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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1 12:20
유럽인이 유럽의 n개언어를 잘한다는건 솔직히 거품입니다
예를들면 로망슈어군(스페인어,프랑스어,포르투갈어,이탈리아) 같은경우는 같은어군이라서 언어 배우는 난이도가 한국 일본어보다도 몇배 더 쉽습니다(심지어 한일은 어군도 다름) 서로 언어를 몰라도 언어가 어느정도 통할정도로 유사하죠 머리만 달려있으면 공부하면 몇개월이면 의사소통은 가능할정도의 난이도입니다 유럽인이 유럽국가10개국어 잘하는거 보다 한국,일본어 하는게 더 힘들고 어렵죠
24/07/21 20:06
꽤 오랫동안 같은 나라였던, 그리고 떨어져 있을 때도 사실상 같은 나라 취급이었던 스페인 - 포르투갈 정도면 몰라도 나머지는(정확히는 로망스어/게르마닉/그릭 등으로 분류하면) 한국-일본어와 별로 차이가 안 날 겁니다. 당장 중성명사가 있느냐 없느냐 등등도 차이가 나고, 어휘 자체가 아예 달라진 경우도 있고 그렇거든요.
라틴어를 뿌리로 두고 있으니 쉽다는 것도 좀 그런 게(물론 아예 다른 어군의 언어를 익히는 것보다는 쉽겠지만), 토익 만점자고 영문학 전공자고 간에 당장 중세 영어를 보면 이게 뭔가 싶을 겁니다. 하물며 개별 언어들은 각자 중심을 두고 따로 발전한 언어들이니, 뿌리가 같다는 이유만으로 쉽다 그렇긴 좀 그렇죠. 서로마가 멸망한 건 대충 1500~600년 전이니까요. 당장 우리도 통일신라 초기의 언어를 들으면 해석이 될까요?(...) 아예 같은 언어인데도 해석이 안 될 거라, 다른 어군에 비하면 쉽다는 맞아도 언어를 익히는 것 자체가 쉽다는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우리도 함경도 사투리나 제주 방언 같은 걸 들으면 뭔가 알아들을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 모르겠다는 생각만 들 거라, 그걸 본인이 직접 쓸 정도까지 되는 건 쉽지는 않죠.....
24/07/21 20:19
https://s10.gifyu.com/images/S5SUq.webp
마침 이런 것도 있네요. 저 그림대로라면 영어-스페인어를 하는 건 한국어-일본어를 하는 것과 별 차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독일어와 스페인어라면 한국어-일본어보다 어려울 거고요.
24/07/22 01:09
네. 추가한 그림을 보면 어군이 같으면 유사성이 더 짙긴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독일-스페인 정도만 되어도 많이 다른 것 같네요.
24/07/21 12:51
국제기구에 일하는 한국사람에게 네델란드인가 벨기에 사람이 중국어인가 일본어문서를 가져와서 당연하게 다 알겠지? 하며 번역 요청했다는 이야기 본 적 있네요. 주변 강대국 언어를 아는거 당연한거 아니야? 이런 느낌으로,
24/07/21 20:02
배워보시면 알겠지만 초중급단계의 스페인어와 이탈리아어는 과장 1g 보태서 서울말과 경상도 사투리 정도의 차이입니다.
I am = Yo soi(스페인어) = Io sono(이탈리아어) How are you = Como esta(스페인어) = Come stai(이탈리아어) 알파벳 다시 공부할 필요도 없고 심지어 단어들도 똑같거나 한두 자모음 달라지고 끝나기도 해서... 부럽더군요 흑흑
24/07/21 20:08
위에서도 언급됐지만 포르투갈어 vs 스페인어 vs 이탈리아어는 그냥 각 3개국 사람들이 자기네 나라 말로 떠들어도 80프로는 이해 가능한 수준입니다.
스페인어 기준으로 어휘 유사성을 따져보면 포르투갈어는 89프로로 카탈루냐어보다도 더 유사성을 띄고 있고 이탈리아어도 82프로로 굉장히 높습니다 음바페가 psg에서 이강인하고 스페인어로 대화했다고 '와 미리 준비했네 대단하다'하는 경우를 종종 보는데 프랑스어도 스페인어와의 유사성이 75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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