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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27 12:28
많은 말을 적어 놓으셨는데... 사진 2장의 위력이 어마어마 하군요. 세상에..
(추가) 바알못 입장에서 명쾌한 답변들 참 감사하네요. 아울러 오청원 이분 빼고는 다 이름이나마 들어본 분들이네요.
24/02/27 12:40
오청원은 세고에 기사의 첫 제자입니다. 세고에 기사의 마지막 제자는 조훈현입니다. 조훈현의 제자가 이창호이기에 세고에 기사는 GOAT 급의 기사 셋을 키운거나 마찬가지죠.
24/02/27 12:35
조훈현 국수님의 평가가 더 올라갈 여지는 없을까요? 오청원처럼 아예 예전이거나, 비교적 현대바둑으로 이창호시대의 중간에서 뭔가 저평가 된 요소들이 있지 않나 싶어서요. 조훈현 국수님의 커리어가 1920년생이셨거나, 1970년생이셨으면 대황GOAT가 아니셨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 시대마다 최강자들이 있긴 했지만, 전적과 우승기록만 보면 전성기 엄청나게 긴 최연성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글로만 찾아 본 것이고 직접 보질 못해서 제 평가가 맞다! 라고 우기고 싶은 건 아니지만.. 좀 경외감 들 정도로 멋있으셔서.. (제가 어렸을 때 싸인해주셔서 그런걸수도..??)
24/02/27 12:41
개인적으론 오청원, 이창호는 아예 바둑의 메타를 바꿔버렸기때문에 약간 다른 급으로 두신것 같아요.
조훈현 국수님은 오청원 메타에서의 최강의 모습이다 이런 느낌이고요.
24/02/27 12:45
조훈현이 더 어린시절에 세계대회가 있었다면, 이창호보다 더 많은 우승을 했을 것이다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호적상 53년생, 실제로는 52년생인 조훈현 기사가 만 47세에 세계대회 4연속 우승, 세계대회 5연속 결승진출을 한 최전성기의 이창호를 막아서고 만 50세까지 세계 최정상의 기사들과 겨루던 모습은 정말 현대 바둑의 최고의 천재는 조훈현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조훈현 사범님 정말 사..사..사.. 존경합니다.
24/02/27 12:40
아니 "지금" 포스 (승률 90%) 5년 유지하면 진심 GOAT 이야기 나와야 하는거 아닌가요 -
는 제쳐두고 이창호 커리어 중에 포스면에서 가장 압도적인걸 꼽자면 2005년까지 국제기전 결승전에서 해외선수 상대 승률 100% 이게 너무 큽니다. 이것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뿐만아니라 중국은 아예 넘을수 없는 신으로 인식했던것 같아요. 조던처럼 결승전에서 지는 모습을 안보여주는게 포스면에서 최고의 조건이랄까요?
24/02/27 12:48
신진서가 커리어 초반에 좀 더 세계대회 결승전 승률이 좋았다면...그랬을 것 같습니다. 지금 11결승 6우승 5준우승인데, 신진서와 비슷한 나이 대의 이창호나 이세돌의 세계대회 결승전 승률에 비하면 많이 아쉽습니다. 실력만 보면 11결승 모두 우승했어도 이상하지 않았는데..
24/02/27 12:57
맞습니다... 내가 최강이라는 그 인식이 뽝 받쳐줘야 압도적인 포스가 나오는데 신진서는 초반에 그게 흔들렸던것 같아요. 지금이야 인터뷰로 보나 뭐로 보나 다 갖췄지만요
24/02/27 12:43
14가 없었다면 화가 날뻔 했습니다.
어렸을때 기원에서 5급? 수준정도까지 뒀던거 잘한거 같아요 바둑 중계봐도 알아들을수 있고 으르신들과 대충 섞어는 볼수 있어서 크크
24/02/27 12:51
저도 좀 더 어린 나이에 바둑에 입문했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어릴 때는 바둑 보다는 장기에 빠져있었습니다. 국민학교 저학년 때, 장기판을 들고 다니면서 지나가는 사람들과 듀얼을 하곤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24/02/27 12:57
알파고때 관심좀 가지면서 바둑유튜버들 구독하고 즐겨보다가 김은지 치팅논란때 영구제명 안시킨것과 복귀후에 유튜버들이 천재소녀라고 빨아주는거보고 관심을 끊어버렸네요..
24/02/27 13:09
촉법 미성년자였던 것이 가장 컸다고 생각합니다. 재판으로 간다면 나이 때문에 문제가 있었을 것 같다는 의견이네요. 저도 영구제명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공식 대국에서의 AI치팅은 선을 한참 넘은거죠
24/02/27 13:11
바둑 기사보다 모델 활동 수입이 더 크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본인은 본업이 바둑 기사인 것을 계속 강조하고 있고, 계약서 상에도 연예활동과 바둑활동이 겹치면 바둑활동을 더 우선으로 한다고 계약되어있다고 합니다.
24/02/27 13:04
바둑이 성인 남성들 사이에서 보편적인 취미로 자리매김하던 적도 있었고, 바둑이 두뇌 발달에 좋다며 바둑 학원이 한창 유행하던 때도(특히, 이창호 이후로) 있었던 만큼 대략 80년대생까지는(넉넉히는 90년대 초반생까지) 바둑이 나름 익숙할 거라고 봅니다. 바둑을 현재 얼마나 잘 기억, 이해하고 있느냐는 또 별개의 이야기이긴 하지만요. 여담으로 체감상으로는 이세돌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바둑의 대중적인 관심도, 인기가 예전만 못했고, 기존에는 쉬이 찾아볼 수 있던 기원들도 00년대에 들어 점차 자취를 감추었던 기억입니다.
24/02/27 13:15
사실 요즘에는 재미있는 놀거리가 너무 많아요. 바둑의 가장 큰 단점이라면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습니다. 속기 바둑이라면 짧게 끝나지만 그 이후의 복기도 해야하고. 입문하기도 어렵고 초보 딱지 땔려면 거의 1년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야하는 것도 큰 벽인 것 같습니다. 그 만큼 재미있는 게임이지만요.
24/02/27 13:04
11번의 저 사건 하나로 김은지가 세운 최정 이후 최고라는 프로와 국가대표 커리어가 모두 빛을 바랬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도 김은지의 뛰어난 실력과 커리어엔 아무런 감흥이 없습니다. 여담으로 바둑을 잘 몰라도 켜놓게 보게 만든 계기가 오유진 9단의 프로 입단인데 여전히 1년에 1대회 정도는 누구와 붙어도 이길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전체적으론 전성기가 끝난 것 같아 매우 아쉽습니다.
24/02/27 13:31
평생을 안고 가야할 업보이죠. 그냥 영구제명을 하는 것이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오유진 기사는 여자바둑 기사들 중에서는 특이한 기풍을 가졌기에 더 관심이 가는 기사인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선침입 후타개하는 조치훈 스타일의 바둑이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24/02/27 13:33
바둑팬들 사이에서는 아픈 손가락이죠. 이세돌 이후에 중국 바둑이 기세를 높일 때, 거의 유일하게 버텨준 한국 기사라서 애착이 갑니다. 묘수를 만들어 내는 능력은 진짜 최고였는데..
24/02/27 13:14
제 생각엔 전성기의 이창호 9단과 현재의 신진서 9단이 둔다면 100 대 0은 안 나올 것 같고 10판 두면 3판 정도, 못해도 1~2판 정도는 이창호 9단이 가져가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근거는 없고 그저 느낌적인 느낌(...)일 뿐이지만 한 세대를 풍미해 후대까지 이름을 남기는 기사라면 단순히 실력 이상의 무엇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체스에서 역대 최강이 바로 전 챔피언인 망누스 칼센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가장 후대의 챔피언이라서가 아니라, 그가 둔 수들이 컴퓨터가 계산해 낸 수들과의 일치율이 가장 높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어쨌든, 바둑도 이거 해 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뭐, 신진서 9단이 역대 최강으로 나올 것 같긴 하지만요.
24/02/27 13:36
승부의 세계에서는 실력 이외의 기세 역시도 중요한 요소겠지요. 최전성기의 이창호는 정말 무서운 기사였습니다. 세계 대회 5연속 결승, 4연속 우승은 다시 나오기 힘든 기록이죠. 3연속 우승조차 없으니까요.
얼마전에 한국 기원에서 AI일치율을 조사 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신진서가 가장 높게 나왔구요. 그렇지만 박정환 같이 최상위 권의 기사라도 낮은 편인 기사도 있었고, 반대로 일치율이 높아도 큰 활약을 보이지는 못한 기사도 있었습니다.
24/02/27 13:23
선친께서 당시 기원 바둑으로 잘 두시는 편이었어서(주변에 적수 찾기 어렵다 들었습니다.)
어릴때부터 바둑을 접해서(저는 제 급수 모릅니다. 군 제대한 이후로는 둬본 일이 없어서) 꽤나 바둑 보는 눈은 있는데.. 조훈현 사범, 이창호 사범 급으로 신진서 사범이 올라서려면 커리어 끝무렵이나 되어야 할껍니다.
24/02/27 13:40
메이저 대회 우승 횟수가 적어도 10회 이상은 되어야 소환이 가능하겠죠. 결승에서의 승리도 점점 늘어나고 있으니 생각보다 빠른 시기에 논의가 시작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 응씨배도 우승한다면 더욱 그렇구요.
24/02/27 13:50
인구빨은 정말 무시 못하는게
정말 바둑 잘 두는 중국 기사들이 많더군요. 동 시대 기사들을 압도하는 어떤 것이 조훈현 사범, 이창호 사범에게 있었습니다. 신진서 사범도 쭉 커리어 쌓아 나가면서 감히 범접 못할 영역을 구축했으면 합니다.
24/02/27 13:54
조치훈 조훈현 이창호 이세돌 신진서 같은 시대의 최강자들을 계속 배출하고 있다는게 참 신기합니다. 바둑 인기나 인구수나 바둑 환경 같은 것은 정말 비교하기도 힘든데..
24/02/27 13:26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최전성기 이창호 보다 은퇴한 지금 이창호가 더 강하다는게 재미있네요. 바둑기사는 꼭 자격시험 치르는 수험생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24/02/27 13:27
이창호 기사는 아직 은퇴하지 않았습니다. 조훈현 기사도요. 냉정하게 말하지면 최고 수준에서의 경쟁력은 없습니다만 아직 승부의 세계에 몸을 담고 계십니다.
24/02/27 13:32
어릴 적 개인적으로 유사범 팬이였습니다. 전 원래 당대 최강자/최강팀을 좋아해 온 편인데 왜 바둑만큼은 유사범이 끌렸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같은 시기에 너무나도 대단한 기사들이 많아서 준우승도 많고 국내 기전 우승은 명성에 비해 참 적은편이였죠. 한참 둘떄는 5급까지는 뒀었고, 심심하면 바둑판에 기보도 많이 둬보고 했었는데 고등학생 뒤로 안했더니 까먹는건 정말 순식간이네요. 이세돌 기사의 커리어는 거의 구경을 못했고(알파고랑 대국 정도만 봄) 그 뒤는 아예 이름도 모르는 경우가 더 많은데 생각보다 박정환 기사가 커리어를 많이 쌓았군요. 이제는 틈틈이 시간 나면 좀 봐야겠다 싶습니다.
24/02/27 13:52
경쟁자인 조훈현과 이창호가 위낙 괴물이었죠. 커리어 도중 2년을 쉬었던 점도 아쉽구요. 얼마전에 유튜브 타이젬 TV에서 연재한 유창혁의 AI 신 포석을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번 시니어 농심배인 백산수배에서도 크게 활약하셨더라구요.
24/02/27 15:26
예외가 너무 많으신 것 아닙니까? 크크크크크
저도 키웰 좋아했습니다. 리즈 시절에서 멈춘 나 칭찬해? 아우 방금 한 번 검색해봤더니, 그 미소년은 어디로 가고.. ㅠㅠ
24/02/27 13:33
인터넷 검색해서 카타고를 오래 전에 아버지 노트북에 깔아드렸는데 나이드신 분이 쓰기 어려운 느낌이 있어서.. 좀 더 하수들에게 친절하면서 ai 활용으로 최정상급까지 커버하는 좋은 교육 프로그램이 있는 지 궁금하네요.
24/02/27 13:38
위에 소개드린 JUST GO를 한 번 깔아 드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잘 만들어진 바둑 게임입니다. 그래픽도 좋고 튜토리얼도 잘 만들어져있고 커리어 모드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24/02/27 13:43
예전에 서봉수 9단이 바둑의 신이 있다면 승부를 낼 정도면 2점을, 전재산을 걸라면 3점을, 목숨을 걸라면 4점을 깔고 둔다고 했죠.
24/02/27 13:48
그 당시에 AI가 있었다면 서봉수 사범의 평가는 지금보다 더 높아졌을 것 같습니다. 김인, 조훈현 같은 기사들은 대부분 일본 유학을 통해 실력을 쌓았지만 서봉수 사범님은 그런 경험이 없었으니까요.
24/02/27 14:03
"바둑에 신이 있다면 그의 눈에는 승부수니 기세니 하는 애매모호한 말은 전부 가소로운 것들로 비쳐질 것이다. 신의 눈에는 오로지 정수와 악수밖에 없다."
"바둑이란? 나무판 위에 돌을 늘어놓는 것." "바둑은 연결이다." 서 명인이 참 현기가 도는 말을 많이 남겼는데, 특히 알파고 등장 이후 저 발언들을 다시 되짚어보게 됩니다.
24/02/27 14:15
말씀하시니 생각나서 소개해 보는데요.
얼마전에 올라온 서봉수 9단 : 카타고의 2점 바둑입니다. 연세도 있으셔서 3점 깔아도 힘드실텐데 무리를 하셨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VLoHRMUFpP8
24/02/27 13:56
11번 김은지 건은 아마 당시에 관련 프로 규정이 없었고 그 징계를 의결할 때에야 그 규정이 만들어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압니다. 아래 기사 보면 징계 사유에 인공지능 프로그램은 없고, 그때야 만들었죠.
https://www.hani.co.kr/arti/sports/baduk/970874.html#cb 프로입단 치팅 사건 이후인데도 프로쪽 관련 규정이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고;; 물론 당시 적용한 규정으로 더한 징계가 불가능했는가는 의문이긴 하네요. 더 세게 줬어야 한다고 보는데요. 반면 프로입단 건의 경우 업무방해로 형사사건을 걸 수 있었던 사안이었고요. 물론 그 이후 개인적으로 김은지라는 선수가 잘하든 어쩌든 그 자체에 아무런 감흥이 없긴 합니다. 국가대표까지 되었던건 어이가 없고요. 아마 때부터 이야기가 많았어서 도대체 얼마나 대단하나 했는데 이젠 대단한지 아닌지도 관심이 없긴 하네요.
24/02/27 13:57
해설로 바둑보는 바알못입니다.
바둑은 옛날 스타일 수읽기 전투바둑이 재밌는것 같아요. 요즘처럼 AI가 승률그래프 보여주는거는 시청자가 프로들이 둔 수들을 저도모르게 평가하게되는것 같아서 많이 아쉽습니다. 이창호9단도 옛날에 창하오9단이나 구리9단같은 다른 최정상급 기사들이랑 둘때 초반에 많이 밀리다가 끝내기 묘수로 역전한적 많았는데 요즘은 그래프를 보면서 해설자들이 대놓고 설레발을 해대니 차라리 개인방송으로 보는게 나은것 같더군요.
24/02/27 14:28
해설자들도 스타일이있는데 개인적으로 현제 메이저해설은 안형준 박정상 송태곤 이렇게 3명봅니다. 안형준해설이 좀 텐션이 높은편이고 박정상 송태곤해설은 그래도 좀 차분한 스타일입니다. 차분한 방송원하시면 박정상 송태곤해설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요즘엔 AI로인한 포석연구가 워낙 잘되어있어서 초반에 포석 밀리면 계속 밀리는 경우가많아서 역전이 더 나오기힘든구조인거같습니다.
24/02/27 14:16
지금처럼 ai로 정답지가 나와있는 시대에 신진서만큼의 고승률을 유지하는게 어찌보면 이창호보다도 경이로운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바둑 후원이나 국내외 기전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 세계대회 통산성적은 따라잡기가 어려울수도 있겠지만 ELO로만 보더라도 동시대 초일류급 기사들과 실력격차가 이정도까지 났던 적이 있나 싶습니다. 통산승률도 역대 1위 찍었구요.
24/02/27 18:51
Go Ratings가 업데이트가 안되고 있어서 수동으로 계산해봤는데, 농심배 이후 1위 신진서가 3884점, 2위 구쯔하오가 3679점으로 205점 차이가 나더군요. 2위 구쯔하오와 50위 원성진이 204점 차이가 나구요..
24/02/27 14:36
김은지 프로는 워낙 어린 나이였는데다 비공식 온라인 대회였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꽤 솜방망이 처벌이라고 생각했는데... 거기까진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지만 바로 국가대표까지 뽑힌건 좀 많이 이상했어요. 적어도 국대는 제외했어야 하지 않나...
24/02/27 14:53
바둑에 미쳐서 기원에서 살다가 가끔 상품으로 선풍기나 한대 들고오던 분때문에 어릴때부터 바혐하여 쳐다도 안봤습니다만 흐흐
바둑이 뭔 죄가 있겠나요 알파고나 이번 농심배같은 이슈가 있을때면 지금이라도 한번 배워보고 싶긴 합니다
24/02/27 15:37
ELO 세계랭킹 기준 500위 안쪽에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기사들 이외는 없네요. 524위에 케반 양이라는 미국 기사가 있는데 중국계로 보입니다.
532위에 안티 토르마넨이라는 핀란드 국적의 기사가 있네요. 일본에서 바둑을 배웠군요.
24/02/27 15:56
재밌게 읽었습니다!
어릴때 바둑학원을 4년 정도 다니면서 미쳐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대회 나가서 입상도 했었고 친구들 만화 비디오 볼때 노영하 사범 바둑 비디오 보면서 시간 때웠던 기억도 나네요 나이 먹은 지금 하기에는 체력이 너무 딸려서, 취미로 장기나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바둑 글 많이 써주세요~~
24/02/27 17:14
https://namu.wiki/w/%EB%B0%94%EB%91%91%20%EC%82%BC%EA%B5%AD%EC%A7%80
https://baduk.mgame.com/column/?menu=8 조훈현 기사를 그린 바둑 삼국지라는 만화가 생각납니다. 세고에 스승님과의 일화부터 나옵니다.
24/02/27 17:27
시대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국제 메이저 종합기전의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3개국 이상의 기사가 참가 2. 본선이 16강 혹은 그 이상 3. 당시 세계 정상급 기사들이 참가 4. 우승 상금이 대략 1억원 이상 5. 성별, 급수, 나이제한이 없음
24/02/27 18:31
75년생인 이창호기준 99년까지 세계 대회 결승 12번 11우승입니다.
최초의 준우승은 제 1회 춘란배였는데 그 때 전무후무한 5개 대회 연속 결승진출 4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준우승 때 상대는 이창호를 꺾기위해 날카롭게 칼을 갈아온 스승인 조훈현이었습니다. 신진서는 00년생입니다. 24년인 올해가 아직 지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11회 결승 6우승 5준우승입니다. 결승전 승률이 많이 아쉽습니다. 대신 이창호보다 상대적으로 연간 승률은 더 높습니다. 이창호의 최고 승률 기록은 13세 시즌 75승 10패인데, 신진서의 최고 승률 시즌은 20세 시즌 76승 10패입니다. 승률도 더 높고 이창호는 아무래도 예선 위주의 전적이었는데 신진서는 세계대회 본선 등 보다 높은 곳에서 쌓은 전적입니다.
24/02/27 18:26
장중에는 주식하고, 장마감후에는 바둑만 하시던 제 아빠가 2014년에 사고로 돌아가셨는데, 16년 이후 변한 세상을 보셨으면 얼마나 흥미로워 하셨을까 싶습니다.
24/02/28 15:25
좋은 글 잘 봤습니다,.
12번 항목에 이런 내용이 있는데요 "중국 룰은 따낸 돌을 빈자리에 매우는 특수한 규칙이 있어서" 이 부분이 잘 이해가 안되네요. 따낸돌을 집에 메우는 규칙은 한국, 일본의 바둑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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