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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26 15:55
토박이임에도 이거다 추천해드릴게 없네요
그래도 뽑자면 동인동 갈비찜, 돼지고기찜, 평화시장 닭똥집, 안지랑 막창, 대명동쪽에 연탄불고기, 납작만두 정도일까요.. 우선순위를 꼽자면, 전 연탄불고기가 제일 맛있었고, 동인동(동성로쪽인데) 한옥집 돼지고기찜이 두번째로 갈비찜 정도 추천합니다 놀곳도 사실.. 동성로가 클럽,의류,영화관,카페가 모여서 대구사람들 모임장소이긴한데.. 솔까 이거다 할건 없네요
12/09/26 16:00
대구의 먹을거리는 식사용이 아니라 주전부리에 가깝죠.
동인동 갈비찜은 콩만한 양에 비싼 가격, 연탄불고기는 오히려 북성로 쪽이 아닐까 싶은데요. 안지랑의 막창 골목, 평화시장 닭똥집, 중구청 앞쪽에 밀집해 있는 신떡 황떡 뭐 이런 떡볶이류와 납작만두집들이 생각나네요. 전부다 기대는 하지 마시고, 먹어보면 나쁘지 않네~ 라고 생각하실 정도인 것 같습니다. 동인동 찜갈비 골목과, 시내, 중구청, 북성로 연탄불고기는 가까운 편이고 안지랑과 평화시장은 시내 기준에서 차로 15분 가량은 이동해야 하는 거리에다, 안지랑은 남쪽 평화시장은 북쪽이라 방향도 정반대입니다. 동성로에 한번 가보시고, 2.28기념공원 맞은 편에 '중앙떡볶이'라는 곳이 있는데 먹어볼만 합니다. 그 근처 지나가다보면 항상 줄서서 기다리는 곳이라서 찾기도 어렵진 않습니다. 조금 멀리 떨어져 있긴 하지만 산업정보대 앞에, 지금은 이름이 수성대학교로 바뀌었지 싶은데요. '리안'이라는 중화요리 음식점이 있는데, 거기서 야끼우동과 탕수육을 한 번 드셔보시기를 권합니다. 줄서서 기다렸다가 먹는 곳입니다.
12/09/26 16:30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은곳만 알려드릴게요.
싼값에 많이 먹을 수 있는 안지랑 곱창! 군복무시 외박나와서 동기들과 경기도에있는 곱창집갔다가 (제가 곱창을 엄청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몇점 안먹고 나올 정도로 안지랑 곱창이 맛있더라고요. 반고개 무침회! 타지여행가서 한끼배를 채우기에 무침회라는게 조금 약할 수 있겠지만 맛있어요. 대구통닭! 무난한 가격에 맛있는 치맥을 먹을 수 있습니다. 수성구에만 있었는데 최근에 대구 전지역으로 확산되는걸로 봐서 어디든 있을겁니다.
12/09/26 18:17
대구는 중구 도심에 근대문화 골목이 있습니다. 올해 대한민국 관광의 별에도 선정이 되었구요. 중앙로역에 내리셔서 중앙시네마 뒷편으로 가셔서 진골목에서 부터 시작하시면 될것 같네요. 지도를 한번 찾아봐야 될듯..
천천히 걸으면 1.5시간~2시간에 마칠수 있습니다. 여기를 참고해보세요 http://cafe.naver.com/dgsubwaylove/4573?social=1 http://korean.visitkorea.or.kr/kor/ut/diyTravelLeaderList.kto?articleId=42142&func_name=view http://cafe.naver.com/ktourstar/121 그렇게 먼거리를 걷는 것은 아닙니다~ 원하시면 위 블로그 마지막에 중구청에서 시행하는 가이드 안내도 있어요~ +경상감영공원과 그 안에 위치한 근대문화역사관 관람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대구에 오시면 야끼우동한번 드시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대구에서 처음 시작했다는 군요. 타지역 반점에선 잘 못본듯) 첫번째는 경상감영공원을 나와서 만경관쪽으로 조금 가다 보면 주차장으로 쓰이는 넓은 공터 앞에 '공이사반점'이라고 있어요. 5500원 겉으로 보기엔 약간 추리하지만 내부에도 좀 그렇긴 합니다. 그러나 야끼우동 특유의 불맛을 내는집은 여기가 거의 유일..그리고 항상 스포츠신문을 비롯한 여러 일간지를 쌓아두기 땜에 종종갑니다. 신문은 테이블에 아무렇게나 널브러져있으니 잘 찾아야 함.. 점심/저녁때만피하면 한산한편입니다. 앞에 중부 경찰서손님들이랑 경상감영공원에서 오신 어르신들 꽤 있어요. 두번째는 중앙로역 2번출구로 나와서 아카데미 롯데시네마를 끼고 돌아서 조금만 가면 중화반점(야끼우동의 원조라는 군요)이라고 2층건물이 있어요.. 7000원(깔끔하지만 비쌉니다) 개인적으로는 첫번째 야끼우동을 추천합니다. 골목투어위치에서는 두번째 중화반점이 좀 더 가깝습니다만 큰차이는 안납니다. 만일 두분이상이시면, 동성로에 두남자찜닭도 추천..약간 매콤합니다만 조절 가능.. (특히 여자분들에게 더 좋은 반응을..) 역시 골목투어위치에서는 좀 멉니다. 또는 동성로 김치찜이라고 해서, 종로랑 중앙로 사이 골목에 있는 곳도 괜찮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직장인들 기다렸다 먹는 곳입니다) 혼자시면 조금 무리ㅡㅡ;; 둘이 가면 찜이랑 찌개 하나씩 시켜드심됩니다. 라면 사리 무한리필 혹시 옛날식 돈가스 드시고 싶으면, 역시 중앙로역 2번출구로 나와서 하나은행있는 시티극장 끼고 돌아서 골목으로 들어가서 첫번째 만나는 네거리(차다니는..)에서 북동쪽 코너 지하에 '전원돈가스'있습니다. 4000원되고요. 혼자드시는 분들 좀 있는 분위기라 이상하지 않지만,, 지하라 약간 어두컴컴+중고딩이 좀 있습니다. 알바생도 고딩쓰는 것 같고,, 돈가스 질이 4000원이지만 나쁘지 않고 옛날식대로 마카로니 조금, 밥에다, 양배추썰어논거에 케첩이랑 마요네즈 뿌려줍니다. 양도 성인남자 먹기엔 적절한 정도입니다. 약간 지저분합니다. 깔끔한 거 좋아하시면 비추 시간이 좀 넉넉하시다면, 미군부대 앞에 있는 전국 3대짬뽕집중 하나인 '진흥반점'(대구 남구 이천동)추천합니다. 근데 1시간은 기다리셔야 먹을 수 있고, 재료떨어지면 문닫습니다. 한 4시쯤? 한식 좋아하시면 반월당에 괜찮은 식당이 있는데, 반월당역 9번출구로 나와서 조금 걷다가 다빈치, 아니면 땡큐맘치킨집 옆에 난 골목으로 한 10m만 가면 한옥집에 식당차린곳이 있습니다. 역시 점심저녁때는 직장인들로 붐비는 곳이구요. 위치가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가격은 한끼로는 약간 센편인데 8000원정도.. 상호랑 정확한 위치가 기억이 안나네요ㅡㅡ; 돈좀 있으시면 대구에서 많이들 먹는 미성복어가서 복어탕/지리 드시고 복불고기나 튀김 드시면됩니다. 나와서 수성못 한바퀴~(들안길-동성로에서 멉니다 차타고 한 20~30분정도)
12/09/26 18:27
만일 여자분 동행이시면, 대명동 계명대 한바퀴도 추천합니다. 그리 크지 않은데다가 학교가 정말 이쁩니다. 왠만한 건물엔 담쟁이덩굴이 있고요.. 드라마도 수차례찍었죠. 오래된 곳입니다. (근래에 지은 성서 계명대도 있지만 너무 멀어요, 건물 스타일은 유사합니다.)
그리고 왁자지껄한거 좋아하시면 골목투어 끝에 동산병원이 있는데 길만건너면 서문시장이 나옵니다.(잘은 모르지만 크기로는 전국에서 5위안에 들정도입니다. 엄청큽니다.) 가서 구경하시고 납작만두 드심이 괜찮을듯요.. 분식은 동아백화점뒤쪽 골목도 있지만 시장에서 먹는게 더 나을듯 싶어요. 이것저것 적어봤네요. 아무래도 혼자드시기엔 중국집이 제일 편할듯요~ 아. 중국집 하나더 추천하면, 현대백화점뒤편 종로에 복해반점이라고 있어요. 거기 짬뽕이 되게 마일드 합니다. 자극적이지 않아서 저는 종종가서 먹습니다. 짜장면/볶음밥은 비추.. 근데 건물이 엄청오래전에 지은 티가 나고 밖에서보면 한문으로 간판이 되어있어서 언뜻 잘 안찾아집니다. 동아쇼핑 외부 주차장 맞은편쯤 됩니다. 거기는 돈 좀 있으신 어르신들이 자주 와서 드십니다. 주인은 서울말쓰는 화교구요.. 원래는 대구토박이 화교부부계셨는데 은퇴하시고 친척되시는 부부가 넘겨받아서 하고 있다는 군요.. 드시고나서 현백 꼭대기층에 커피집이 있어요. 테이크 아웃해서 공중정원에서 밖에 보면서 한잔해도 좋고요.. 역시 도심 탐방코스중에 경북대 병원도 괜찮을 듯 싶어요. 중앙로역 기준으로 골목투어랑은 반대방향이긴 하지만, 건물이 일제강점기때 세워진 건물이라..(아마도 구서울역사 건물이랑 같은 스타일로 지어진것으로 알고 있어요.) 밖에서 보면 생경한 느낌이 들죠. 가로수도 높고 풍경이 도심치고는 꽤 근사한 곳입니다. 근처 삼덕동에 벽화 그려놓은곳도 있고, 한국은행건물도 멋있어요~ 보시고 분홍빛으로 병원1층 커피집에서 쉬면서 한잔 하시는 것도 괜찮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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