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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0/04 14:26:41
Name 너에게힐링을
Subject 여자사람에 관련한 고민이 있습니다.
여자친구 생일이라 선물을 주려고 팔찌를 샀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호불호가 확실하고 직설적인 성격이라 선물을 보더니 마음에 안든다고 그러더군요.
웃프지만 조금은 예상했던터라 충격은 덜 하더군요.자기랑 같이 보러 갔어야지 왜 독단적으로 샀냐며 오히려 뭐라하데요.
그래서 팔찌 품질보증서가 있으니깐 환불조치 받으려고 했는데 귀찮기도 했고 추석이 있어서 바꿀수 있는 날이 하루뿐이라 그게 더 짜증나더군요.친동생에게 내가 팔찌를 28만원에 샀다 네가 사면 26에 주겠다고 흥정을 했는데
돈이 없다며 자기랑 일하는 친구에게 물어본다더군요. 이 친구가 팔찌를 보더니 흔쾌히 사겠다는겁니다.
(제 여동생의 친구는 제 동생보다 1년 먼저 입사했고 동생과는10년지기 친구이고 저랑도 얼굴만 몇번 본사이)
26에 주겠다니깐 28에 주시고 대신 술한번 사달라고 그러길래 오케이하고 팔았습니다.
그렇게 술자리를 갖게 됐고 이 친구가 저에게 예전부터 인간적인 호감이 있었다 첫인상이 좋았다 요런식으로 말하더군요.
땡큐땡큐하고 넘기고 서로 주량만큼 술을 마셨고 이제 집에 가려고 했는데 이 친구가 2차는 자기가 쏘겠다고 노래주점을 가자길래
거절하는 모양새가 그래서 따라갔습니다. 거기서도 계속 소주마시면서 노래를 불렀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제가 서비스시간 15분 들어오고 막판에 필름이 끊겼어요. 집에 어떻게 온지도 기억이 안나네요.
이 친구가 다음날 전화가 와서 제가 자기에게 막 뽀뽀도 하고 그랬다는군요;;전 정말 기억이 안나서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이 날 이후로 계속 카톡으로 연락이 오는데요.
선을 그어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할지 모르겠네요..또 제 동생의 베프이자 직장상사이기도 해서 괜히 더 조심스러운데요.
더 질질 끌다가 큰일이 생길꺼 같아서..
그냥 솔직하게 다 애기하는게 정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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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04 14:31
수정 아이콘
동생분께 사정 설명하시고
동생친구분께 최대한 빠르게 선을 그으시고
카톡 차단시켜 놓으세요 (애매한 타이밍에 연락오면...)
BeelZeBub
12/10/04 14:39
수정 아이콘
자칫 잘못하면 여자친구, 여동생 친구분 까지 모두 다 잃을 수 있어요.
주위에서 의심하기전에 싹을 잘라버리는게 모두에게 좋습니다.
한선생
12/10/04 14:42
수정 아이콘
으악 크크크 이거 드라마가 따로 없네요. 식후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12/10/04 14:43
수정 아이콘
그 분도 여자친구 줄려던 팔찌인건 아시는거죠?

카톡으로 얘기하면서 자연스럽게 여자친구 얘기같은거 하시면서 상대가 아니구나 느낄만한 대화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거기서 정리가 안되면 동생한테 얘길 해야죠.
친절한 메딕씨
12/10/04 14:44
수정 아이콘
일단 맘에 안드는 여성 타입이신가 보군요.
앞 뒤 사정 빼고 글만 놓구 보면 저라면 동생 친구분께로 갈거 같습니다만...

정 싫으시다면
"미안하다 내가 실수했나 보다 정말 미안하다. "
"대신 남자 소개시켜 주께.."
뭐 이런식으로 넘어가야죠..
하지만 빨리 할 수록 좋다는거...
12/10/04 14:58
수정 아이콘
이거 빨리 수습 않하면 대형참사가 생길거 같은 느낌이..
12/10/04 15:04
수정 아이콘
이건 동생분에게 먼저 이야기하고서 같이 의논해야 할 것 같습니다.
동생이 친구편을 든다면, 동생하고 싸우는 일이 있더라도 선을 딱 그어버리시고,
동생이 해결해 보겠다고 한다면 동생분에게 맡기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구자철
12/10/04 15:11
수정 아이콘
아이고,, 애도를.. 빨리 수습하세요
12/10/04 15:24
수정 아이콘
아니 저번 글도 그렇고
여친도 있으신데 왜 자꾸 다른 여자들을 못 끊으세요...
욕심이 확실히 좀 많이 있으신듯. 거기서 2차를 왜 가시는지....
저번글도 여자사람 친구가 없어서 친구로 만들고 싶을뿐이라고 하셨지만 -_-;
파라돌
12/10/04 15:49
수정 아이콘
일딴...
저도 알아서 챙겨주는 선물 좋아했다가, 제 기호를 잘 아는 여자사람이 별루 없어서 그냥 제가 받고 싶은거 말합니다..
직설적이지 않고 자기주장 그다지 강하지도 않는데도요 크크..아, 전에 그런 여친있었는데 참 편하긴 했습니다.
사줄꺼 딱 사주고, 그것만 주면 심심하니 편지랑 다른 간단한 선물로도 큰 감동을 줄 수 있거든요.
그리고... 남여사이라는게 살다보니 만나고 싶어도 안타나다나가 이제 잘 사귀고 있는데 누군가가 나타날 수도 있네요.
현명하게 대처해야하지만, 여자는 남자보다 더 그런거 하나하나 관여하고 싶어 할껍니다. 여동생도 아마 그럴 것이고
여자친구도 팔찌 어떻게 했냐고 하면.. 동생 친구한테 팔았다고 말하면... 음.. 일딴 저질러진 일때문에 모양새가 안좋아서
그걸 예리하게 파고드는게 여자이니 충분히 대처하세요 크크크...
뭐 대처방법이야 힐링님이 더 잘 아실듯, 거짓말로 쉽게 넘어가려 하지만 않는다면 아주 큰일은 안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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