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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22 23:34
애초에 은퇴 예정이 아니었으니 당연히 적을수도 없었겠죠.
김강민이 선수생활 계속한다고 하는데 은퇴예정은 SSG측 희망사항일 뿐이고... 은퇴하면 코치연수 보내줄게~ 뭐 이정도 제안한거 가지고 뭘 어쩌잔 건지
23/11/22 23:37
결국 김강민은
억지로 떠밀려서 SSG선수로 당장 은퇴하기 VS 20년 넘는 1클럽맨을 포기하고 한화로 가서 선수생활 연장하기 양자택일 해야되는 상황이 되버렸네요.
23/11/22 23:39
네 맞는 말씀입니다만 두가지의 편법이 있죠
1. 최소한 드래프트 전에라도 최소한의 언플만 했다면, 한화 프런트 측에서도 정말 상도의적 측면에서 픽을 하지 않았을 겁니다. 여론이 무서우니까요. 2. 은퇴 예정 적고 번복하면 사실 남의 팀 프랜차이즈 선수가 그렇게 우회한다고 해서 딱히 지탄을 받지 않았을겁니다.
23/11/22 23:37
김강민이 은퇴확정이 아니니 뻥칠거 아니면 당연히 저런게있다고 은퇴예정이라고 적을순 없는건데
그런 은퇴아님(or 확정아님)이 표현이 되는 시점에서 픽될 가능성을 다시 상기할수밖에 없다는거죠. 한화입장에서도 아무것도 없는것보다 그런비고란이 있는데 안 적혀있으면 더 쉽게 픽할수 있는거고. 그러니 예상치 못했다라는 말이 더 설득력 떨어진다 or 더 무능해진다 라는 뭐 그런의미로 알아들었스니다.
23/11/22 23:44
은퇴예정이라고 되어있지 않으면 한화측에선 ssg구단에서는 은퇴시키고 싶은데 선수 본인은 현역연장의 의지가 강하니 합의하에 보호명단에서 제외가 된거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았을거 같습니다
23/11/23 09:39
"뭐야 김강민이 명단에 있네."
"뭐야 은퇴예정 표시가 없네?" "선수생활 계속 하고싶다는 이야기인가?" "픽해도 상관 없으니까 이렇게 제출한거겠지?" "한화이글스 4라운드 지명하겠습니다."
23/11/22 23:50
이상민이랑 비교는 잘 이해가 안됩니다
그때는 KBL 규칙상 묶을 수 있는 선수 숫자가 너무 적었어요 겨우 3명이거든요 당시 FA로 들어온 임재현 서장훈을 묶어야 했기때문에 추승균까지 묶어서 벌어진 일이고 이번 김강민은 무책임하게 안묶은 건데 왜이리 비교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김강민 선수에겐 미안한 이야기지만 이상민은 그당시 인기투표 1위 선수에요, 충격이 같을 수가 없어요
23/11/23 03:08
솔직히 이상민 케이스는 [당해 FA 영입 선수는 보호명단에 따로 포함시킬 필요 없음]라는 어떤면에서는 당연한 제도만 있었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죠.
23/11/23 00:06
sK단장해명은 진짜 이해안되죠.
가령, 한화 이성곤 선수도 2차드래프트전에 은퇴한다고 밝혔죠. 35인 명단에 안든선수들 중에 진짜 은퇴예정이면, 혹시라도 지명하는 팀이 불이익 없을까봐 이와같은 대처를 합니다.
23/11/23 01:16
구단 윗선이 여기까지 생각하지도 않았겠지만, SSG는 SK와이번스라는 ‘프랜차이즈’ 권리를 인수한 건데
김강민이 프랜차이즈의 스타가 아니라고 한다면 프랜차이즈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것이겠죠.
23/11/23 11:59
인수 기업 입장에서 인수전 구단 역사 지우려는건 워낙 흔해서 이해가 없다고 치부하긴 좀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당장 기아가 해태색 지우기 한건 유명해요.
23/11/23 12:40
말씀하신 그런 맥락에서 하는 말입니다. 프랜차이즈권을 구매해놓고 이전 색깔을 지우는 행동이 일어나는 리그가 프랜차이즈 시스템 /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말을 쓰는 게 좀 우습다는 거예요.
23/11/23 01:11
애초에 ssg 유망주풀이 뭐 그렇게 빡빡하다고 김강민을 안 묶었는지 이해하기 힘드네요
솔직히 이번에 같이 지명된 최항 조성훈도 묶었어도 될거 같은데 말입니다
23/11/23 01:13
여태껏 모든 2차드랲, FA보상에 있어서 명단이 비공개라 볼 수 없을 뿐 n+1번째, n+2번째 보호선수는 있었을겁니다.
그래서 관례랍시고 명단 짰겠죠. 순진하다고 해야할지 감이없다고 해야할지 자리에 있기 아까운 사람이다 싶긴하네요.
23/11/23 06:55
이정도면 구단 의지표현이라고 봐야죠. 리빌딩이라는 명목아래 감독부터 쳐냈고, 최주환, 이재원, 박종훈 내보내고 김강민 은퇴시키려고했겠죠. 아마 김강민 선수가 이적 없이 현역연장한다고 고집부렸으면 2군에만 쳐박아두고 안썼을거라고 봅니다. 김강민 선수 남아서 험한꼴 보느니 한화에서 준주전 대수비로 행복야구 하다가 은퇴하면 좋겠네요.
쓱은 구단인수 2년만에 우승한게 독이였네요 결국. 여러모로 참 대단합니다 허허허
23/11/23 08:11
안그래도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쓱 단장의 심연을 다 드러다보게 되었는데... 이런 양반을 어떻게 단장으로 픽했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사고 전력 화려하시던데요.
23/11/23 09:07
솔직히 직장에서 나가라고 책상 저멀찌감치 빼서 본인이 나가겠다고 하면 “ 어! 너 니가 나간다고 한거야~! 회사는 잡으려고 했어” 랑 뭐가 다른건지..
23/11/23 09:48
SSG 구단주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보호명단 제출 전에 구단주가 그 명단을 안 봤을리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김강민 안 묶인건 구단주 의지라는 생각도 드는데..김강민 빼란 얘기를 한 건 아니겠지?
23/11/23 09:49
쓱 프런트는 할 수 있는 최악의 수만 골라서 둔 것 같습니다
이게 고심해서 나온 선택이면 사퇴해야하고 대충 생각한거면 그거대로 사퇴해야합니다 35인 작성 1. 35인에 넣는다 - 아무 문제 안생김 2. 안넣고 언플 or 은퇴예정이라고 적고 철회 - 9개 구단 팬들에게 욕먹음 3. 그냥 안넣고 뺏김 - 팀 팬한테 욕먹고 9개 구단 팬들에게 조롱당함 한화 픽 이후 1. 유망주 보호다 - 욕 좀 먹어도 프런트가 맞다 아니다로 투기장 열림 2. 현역 의지가 강해 풀어줬다 - 욕 좀 먹어도 프런트가 맞다 아니다로 투기장 열림 3. 뽑을줄 몰랐다 - 10개 구단 팬들한테 병x소리 들음
23/11/23 11:23
쩐주니까... 뭐 그런다싶다가도...
Ssg도 그렇고 디플러스기아도 그렇고 기존 색 너무 지우려다가 팬들 떨어져나가는게 느껴지는데 허허
23/11/23 12:22
왜 35인에 안넣고 팀레전드니 안뽑기를 바라는건 공짜로 36인을 하려는거 아니냐는걸 보고 그렇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역으로 생각하니 35인을 필요한 선수순으로 짰을텐데 그냥 실력적으로 이제는 35인 안에는 안들고 다른팀가면 어쩔수 없지.. 이거 아닐까요? 그렇다고 베테랑은 꼭 넣어야한다면 35인안에 들 가치가 있는 원래의 35순위 선수는 베테랑도르 레전드도르에 밀려서 다른팀 가야되게 되는거고..
이렇게 생각하니 아쉽지만 누구입장도 이해 안가는건 아니네요
23/11/23 12:53
이게 보호 35인이라고 해서 팀에서 35등인 선수가 아닌게 1-3년차 선수들은 자동 보호라 35인에 포함되지 않고 (추신수가 이 룰로 동 보호가 됩니다)등의 이유로 인해서 실제적으론 팀에서 4-50위 수준의 선수라고 봐야 합니다. 아무리 김강민 선수가 올해 부진했어도 그정도로 가치가 낮은 선수는 아니라서 더더욱 의문이 드는거죠.
23/11/23 13:03
자동보호 선수 제외하고 생각하면 순수 실력적으로는 SSG에서도 1군 외야백업 수준이 충분히 되고,
연봉 계약도 연차 감안하여 한지라 엄청 높은 것도 아닙니다.(23년 1.6억원) 차라리 최주환 박종훈은 이해가 되는데(샐캡) 김강민은 진짜 과장 보태서 단장이 이거때문에 경질된다고 해도 이해가 가는 수준의 뻘짓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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