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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26 13:06
혹시 좀 드문 예이긴 한데, 케이스자체가 낙뢰로 문제가 생겨서(파워스위치 연결선은 생각보다 조잡한 선들로 연결돼있죠) 이상을 야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파워스위치와 메인보드를 연결하는 선을 제거한 후에도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지 체크하시고, 메인보드에 있는 파워연결 하는 바늘같은 단자 두개를 드라이버로 살짝 갖다대면 스위치 누른거와 같은 효과를 내서 컴이 켜집니다, 그때 정상적이라면 케이스를 가시면 되는거죠. 해당 부위도 체크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그 부분을 제거했는데도 컴이 자동으로 켜진다면 메인보드 전원부가 통채로 맛이 갔다는거고, 그렇다면 CPU나 램, 비디오카드의 안전도 보장이 힘듭니다(...)
12/07/26 13:06
메인보드 사망 같구요.
낙뢰로 사망했을 경우 높은 확률로 하드나 그래픽 카드등을 같이 길동무로 끌고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a/s를 받아보세요.
12/07/26 15:30
부팅이 안되는 범위가 바이오스 화면조차 안나와서 화면이 아예 안나오는지부터 알려주셔야 할것 같습니다.
전원만 연결해도 돌아간다는 소리는 메인보드에 있는 전원부분 스위치가 활성화 된 상태로 계속 쇼트가 된다는건데 메인보드와 전원스위치등을 연결해주는 케이블부터 제거하시고, 점퍼나 드라이버를 통해 쇼트를 시켜서 확인해보셔야 할 부분이구요 일단 비프음 관련 이야기가 없으시니 이 부분에 대한 나름의 해결방법 적어드립니다. 낙뢰를 통해 전기적인 충격을 먹을경우 1차적으로 파워서플라이가 어느정도는 데미지를 맞아줍니다. 물론 그때 파워서플라이가 비정상적인 전류량을 방출하면 주변기기가 다같이 안녕을 외칠 수가 있구요. 현재 상황에선 메인보드 문제도 위험하지만 개개별 부품들도 좋은 상태라고 보긴 힘듭니다. 일단 하드디스크가 안전한지가 제일 중요하죠, 나머지야 그냥 1:1 개별교체를 해도 그만입니다만 하드가 가면.. 아........... 여기서부터는 어느정도 난이도가 있으니 자신 없으면 주변에 잘하는 친구분에게 요청하시는게 제일 좋습니다. 전원을 교체하셨다면 일단 보드 자체에 전원이 들어오는지 확인하시면 됩니다. 요즘 나오는 메인보드는 전원 연결시에 LED등 하나정도 달아서 녹색불이 켜지게 해주니까 그거 확인해보시면 되고, 비프음이 나도록 스피커가 연결되어있거나 내장된 제품들도 많으니 CPU부터 메모리까지 전부 메인보드에서 제거하고 말 그대로 순수하게 전원과 메인보드만 연결된 상태로 전원스위치를 누르거나 쇼트를 해봅니다. 메인보드가 살아있고 Self-test가 가능하다면 100% 비프음을 내줍니다. 스피커가 없거나 연결되지 않았다면 안나옵니다. 일부 보드들은 사운드포트를 통해 영어 메시지로 에러메시지를 내보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상태면 일단 보드는 멀쩡한 상태일겁니다. 두번째로 CPU를 장착해줍니다. 다시, 발열문제의 유의점 때문에 쿨러는 장착을 다시 잘 해주시고, 이상태로 켜봅니다. 비프음이 나실겁니다. 여기까지도 일단 되셨으면 바로 이어서 메모리를 꽂아줍니다. 메모리 슬롯도 청소 가능하면 훅훅 불기라도 해주시면 좋습니다. 한개만 꽂으셔도 됩니다. 테스트기 때문에. 그래픽카드가 없을때 나는 비프음이 통상 8번일거고, 메모리가 4번인것으로 기억합니다. 자세한건 찾아보시면 있습니다. 8번 비프음이 나오면 CPU 보드 메모리는 정상이신거고, 예외적으로 그래픽카드를 메인보드가 일체형으로 지원하는 경우라면 그래픽카드를 꽂지 않아도, 보드쪽 단자에 연결을 해보시면 화면이 나오실 수도 있습니다. 예외적인 경우가 아닌 일반적인 경우라면 이어서 그래픽카드를 장착하고 다시 켜봅니다. 화면이 나온다면 다행이지만 화면은 안나오고 비프음은 안나는 상태면 그래픽카드가 문제일 확률이 높아집니다. 여분의 장비가 있으면 바로 테스트가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확인은 일단 여기까지밖에 하실 수 없습니다. 이후에는 역시 컴아저씨 부르시거나 주변의 잘하는 친구 불러서 다른 그래픽카드를 꽂아보는등 부품 교체를 해보시는 수 밖에 없구요. 저같은경우도 군대 갔을적에 집에 컴퓨터가 벼락을 맞은적이 있는데, 보드는 아수스 파워는 시소닉이었습니다. 두개의 조합덕분인지 낙뢰로 인한 과전류를 맞았는데, 보드는 살았고 나머지 장비들도 살았는데 메인보드에 있는 네트워크 칩셋만 죽어서 인터넷이 안되는 기형적인 결과가 나왔던 적이 있습니다. KT 기사분 부르셔서 랜카드 하나 달고 쓰는 방식으로 끝났는데 사실 저가형 제품들 티가 잘 안나다가 고가형 제품들과의 격차는 이런 부분에서 나오기도 합니다. 아무쪼록 확인 잘 해보시고 상황만 좋다면 메인보드 직접 AS센터 들고가보시는것도 좋은 경험이 되겠지만 여러모로 피곤하고 힘든 일이라서.. 잘 해결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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