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트) 오정기(한빛,U) vs 박 준(Play.IT,O)
(2세트) 김대호(한빛,N) vs 박세룡(W.E,H)
1경기: Echo Isle
2경기: Twisted Meadows
3경기: Lost Temple
오정기 선수와 박준 선수의 경기는 일단, 박준 선수의 힘과 기세를 어떻게 오정기 선수가 누르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박준 선수가 비록 결승에서는 졌지만, 조대희 선수를 누를 때의 그 강력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면, 쉽게 오정기 선수가 이길 수 있는 상대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뭐, 박준 선수 역시 오정기 선수를 쉽게 볼 수 없다는데에는 동의하겠습니다만.
오크의 공세를 어떻게 방어를 하고, 오크의 자원줄을 말리게 하며, 전투에서 최대한 이득을 보는 선수에게 좀 더 많은 이득이 갈 것으로 보입니다. 3.4위전에서 나타난 바로 그런 경기 양상이지요. 다른 것이라면, 오데사는 금광의 금이 좀 많았다는거 정도? 확실하게 숨통을 조이는 선수에게 이득이 갈 것으로 보입니다.
김대호 선수와 박세룡 선수의 경기는 결국 1경기가 갈리지 않을까 보입니다. 3경기 로템은 아무래도 휴먼이 더 나아보이는 맵이고, 그런 의미에서 첫 경기를 어떻게 가져가는가에 따라 경기의 양상이 갈릴 듯 보이네요. 휴나전에서 결국 휴먼이 방어에 성공하고, 다수의 멀티를 가져간다면, 아무리 나엘이 노력해도 힘든 것은 사실입니다. 반대로, 나엘의 견제에 한 번 휴먼이 휘둘리면, 혹은 나엘의 영웅 관리에 말리면, 그대로 경기는 끝나게 되는 것인지도 모르죠.
두 선수 가운데 그 딜레마를 극복하는 선수는 누가 될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