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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1 17:02
요즘 시대의 흐름상 침대는 저렇게 가는게 당연히 맞다고 생각하고,
에어컨은 아마, [에어컨 대신 다른 대체 친환경 냉방을 시도] 하는것이 목적일텐데, 아직 시기상조일거같긴 하지만 이런 큰 이벤트때 시도하는게 글로벌 메시지로써의 의미는 있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시도하는게 처음도 아니고, 그래도 에어컨 없애는것보다, 냉방시설에 공급하는 에너지를 모두 친환경으로 공급하는 방식이 지금은 좀더 합리적이지 않았을까 싶긴합니다. 방충망은 근데 왜죠?
24/07/21 17:05
문제는 에어컨은 없지만 설치하는건 막지 않겠다 (...) 라는 말 같지도 않은 이야기를 하면서 결국 부자 나라들만 에어컨을 설치하게 되버린..
24/07/21 17:09
유럽에는 일반 가정은 물론이고 4, 5성급 호텔에도 방충망 없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오래된 건물의 경우 창문 구조상 설치가 어렵기 때문이라는 얘기는 들은 것 같은데, 최신 건물에도 잘 설치 안하는걸 보면 그냥 생활문화의 차이가 아닌가 싶어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에어컨 없이도 여름에 잘 지낼만큼 기온이 높지 않아서, 동아시아만큼 해충이 많지 않은 것도 하나의 이유가 아닐까 싶고요.
24/07/21 17:22
내부 물품들은 선수들이 사용하고 나면 대부분 폐기 처리기 때문에 적절하게 재활용 할 수 있는 자재로 꾸며서 사용하고 다른 용도로 재활용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24/07/21 17:30
업력이 긴 회사도 아니고 임원들 백그라운드를 봐도 뭔가 특출난 커넥션이 느껴지지도 않는데 친환경 원툴로 자국도 아니고 파리올림픽에까지 협력업체로 선정되는게 부정적이라든가 그런걸 떠나서 되게 신기하네요. 진짜 뭐 다른가...?
24/07/21 17:45
그냥 제 추측입니다만, 골판지 침대라는게 그리 고급스러운 물건은 아니다보니 규모있는 가구업체에서 잘 생산하지 않을 것 같고, 그러다보니 까다로운 올림픽 파트너의 자격요건을 클리어하고, 16000상이나 되는 숫자를 무상공급 할 수 있는 규모의 업체가 저 곳 말고는 잘 없는게 아닐까요?
24/07/21 19:47
올림픽 파트너라는게 그런거죠. 올림픽에 필요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대신 해당 업체는 올림픽을 통해서 자신들의 브랜드를 노출시킬 권리를 얻는거죠. 이번에 삼성이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선수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고 것도, 메달 시상식에서 그걸로 셀피를 찍고 하는게 TV에 잡히면 그걸로 광고효과를 누리기 위한거고요. 물론 계약조건에 따라서 무료가 아닌 경우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 골판지 침대는 도쿄 올림픽에서도 이번에도 무상공급입니다. 그러니까 돈을 슈킹하고 말고 할 것도 없는거죠. 아래 파리 올림픽 파트너 리스트 보시면 침대 제조업체 에어위브도 올라와 있습니다.
https://olympics.com/ko/paris-2024/committee/games-stakeholder/partners
24/07/21 18:20
어차피 한달남짓 생활하고 말 공간이니 대충 하자 같은데...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네요. 가뜩이나 옛날같지 않아서 저런거 할때마다 적자가 엄청나다하니....
24/07/21 18:30
사실 친환경은 그럴싸한 명분을 갔다붙인것에 가깝고 비용절감이 목적이라 봐야겠죠. 침대도 에어컨도...
어떻게 보면 올림픽의 경제적 가치가 떨어졌음을 보여주는 한 단면 아닌가 싶습니다.
24/07/21 19:57
사이즈의 문제라든가, 혹은 진짜로 좀 무거운 선수들이 그냥 누웠는데 무너진다든지,
혹은 올림픽이니까 두 선수 엉켜서 붕가붕가하고 있는데 무너질 수 있겠네, 골판지 문제 많네요.
24/07/21 18:48
지난 도쿄 올림픽때 골빤지 침대로 엄청 까였던거 생각하면 3년만에 이렇게 여론이 호의적으로 바뀔수 있는건가 싶고
프랑스에서 저걸 도입한 것도 놀랍습니다
24/07/21 19:00
그땐 사실 노재팬에서 이어진 반일감정도 섞여서 한국 커뮤에서 과도하게 까였었죠. 부서진 침대도 일부러 부숴보려고 여러명 올라가서 방방 뛴 경우가 많았고요. 심지어 저딴게 200만원이면 돈을 얼마나 슈킹한거냐는 어이없는 얘기까지..
24/07/21 19:29
아.. Dresden님 덕분에 기억이 났네요
그때 일본 정부에서 만들었던 손바닥만한 마스크도 구설이 많았고 더불어서 골빤지 침대도 같이 까였었네요
24/07/22 10:05
방충망까지 잘 안하는 건 신기하긴 하네요.
근데 골판지 침대에 대해 궁금한 게 있는데요. 우리나라 장마철 같이 엄청 습할 때에도 골판지 침대는 문제 없는 건가요? 습기 먹어서 흐물흐물 해지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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