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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30 21:08
흔히 말하는 개발자는 아니고... 전자공학 전공하고 임베디드 쪽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일을 진짜 전지하게 생각하는거면 그냥 편입 알아보세요. 학위가 중요하냐....사실 중요하진 않습니다. 그냥 이 판도 될놈으로 태어났으면 무슨 길을 거쳐와도 되는거고, 안될놈으로 태어났으면 안되는거에요. 근데 본인이 될놈이라고 가정했을때는 그 분야 학계의 전문가들에게서 약간이나마 교육 받아보는게 꽤 차이가 큽니다. 편입에 관한 상세한 사항은 저도 잘 모르지만 아직 나이도 젊고 안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19/05/30 21:25
장기적으로 진지하게 생각하신다면 6개월짜리 국비교육은 그다지 추천하지 않습니다.
필요한 걸 충분히 가르칠 정도의 기간도 아닐 뿐더러, 잘 이수를 해도 스타트부터 꼬인다고 하나요? 고생길로 접어들 확률이 높습니다.
19/05/30 21:59
최근 삼성에서 SSAFY라는 과정을 만들었는데 괜찮아 보이더군요.
아니면 개발자들이 선호하는 직장은 아니긴 합니다만 삼성SDS나 LG CNS같은 SI업체들은 비전공자 뽑아서 교육시키는 경우도 종종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19/05/31 09:56
(수정됨) 저는 국비과정으로 취업했는데 전공자라 좀 편했습니다.
국비과정 장점은 어떻게든 취직은 한다는 점이고 단점은 초봉이 보통 2400전 후로 적고 가는 곳이 대부분 스타트업, 중소기업 중에서도 소기업이라 아무래도 부실하거나 일이 과하거나 파견직이거나 힘든 곳으로 갈 확률이 높습니다. 다른 취업 경로로는 파이썬같은 언어 하나 파서 알고리즘 공부하고 어떻게든 카카오나 네이버 같은 알고리즘 시험을 보는 대기업 공채에 합격하는 방법입니다. 요즘 이런 대기업들이 알고리즘 코딩시험을 많이 보기 때문에 아예 코딩 안 하고 알고리즘만 준비해서 취업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더군요. 이런 방법은 장점은 취업하면 안정적인 데다 연봉도 높고 오히려 교육도 철저해서 적응하기도 쉬울 겁니다. 단점은 입사 못 하고 나면 남은 능력이 쓸모가 없다는 점이겠죠. 많은 개발자가 유튜브를 하시는데 대부분 말하는 방법이 독학입니다. 책 사서 독학하고 github에 프로젝트 올리고 포트폴리오 만들어서 면접 보러 가는 것이죠. 국비 교육도 결국 파이널 프로젝트로 포트폴리오 만들어서 취업하는 것이기 때문에 과정은 비슷합니다. 장점은 국비과정하고는 다르게 진짜 내 힘으로만 만들어서 실력도 올라가고 취업하고도 학습능력이 좋아 걱정이 없습니다. 단점은 웬만한 자기관리와 개발에 흥미를 느끼는 게 아닌 이상에야 정말 너무너무 힘듭니다. 다음은 말씀하신 팀 노바 채널에서 운영하는 학원 또는 http://itmasters.org/ 이런 학원 등 돈을 내고 강제로 빡빡하게 교육해주는 기관으로 가는 건데 그래도 이게 돈이 드는 만큼 가장 성공률이 높다고 봅니다. 단점은 프로그래밍이 재미없다면 돈만 날리고 지옥 같은 시간을 보내게 되겠죠. 일단 개발자라는 직업이 본인의 흥미와 안 맞는다면 진짜 재미없고 평생 공부해야 하는지라 힘듭니다. 같이 국비 교육받은 학생들 중 50% 정도는 적성에 안 맞아 그만둔 친구들이 많습니다. 계속 하는 친구들도 전공자가 아닌지라 너무 힘들어해요. 오직 개발이 재밌는 사람만이 재밌게 계속하더군요. 제가 웹개발자라 요즘 웹개발 배우고도 자바스크립트를 못하는 친구들한태 추천하는 무료인강이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UHncG3VwPw&list=PL7jH19IHhOLM8YwJMTa3UkXZN-LldYnyK 한번 따라서 자바스크립트를 한번 해보시고 흥미가 있다면 그 때 다시한번 생각해보세요. 이거 인강 분량이 적어서 늦어도 1주일이면 끝냅니다. 그리고 개발자 관련해서 궁금한건 https://okky.kr/ 사이트가서 보시면 비슷한 고민하시는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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