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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6/20 01:24:58
Name sad_tears
Subject 사람들이 떠나갈때 느끼는 외로움을 극복하는 방법?
저는 구미에 LG계열사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스물일곱살 남자입니다.

제가 이 회사에서 들어와서 일년남짓 일을 했습니다.

부서에 남자보다 여자비율이 아주높고 그래서 마음을 편하게 놓고 이야기하거나 할 사람은 남자들 뿐이었습니다.

남자사원이라고는 고작 6명뿐인데, 서로 친밀하게 지냈어요. 그런데 얼마전에 가장 친한친구 놈이 퇴사했습니다.

그리고 친한 남동생이 다른부서로 전출가버렸습니다.

이제 4명 남은 상황에서 저도 얼마후면 곧 다른부서로 이동배치됩니다.

이곳은 어린여자들이 참 많아요. 나이차도 보통 5~7살 어리고 다들 착하고, 군대 다녀온 저보다 더 사회생활적응에 익숙한 편이예요.

그래서 저는 어느새 이곳을 '학교같다' 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주변에서 한둘씩 떠나는 걸보니 여기가 사회라는 공간이라는 것이 느껴지네요.

그래서 너무 외로워요.

사람들이 멀어져 가는것 같아서 슬퍼요.

어떻게 하면 이런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이런상황을 견디고 헤쳐나갈 수 있는책이나 방법을 좀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에게 도움을 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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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20 01:37
수정 아이콘
별 수 없죠.. 사회생활 시작하면 떠날사람은 떠나고 만날 사람은 만나야 하는게 진리니까요
진심으로 이사람이 그리워 진다면 꾸준히 전화 연락이라도 하고 지내세요. 매일 보지 않아도 가끔식 하는 연락도 그 외로움을 이기는데는 충분할 겁니다.
매일보지 못해 불안하다는거는 글쓴이 분이 오히려 너무 의지하고 계신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시구요. 사람 사는데가 크게 다르지가 않아 새로운 사람 만나면 또 새로운 친구들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너무 겁먹으시면 되려 스스로에게 짐이 될 수 있으니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게 많은 도움 될거 같네요.

물론 지금의 상황에 이런 이야기하는게 외로움 자체를 이기는데는 도움이 안될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이겨내는거 말고는 크게 답은 없습니다. 잠깐의 방황정도는 있겠지만 어떤 일이든 안좋은일 겪으면 방황은 누구나 하기 마련이죠. 다만 그 방황을 누가 얼마나 더 빨리 이겨내느냐의 차이는 있겠지만요. 부디 지금의 외로움을 이겨내시고 더 성장한 사회인으로서의 모습을 찾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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