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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0 22:52
그 안에 있으면 그렇게 된다는데 그냥 떨어질때 우는게 전 너무 싫더라구요 하물며 예고에 쓰인 그 준빈쿤 우는 장면이 배신당하고 본인이 떨어진게 아니라 박경림 떨어졌다고 그렇게 울줄이야.. 결승전마저도 연합으로 갈라져서 응원하고 그냥 그들만의 세계때문에 많은 것들이 묻어져버린거같아 참 아쉬웠습니다
23/10/10 22:55
진짜 탈락할때마다 우는거 좀 지치긴 하더라구요. 저도 이번 준결승때 뭐 한명 나갈때마다 우는거보고 진짜 이건 아니지않나 싶었음.
결승전에서 아이템을 통해 팀 나누던 지니어스도 이정도로 상대를 싫어하는 느낌은 아니였고, 아예 마동 높동 팀을 나눠 대결하던 소사이어티 게임도 이정도로 상대를 배척하진 않았는데, 이번엔 진짜 역대급으로 출연자들끼리 편 나뉜 느낌이 들었습니다 진짜 이상한듯
23/10/10 23:06
저도 준결승 줄줄이 우는 건 정말 의외긴 했습니다. 그정도로 이분들이 이 경쟁에 진심이라는 생각을 못했었거든요. 근데 다시 한번 생각해보니 그저 게임을 못했을 뿐이었더라.... 였던 거 같아요
23/10/10 22:54
개인적으로 더타임호텔이나 피겜2보다 별로습니다. 기대치에 비해 실망인.
궤도의 공리주의 실험은 나름 흥미로웠지만 짐짝들은 끝까지 짐짝이었어요 마지막 날 2시간 잔 하석진의 집중력을 보고 얻은 교훈은 체력이 왕이다 예산이 적잖게 들어갔을텐데 캐스팅에 더 신경을 썼으면 재미가 올라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23/10/10 23:03
게임만 봤을때는 지니어스 시리즈나, 후반부 용두사미 소리 들었던 피겜2보다도 많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군상극으로서는 꿀잼이었어요
생각 정리가 잘 안되고 있긴 한데, 저는 정치구도 짜이고 허물어지는 거 구경하는 맛이 되게 좋았습니다. 플레이어들의 일부 언행들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나 저는 그것들 하나하나가 하나의 수처럼 받아들여져서 그런지 뭔가 비호감 플레이어 한명 없이 즐겁게 잘 봤던 거 같아요
23/10/10 23:05
개인적으로 군상극 GOAT는 소사이어티 게임1이라고 봐서 그 점에서도 아쉽긴 했습니다.
저는 정치구도가 단 한번도 허물어진적이 없다고 생각해서 굉장히 아쉬움이 남네요. 그냥 곽튜브 개인이 한번 구도속에서 나와보려고 한게 전부라..
23/10/10 23:11
다수 vs 소수 구도 자체는 끝까지 갔습니다. 하지만 초반에 소수연합을 반토막냈던 궤도연합 왕따전략의 유통기한이 3일차를 기점으로 끝나버린 게 전환점이었다고 생각해요. 이시원이 밤에 서동주랑 말싸움하고 감옥에선 승관이한테 궤도 독재자썰 풀고 나와서 연우한테는 서로 계속 감옥간 건 생각도 안하고 서운하다면서 마음의 짐 만들고, 하석진은 곽튜브 앞에서 빌붙어플랜 얘기하면서 불만 토로하고, 계속 난 연합할 생각 없다 너네가 탄압했을 뿐이다 이런 메시지를 던진게 알게 모르게 궤도-동주 정도를 제외한 나머지에게는 영향을 준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사실 4일차야 대놓고 사람 안죽는 게임이었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5일차까지 왕따전략으로 갔다면 메인매치 특성상 소수연합 한명은 집에 갔어도 이상하지 않았을텐데, 이시원이 대놓고 궤도한테 강탈을 써도 보복 한번 안당하고 원하는 걸 다 얻어가버리는 걸 보면서 뭔가 달라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3/10/10 23:05
진짜 최악이었습니다
지니어스하고 비교할 수밖에 없는데 출연자를 잘못뽑은게 아니라 출연자들이 그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던거죠 메인매치는 왜이리 복잡한지 게임 설명만 듣다가 지칠정도였고 기본적인 게임 이해도 안되는데 꼼수나 정치가 나올 수가 없고 데스매치도 없고 메인매치들 룰 자체가 누굴 떨구도록 설계되어 있지도 않고 백퍼 제작진 탓입니다 이건 애꿏은 출연자들 욕할것도 없죠 9회까지는 그래도 정종연인데 다 설계된거겠지? 일부러 메인매치 저렇게 만든거겠지? 금고 안엔 뭐가 있을까? 시계바퀴 돌아가고 3일전 2일전 개쩌는 반전 있겠지? 했는데.. 이게왠걸..
23/10/10 23:09
지니어스 잘만들어놓고 대체 의도가 뭔지 모르겠네요
지니어스가 출연자빨이라고 하면 데블스플랜도 출연자탓이 되니 그렇게 이야기하고싶진 않은데 도대체 뭘 의도했을까요? 그냥 진짜 단순히 출연자들을 너무 고평가해서 게임을 저렇게 꼬아놓은걸까요?
23/10/10 23:09
마지막 3편이 제일 지루했네요. 그래도 초중반은 재밌게 봤습니다. 제게는 하석진씨가 전혀 매력적이지 않아서 드라마로 평가하면 0점에 가깝네요.
차라리 궤도의 이상한 궤변놀이나 준빈이 더 재밌었어요. 조용한 플레이어가 많아서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캐스팅미스가 이야기가 단조로워진 원인인듯 합니다.
23/10/10 23:09
피스 1개 유지하고있음 탈락시키진 않는 룰에서 필연적으로 나올수밖에없는 공산주의 시스템으론 최종 우승자는 못만들어낸다,
결론은 공산주의는 악마의 함정이었다! 이리 비꼬아서 생각하면 데블스플랜이란 제목이 이해가 될락말락하는것 같기도 크크크. 시즌2가 나올진 모르겠는데 최종 4인 남은 시점부턴 회차당 한명씩 탈락하는걸로 하고, 최종4인의 개인매치 단계에서부턴 피스 갯수가 많을수록 화끈한 보상이 주어진다고 처음부터 못박고 시작하는게 어떨까싶습니다. 그럼 어느 시점까지 인민(?)들을 살려두고 갈지 고민하면서 갈등이 생길수도 있겠지요.
23/10/10 23:09
상금이 최대 5억이면 거기 목매일만한 사람들이 와야 재밌는데
전부다 게임 승리 보다는 방송 끝나고 이미지 챙기는게 더 중요하다보니 뭐 딱히 재미가 있지도 않는.. 최소한 피의게임 정도의 열의를 출연자들이 보여줬어야 했는데. 궤도식 궤변놀이가 먹힌 것도 다들 상금에 목숨걸 사람들이 아니니 그렇죠
23/10/10 23:13
피의게임2는 출연자 열의만 쳤을때는 고트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지 생각했으면 하페라같은 장면은 절대 안나왔을듯...
23/10/11 10:14
피의게임2는 다 좋은데 출연자 안전 대비와 환경이 너무 부족했어요. 그래서 홍진호가 다치면서 게임플랜이 무너져 결승에 게임 재활용이 되고 체력적 문제도 커져 용두사미가 된 거라 추측해봅니다.
23/10/10 23:13
금고 뭐 대단한거 있나 싶었는데 그냥 피스 10개였네요. 차라리 한명 보내기 이런 극적인 보상이 나았지 싶은데 극적일수록 시청자 반응도 극단적이고 출연진들 평판리스크가 있다보니 제작진도 몸사린 애매한 시즌이었네요
23/10/10 23:16
이런 류의 프로그램을 볼땐 거의 스킵 안하는데 결승 마지막은 도저히 못참고 스킵했네요. 감옥에서 오목두는 것도 좀 이해가 안되고.. 타이틀만 데블스플랜이고 제작진이나 출연자모두 천사였던 서바이벌이었습니다.
23/10/10 23:17
감옥안에 히든 아이템이 뭘까 궁금했는데 오목... 베네핏은 피스10개... 그 뒤로는 눈물 릴레이;; 초반부는 나름 괜찮았는데 오늘 공개분은 좀 몰입하기 힘들었던 방송이였습니다. 여러모로 아쉽네요.
23/10/10 23:17
삼삼하고 라이트하게 봤습니다.
궤도의 철학은 서바이벌 목표와는 완전 대척되는 점인데, 과학자라면 한번쯤 고민하는 공학윤리, 공리주의의 이상을 펼쳐보고 싶었던것 같아요. 출연자중 게임을 가장 빠르고 잘 파악하는 능력은 또 서바이벌 게임에 최적화된 모델이구요. 궤도 응원하면서 잘 봤습니다. 또한 감옥 장치를 너무 못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짧은 시간인 단 7일. 감옥은 4일 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웠다고 봐요. 가버낫 전략을 바탕으로 피버낫이 통했다면 그림이 달라졌겠죠? 반전의 요소를 집어넣을 수 없었던 참가자들의 게임능력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다만 아쉽고 아직도 이해가 안가는 것은... 데블스의 플랜은 어떤것이였을까요? 악마와의 거래를 통한 극강의 반전 요소를 기대했지만... 아쉽습니다. P.S 그만 울어요... 왜 우는거야 대체 (눈물을 훔치며)
23/10/10 23:21
출연진 역량을 이야기하기에는 구조적 문제가 더 컸다고 봅니다.
메인매치는 어렵다기보다는 너무 복잡했고, (게임 설명 따라갈 때마다 벅찼습니다. 지니어스에서 이 정도 설명 긴 게임 없었죠) 카메라에 모든 서사를 담겠다는 욕심으로 합숙을 선택했는데, 나름 출연자들 편안한 환경 만들려고 돈 많이 썼지만 그럼에도 폐쇄적 구조 속에서 출연자들이 눈에 띄게 지쳐갔고 (박경림 무의미하다는 얘기 하는데 박경림 없었으면 출연자 몇 명은 멘붕해서 뻗었을 겁니다) 그러니 나중에는 컨디션 난조가 눈에 보였죠. 지니어스처럼 촬영했다면 저 사이사이에 인터뷰 여러번 하고 뭐하고 일주일 내내 그랬을테니 체력 소모 장난 아니었을 거고... 그러니 서로에게 의지하며 버티는 감정도 더 컸을 겁니다. 한 명 한 명 떠날 때마다 격한 감정도 보이고요. 지니어스는 촬영 끝나면 일상생활 하면서 리프레쉬 가능했고, 솟겜은 합숙이었지만 그래도 야외였으니까요. 데스매치가 없으니 메인매치를 넘기기만 하면 장기간 생존은 가능한 구조를 만든 건 제작진의 실책입니다. 데스매치는 없애더라도 탈락자는 반드시 어느정도 나오도록 설계했어야 합니다. 개인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너무 없었어요. 지니어스 때 유정현이나 하연주는 데스매치 없었으면 평가가 완전 달랐을 플레이어죠. 게임은 꼬고 또 꼬아서 알아먹기 어려운데 궤도가 게임을 빠르게 풀어주니 거기에 의존하는 건 필연적이고 그 상황에서 좀더 치열하게 가려면 좀더 호전적이거나 경험 있는 출연자를 좀더 섭외했어야 하는데 새로운 그림 보여주겠다고 경험자 배제하고 또 무경험자로 꽉 채웠죠. 제작진이 너무 하고 싶은 게 많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지니어스류의 성공은 "홍진호나, 이상민이나, 장동민이나, 오현민 때문이 아닌 자신들의 역량이 컸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던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만약 그랬다면 큰 오산입니다. 캐스팅 문제도 출연자를 비판하기보다는 결국은 제작진의 과욕이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23/10/10 23:26
게임이 어렵다는건 공감하는데, 환경이 힘들었다는건 공감 못합니다.
피의게임1이나 소사이어티 게임만 봐도 더 극한상황에서 오래 버티는 사람들이 나오는마당에 이것도 힘들다는 그냥 서바이벌 부적격자죠. 물론 데스매치나 여타 장치로 탈락을 유도해야 된다는것도 공감합니다만 캐스팅 미스가 더 컸다고 생각합니다.
23/10/10 23:34
어... 제가 환경이 힘들다고 쓰진 않았는데;;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잔 건 맞지만 안에만 너무 장시간 있다보면 좀 정신나갈 것 같은? 그런 게 있죠. (오히려 힘든 환경에서 더 집중력을 유지하는?) 그것도 24시간 내내 일주일간 촬영을 하는데 촬영만 하는 게 아니고 머리까지 계속 써야 하니... 궤도도 마지막 날 컨디션이 엉망이었고 부승관 6일차에 완전히 눈에 초점을 잃었다가 그 다음날 생기 찾은 거 보고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23/10/10 23:38
폐쇄적 구조 속에서 출연자들이 눈에 띄게 지쳐갔고
>> 이 부분을 가지고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무슨 말씀인진 이해했는데 그렇게 생각해도 지하에서 피자박스 일주일 접거나,야외취침하던 사람 생각하면 아무튼 이해가 안되는건 매 한가지긴 함.. 궤도는 환경보다는 마지막에 본인 실수로 상금매치 실패-서동주아웃 이쪽에서 타격도 받고 부담감도 심한게 컸다고는 생각합니다.
23/10/10 23:24
저는 본문과는 다르게 하석진-이시원은 뭔가 너무 사람들이 인싸 느낌;;이라 전혀 이입이 안되고, 아무래도 궤도 입장에서 많이 봤는데(구호로 프레임짜고 그걸로 틀어쥐고 게임 기간 내내 유리한 포지션 잡고 가는게 탁월한 능력이었다고 생각함) 결국 게임능력이 참가자 중에서는 가장 높은 축이었지만, 그게 무슨 천재적인 수준은 아니고 그냥 결승진출자 외 나머지가 병풍수준이라 빛나는 정도였던거 같고(포커에서 무쌍찍더니 사인삼목에서 트롤하고;;), 결국 결승은 불리한 구도 못 뒤집고, 게임적으로도 완패했구요.
전체적으로 참가자들의 게임능력에 비해 메인매치들의 난이도가 너무 높았던 거 같습니다. 그러니 서로 게임에 자신감이 없고 생존에 방향이 맞춰지고, 플레이가 소극적이니 게임이 늘어지는 방식으로 갈 수 밖에 없었어요. 이 프로그램에서 거의 유일하게 정치 배제한 개인전이었던 사칙연산 포커도 그냥 일반 도박처럼 실탄빨이 너무 심했고, 너무 보신주의적인 소극적 배팅 때문에 재밌는 장면도 별로 안나오고 경기도 엄청나게 늘어졌죠;; 그 와중에 마지막 칩 하나로 40개 이상 따서 2등까지 치고 올라간 궤도가 대단해보일 지경으로..(근데 이것도 사실 보면 하석진만 노리고 1대 1 구도 만들고 메이드 되면 맞붙고 아니면 도망가는 식으로 한 거 같고 하석진이 대충 장단 맞춰준 느낌) 저도 탈락자 나올때마다 눈물바다 되는 장면이 조금 그랬습니다. 하도 보다보니 저게 정상인가? 내가 이상한건가? 생각이 들 정도;;;
23/10/10 23:42
저도 모든걸 통틀어 단 하나의 패착을 꼽자면 게임이 너무 복잡했다는걸 꼽고싶네요
하다못해 지니어스땐 모든 게임이 세줄요약이 됐죠 .. 데블스플랜은 왠걸.. 게임설명만 몇분을 잡아먹는지
23/10/10 23:31
피의게임2가 진짜 재밌었던건 모든 출연진들이 이미지고 나발이고 우승을 위해서 뛰어서라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홍진호의 불의의 사고로 원래 하려고 했던 여러 게임들을 못하고 했던 게임 재탕하면서 후반부가 망하긴 했지만 (물론 이건 제작진이 다 소등해버린 잘못이니 굳이 시청자가 이해해줄 필요는 없긴 합니다..) 그에 비해 이번 데블스플랜은 뭔가 우승하겠다는 열의가 보이는 참가자들이 너무 적었다고나 할까요... 전 캐스팅부터 좀 아쉽습니다.
23/10/10 23:33
상금 2.5억 가지고 이제 좀 욕심이 나네 하는거보고 글렀다 싶었습니다. 아니 1.5억도 서바이벌에서 유례없는 상금 크기인데 뭐라고?!!?!
23/10/10 23:34
피의게임은 진짜 모든 참가자들 캐릭터가 살아있었는데... 특히 윤비 보면서 크크크 너무 좋았거든요. 솔직히 데블스플랜은 기억에 남는 캐릭이 궤도밖에 없네요. 그리고 궤도도 좋은 쪽으로 기억에 남는건 아니라 참...
23/10/10 23:39
플레이어들 능력도 조금 떨어지는것같고, 지니어스랑 비교하면 환경이 너무 다르긴 한거같아요.
일주일동안 복기할거하고 쉴거다쉬고 그 사이사이에 친목질도 하는 지니어스랑 전날 아침부터 7시간넘게 하이로우하고 저녁에는 보드게임하고 자고 일어나서 바로 또 게임하고..거기에 햇빛도 못보는 실내에서 일주일동안.. 그리고 정종연의 편집도 좀 맛이간건가 싶은게 이거 지니어스였으면 하이로우할때 하석진 히든 하나 보여주고 나레이션으로 하석진씨는 1이 완성되는군요 보여주고 반전으로 궤도가 1만드는걸 보여줬을텐데 그런거 하나도 안깔고 걍 가더군요. 그래서 가뜩이나 지루할수밖에없는 게임이 더 지루해지고..
23/10/11 00:00
일단 좋았던 점.
솟겜2 이후로 6년만에 이런 서바게임 연출이었죠? 솔직히 전 처음에 다시 돌아온다고 했을때 대탈출 연출때문에 감 떨어진거 아닐까 걱정 많이했거든요. 그런거에 비하면 막판에 좀 힘이 떨어지긴 했는데 그래도 봐줄만 하다 싶은 작품이었습니다. 정 아니다 싶었으면 중도 하차 했을텐데 마지막회차까지 어찌됐든 봤으니까 말이죠. 어찌됐든 tvn보다는 더 많은 예산 가지고 만든것 같고 (일단 상금부터가...) 제 기준에서 때깔이나 메인매치 자체의 퀄리티는 역대급이었던것 같습니다. 게임 퀄리티 자체는요. 별로였던거 일단은 역시 다들 이야기 하시는 캐스팅 문제가 제일 컸던거 같습니다. 소위 '병풍' 캐릭터가 가장 많아 보였던 시즌인데 데스매치가 사라진 덕분에 피스 적은채로 목숨만 연명해서 준결승까지 간 병풍들이 너무 많았죠. 여기에 '궤도' 라는 발언권이 높은데 날 살려주려는 플레이어까지 있다? 이거 완전 병풍이 살기 너무 좋은 구조 아닙니까. 게임을 선정하고 캐스팅을 했는지 아니면 그 반대일지는 모르겠는데 협동매치라는 구조를 만든이상 진짜 협동매치에서 조차 고의 트롤 할 수 있을정도로 간절하고 나락갈 각오가 되어있는 플레이어를 좀 더 많이 뽑았어야 된다고 봅니다. (보통 이게 일반인 TO 일텐데 2슬롯은 너무 적지 않나....) 그런걸 다 빼고라도 전 재밌게 봤습니다. 차기작 생각 있으시다니까 룰이나 포맷 같은거 좀 더 재밌게 만들수 있을텐데 한번 시행착오 겪었으니 시즌2때는 조금 더 재밌기를.. 당장 이전 댓글에서 설마 감옥보상을 피스 10개정도로 퉁 치는거 아닐까 이런 생각했는데 진짜 10개였다니...
23/10/11 00:19
합숙하니까 눈물잔치가 되네요 크크 방금 다 봤는데 나름 재밌게 봤습니다. 오목은 좀 웃겼어요 AI님 상태가?
사인삼목도 게스트 뜬금없었고
23/10/11 01:30
그냥 후반3회는 진짜 버리는화가 아닌가 싶을정도로 재미없었어요.
중간에 왜 5회하지 했는데 그 5회보여주고 마지막 3회 버린느낌 다수 소수할게 없는게 소수연합은 진짜 게임을 못해서 숫자에 밀려 지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게임못해서 진느낌이라 서사를 전혀 못느꼈고 초반에 피스모을 확률, 그걸로 비밀 풀 확률, 다시 다써서 감옥으로 갈 확률을 뚫고 들어가서 하는게 오목이라는거에서 황당하고 목숨걸어야 하다는거에서 또 황당하고 배팅게임은 지루해서 답도없고 플레이어들이 그냥 나가려고 던지고 나가는 느낌이라 더 재미없었네요. 결승도 와 잘한다가 아니라 진짜 게임이 힘겨워 보이고 전체적으로 시간이 갈수록 플레이어들이 컨디션 확 떨어지는게 보여서 게임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봅니다. 소사이어티처럼 담배문제인지 피의게임이나 더타임호텔 보면 대놓고 담배 피면서도 정치하는것들 다 나왔던거 같은데 이런것도 플레이어들에게 영향을 끼치겠죠.
23/10/11 01:44
마무리야 당연히 아쉬웠지만 그래도 오늘 촬영분 보니까 감정만큼은 이해가 되더라고요.
외부로 어떤 연락도 안 되는 상태에서 저렇게 방치해버리면 감정이 격해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격한 서바이벌 싫어한다는 거 전부터 얘기해서 미리 알고 있었지만 그건 그거고 게임 자체부터 출연진 수준까지 그냥 다 아쉽습니다. 어떻게든 협동을 만들거라면 주최자 털어버릴 수단을 만들어주는게 차라리 나았어요.근데 이거 지니어스 시즌2에서 가버낫이 했던거네요? 이건 지니어스 2보다도 못합니다.
23/10/11 07:18
이게 정말 생존을 건 서바이벌이었다면 공리주의를 표방하면서 결국 자신이 결승으로 가는 궤도를 출연진들이 지금처럼 생각했을까 싶네요.
하이로우에서 궤도 안보내려고 다들 1코인씩 베팅하면서 궤도가 완벽한 패 나오는 기회준거 진짜 별로 였습니다.
23/10/11 07:57
기대치에 비해 매우 실망이 컸네요
특히 마지막 눈물 파티는 뭐하자는건지 생존하러 온 사람들인지 사람 만나러 온건지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게임 자체가 매리트 있었던 것도 아니고 정종연PD님 작품은 챙겨볼려고 하는데 이런 패턴이면 서바이벌 프로그램 그만 하셔야 할듯요
23/10/11 08:01
지니어스그파 > 소사12 > 지니어스123 > 피겜2 > 더타임호텔 > 피겜1 정도로 애정하고 지금도 소사12까진 자주 다시 보는데요
데블스플랜(엔젤스플랜)은 피겜1보다도 시청 시간이 짧네요......
23/10/11 08:23
참가자들의 능력이 너무 아쉽다고 느껴서 제작진의 미스캐스팅이 가장 큰 문제였다고 봅니다.
1회전부터 낌새가 보이긴 했는데 특히 3일차 메인 매치인 시크릿 넘버에서 All 5점 구도에서 아무것도 안한 피스 1개 인원들을 보고 어이가 없더라구요. 두뇌 서바이벌이라고 부르기가 민망한 수준이었습니다. 계속되는 눈물파티에 플레이어도 시청자도 지치는 와중에 점점 게임들도 피로도가 높아지는 게임들이라 아쉬웠습니다. 사실 게임이 재미없던 이유도 플레이어들이 보여주는게 없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알고리즘에 다시 뜬 블랙가넷 광부게임은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네요.
23/10/11 09:49
결국 결승전도 심심하게 끝났지만 3주차엔 이시원의 눈물의 탈락, 하석진의 명대사, 궤도의 칩 하나의 기적 플레이라는 소소하게 볼 재미가 있었네요.
전 회차를 다시 돌아보면 첫날부터 같이 오래살아남자 라는 분위기에서 약자연합이 생겼고, 메인 매치가 경쟁이 아닌 과제를 하는 느낌 이여서 프로그램 자체가 심심해져버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데스메치를 없애고 싶었던 이유는 짐작이 가다만 결국 프로그램 자체의 긴장감은 떨어지게 된 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드네요. 만약 시즌2가 만들어 진다면 데스메치를 살리던 조금 더 촘촘하게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3/10/11 10:25
산책로 하나 없는 세트장에 몰아넣고 일주일 간 연속 촬영하면 세트장이 좋아보여도 이런저런 스트레스가 많았을거라 출연진들 간 감정적으로 많이 의지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을 것 같습니다. 중간 중간이라도 리프레시할 수 있는 기간을 넣어주는 게 더 좋지 않았을 까 싶네요.
23/10/11 11:57
데스매치가 없던것도 패착이였고 미스캐스팅도 제작진의 책임이죠.
정종연피디 작품이라 기대 많이 했는데 어찌어찌 끝까지 보긴 했지만 솔직히 실망입니다. 저는 다시 지니어스나 재탕하러 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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