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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20 07:00
어허허 그것 참 아름답구나 하면서 순응하시던가, 아니면 그냥 뭐 좀 닭살돋게 자긴 내 사람이니까 딴사람한테 다 보여주긴 싫어~ 하세요.
전 예전에 "야 너 그렇게 입고 다니는거 난 참 보기 좋은데 주변 사람들이 너 뚫어져라 본 다음에 옆에 손잡고 있는 오빠보고 여자는 저렇게 이쁜데 남자는 참 없어보인다고 생각할거야. 니가 좋아하는 사람이 그렇게 딴 사람들한테 보여도 좋아?" 했더니 좀 덜 시선이 가게 입더랍니다. 근데 뭐 어차피 나이 들면 저런거 잘 못입잖아요. 20대 중반만 꺾여들어가도 노출 잘 안하더라구요 주위 아가씨들 보니깐; 그러니까 한창일때 어여쁜 여자친구의 화사한 모습을 글쓴분 눈에도, 세상의 남성들에게도 아낌없이 보여주세요. 노출의 여름인데요 뭐. 나중에 겨울되면 또 살이라곤 얼굴만 내놓은채 곰처럼 두텁게 입고 끝끝내 오빠 손은 안 놓을텐데요 음음.
10/06/20 07:41
나랑 만날때에만 입고다녀...이게 잘 먹힙니다. 물론 여친분이 글쓴분을 아주 좋아할 경우에 해당되죠. 보통은 옷같은건 간섭받기 싫어하거든요.
10/06/20 09:18
사귀신지 얼마나 되셨는지요?
연애 초반에는 서로를 탐색하는 기간이고, 상대를 있는 그대로 먼저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 이 사람은 이런 사람이구나. 하고 만나야지요. 처음부터 내 취향에 맞게 customizing 하려고 하면 다툼이 생기는게 당연합니다. 쉽게 수긍이 가는 일이라도 여자는 남자가 자기를 구속하거나 자기에게 명령하려고 한다고 하면 싫어하는데, 패션에 관한 지적이라면 더욱 그렇겠지요. 네 옷 차림이 맘에 안든다 -> 예쁘다는 말을 안하고 딴소리 -> 짜증 딴거 입어라 -> 내 옷입는걸 왜 자기가 참견/명령하려고 드네/내 스타일도 모르면서 -> 짜증 이렇기 쉽다는거죠. 일단 그대로 받아들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많이 지난뒤에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내보고, 그래도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면 그 때 갈등을 빚던지 수긍하던지 할 일이지요. 사람 바꾸는건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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