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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14 11:49
후세에 내려오면서 아마도 청말민국시절로 들어오면서 백화문(즉 일반인들의 말)이 보편화되면서 생긴 오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손자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고 했지 반드시 이긴다고는 안했죠. 여담으로 강태공이 일찍 백전백승 기국필망(백번 싸워 백번 이기는 나라는 반드시 망할것이다)이고 한적이 있죠.
12/09/14 13:47
살포시 태클 걸자면 강태공의 말을 잘못 인용하셨습니다.
백전백승 기국필망이 아니라 순강순강 기국필망 純剛純强 其國必亡 입니다. 풀이하자면 오로지 굳셈과 강함(무력)에 치우칠 때에는 나라가 망한다는 거죠. 행간의 뜻이 전혀 다르죠. 플러스하자면 삼략에 나오는 나라를 운영하는 방법 즉 강약을 적절히 조절해서 운영해야 한다는 것을 조언하는 대목인데요. 부드러움과 강함을 때에 따라 적당히 쓰게되면 나라가 이름을 떨친다. (능약능강 기국미창) 부드러움과 약함에 치우치면 쇠하여 국토를 잃어버린다. (순유순약 기국필삭) 굳음과 강함에 치우칠 때 반드시 멸한다. (순강순강 기국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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