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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04 16:13
먼저 1:1 구도라는게 크게 작용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E스포츠 특히 스타크래프트 특성상 심볼이 될 선수가 필요하기 때문에 팬들이 더욱 갈구하는 것 같습니다. 1세대 프로게이머 하면 이기석, 그 이후로 임요환 대충 이런 식으로 아이콘적인 존재가 있지 않습니까? 이런건 이스포츠가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면서 가장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수단임에는 부정할 수 없으니까요.
10/06/04 16:18
탁구나 테니스는 잘 모르겠지만..
바둑같은 경우에는 스타못지 않게 최강자에 대한 토론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조훈현, 이창호, 이세돌로 이어지는..
10/06/04 16:18
첫째는 역사가 짧고 선수가 별로 없으며, 개인성적이 주가 되는 리그이기에 소위 라인을 만들기가 명쾌하기 때문입니다. 팀스포츠에선 아무래도 포지션이 다른 선수끼리의 명확한 비교는 어려우며, 공격포인트를 만들어 내는 선수가 고평가 받는 경우가 훨씬 많으니까요. 게다가 50년전의 선수가 아무리 위대했다고 하더라도 웬만해서야 구할 수 있는건 데이터 쪼가리 몇개와 조악한 화질의 하이라이트 영상 몇개 정도인데 반해, 스타크래프트는 거의 모든 경기를 Vod를 통해 시청이 가능한데다, 역사 자체도 짧아 현재의 팬중에서도 소위 최강자 라인의 전성기를 직접 눈으로 지켜본 분들이 많아 그 시대의 소위 '포스'라는것을 직접 몸으로 했기에 더욱 비교하는 재미가 있겠구요.
둘째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발전한 종목이기 때문입니다. 야구 축구는 오래전부터 있었고, 현장응원을 제외하고는 Tv를 통해 단방향 시청을 하거나 기껏해야 펍에서 같이 응원하는 수준이지만, 스타크래프트는 배틀넷 자체가 인터넷의 발전과 함께 이뤄졌기에 태생부터 팬과의 소통이 자유로운 편이었으며, 팬덤도 웹사이트를 기반하여 형성되었습니다. 자연히 최강자에 대한 팬들의 전체적인 합의가 이뤄지기 쉽죠.
10/06/04 16:44
그냥 역사가 짧은게 답인 것 같네요. 윗 분 말씀대로 지금 스타 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임요환 전성기 때부터 모든 걸 다 봐왔죠. 그래서 자꾸 다 비교하게 되고 그런 것 같아요. 축구만 하더라도 마라도나가 잘했는지 못했는지 제 나이대에서는 뭐 경기를 제대로 본 적도 없고 그냥 그러려니 하죠. 1대 본좌 취급을 받는 임요환 선수조차 아직 은퇴 안했잖아요. 역사 참 짧죠.
10/06/04 16:56
최강자 선수들의 전성기가 짧은것이 이유가 아닐까하네요
다른 스포츠의 경우 장기간 최강자를 유지하는데 비해서(타이거우즈, 마라도나등) 이 스포츠의 경우는 최강자자리가 자주 교체돼니까요(보통 1~2년)
10/06/04 17:15
팀단위 스포츠인 축구나 농구에서도 어느정도는 있죠. 마라도나- 펠레 라던가, 조던이라던가...그만큼 그 선수들이 잘했다는 말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제일 잘한 선수를 뽑는건 흔히 있는 일이죠. 그런데 1:1 인 스포츠는 어떻겠습니까...골프는 솔까 우즈가 워낙 독보적이니 말이 없었지만 스타는 그게 아니잖아요.
10/06/04 20:47
짧아서요 스타가 앞으로 한 30년쯤 더 간다면 뭐 그런 논쟁에서 이윤열만 남아 있을 수도 있고...
30년이나 갈 것 같지는 않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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