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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25 17:39
투기하려면 확실하게 이득이 보장되는 아파트나 아니면 농지, 산지 이런거 하지 누가 서울에서 가장 먼 도시의 구도심 건물들을 산다고...
21/11/25 17:51
대충 예상대로의 결과네요.
자신이 국회의원 신분임을 망각하고 대충 진행했다가 얻어맞은 거죠. 평소의 경솔한 언행이 마음에 들진 않아 앞으로는 국회에서 보지 않았으면 하는 사람이지만 판결에는 수긍합니다.
21/11/25 17:54
저 의혹 나오기 전부터, 페이스북 통해서 '목포 구도심을 살립시다', '목포가 좋으니 목포에 다같이 삽시다', '우리 조카 목포 내려보냅니다' 줄기차게 홍보하던 분이라 실수가 있었을 지언정 투기는 아니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다만, 국회의원의 위치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전혀 생각하시지 않으셔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무죄 판결 받으셨네요. 정치로 돌아가지 마시고, 부디 좋은 능력을 더 가치 있게 쓸 수 있는 방향으로 쓰기실 바랄 뿐입니다.
21/11/25 17:57
아이고 살짝만 찾아봐도 목포에 분명히 투기했다며 빼박이라는분들이 피지알에 어마 어마하게 많았네요.
하지만 무죄 났으니 이글은 흥하지 못하겠군요 크크크 목포에 투기라니.. 좀 이상하기는 했죠?
21/11/25 18:01
이 분이 세상물정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오랫동안 사회생활하면서 산전수전 다 겪은 사람일텐데
부동산 투기를 하려고 마음먹었으면 목포 구도심에 있는 낡은 건물을 사들일까요... 설령 수익이 난다고 해도 굳이 뭐하러 그렇게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어렵게 투기를 합니까, 할 데가 널렸는데요. 정치, 진영논리 떠나서 객관적으로 보면 처음부터 말이 안되는 걸 무리하게 엮은 사건이었다고 봅니다.
21/11/25 18:06
민주당이 싫은 거지 죄가 싫은 것이겠습니까
언론 경찰 법원 검찰 다 민주당편인데도 저렇게 까이는거 봐라 하던 분들 입장에서야 그래봐야 민주당이라 봐줬다 하겠지만
21/11/25 18:24
이건은 sbs가 각잡고 올인 걸었던 거였죠
당시 pgr도 두들겼던 사람들 많았죠 결국 3년이 지났으니 작전 성공이었죠 지르는 쪽은 신냈고 3년 지나 언론은 피해 본거도 없고 여기 댓글도 조용하고
21/11/25 18:30
저기 목포가 목포역쪽 건물단지라면..땅값이 몇배오르긴 했어요. 타이밍이 땅산 시점쯤에 목포시청에서 그곳을 문화의거리?비슷한걸로 만든다고 해서 그래서 의혹받으신걸로 아는데..
21/11/25 18:33
관대하게 생각할 일이 아니죠. 타인명의 활용한 부동산 거래는 유죄고, 비밀정보를 접하고 있는 상태에서 부동산을 매입한 것은 1,2심 모두 인정됐습니다. 다만 매수 사유에 비밀정보 때문이 아니라고 판단한거죠. LH 일부 건처럼 입증이 어려운 부분입니다. 애초에 의도가 좋았건 어떻든 조심해야 하는 직책에서 저런 행동을 하면 의심을 받을 수 밖에 없고, 의심제기가 특별히 잘못된 것도 아닙니다.
21/11/25 18:36
참 오묘하네요 당시엔 투기라고 보기엔 너무 안 맞지 않냐고 댓글 달아도 분노의 반대 댓글이 많았던걸로 기억하는데...
사안 자체보다 대상이 너무도 미웠던 탓일까요 제가 느끼기에도 너무 과도한 분노였다고 느꼈어요
21/11/25 19:19
'목포 투기 의혹' 손혜원, 2심에서도 유죄…벌금 1,000만 원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2&oid=055&aid=0000935752 댓글 반응 보면 역시 성공적입니다.
21/11/25 20:44
언제 사과 한적 있네요 그때 몰아가놓고 이제는 다 써먹었으니 그만이죠 그때 욕한 사람들도 한패가 되기 때문에 나중에는 심하게 여론이 바뀌기도 힘들고 그냥 항상 하던데로 사람 하나 죽이기 하는거죠 뭐
21/11/25 18:49
언제부터 우리가 법원의 판결을 그리 중요하게 여겼는지요.
모. 법원의 판결을 그리 존중하신다면 얼마 전 무죄 판결이 나온 LH 사건에 대해서도 사건 당시 분노했던 우리 모두 반성해야겠지요. 하지만 그러시는 분들 아무도 없잖아요?
21/11/25 18:57
손 전 의원은 2017년 5월18일 목포시청 관계자에게 목포시 도시재생사업 자료를 받고, 같은 해 6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조카 등 명의를 빌려 자료상 사업구역에 포함된 토지, 건물을 취득하고 지인·재단에 매입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매입 미묘가 시기한데...
21/11/25 19:04
pandora papers가 해외언론에서 계속 헤드라인 장식할 떄 조용한 거 보고 좀 의아했는데 이 사이트 분위기 자체가 명의신탁이나 차명계좌 같은 부정에 대해서는 아예 무지하거나 관대하거나 둘 중 하나겠네요.
21/11/25 19:08
애초에 이 사이트도 판결 유무죄는 이미 관심없어진지 오래인지라...
지지성향에 따라 유죄든 무죄든 이미 자기들 입장에서는 억울한 피해자이거나 그냥 악당이죠 뭐..
21/11/25 20:22
그게 문제였군요 군대 아닌 조카는 증여로 볼 수 있으나
군인인 조카는 자의로 살 수 없으니 차명이라는건데 본인이 사고 넘겼으면 증여로 봤으려나요?
21/11/25 19:58
몰래 내가 사고 싶은걸 명의만 너 이름으로 하자는게 차명인데 증여세까지 내가면서 자금흐름을 공개적으로 남기면서 일부러 자금주체를 바꿀 이유가 없습니다. 심지어 증여를 통해서 자금 주체가 조카가 되버리면 나중에 조카가 소유권을 주장했을때도 돌려받을 근거가 없습니다. 본인 돈으로 구매했어야 나중에 차명은 처벌받더라도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는거죠
21/11/25 19:59
이재명 캠프 홍보쪽 들어가면 꽤나 큰 힘은 되겠네요.
더불어민주당 당명 처음 나왔을 때 여론 엄청 안좋았는데 민족과 더불어민주당, 국민과 더불어민주당 같은 바리에이션으로 바로 반응 바뀌게 했던게 아직도 기억 납니다.
21/11/25 20:24
고의가 없다는건데 명의신탁은 빼박 인정이라 이건 못건드리고
대법가서 뒤바뀔 수도 있겠네요 1심은 시세차익 벌 목적으로 내부정보 이용한거다 인정 항소심은 비밀정보는 맞는데 시세차익 목적으로 구매한거는 아니다 증거 판단에서 누가 맞는지 대법관이 심판 봐주겠네요
21/11/25 23:45
사실관계는 확정된거고 대법원은 그로부터 사실인정에 대한 판단에 위법이 있는지 그리고 고의가 없다는 판단에 위법이 있는지를 심사할 수 있습니다. 사실심에서 인정된 소송자료/증거자료를 바탕으로 최종적인 법원 판단이 도출되는데 위법이 있는지를 보는게 대법원인데 사실판단과는 상관없죠.
21/11/25 20:35
저 손혜원 의원이 목포시장한테서 개발계획 기밀자료로 받았다는 혐의로 기소가 됐는데 그 자료가 손혜원 의원에게 전달되기 전에 지역주민들 모아놓고 설명회 진행할때 회람된 자료였다고 목포시장이 증언을 했다고 합니다. 목포시장은 안기부?중정?시절 근무한 사람이라 보안,기밀에 자기가 얼마나 민감한데 그렇게 함부로 뿌리고 다니겠냐고 펄쩍뛰었다고 하고요.
하여튼 저게 기밀,비밀 자료라고 검찰이 기소를 하는 바람에 손혜원의원과 같이 있던 중년의 일반여성분 한분이 그 자료를 집에 가져가셨는데 기밀서류 가져갔다고 같이 기소되서 유죄받고 벌금인가 집유인가 받고 전과자 되신 사례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21/11/26 01:36
궁금해서 잠깐 찾아보니까 본 사건 관련하여 손혜원 의원의 보좌관이 집행유예 받은 얘기는 나오는데,
'중년의 일반여성분 한분이 그 자료를 집에 가져가셨는데' 유죄받은 사례는 잘 안 나오네요. 보좌관 말고 소위 일반인이 맞는가요?
21/11/25 20:48
자료를 보기 전부터 세 채인가 매입하고 있었다는게 판단 사유 중 하나 아니었나요? TV 뉴스에서 얼핏 들은 것 같은데… 매우 경솔한 이해충돌 문제긴 하지만 ‘희숙’ 했다고 단정지을만한 근거는 없죠.
21/11/25 22:50
목포에 투기로 이득을 보려면 교통만 따졌을 때 경전선에 서해선과 위그선에 제주행 하이퍼루프까지 있어야 될까말까한 수준이라...
21/11/25 23:10
그 손혜원이 샀다는 목포쪽 구도심 보면 감이 오는데 이걸 투기 목적으로 산 거라면 그 사람은 앞으로 투자를 하면 안 되는 사람입니다. 진짜 어디 가서 사기 당한 게 아니면 투기를 할 수가 없는 지역이에요 크크크
21/11/26 01:19
정치적으로 잘했냐 잘못했냐는 판단은 차치하고서, 목포 출신으로써 저기에 투자를 한다고? 라는 측면에서는 핵공감합니다. 목포를 크게 3개로 나눠보면 구도심, 하당신도시, 남악신도시가 있는데 손혜원 관련 언급되는 지역은 구도심 쪽이죠. 목포라는 도시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전혀 없어서, 전형적으로 해당 도시 지역 내에서 오래된 지역에서 새로 개발되는 지역으로 인구가 빙빙 돌기만 하는 도시이죠. 차례대로 구도심->하당신도시->남악신도시로 인구가 이동 중이구요. 구도심 지역은 아파트가 별로 없는 단독주택/빌라 위주의 거주 형태에, 요즘은 상권도 많이 죽고 인구가 다른 지역으로 지속적으로 빠져나가는 것으로 보이구요. 거주민들 연령층이 가장 높을 것으로 짐작되고, 여기 상권 살려보겠다고 지자체에서 심폐소생술 참 많이 했습니다. 하당신도시는 90년대에 개발된 지역으로 수도권으로 치면 1기 신도시 느낌이 나는데 여기까지는 그래도 환경이 좀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프라 측면에서는 조성된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남악신도시보다 나은 면이 있을 수도 있어요. 요즘 젊은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남악신도시는 수도권으로 치면 2기 신도시 느낌이 납니다. 환경이 가장 쾌적하고, 아마 거주민들 연령층이 가장 낮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요즘 사람들 선호도는 남악>하당>구도심 순인거 같은데, 남악신도시는 행정구역이 목포/무안에 걸쳐 있는데, 목포에 해당하는 부분은 2000년대 초에 이미 개발이 되었고, 지금 개발되는 부분은 무안에 해당하는 부분들이죠. 제가 부동산 관련 유튜브를 구독하다 보면, 통계 상 전국 모든 지역이 상승하는 가운데 못오르는 지역 순위를 세워보면 목포가 항상 거의 1~2등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요즘 목포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이 행정구역 상 무안이고, 목포에서 무안으로 인구가 유입되거든요. 배경 설명이 길었는데 투자관점에서 목포 구도심은 별로라고 생각하는게, 수도권이랑은 목포 같은 지방 도시는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수도권 같은 경우는 구도심이 아무리 낙후 됐어도, 기본적으로 자리잡은 입지 자체가 좋기 때문에 낙후된 것들을 좀만 개선해주면 입지에 따른 가치를 하죠. 지방은 수도권과 달리 구도심이 가진 입지적 매리트라는게 그렇게 유니크한 것이 아니에요. 구도심에서 신도시로 인구가 빠져나가 버리면 그냥 구도심은 낙후되어 버리고, 신도시는 새로운 중심지가 되는거죠. 구도심을 살려보겠다고 지자체에서 노력은 합니다만, 구도심에 유입될 수 있는 인구가 없어요. 도시 외부에서 수혈되는 것도 아니고 그 안에서 돌고 도는데, 구도심을 살리겠다는건 신도시에서 인구를 수혈해 와야 한다는건데 이게 왠만해서는 매리트도 없고, 실현 가능성도 낮은 얘기죠.
21/11/25 23:21
누가보면 김경수, 드루킹 특검 조롱하던 사람들 3심 판결나고 무릎 꿇러온줄 알겠어요.
하긴 애당초 그때랑 지금이랑 남은 사람들도 다를텐데 말이죠. 그거 아니더라도 댓글도 찾아보니깐 본인들도 추잡한 사람들이던데 기억은 하고 살고 있는건지 크크
21/11/27 15:43
밑에도 주르륵 조롱댓글 달리는데 진짜 김경수 닭갈비 기사 뜨고 여기서도 엄청난 조롱과 비아냥이 난무했는데 이후 대법에서 확정되고 도지사 상실하고 수감되었을 때 여기서 뭐 석고대죄라도 하고 그랬는지 궁금하네요 크크
국정원 댓글에는 엄청난 분노와 멸시를 일으켰지만 김경수의 킹크랩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것 보면 진짜 웃기죠. 국가기관이 했다고 욕 쳐먹어도 싸지만 문재인은 자기가 그 피해자면서 그걸 더 큰 규모로 프로그램 써서 더 조직적으로 했는데 무슨 피해자마냥 크크
21/11/26 00:47
여기서 수많은 분들이 눈에 불켜고 달려들던게 불과 엊그제 같은데 이글은 흥하지 않겠네요.
그분들 하늘에서 다 잘 보고 계시죠?
21/11/26 12:27
이건은 그냥 그 당시 목포mbc와 현지 거주민들 말만 들어봐도 스브스가 얼마나 똥볼 대차게 찬건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게 왜 그 당시 그렇게 사회적 문제가 됐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이 안되요 압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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