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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21 01:50
애플의 매킨토시는 솔직히 성공한 거라고 볼 수는 없고요, Apple II로 떴던 회사입니다. 거의 전세계 PC시장을 장악했었지요. 지금의 iPhone과도 비교가 안될 정도로 엄청난 점유율을 자랑했었습니다.
그게 IBM호환 PC들이 자리잡으면서 (XT이후) 그 방대한 오픈플랫폼에 대항한 폐쇄적이던 매킨토시는 거의 망한 제품이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간단하게 비유해 보면, 3년만에 현대차가 대우차급으로 몰락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 이후 20여년동안 그냥 서서히 맛이 갔던 것, 또는 80년대 후반부터 완전히 맛이 간 상태로 머물렀던 것이지 iPod 이전에 급격하게 맛이 간건 아닙니다. 모바일플랫폼에서도 잘못된 사례(맥킨토시의 사례)와 잘된 사례(아이팟의 사례)가 모두 가능해 보이므로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겠지만, 잘못되면 당연히 위기를 겪을겁니다. 스마트TV는 그냥 인터넷 되는 TV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실제로 파급력이 있을지는 미지수이고 제 견해로는 당분간 그다지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상태에서 표준안으로 통일되어 스마트홈 가전기기의 일부로 편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10/06/21 12:43
물어보시는게 거의 대하드라마 시퀀스 물어보시는 거라 대강 등장인물과 스토리만 쓰자면
잡스와 워즈니악이 AppleII, IIe 시대 까지는 잘나갔지만 IBM과 MS, 나중에 MS-Intel 진영에 떡실신 됩니다. 잡스는 매킨토시로 반격을 노렸지만, 특유의 폐쇄 플랫폼 때문에 교육과 출판 시장, 그래픽 시장에서만 일정의 성과를 거뒀을 뿐 입니다. 그러다가 고용 사장으로 데려왔던 스컬리에게 경영권을 뺏기고 애플을 나가 넥스트스텝이나 뉴턴 같은 거 몇 개 삽질하다가 PIXAR로 성공을 거둬 애플에 복귀합니다. 그리고 내놓은 공전의 히트작이 IPod 이후는 다 아실 듯 윈모는 저도 섯부른 예측은 못하겠습니다. 일단 MS는 윈도라는 막강한 기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PC와의 연동성을 무기로 제품을 만들게 되면... 물론 익스플로러 같은 독과점 문제가 제기되겠지만 MS는 일단 마켓 쉐어부터 먹어놓을 시간을 소송으로 버틴다라는 전략을 가지고 있는 터라 그건 별 문제가 안될 것 같습니다. 스마트TV는 TV안에 컴퓨터 내장를 시키겠다는 의미인데, 우리나라도 어느정도 이미 상용화 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TV에 HDD 내장된 것도 있고, 디지털 케이블TV에서는 양방향으로 뉴스나 쇼핑 정보를 내보내기도 합니다. 다만 이런 플랫폼이 지금은 송출회사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데, 이걸 TV제조회사와 소프트웨어 제공회사에서 먹겠다는 게 핵심이죠.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는 별로 쓸모가 없지만, 중간 광고가 많은 외국에서는 티보같은 제품이 제법 인기가 있습니다. 티보에 윈모나 안드로이드 탑재시키면 그게 스마트TV가 되기 때문에 별 시장 진입에 어려움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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