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팀버울브스 프랜차이즈에서 단 한번 있었던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을 확정한 날입니다.
0304시즌 MVP를 따낸 케빈 가넷의 슈퍼 초 하드 캐리-32득점 21리바 5블락-를 통해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높이 올라간 날이죠.
그리고 5월 19일(현지시간 기준)은 케빈 가넷의 생일이기도 합니다.
구단주 글렌 테일러와 사이는 여전히 나쁘지만-그래서 영결도 본인이 거부 중-자신만이 해봤던 길을 걷는 후배들을 위해 구단에 응원 영상도 보내주기까지 했는데요.
공교롭게도 미네소타의 두번째 2라운드 7차전도 케빈 가넷의 생일에 펼쳐집니다.
경기 자체도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지금과 다른 양상의 NBA 경기의 진수를 보여준 경기 중 하나였다고 생각해요.
이건 풀영상입니다 리마스터링을 거쳤지만 여전히 정겨운 화질이죠 크크크
팽팽한 시리즈 스코어랑 별개로 지난 6경기 모두 이긴 팀이 초전박살을 내버리는 양상이였기에 뭐 딱히 전술적으로 짚는게 의미 있나 싶습니다.
그래서 딱 한마디만 하려고요.
운스야 제발 오펜스 파울만 하지 말자.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원정에서 7차전을 치르는거 자체가 이미 불리하게 시작하는 겁니다.
당연히 이길 확률보다 질 확률이 높겠죠.
하지만 프랜차이즈 역사상 처음으로 직접 뽑아 키운 올느바급의 스윙맨 에이스 앤트에 대한 막연한 기대는 놓지 않으려 합니다.
6년전 8번 시드 자리를 놓고 정규시즌 마지막날 외나무 다리의 승부를 벌였던 두 팀의 7차전은 한국 시간으로 5월 20일 오전 9시에 팁오프할 예정입니다.
가넷 생일인데 이겨보자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