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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6/29 17:26:15
Name 방랑청년
Subject 수신거부를 당했습니다. 제가 뭘 잘못한걸까요
일단 한달전쯤에 소개팅으로 만났습니다. 분위기 좋았고, 10번정도 만난것 같습니다. 거리응원도 하러 같이 가구요.. 물론 고백은 부담스러

워서 안했습니다. 그냥 조금조금씩 친해질거라 생각하고 크게 의미두지는 않았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는 롯데월드도 다녀왔습니다.(그게

문제였던것같네요) 사실 제가 별로 놀이기구를 즐기지 않는터라, 그닥 가고싶지는 않았는데 가자고 하니깐 그래도 같이 갔습니다. 놀이기구

를 처음 탔는데 안경이 날아가버리더군요. 마침 서브 안경을 안가져 와서 고민고민하다가 다시 집에 다녀오게되었습니다. 택시타구요 (잠실

에서 강북까지 가야하니 한 만오천원나오더군요) 같이 택시타고 갔습니다. 놀이기구 타서 어질어질한데다가 기분도 약간 잡친상태였죠... 어

찌어찌 안경을 다시 끼고 지하철타고 다시 가서 저녁까지 놀았습니다. 스케이트도 타구요.. 뭐 돈은 비슷비슷하게 쓴 것같구요.. 그때도 별

로 언짢은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것저것사고, 놀이기구도 나름 재미있게 탔죠.. 물론 제가 놀이기구를 잘 못타서 중간중간 쉬기도 하

고, 화장실에서 토까지 했습니다 사실... 정말 힘든 하루였죠. 그래서 한 10시쯤에 지하철타고오면서 어찌어찌 헤어졌습니다. 담주엔 영화

나 보러가자 어쩌고 등등 나름 잘 헤어지고 헤어진후에 문자도 바로했죠.. 잘들어갔냐고.. 밧데리가 간당간당하다 하면서 빨리 끝내려고 하

는것같았습니다. 피곤해 하는것 같아 자려고 하는구나 생각하고 별 생각없이 끝냈죠. 근데 다음날부터 연락이 안되는 겁니다 토,일,월까지

요.. 원래 문자 답장을 좀 늦게 하는편이라 그러려니 했는데 3일이나 연락이 안되니 답답하더군요. 전화하기는 또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구

요... 결국 방금 전화를 했는데 한번 울리고는 바로 사서함연결이 되더군요... 혹시나 해서 친구놈 전화기로 해보니깐 신호는 간다고 하네

요... 수신거부당한듯하네요...

전 사실 제가 뭘 잘못했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됩니다. 그애의 행동도 이해가 안되구요... 나름대로 꽤 친해졌다고 생각했는데 ..(한달동안

3~4일 적어도 1주일 정도씩은 지속적으로 만났었는데요...) 역시 고백을 안해서일까요?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후회가되네요..  걔는 소개팅

도 첨이고 남자친구 경험도 없다고 했는데(진짜 순수해 보였는데) 저의 착각이었을까요? 너무 답답하고 화가나네요.무엇보다 이해가 안되네

요 이런식으로 끝내다니;;; 복학 첫학긴데 오랜만의 감정이 이렇게 사라질줄이야...

이제 어떻해야할까요? 전 딴건 몰라도 대답은 꼭듣고 싶네요 왜 그래야만 했는지... 아니면 제가 혹시라도 오해하고 있는걸까요? 100%차

인거겠죠??? 아 이런경우는 또 첨이라 정리가 잘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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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은내꺼
10/06/29 17:28
수정 아이콘
혹시 놀이기구타시면서 좀 안좋은내색을하셨나요?
다레니안
10/06/29 17:35
수정 아이콘
어디까지나 방랑청년과 그 여자분과 사돈의 친척의 친구의 형제에 이웃에 팬팔친구보다 관계없는 저의 생각임을 미리 밝힙니다

여자분이 소개팅을 여러번 하시고 그 중 한분을 낚아채거나 혹은 낚아채여지신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_-;

간혹 남자친구나 여자친구가 생기면 애매한관계는 다 끊는 분이 있습니다
iwss1985
10/06/29 17:42
수정 아이콘
어디까지나 방랑청년과 그 여자분과 사돈의 친척의 친구의 형제에 이웃에 팬팔친구의 아는사람보다 관계없는 저의 생각임을 미리 밝힙니다.

그냥 "간" 본거 일겁니다.. 본인은 티를 안냈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티가 많이 나셨을꺼 같아요.놀이기구 평소 안타시는분들 보면..
10/06/29 17:47
수정 아이콘
놀이기구를 못타네. 게다가 그것 좀 탔다고 토해? 어휴 이 남자 정말 돋네. 연락 다 끊어야지.

...이런 경우는 잘 없기 때문에-
뭔가 사전에 쌓아온게 그날을 계기로 터졌던가 혹은 다레니안님이 말하신대로 다른 남자가 맘에 들어왔거나 그럴것 같네요.
10/06/29 17:54
수정 아이콘
전 여자지만...이런 경우는 정말 감도 안오네요...

"놀이기구를 못타네. 게다가 그것 좀 탔다고 토해? 어휴 이 남자 정말 돋네. 연락 다 끊어야지. "
↑ 이건 말도 안되는 거잖아요 ;;;;
방랑청년
10/06/29 17:57
수정 아이콘
저도 이해가 안되네요.. 어찌됬든 이유는 꼭 물어보고싶네요 찾아가서라도;;
10/06/29 17:58
수정 아이콘
놀이기구를 못타서 그런건 말도 안된다구 생각하구요.. 여자가 남자보다 훨씬 복잡하기 때문에 5년을 사귀다가 갑자기 하루아침에 삐져있는데
도저히 하루 종일 머리를 굴려봐도 왜 기분이 상했을지 알수가 없는게 여자입니다.
하물며 이제 몇번 만난 관계인데, 글쓴 분이 절대로 기억 하지 못하는 실수나 매력적이지 않은 모습들이 분명히 있었을거라 생각하구요,, 그런게 쌓이다가 어떤 기폭제와 만나면서 빵 하고 터져버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윗분들 말씀대로 다른 남자랑 잘됐거나요.
그냥 저냥 그렇게 생각하면서 걍 만나자니까 만나기는 했는데 더운 날씨에 놀이공원갔다가 집에까지 택시 타고 가셨다가,, 뭐 별 재미도 없고 하루 짜증나고 그랬으면 아 그냥 이제 연락 받아주지 말고 안 만나는게 낫겠다 생각할 수 있죠
비소:D
10/06/29 21:39
수정 아이콘
아 진짜 궁금하네요 왜 그랬을까~ ...
놀이기구를 못타서는 아닐껍니다 뭔가 다른 쌓인게 있을거에요
티나한 핸드레
10/06/29 21:41
수정 아이콘
음.. 어디까지나 방랑청년과 그 여자분과 사돈의 친척의 친구의 형제에 이웃에 팬팔친구보다 관계없는 저의 생각임을 미리 밝힙니다(3)
1. 놀이기구를 타러 갔던날... 더운날씨에 힘도 드는데... 자기가 생각했던 남친과의 놀이동산 구경이 별로라 실망했다..
이건 별로 납득이 잘 안되지만... 약간은 영향을 미쳤을지도 모르겠네요...

2. 소개링을 하고 한 세명정도 간을 보고 있었는데 그 중 한남자랑 잘됐다.... 이건 충분이 있을법 합니다...
전 남잔데도 그래봤거든요....

3. 놀이동산에서의 타격 + 택시에서의 불편함.. 등등이 너무 어색하고 힘들었다.. 혹은 집까지 같이 갔는데 집에 실망했다??
는 그 여자분이 학생이시니 거기까지는 아닐것 같고...

이런것들이 어느정도 복합적으로 엮여서 지금까지 만나면서 안좋았던것들만 떠오르며 갑자기 정리하게 된게 아닐까요....
맘 아프시겠지만 이제 정리하시고 더이상은 연락 안하시는게 쿨하고 좋을것 같습니다...
그러다 나중에 먼저 연락오면 좋은거고 아님 할 수 없는거죠..... 세상에 좋은 여자 많습니다. 학생때 연애가 다가 아니에요!!

힘내시고.. 너무 우울해 하지 마시길...
Lionel Messi
10/06/29 21:43
수정 아이콘
혹시 안경 벗은 모습을 보셔서 그런건... 죄송합니다 ㅜㅜ
WizardMo진종
10/06/29 23:11
수정 아이콘
잘못 생각해하신거 같은데요.
여자는 무언가를 반드시 잘못한 사람만 수신거부로 놓지는 않습니다.
10/06/29 23:26
수정 아이콘
그냥 그동안은 긴가민가 하면서 만나다가 이번에 좀 안좋은 모습 보여서 그냥 딱 끊은거 같네요.

맨정신에 토하고 그랬으면 본인은 모를수도 있지만 얼굴도 굉장히 쾡하고 상기되어 있으셨을테고, 그런 상태로 분위기 좋기도 힘들었을테고...
romanson
10/06/29 23:57
수정 아이콘
여러명 두고 재고 있다가 개중 제일 괜찮다 싶은 사람이랑 연결됐다는 데에 왼쪽 손모가지 배팅합니다
10/06/30 00:04
수정 아이콘
그냥 여자 로망중 하나로 놀이기구 타러 가서 무서운 기구 타면 아이 무서워 하며 품에 안길수도 있는거고 느린 기구 타면서 분위기 잡고 므흣한 기분을 만끽할 수도 있는거고 머리띠 끼고 이쁜 사진도 많이 찍는... 그런 알콩달콩한 놀이동산 데이트를 기대했는데 그게 이루어지지 않고 이상한 방향으로 나가서 그런게 아닐까요?
안경 사건도 있고 하니 왠지 여자쪽에서 남자 기분 맞춰주려 눈치도 많이보고 그랬을듯 한데 (안경 없이 놀 수 있지 않나요...? 함께 강북까지 갔다 왔다는데... ^^;;)
집에와서 가족이나 친구랑 이야기 하다보니 아귀가 떨어지면서 누군가가 부채질을 하진 않았을까 하는생각이 들어요.
아님 다른 분들 말씀대로 그 주 주말에 급 소개팅 잡아서 다른 인연을 이어가려 했을지도... (이건 좀 심하게 나빠요-_-)

여담으로 연애 일년쯤 남친이랑 롯데월드 갔다가 여러 놀이기구 러쉬에 진이 빠져서 무슨 실내 화장실 옆 의자에 멍하니 않아서 멍때리는 모습을 보곤 '얜 뭐 저리 꼬질꼬질해. 에이-_-'하며 호감도가 떨어지기도 했던 기억이 있었던지라...^^;
물론 그 다음해에 에버랜드 갔다가 저도 토할뻔 한 기억이 있어서 아... 나이 먹음 놀이기구 타는것도 일이구나 느끼긴 했지만요~
_ωφη_
10/07/01 01:58
수정 아이콘
여자 정말 이해하기 힘들어요..
남녀가 친구 사이여도 중간에 남자가 딴 애인을 사기게 되면
그친구는 질투를 하죠 근데 중요한게 남자는 그 부분에서 그친구를 달랩니다
왜그래 그냥 우리친구 사이자나 그러면서 타이르면서 친구 사이를 유지할려고하죠
근대 반대의 경우 남자가 질투를하게되면 여자는 연락을 끊어버립니다.
그런 내색을 한 순간 여자는 이렇게 말하죠
나 너 부담스러워 졌어.. 연락하지 말자..

머 하여간 여자들은 도무지 모르겠어요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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