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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9/21 23:51:45
Name Alien
Subject 디아블로에 중독되었습니다...
게임, 정확하게 말하자면 요즘 디아3에 중독되었습니다.
학원에서도 디아 생각, 오고가는 지하철에서는 인벤 눈팅, 집에서도 시간 날 때마다 조금씩 플레이하거나
경매장을 기웃거립니다.

일단 게임을 끊으라는 말은 하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제 인생 목표가 늙어서도 게임 하는 것이고
중장기 목표 중 하나로는 디아 정복자 레벨 100을 찍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게임이 제 인생을 잡아먹지 않고
적당히 즐기면서 현명하게 인생과 게임 사이를 조율하는 법을 배우고 싶습니다. (제 인생 목표이기도 합니다.)

pgr21에는 저보다 게임 경험 뿐만 아니라 인생 경험이 풍부하신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러한 목표를 슬기롭게 달성할 수 있을지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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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공학도
12/09/21 23:54
수정 아이콘
그거슨 불가능...까진 아니고.. 그 정도 중독이면 게임을 완전히 끊지 않는 이상 현실과 균형을 맞추기 힘들어 보이네요..
12/09/21 23:57
수정 아이콘
적당히 즐기고 있을때 조절은 가능하지만
일단 중독이 되면 끊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과거 디아2 중독자의 경험담입니다;;;
은하관제
12/09/22 00:01
수정 아이콘
게임을 끊는다는 것은 사실 뭐...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게임을 하면서도 조율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중에서,
하나는 '때'를 아는 것이고, 또 하나는 '인연'을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를 안다는 것은 게임을 할 때와 그만둘 때를 안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사실 잘 못하는 거지만... 진짜 게임을 몇시간씩 하더라도 미련을 남기지 않고 딱 털고 나오는 거.
그러한 마인드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저는 느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게임을 하더라도 게임에 미련을 덜 가질 수 있거든요.

'인연'을 만나는 것은 자연스럽게 삶에 충실하게 된다는 거. 뭐 그런거 같습니다.
설사 인연을 만나서 커플끼리 게임을 하더라도 서로가 서로를 챙겨주기 때문에 조절이 가능하리라고 생각하거든요.
피지알에도 서로 부부이신데도 게임을 재밌게 즐기시는 분들도 있고,
그렇지 않고 하늘아래 위대하신 마눌님의 허락을 받고 소소한 게임을 즐기시는 분들도 있으니까요.
즉, 자연스럽게 삶에 충실하면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길을 얻게 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꿈이니, 목표니. 뭐 그런것이 게임과 거리가 있다면 그것에 열정을 바치면 자연스럽게 멀어지지만,
그것이 아니면 위의 두 키워드가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상 순간 진지먹은 한 솔로... 얘기였습니다 -_-;;
12/09/22 00:01
수정 아이콘
계정 설정에 있는 보호자 관리 서비스를 이용해보세요 시간 제한 걸어주는 겁니다. 그래서 관리는 친구나 부모나 형제나 여친에게 맡겨보심이 어떨까요?
12/09/22 00:02
수정 아이콘
아니면 저에게 계정을 알려주시면 깔끔하게 접는 거 까진 아니더라도 할 맛 덜나게 해드릴 수 있습니다 쪽지 주세요^^
12/09/22 00:07
수정 아이콘
그정도면 의지로는 좀 어렵고, 어느순간 갑자기 확 정떨어질때가 올텐데 그때 끊으셔야할듯..
금영롱
12/09/22 00:09
수정 아이콘
10억짜리템을 1억에 잘못올려 순삭(?)되면 정 떨어집니다...ㅜ
무고한히로
12/09/22 00:15
수정 아이콘
저는 의외로 간단한 방법으로 해결했습니다.
게임을 할까말까 할까말까 고민하다가 한 번 시작하면 멈추질 못하는 코스가 보통인데,
하루 중에 내가 게임을 하고 있지 않아야 하는 시간대를 딱 정해놓는 겁니다.
예를 들면 저녁 6시~8시 그리고 저녁 10시 이후에는 게임을 하지 않겠다 라고 본인과 약속을 하는 거죠.
그 대신 나머지 시간에는 스트레스 받지 말고 자율적으로 하시구요.
특히 중요한게 이번 던전만 돌고 그만해야지라고 마음먹었을지라도 던전 종료 시간이 자신이 게임 안하기로 한 시간에 걸릴 것이 예상되면,
애초에 시작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게 한 번 시작된 걸 10시 됐다고 끊는 건 매우 어렵더라구요.
별거 아닌 자신과의 약속인데 저는 저렇게 마음 먹은 이후로 10시 되면 뭔가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는 느낌과 함께 딱 꺼지더군요.
찰진심장
12/09/22 00:16
수정 아이콘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인간의 욕구란게 하면 할수록 무뎌지는 거라서... 저 같은 경우는 다른일 할때까지 생각이 난다면
그냥 해버립니다. 그냥 날 잡고 마음껏 해버려요. 그러다 질린다는 느낌. 허무하다는 느낌이 들면 그냥 접어요. 거들떠도 안봅니다.
디아3도 발매첫날에 사서 한동한 하드코어하게 달렸는데 지금은 거들떠도 안봅니다.
몸상할정도로 하지는 않고요. 최소한의 절제는 합니다.

사실 이게 가능한게 게임말고 다른 취미를 가지고 있어서 더 쉬운것 같아요. 게임 접어도 다른 거 하고 놀면 되자나요.
저 같은 경우는 한동안 게임만 즐기다 보면 늘 허무함이 찾아와서... 접고나면 남는 것도 없고.
온라인 게임은 정리하면 돈이 조금 들어오긴 하지만요. 들인 시간에 비하면 정말 허무한 활동이죠.
세상엔 게임만큼 재밌는게 많거든요. 저도 게임을 정말 좋아하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게임은 차선책이 되더군요.
OneRepublic
12/09/22 00:59
수정 아이콘
저 개인적으로는 한 게임에 빠져있을때는 그 게임 하는 것을 저에게 대가성 선물을 주는거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오늘 하루 8시간 일했으니 2시간 게임해도 돼, 10시간 공부했으니 2시간 게임해도 돼.
시간분배야 상황에 따라다르지만, 아무리 오래해도 하루에 2시간 이상은 하면 안될거 같아요.
주말이라고 해두요. 제 기준에서 주말에 아침부터 놀기만했으면 그날은 게임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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