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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18 20:17
5년 후의 실시간 음성 인식-번역-조성 기술이 어떻게 될지 상상을 해보려니
5년 전 번역기 성능 생각하고 그것보다 조금 더 빨라진다 치면.... 정치적인 수사, 언외언이 많은 쪽은 몰라도 높은 전문성 그런건 딱히 어려움 없이 번역될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무섭네요
23/12/19 08:25
오히려 동시통역이 번역보다 빠르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인간이 말할때 표정과 제스처등을 캡쳐해서 동시통역을 진행하면 더 높은 수준의 통역이 가능하다고 하네용.
23/12/18 20:19
오히려 전 번역기 퀄리티가 올라오는 속도가 좀 느리긴 해서 이게 과연 진짜 가능한건가 싶긴 합니다
요즘 게임 번역을 ai로 초벌하는 경우가 있는데 진짜 엉망이어서
23/12/18 20:26
개판으로 번역된거 목격하기는 10-12년전 책들도 종종 마찬가지라..
(90년대~00년수준은...게임 메뉴얼같은거 보시면 알거고..) 디플번역기같은거 퀄좀 더 올라오면 그정도수준의 번역가들은 필요없긴할거같아요
23/12/18 20:27
아직까진 번역기가 그정도는 아닌거같은데... 이게 결국엔 무슨 상황인지 상황을 이해해야 해석을 고를수있는 번역들이 있어서
근데 AI발전속도를 보면 충분히 가능할것도 같고... 그래도 결국 발음도 또 사람마다 다르기도 하고 하 과연
23/12/18 20:28
음성인식만 해도, 초기에는 천천히 말해줘도 개떡같이 알아들었는데 요즘은 딕션 안좋은 사람이 하는 말도 정확하게 뽑아내더라구요.
기술의 발전속도가 대단합니다.
23/12/18 20:32
다른분야지만 빌게이츠가 윈도우3.0에 필기인식을 넣으려고 시도한적이 있습니다.
(출처: 뭐시기 미래로가는길? 그런 제목으로 국내에 소개된 자서전) 그런데 엄청난 난항을 겪다가 어느순간부터 인식이 잘되기 시작해서 상당히 발전했다고 생각했는데, 개발에 참여한 인원들의 글씨체가 인식이 잘되는 방향으로 진화했을뿐이라는걸 깨닫고 그만뒀다고. 요즘은 필기인식이 가능하게 만들수 있는 회사는 세기도 힘들겠죠
23/12/18 20:30
그 무솔리니 연설 실시간 번역과 슈카 영상에 일어 더빙 나왔던게 유게에 올라왔던거 생각하면 얼추 어설프지만 구현이 된다는 점에서 머지 않아 가능은 할 것 같습니다. 그 때 되면 인력이 무의미할 시대도 도래할 것이니, 모두 회사에서 자의든 타의든 상관 없이 나가기 전까지 투자 잘 하셨으면 하네요.
23/12/18 20:31
오히려 ai 활용을 높히기 위한 영어 스크립트 작성 능력 여부가 더 중요해 진다는 의견도 있어서. 그래도 제가 중학생땨부터 샹각한 미래가 지금이라도 얼추 오는것 같아서 좋네요.
23/12/18 20:35
개인적으로 일본어 배우고픈 것이 결국 그 나라 사람들이 무슨 문화와 생각을 기반으로 말하는 것인지 궁금한 것인데요.
실시간 통역도 결국 번역 중 소실되는 부분이 있을 거라 생각되기도 하고, 실제로 한국어-영어 상에서 같은 내용의 말이라도 세세하게 파고 들자면 이 상황, 전달하고 픈 의미, 그 외 내재된 의미를 위해 무슨 어휘를 써야 할지 다 달라지는지라. 활자조판사마냥 완전한 대체는 안될 것 같네요.
23/12/18 20:44
어떤 느낌이나 뉘앙스로 말하는건지도 내가 느끼고 싶으면 직접 배울 수밖에 없죠. 이건 영혼 전송 기술이 발명되지 않으면 영원히 도달 못하지 않을까요
23/12/18 20:45
문서번역은 특이점이 곧 올것같고 통역은 좀 더 봐야할것 같습니다. 통역은 사실 사회 통념에 의해 생략된 설명들을 집어내서 설명하는게 꽤 중요한데 그게 분야별로 꽤 다르죠. 물론 기술발전의 결과가 늘 그렇지만 그런 디테일까지 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경쟁력을 잃고 그걸 응용해서 극한을 뽑아내는 사람이 살아남을 것 같습니다.
23/12/18 21:10
요즘 구글번역기만해도 굉장히 깊은 이해의 수준이 아닌 이상 일상적으로 사용하는데는 큰 불편함이 없더군요.
택시타고 가다가 갑자기 목적지 바꿔야 할 때 구글번역기에 텍스트 입력한 후 음성으로 출력하면 기사들 다 잘 알아듣더군요. 베트남어도 이러한데 메인스트림에 있는 언어는 머지 않았겠구나 싶습니다. 물론 학술 논문 등의 번역은 또 별개의 사안일테고, 여기에 통역은 또 다른 영역일 듯 하긴 합니다만, 서서히 다가 온다고 해서 오지 않는 것은 아니죠. 거기다 언제 또 갑작스럽게 훅 하고 여고괴담의 그녀처럼 다가올지도 모르고...
23/12/18 21:47
저도 애들 딱히 영어공부에 투자하지 않습니다. 저희 애들 수능칠 때까지는(10년 정도?) 시험용으로는 쓸 거 같으니 딱 그 정도만 투자하고 그 남는 시간은 다른 거 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대충 15년 정도면 언어 관련은 ai로 완전히 대체될 거라고 봅니다.
23/12/18 21:54
점수내기용이나 정확한 문법을 구사해야하는 상황이 아니면 적당히 말이 통하는 선에서 이미 잘 쓰이고 있긴하죠. 통역까진 당연히 아니긴한데..
23/12/18 22:46
얼마 전에 기업영어교육 업계로 이직한 1인입니다.
여기 댓글 써주신 분들 말씀대로 단순한 번역 및 와국어로 하는 비즈니스 글쓰기는 이미 사람이 필요없어져가고 있죠. 앞으로의 어학교육의 핵심은 외국어를 어떻게 잘 구사하느냐, 를 넘어 외국인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소통할 것이냐, 라는 방향으로 가리라 생각합니다. 디테일을 챙겨주는 형태의 어학 과정, 학습자에게 외국어의 비언어적 메시지 혹은 문화적 배경까지 알려줄 수 있는 수준의 어학 과정이 다음 stage 아닐까 싶어요. 물론 이렇게 높은 수준의 외국어 역량을 갖추고자 하는 학습자는 별로 없긴 합니다. 일반 대중을 상대로 하는 B2C어학 시장은 분명히 줄어들 거 같아요.
23/12/18 22:59
일단 우리가 현재 생각하고 있는 번역기 수준으로는 워드프로세서와 활자판의 차이만큼의 수준은 아니라서 지금의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이 나오질 않는한 나와도 대체까진 안되죠. 지금도 어설프게나마 있고요.
23/12/18 23:02
예전에는 적어도 내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안 올 것 같았는데, 요즘은 조만간 올 것도 같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원서의 오류 찾아내 정정하기, 역주 달기, 최대한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옮기기 이런 거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제가 대세를 바꿀 수는 없는 노릇이고, 그저 최선을 다해 봐야죠.
23/12/18 23:28
지금도 문장 조금만 길어지면 이해하기 어려울 수준인데 아직 한참 남았다고 봅니다
번역기가 사람대체한다는 말 나온지도 20년다되어가죠
23/12/19 02:57
읽거나 쓰는 단계에서는 불편한 것을 거의 체감하기 어려울 수준으로 번역기술이 곧 도달할 것 같습니다. 막연한 추측인데, 3~5년 정도면 읽기와 쓰기는 LLM을 통한 영-한 번역이 아주 매끄럽게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그렇다고 해서 영어를 배울 이유가 아주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영어로 말하기와 듣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건 또 다른 차원이니깐요. 풍선효과처럼 현재 읽기에 치중된 영어교육시장이 말하기로 옮겨지게 될거라고 예상합니다. 물론 강사는 매끄러운 TTS를 갖춘 언어모델이 대체하겠죠. 사람이 필요한 곳은 어디에 남아있을까요.
23/12/19 03:41
외국 웹사이트에서 마우스 우클릭 '한국어로 번역' 기능만으로도 대략적인 정보는 얻을 정도니, 전문 분야 제외하고는 급격한 변화가 이뤄질 날이 멀지 않았다고 봅니다. 저희 어릴 때부터 통역기 생긴다고 주야장천 얘기했는데 실제는 진척이 거의 없었다가 알파고 이후 딥러닝 인공지능 보니까 실감이 나더라구요.
23/12/19 06:52
10년 전만 해도 바둑에서 컴퓨터가 인간을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사람이 드물었을 겁니다. 컴퓨터가 그린 그림이 미술대회에서 상을 탈 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더더욱 드물었을 거구요. '설마......' 하는 일이 이루어지는 것이 이루어지는 게 적지 않아서 쉽게 예측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23/12/19 08:25
오히려 동시통역이 번역보다 빠르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인간이 말할때 표정과 제스처등을 캡쳐해서 동시통역을 진행하면 더 높은 수준의 통역이 가능하다고 하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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