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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31 03:11
손 잡았을때 바로 아차하고 떨쳐낸거 같은데요. 손씻었냐는 대사도 쳤던걸로 기억합니다. 이선균이 느끼는 그 냄새의 거부때문이 아니라,
직전에 결핵환자의 피가묻은 휴지를 만졌으니간요. 글쓰니간 생각나느데,그 휴지신은 진부한 장면이었는데, 아들의 대사 한마디가 감칠맛이 있었습니다. 두번째도 제 기억엔 이선균이 냄새 애기를 처음했을때, 바로 공감해줬던거 같고요 장보고 오면서, 차안에서 슬며시 창문을 열죠. 거기서 창문 안열었다면 살인까지 안갔을거 같습니다.
19/05/31 03:56
그 부분서 잠시 멍타서 사모가 대사쳤군요!
두번째도... 장보고 오면서,..... 사실 저 두씬 때문에 의문 이었습니다 결론은 남편이 트리거 였던거네요.암튼 저사모 둔감해요
19/05/31 03:37
손을 잡고 어색한 그부분이 선을 넘을듯 말듯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행동은 정확히 아들과 같습니다. 손목을 잡고 다시 밀어서 돌려줍니다. 아들은 똑같이 손목을 잡은 관계에서 선은 넘고 과외학생과의 관계를 시작했지만 아버지는 이선균의 평대로 선을 넘을듯 말듯 넘지 않는 사람인거죠
19/06/01 08:45
냄새는 영화에서 계급간의 차이 - 그것도 부자가 부자가 아닌 사람을 볼 때 느끼는 시선 및 거리감을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가장 뻣뻣하고 고자세인 박사장은 선을 넘지 말 것을 계속 강조하죠.
완전 1등시민 (표현이 이상하지만) 박사장은 하층민이 선을 넘는 것(및 냄새나는 것)을 금방 캐치하고, 거부감을 내는 거고.. 1.5 등시민 쯤 되는 사모는 처음엔 모르다가 박사장이 알려주고 나서 같은 거리감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완전 상류층 사람이 하층민을 보는 시선과... 완전 상류층이 되고 싶어하고 완전 상류층 사람 처럼 행동하려는 어정쩡한 상류층. 그리고 그냥 존재 자체만으로 상류층에게 혐오의 대상이 되는 하류층을 표현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상하층민이라는 워딩이 조심스러운데, 적당히 생각나는 것이 없어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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