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년전에 유럽여행갔을때 만난 일본인 아마 33살 여자입니다 저는 27살 남자구요

이 친구랑 페이스북으로 가끔씩 연락을 했는데

이번에 놀러온다길래 부산에 놀러오면 가이드를 해주겠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고맙다면서 여행자로 그냥 둘러보는거말고 한국의 daily life를 느껴보고싶답니다
굉장히 힘든 요구라고 느껴지네요 크크 제 일상이 도서관 도서관 술 이렇게라서..

그런데 문제는
제가 부산사람이 아니라서 부산

- 요점1. 루트. 어디를 데려가야할지 ㅠ (약 5~6시간)
- 요점2. 음식. 어떤걸 추천할지
- 요점3. 생파. 부산에 오는 당일 같이 오는 친구가 생일이라는데 한국식으로 생파를 해주고싶다네요
가 걱정인데요

- 요점1을 주변사람과 상의한 결과
a안 : 해운대나 광안리 등지에서 논다
b안 : 남포동에서 놀다가 태종대로 간다
c안 : 동래 트릭아트에서 사진찍고 놀기
이렇게 있었는데 각 루트에서 특별히 추천될만한 곳이나
아님 완전히 새로운 루트라도 추천해주실만한 곳이 있나요?

- 요점2. 음식은
삼겹살, 냉채족발, 양념치킨, 밀면, 순대 등등 생각해봤는데
일본인 이거 잘먹고 좋아하더라 하는 음식 있으신지요?ㅠ

- 요점3. 생파
저같은 경우는 거의 남자들 생일만 챙겨서 케익사서 노래부르고 술판만 벌였는데요
그래서 한국식 생파는 밤늦게 모여서 술먹는것이다
만일 니가 5시 기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가지 않고(숙소를 서울에 호텔예약해놔서 5시에 올라간다고 했었습니다)
부산에서 머문다면 친구들이랑 같이 놀수있다 라고 말했더니
부산에 머무는걸 친구랑 상의 해보겠답니다 만약 머문다면 술판말고
일본인이 좋아할만한 한국식 생파가 있을까요?

너무  질문사항이 많아서 죄송합니다 흑
외국인 친구가 와서 한국에서 재밋게 놀다가길바라는데 저때문에 재미없게 갈까봐
걱정되서 다재다능한 능력자분들이 많은 피지알에 질문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