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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9/27 10:10:54
Name 히히멘붕이
Subject 보통 직장에서 신입사원이 막 지각하고 그래도 별 말 안하나요?
안녕하세요? 항상 모르는 것이 있으면 피지알 질게부터 찾아보는
히히멘붕입니다.

피지알에 일반 직장인분들도 참 많으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제 친구 직장동료의 상황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제 친구는 올해 상반기에 입사한 신입사원이고, 직장은 전국민이 이름을 알고 있는 대기업 중 하나입니다.
그 친구는 남자고, 문제가 되는 직장동료는 여자인데요. 이 여자분이 그렇게 지각과 결근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솔직히 신입사원이면 한 1년 정도는 보통 선배들보다도 먼저 출근하지 않나요...? 뭐 이건 케바케라 치고
결근 할 때도 상사에게 문자 하나 띡 보내고 결근했답니다; 약간 혼이 나긴 한 모양인데 이걸로 제 친구에게
억울하다고 하소연을 하질 않나...;(더러워서 못해먹겠다는 표현을 썼답니다) 다같이 회식하러 가면 자기 힘들다고 운답니다.
입사하고 부서 배치받은 지 약 한 달 정도 지난 후 생리휴가를 쓰기도 했답니다. (저도 여자이니만큼
생리휴가에 대해 뭐라고 심한 말은 못하겠습니다만...)

그런데 이상하게 동료들에게 평판이 나쁘진 않다고 합니다. 그 여자분이 말을 재밌게 하기도 하고
귀여운 스타일이라서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요. 저도 지금 일하고 있는 입장에서 제 동기가 그렇게
무개념짓을 일삼으면 좋으려다가도 정이 뚝 떨어질 거 같은데 인기가 많다고 하니 이것도 멘붕이고
지각과 결근에 있어 아무도 그녀에게 제재를 가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 또한 멘붕입니다.

아, 제 친구 말로는 현재 자기가 속한 부서가 아니라 다른 부서로 파견(?)같은 것을 나갈때만
지각을 많이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윗사람들도 자기 직속 부하직원이 아니라 별 말을 안하는 것
같다고 하는데요. 뭐 저는 이런 상황을 겪어보지 않아서 그런갑다 했습니다.

지각, 결근이 잦은 것 자체도 문제겠지만, 이 여자분이 이렇게 빠질때마다 동료들이 대신 그녀의 일을
떠맡아야 하고, 제 친구는 거의 매일 야근을 하는 실정인데 왜 아무도 그녀에게 정식으로 혼을 내거나
항의하지 않는 것일까요?-_- 10명 내외에서 오손도손 일하는 소기업도 아니고, 프리랜서도 아닌 신입사원인데
말입니다.

제가 상식적으로 생각하기엔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라서 질문드려요.
답변 미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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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27 10:13
수정 아이콘
귀여운 스타일이라서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요

끝. -_-
블라디미르
12/09/27 10:13
수정 아이콘
여자인데 예쁘면 머 . 남자들에게은 그 신입의 존재 자체가 도움이라는 이야기가..
honnysun
12/09/27 10:14
수정 아이콘
이쁘면 활력소가 됩니다.

그래도 윗선에서는 안좋게 보고 있겠군요.
왱알왱알
12/09/27 10:15
수정 아이콘
겉으로는 좋게좋게 본다고 해도 속으로는 안좋게 볼겁니다 나중에 승진에도 문제 있겟구요
히히멘붕이
12/09/27 10:16
수정 아이콘
귀엽다고 했지 예쁘다곤 안했습니다-_-; 물론 못생긴 건 아니에요. 근데 상사들도 예쁘다는 이유로 근무태만을 넘어가주나요? 불가능할 것 까진 없지만 여신급이 아니면 힘들지 않나 싶었는데 충격이네요;
무적전설
12/09/27 10:21
수정 아이콘
거의 대부분의 대기업은 주말근무, 밤샘근무 등을 밥먹듯이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지각이나 무단결근의 근무태만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습니다. 대신 아무도 절대 뭐라 하지 않습니다.(오히려 나서는 사람은 걱정해주는 사람인 편이겠지요)

보통 대기업은 사원증으로 출퇴근 표시를 하기 때문에 반드시 전산기록이 남게되어 있습니다.
물론 사무실 분위기에 따라 다르지만 해당 내용에 대해서는 윗선(대리, 과장, 차장 등)이 알아서 팀장에게 보고를 합니다. 안 할 것 같지만 팀장은 평가를 위해 고참급 팀원들에게 은근슬쩍 물어볼 수밖에 없습니다. 팀장이 모든걸 다 파악하기란 불가능할 테니깐요.

팀을 먹여 살리는 수준으로 일하는 사원이 아닌 한은 겉으로는 귀엽게 봐줄지라도 평가에 대해서는 냉정할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만약 저 친구가 평가가 좋다면 근무태만을 넘어서는 뭔가 있을 것입니다.(일을 특별히 잘하거나, 자기계발을 잘하거나, 기타 등등)

제가 대기업에 있을 때에도, 성실하게 일 잘하는 사람보다는 고객이 선호하는 사람이 더 고평가 받고, 진급에서 월등히 앞서는 것도 보기도 했습니다만 현재 글만 보면 그럴 상황은 아니겠네요.
켈로그김
12/09/27 10:20
수정 아이콘
차라리 겉으로 갈구는게 낫다고 느끼게 될 날이 오겠죠.
김태희가 지각해도 감점은 감점입니다.
12/09/27 10:23
수정 아이콘
케바케긴한데, 보통 그럴 경우 겉으로 다들 내색만 안하지 속으로 쌓아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뭔가 한 번 제대로 건수가 터지면, 지금까지 행적이 다 한 방에 결산이 되서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상황이 되고요.
다만 그 당사자분이 정치적 감각이 좀 있는 분이면 그 건수가 아주 오랜 기간동안 터지지 않습니다...
오란씨캬라멜
12/09/27 10:27
수정 아이콘
부서 분위기 따라서 달라요. 드물긴 하지만 근태 신경 안쓰는 곳은 그럴 수 있어요. 자기 일 확실히 하고 동료들과 잘 지내는게 평판에 더 유리할 수도 있어요.
케바케죠. 저도 전국민이 다 알고 야구단도 가진 회사인데, 제가 속한 부서는 분위기가 그러네요.
일만 잘하면 남의 근태는 별로 신경 안쓰이더라구요. 그런데 보통은 뒷말 차단을 위해 근태는 확실히 하는게 좋죠.
괜히 남 신경만 쓰면 본인만 스트레스 받으니, 너무 신경쓰지 말라고 해주세요.
12/09/27 10:32
수정 아이콘
귀엽고 인기가 많지만 어느순간 자리가 사라지는 경우 숱합니다.
히히멘붕이
12/09/27 10:32
수정 아이콘
아, 친구한테 물어봤더니 본사가 아니라 지사에서는 출근기록을 따로 작성하지 않는다고 하네요(대기업이 뭐 이래?-_-;) 현재 신입사원들이 올해까진 지사에서 근무하고 내년부터 본사로 간다는데, 이 여자분도 그걸 알고 본사 발령받기 전까지 좀 설렁설렁 다니려나 봅니다. 흠....좀 울컥하네요.
무적전설
12/09/27 10:34
수정 아이콘
저도 본사에서 일하다가 지사로 발령났었는데 지사는 근태를 철저하게 감시하진 않았습니다. 거의 형식적이었죠. 그래도 아시겠지만 안보는 척 해도 윗 선에서는 언제나 지켜봅니다.

뭐라 해주는 사람이야 말로 그래도 걱정해주는 사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나갈 사람이나 있으나 마나한 사람은 아무도 겉으로 표현하거나 신경쓰지 않습니다. 냉혹한 프로의 세계이기에..
12/09/27 10:33
수정 아이콘
글만 봐서는 모르겠네요. 여자분 사진을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은하관제
12/09/27 10:43
수정 아이콘
뭐 본사가 아니고 지사면 조금 덜 하긴 할겁니다만...
그래도 돈을 받고 일하는 입장이기에 점수를 잃을 행동을 하는게 좋을 리는 없죠.
사회에선 그 누구도 그런걸 따로 챙겨주는 사람도 없으니깐요.
아마 나중에 알게 모르게 자기 처신이나 행동이 다 자신한테로 돌아올 겁니다.

저야말로 잘 해야하는 입장이지만요;; [m]
12/09/27 10:48
수정 아이콘
여자분이 좀 약바른 스타일인 것 같고....
저런 타입이 지금은 좀 편하게 사는 것 같지만 언젠가 터집니다.
만약 안터지면 그건 진짜 능력자죠... 그만큼 따로 인간관계를 관리하고 있다는 얘기니까요.
긍정_감사_겸손
12/09/27 10:51
수정 아이콘
예쁘면 끝
12/09/27 11:03
수정 아이콘
남일에 신경써봤자 자기만 피곤해져요.
자신에게 영향주는 것도 아닌데 스트레스 받지 마시길...
SuiteMan
12/09/27 11:06
수정 아이콘
언젠가는 까이게 되고 행실에 맞는 자리에 있게됩니다. 중요하고 큰일일수록이요.
아스트랄
12/09/27 11:11
수정 아이콘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갈궈주는 사람이 고마운 사람이라는 걸 느끼는 날이 올겁니다.
업무적으로 직접 연결이 되어 있지 않아서 날 피곤하게 하지 않는 한 싫은 소리 잘 안합니다.
괜히 내가 다른 사람에게 나쁘게 보일 필요가 없는거죠. 신입이 지각하던 말던 나하고는 상관없는 일이니깐요.
갈구는 것도 관심이 있어야 하는겁니다.

저렇게 눈에 띠게 근태가 안 좋을 경우는 나중에 다 돌려받습니다. 얄미워 안하셔도 되요.
디자인 파트같은 예외를 제외하고는 우리나라 모든 대기업에서 근태는 기본입니다.
자기 사랑 둘
12/09/27 11:17
수정 아이콘
원래 허허허 웃으면서 별말 안하다가 평가할때 냉철하게 평가하죠.
12/09/27 11:24
수정 아이콘
"다같이 회식하러 가면 자기 힘들다고 운답니다."

이게 핵심입니다.
괜히 혼내기라도 했다가 무슨 일이 벌어지면 귀찮아지니까 평소에는 그냥 냅두는 거라고 봅니다.
나중에 다 돌려 받게 되어있어요. 문제는 상사가 이것도 제대로 처리하지 않을 경우 인사고과도 땡깡 부려서 바꾸는 경우가 있다는게...
Siriuslee
12/09/27 11:25
수정 아이콘
학교도 아닌데 뭘 뭐라고 하나요
본인 근태관련한 책임은 본인이 지는겁니다.

아직 신입이라서 생각이 없는거지, 나중에 근무평가 받아보면 멘붕올겁니다.
박초롱
12/09/27 11:26
수정 아이콘
어차피 이런 건 나중에 인사고과에서 다 반영이..
여론은 여론일 뿐이에요~
살다보니별일이
12/09/27 11:33
수정 아이콘
겉으론 그래도 속으론 싫어할수도...
젊은아빠
12/09/27 11:34
수정 아이콘
아마 '지각을 해도 별 소리 듣지 않아도 되는 정도의 직급' 에 회사생활 끝까지 머무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육식매니아
12/09/27 11:58
수정 아이콘
말을 들어보니까 겉으로만 오냐오냐 하는 분위기이고 아마 속으로는 다 이를 갈고 있을겁니다
사실 후배 한번 붙잡아 놓고 머라고 엄하게 이야기하는게 그렇게 쉬운 문제는 아니에요...(특히 여성의 경우는 특히특히특히더)
저는 제 의지와 관계없이 군기반장..? 이 되어버렸는데
정말 후배들 사이에서 개막장이 되어버리더군요... 정말 생각해줘서 하는 것인데도 불구하고요
이런말하면 남녀차별성으로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남자들은 혼내고나서 술한번 사주면 그냥 '네 알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신안그러겠습니다'
이렇게 하고 끝나기 마련인데... 여자들은 혼내고 나서 술한번 사주려고 해도 집에 쌩~하고 가더군요... 대화 단절입니다... 그리고 제 소문만 이상하게 나더군요...

그리고 지금이 지사니까 설렁설렁하고 나중에 본사가서 열심히 한다고요?
저도 직장 다닌지 꽤 되었지만 그런 후배 한번도 못봤습니다
뒤에서 열심히 하는 후배가 앞에서도 열심히하지... 딱 끝이 보이는 신입사원이네요
High-End
12/09/27 13:04
수정 아이콘
2번 지각해서 짤린 분도 있는데요..;
허저비
12/09/27 13:59
수정 아이콘
거물급 빽이 뒤를 봐주는 그런 경우는 더럽고 아니꼬와도 참아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건 사실인데
뭣도 없이 지 몸하고 실력, 태도만 봐야 하는 신입이 계속 그렇게 하다가는 결국 본인 한테 칼같이 다 돌아갑니다.

더불어 회식 자리에서 힘드네 어쩌네 울고 그러기까지 한다...
이건 100프로라고는 장담 못드립니다만 이경우 본인 생활 태도에서 비롯된 불이익 상황이 오면
본인이 먼저 멘붕을 감당 못하고 관둔다던지 하는 확률도 꽤 높더라구요(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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