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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6/20 17:26:28
Name 러브어clock
Subject [일반] 한국 주식시장이 저평가 된 이유

작년 말부터 제 최애캐는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입니다.

80년대에 미국 유학 후 월가에서 20년 이상 자산운용사에서 일하다가 한국에 들어와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되었지요.

이력만 놓고 보면 흔히 말하는 머리검은 외국인인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돌아와서 한국 개미투자자들의 돈만 쭉쭉 빨아먹는게 전력하는게 아니라, 한국주식 문화와 제도의 후진성을 지적하고 개선하려고 끊임 없이 노력하고 계시죠.

이 분이 주장하시는 건 사실 복잡하지 않습니다.

한국의 기업지배구조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회사의 이익이 주주의 이익으로 전환되지 않고, 그래서 해외투자자들이 생각만큼 한국주식을 사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 주장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https://www.youtube.com/watch?v=lkoOuaC3DL0&t=2276s

이 토론 영상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삼프로에서 미국 자산운용사에서 근무 중인 한국인 자산운용사와 인터뷰를 했는데, 그 분도 마찬가지의 말씀을 하십니다.

한국 기업들은 주주가치를 배려하지 않고 그렇기 때문에 해외투자자들로부터 상대적으로 외면을 받고 있다는 거죠.



한국보수경제지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노조가 강해서, 한국의 규제가 강해서, 노동시장이 유연하지 못해서 기업가치가 저평가 받는다고 이야기 하지만, 최소한 월가에서 활동을 오래 한 전문가들의 시선은 이렇다는거죠.

제도와 문화라는 게 하루아침에 변화하긴 매우 어렵습니다만, 박용진 의원의 이번 법 개정안은 어쨌든 세계 금융 자본주의의 중심인 월가의 스탠다드에 맞추기 위한 노력입니다. 이 법 개정안이 통과된다고 해서 하루 아침에 코스피가 3000이 될 수는 없겠죠. 그리고 코스피가 3000을 가더라도 내 주식이 가지 않는다면 별 의미도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쨌든 올바른 법이 만들어지고 그로 인해 세계 금융 스탠다드에 맞게 주주를 배려하는 문화가 자리잡는다면, 어쨌든 그런 기업의 주식을 소유한 사람에게는 이익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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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스터
20/06/20 17:29
수정 아이콘
경영권 세습을 아예 막거나, 상속세를 바꿔서 경영권 세습이 가능하게 해주거나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봅니다. 대주주가 주가가 오르면 불리하다보니 올릴 유인이 없엇죠. 지주회사 등으로 나아지긴 했는데 여전히 어떻게든 도망갈 구석 찾고 있고...
블랙스타
20/06/20 17:33
수정 아이콘
미국투자자 입장에선 오너 경영이 없어지고. 애플같이 적극적으로 주주들 이익만을 따지며, 지배측만이 아닌 노조의 유연성까지 다 바랄텐데
그게 최종적으로 목표해야하는 그림일지는 스스로도 의문이 드네요.
정부의 방향이 정말 재벌투명성 한면을 보고 그게 해결되야 미국같아 진다라 하는 생각은 단편적인 생각일거 같은데요.
주주들의 최대이익 실현을 목표로 굴러가야한다면. 한국 제조업은 모든 생산공장을 해외로 옮겨야 합니다.
퀀텀리프
20/06/20 18:07
수정 아이콘
맞네요. 주주가치 생각한다면 삼성전자도 본사와 공장 미국으로 옮기면 주가가 몇배 뛰겠네요.개꿀
20/06/20 18:43
수정 아이콘
삼성이 본사는 몰라도 반도체 라인 미국으로 옮기면 망합니다. 반도체 클러스터가 동아시아에 있어 안가는거죠. 그리고 이미 사업부 본사는 해외로 많이 이동했습니다.
20/06/20 17:36
수정 아이콘
지배구조나 상속세 논의와는 별개로...

물론 배당 많이하고 주주가치 높이는게 나쁜 건 아닌데,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상당부분이 외국인 투자인 상황에서
과연 배당 많이하고 주주가치를 높이도록 유도하는 일이 꼭 우리나라에 좋은일인지는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간단한 예로 삼성전자 주주의 상당 비율은 외국인 투자인데요. 배당 많이해서 주가 올리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그 돈 잘 갖고 있다가 공장(아마도 국내)에 재투자하는게 나을까요?

월가 전문가들은 주주가치를 높여야 돈을 버는 사람들이라...필터링해서 들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민들레
20/06/20 17:38
수정 아이콘
삼성전자는 이미 배당을 많이주는 편이라 외국인 투자비율이 높은거 아닐까요?
20/06/20 17:40
수정 아이콘
돈 많이 버는 회사니 맘만 먹으면 배당성향을 더 올릴 수도 있겠죠. 그러면 외국인 투자비율도 더 올라가고 주가도 올라가겠죠.
그럼 주주가치는 더 실현되긴 했는데 우리나라는 더 행복해질까요?

확실한건 주주와 증권회사는 행복해지겠네요 ^_^
이민들레
20/06/20 17: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기업가치가 상승하면 당연히 행복해지죠. 적어도 애플의 기업가치오르는것보단 훨씬더 행복해질겁니다. 선순환으로 부동산보다 주식 투자에 돈을 투자하는 내국인들도 많아지고 주식시장에 돈이 돌면 당연히 행복해지죠.

기업이 가치가 오르면 더 많은 자본으로 더많은 수익을 내고 재투자도 늘것이고 세금도 많이 내고 고용도 더 늘어날것인데 손해볼게 있을까요?? 물론 투자한 외국인들도 수익을 내는 윈윈이라 생각하는데..
20/06/20 17:55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모든 게 이민들레님 생각처럼 잘 풀리면 좋겠네요.
기업가치 상승을 위해 구조조정되는 직원들이나, 줄어드는 신사업투자나, 해외이전 같은 문제들은 사실 평범한 우리와는 크게 상관없겠죠?
이민들레
20/06/20 17:58
수정 아이콘
그렇게 무리해서 배당성향을 높이는것도 다 주식에 반영되요.. 투자자들이 바보도 아니고 자산정리하고 재투자율도 낮으면서 배당만 많이 주는 기업에 누가 투자합니까. 기업경영이 뭐 몰래 비밀리에 이루어지는것도 아니고 이 배당금이 어디서 나오는지 투자자들이 뻔히 아는데...
20/06/20 18:01
수정 아이콘
뭐 이민들레님께서는 모든 주식 투자자들이 합리적으로 재무제표를 보고 경영상태를 판단하여 투자한다고 믿으신다면 할말은 없습니다 ^^ 저는 조금 생각이 달라서요
이민들레
20/06/20 18:07
수정 아이콘
모든 주식투자자들은 그렇지 않지만 이득을 내는 주식투자자들은 그러하겠죠..?
20/06/20 18:09
수정 아이콘
그 가정이 맞다면 이득을 내는 모든 투자자가 가치투자를 하겠군요?
이민들레
20/06/20 18:14
수정 아이콘
과객A 님// 무슨뜻인지 뻔히 아시면서 비꼬아서 말꼬리 잡는거엔 댓글 그만 달겠습니다~
20/06/20 18: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민들레 님//
저는 비꼬아서 말한게 아니고 님의 가정이 맞는지 생각을 해보시라는 겁니다.

이득내는 사람중에는 가치투자자만 있는게 아니고, 모멘텀투자자도 있고, 사업 잠재 경쟁력 가치따위 따지지 않는 퀀트투자자도 있고, 그냥 막무가내로 투자하는 사람도 있고, 억지로 주가를 올리는 작전투자자도 있을 거거든요.

이득을 내는 투자자가 모두 재무제표와 장기적인 사업 경쟁력를 판단하고 투자한다는 님의 가정은 그럼 맞을까요?
이민들레
20/06/20 18:27
수정 아이콘
과객A 님// 회사가치가 떨어지는 일을 해도 합리적이지 않은 투자자들도 많아서 주식가격이 오를 수도 있다.. 뭐 그런 말을 하고싶으신거 같은데..더이상 전 할말이 없습니다.....
20/06/20 18: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민들레 님//
https://news.joins.com/article/11021
2005년에 재무통 CEO 마크허드가 HP에 부임했을때 당시 뉴스입니다. 주가가 거의 2배로 뛰어서 모든 주주가 행복했었죠.
주가가 2배가 되어 주주는 행복했는데 그 뒤에는 어마어마한 구조조정과 R&D예산 삭감이 있었습니다. 물론 주주들이 그런게 알게 뭡니까 주가 오르고 배당 많이 주면 되죠.

그리고 이게 8년후 2013년 마크허드에 대한 평가입니다.
(물론 마크허드의 친구 오라클 CEO 래리앨리슨의 평가는 좀 다릅니다. 그 마크허드 잘못이 아니라, 후임CEO잘못이 더 크다는사람들도 있구요 ^^)
https://www.systemplug.com/1411

어쨌거나 마크허드의 잘못된 경영은 장기적으로는 이민들레님 말씀대로 주가에 반영되었죠. 하지만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는 동안 HP의 경쟁력은 바닥으로 떨어지고, 직원들은 대거 짤렸습니다. 과연 이게 미국에 좋은 일이었을까요? 다행히 미국에는 HP가 놓친 기회를 애플이 가져갔습니다만, 애플이 없었다면 중국기업이 가져갔을지도 모를 일이죠.

삼성이 저렇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삼성이 놓친 기회를 다른 국내기업이 가져올 수 있을까요? 다행히 반도체는 하이닉스가 있긴하네요. 반면, 요새 삼성의 핸드폰사업이 줄어들고 있는데 다른 국내기업이 그 사업기회를 가져오지는 못하는 것 같네요.
이청준
20/06/21 00:45
수정 아이콘
과객A 님// HP사례는 특별한 케이스 아닌가요? 그냥 일반화 하시나요? 삼성도 저렇게 된다는 보장 있나요? 저런 사례가 하나만 있으면 주식시장이나 삼성 건들면 안되나요?
20/06/21 01:11
수정 아이콘
이청준 님//
경영실패사례 찾아보시면 수백개는 나올겁니다. ^^
이청준
20/06/21 01:25
수정 아이콘
과객A 님// 미국, 한국 등 기업들 역사적으로 따지면 사례 표본이 얼마인데 수백개 말씀하시나요? 기업문화가 제대로 정착된 국가라해도 항상 실패사례는 나옵니다.
20/06/21 01:54
수정 아이콘
이청준 님//
그러니까 제가 특이한 사례 한가지만 갖고 일반화한 건 아니겠죠?
이청준
20/06/21 00:52
수정 아이콘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기업은 이미 배당도 적정 수준 하고, 정치권의 견제도 받고 있죠.

그렇지 않은 코스닥, 코스피의 수많은 기업들이 문제죠.

주주환원정책을 펼치지 않는 기업들. 그런 기업들을 상정한 정책인데, 뭔 막연한 우려만 제시하는 거죠?
20/06/21 01:15
수정 아이콘
수출 대기업은 제외하고 님 말씀대로 국내투자자 비중이 높고, 오프쇼어링 할 가능성이 없는 회사라면 검토해볼수도 있겠네요.
이청준
20/06/21 01:23
수정 아이콘
코스피 중소형주, 코스닥 대부분 기업들이 그래요. 최대주주 중심으로 운용되지만 주주환원정책에 소홀한 우리나라 대다수 기업들이요.
20/06/21 01:32
수정 아이콘
저는 삼성전자 같은 고용창출효과가 큰 수출 대기업을 염두에 두고 주주환원정책을 일방적인 강요는 국가 산업경쟁력 확보차원에서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다라는 취지로 글을 쓴거라서요.

제 개인적으로는 국내 고용창출 효과가 적은 중소기업의 경우 정부가 배당을 강제하든 말든 사실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20/06/20 17: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기업이 가치가 오른다는게 어떤건지 잘 모르시나보네요....

기업이 수익이 더나서 가치가 오르면 세금도 많이 내는 건 맞는데요.(추가: 이것도 따지고보면 당기순이익에만 해당되는군요 장기적인 잠재가치 상승은 반영안되겠네요)
재투자 및 고용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오히려 가치를 높이기위해 재투자 안하고 사업매각하거나, 구조조정하는 일도 많습니다.
러브어clock
20/06/20 18:04
수정 아이콘
과객A님은 기업가치가 오른다는게 뭔지 잘 아시는 것 같은데,

보통 저 같은 투자자는 장사를 잘 해서 매출이 꾸준히 오르고, 이익이 많이 나서 재투자를 제외하고도(재투자를 안 하면 내년이나 내후년에는 매출이 줄어들테니) 남은 이익 중에서 배당을 얼마나 잘 주는지를 봐서 투자를 합니다.

그리고 제가 알기론 그렇게 투자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20/06/20 18: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배당율을 높이는 등의 방식으로 주주가치 상승을 통한 주가 상승이 우리나라에 좋은일인지 아닌지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왜 이런 댓글을 다셨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합리적 투자자 비율이 얼마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저도 러브어clock님같은 분이 많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합리적투자가 항상 성공하지 않아서 그런지, 아니면 합리적 투자자가 많지 않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개미투자자 성공율이 그닥 높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이청준
20/06/21 00:55
수정 아이콘
개미투자자 성공율이 높지 않는 게 주주환원정책이 충분치 않다보니, 성숙한 장기투자가 어려워서 그런겁니다. 그러니 주식을 투기처럼 하는 투자자 비율이 외국(미국이나 대만)보다 높죠. 인과관계 정도는 파악하고 말씀하시면 좋겠네요.
20/06/21 01:18
수정 아이콘
주주환원정책이 충분치 않으면 성숙한 장기투자가 어렵다는 근거는 어디에 있나요?
이민들레
20/06/20 18:05
수정 아이콘
무리한 재투자인지 현명한 구조조정인지는 비래의 주식가격을 보면 알 수 있겠죠. 재투자가 무조건 옳은것도 구조조정이 항상 그른것도 아니니깐요.
20/06/20 18:12
수정 아이콘
그건 결과론에 불과합니다.
이청준
20/06/21 01:00
수정 아이콘
이게 결과론인가요? 구조조정이든 재투자이든 기업의 선택에 따라 장기적인 기업가치가 달라질 것이라는데, 이는 당연한 사실이지 의견이 아닌데 뭔 결과론인가요? 물론 기업가치와 주식총액 사이에 왜곡이 있을 수 있지만, 시장은 그런 왜곡을 장기적으로 허락하지 않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결국 기업가치에 일정부분 수렴하거든요.
20/06/21 01:22
수정 아이콘
당연히 장기적으로는 수렴하겠죠. 문제는 그 '장기'가 몇년인지 알수도 없고, 기업의 경쟁력 변화를 제 타이밍에 반영을 못하는게 문제죠. 더불어 님도 지적하신것처럼 '결국 기업가치에 [일정부분] 수렴하죠'. 일정부분만요.
이청준
20/06/21 00:47
수정 아이콘
기업 가치가 오르면 기업에서 운용하는 자금이 늘어나지 않나요? 기본적으로 사회에 재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지 않나요? 물론 우리나라 기업들은 재투자 않고 비용을 쌓아두고 있습니다만, 이런 기업문화는 별도로 개선하기 위한 정책이나 사회적 요구가 필요한 거 아닌가요?
이청준
20/06/21 00:53
수정 아이콘
관련이 없을 수가 없죠. 기업 가치가 높아지면 운용할 수 있는 자금이 많아집니다. 아~~~무런 관련 없는 것은 아니죠.
20/06/21 01:16
수정 아이콘
'기업가치가 높아지면 운용할 수 있는 자금이 많아진다'는 항상 참이 아닙니다.
자세한건 기업가치관련 수업을 들으시면 좋겠네요. 제가 설명드리기에는 전문성도 없고 너무나 방대한 분야라...
이청준
20/06/21 01:23
수정 아이콘
시가총액(기업가치)이 높아지면, 기업이 대여할 수 있는 자금이 높아집니다. 전문성 필요없어요. 주식투자자들에게 상식이라.
20/06/21 01:26
수정 아이콘
뭐 저로서는 좀 더 알아보시라고 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네요 ^^
러브어clock
20/06/20 17:45
수정 아이콘
그 삼전도 마이크론에 비해선 저평가... 이유는 뻔한거죠.
이청준
20/06/21 00:48
수정 아이콘
IMF 이후 우리나라 대기업은 외국인 주주 비율이 높아졌습니다만,

여전히 코스피 중소형 기업이나 코스닥 기업들은 국내 투자자 비율이 높지 않나요?

배당 높이면 무조건 외국으로 돈이 빠져나가나요?

정책 역시 대기업보다 중소형 기업 위주로 하면 안 되나요?

그냥 대기업에 외국인 주주 많으면 기업문화 개선하면 안 되나요?
20/06/21 01:13
수정 아이콘
여전히 코스피 중소형 기업이나 코스닥 기업들은 국내 투자자 비율이 높지 않나요?
--> 분석해보질 않아서 모르겠네요.
배당 높이면 무조건 외국으로 돈이 빠져나가나요?
--> 외국인 투자자가 많은 주식에 배당을 높이면 외국인 투자자에게 배당이 가겠죠? 한국인 투자자가 많은 주식에 배당을 높이면 한국인 투자자에게 갈거구요.
정책 역시 대기업보다 중소형 기업 위주로 하면 안 되나요?
--> 그거야 정책세우시는 분이 알아서 하실 문제겠죠?
그냥 대기업에 외국인 주주 많으면 기업문화 개선하면 안 되나요?
--> 제가 쓴글이랑 기업문화 개선이 무슨 관계가 있나요?
이청준
20/06/21 01:28
수정 아이콘
분석도 안 해보시고 잘 모르시면서 함부로 댓글은 왜 남기시나요?

코스피 중소형주, 코스닥은 대부분 국내 투자자 중심입니다. 주주환원정책 실시하면 국내에 자금이 들아요.

정책 역시 그런 부분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이미 대기업은 어느 정도 성숙한 기업문화가 정착 되었습니다.

중소규모 기업들이 최대주주 중심으로 기업을 운영하고 주주환원을 등한시해서 전자투표제 등 도입하는 것입니다.

모르시면서 왜 댓글 다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20/06/21 01:35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 분이네요. 제가 댓글다는것까지 님한테 비난 받아야하나요?

더불어 '대기업은 성숙한 기업문화가 정착되었으니 중소기업 위주로 주주환원을 강화해야한다'는 주장은 님이 근거도 제시하지 않으시면서 처음 하신 이야기고 이 글의 글쓴님이나 이민들레님글에는 아무런 내용이 없는데 님께서 갑자기 근거도 없이 주장하시는 내용을 제가 어찌 미리 알고 댓글을 남기고 안남기고를 결정하나요.
이청준
20/06/21 01:37
수정 아이콘
네 알겠습니다. 님이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대해 어느 정도 견해를 갖고 계신지 잘 알았습니다.
20/06/21 01:48
수정 아이콘
끝까지 근거는 없이 질문과 본인 주장만 나열하고 가시는군요. ^^ 재미있네요.
이청준
20/06/21 01:50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재밌었어요^^
일각여삼추
20/06/20 17:37
수정 아이콘
정작 개인투자자들한테 존리 펀드 수익률 좋지 않다고 까이죠
러브어clock
20/06/20 17:53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제 포트의 10% 정도가 메리츠자산운용 상품인데 일단 전 20% 정도 수익이 나고 있고, 둘째로 존리 대표는 언제나 10년 이상 보고 수익율을 생각하라는 건데, 그런 사람들이 일단 별로 없더군요.
StayAway
20/06/20 17:42
수정 아이콘
주식으로 한탕해보려는 일부 회장님들을 제외하면 한국 대주주들 생각은 한결 같습니다.
'어차피 난 사지도 팔지도 않을건데, 주가 올라봐야 니들만 좋지, 난 상속하기 힘들어서 골치아파' '배당 좀 더해주면 되냐?' 이정도라서..
러브어clock
20/06/20 17:43
수정 아이콘
주주자본주의 이야기하면 꼭 한국식 이야기 하는 분들이 있죠.

그런 분들을 보면 '아시아의 가치는 민주주의와 적합하지 않다'는 궤변을 늫어놓던 이콴유가 떠오르곤 합니다.
블랙스타
20/06/20 17:48
수정 아이콘
한국식 이야기를 안할거면
우리도 노조 유연성을 도입해야합니다.
정규직을 없애구요.
재벌 타파는 저도 원하니 재벌쪽만 비한국식을 이야기할게 아니라 다같이 이야기하는게 어떨까요?
러브어clock
20/06/20 17:50
수정 아이콘
무슨 말씀이신지... 일단 노조유연성이란 말은 처음 들어보고요.

노동시장 유연성이란 말씀을 하시고 싶었던 것 같은데, 일단 노조가 강력한 것은 독일을 따라갈 수 없고, 정규직이 강력한 건 프랑스를 따라갈 수 없으며, 그들이 우리보다 먼저 산업화와 자본주의를 했으니 한국식이라고 하지 마시고 유럽식이라고 하시는게 맞겠죠.
신천지는누구꺼
20/06/20 21:27
수정 아이콘
프랑스 독일을 단순 비교하기엔... 1.5경 유로존이라는곳에서 사실상 제조업양치기 하는 국가들이라.

특히 독일은 플라자합의맞고 일본처럼 나가리될 국가였습니다.
시니스터
20/06/20 17:44
수정 아이콘
영원리 살아계신 황금옥좌의 회장님은 어케되려나요 그러고보니
20/06/20 18:02
수정 아이콘
근데 이게 한국 주식시장이 저평가가 맞긴한가요? 그냥 미국 주식이 너무나 고평가인게 아니구요?
작년기준 한국 주식시장이 세계 15위면..북한 리스크 감안하면 어느정도 한국 경제규모와 맞는거 같기도한데..
StayAway
20/06/20 18:49
수정 아이콘
사실 미국은 규격외라..
미국을 빼고 생각해도 그 동안 한국이 상대적 저평가라는 의견이 많긴 했습니다.
코로나 이후에는 딱히 그런거 같지도 않긴한데 아직은 판단하기 이른거 같습니다.
곰그릇
20/06/20 18:13
수정 아이콘
미국 주식시장가치가 혼자 전세계의 44%를 차지한다고 하네요
미국에서 오신 분들이 저런 주장을 해도 이해합니다
그들이 보기에는 미국 주식 빼고는 전세계 주식이 전부 저평가겠죠 뭐
뜨와에므와
20/06/20 18:14
수정 아이콘
저평가라기보다는
주기적으로 양털깎기 하기에 너무 좋은 기업가치와 주식시장 규모를 가지고 있죠
외국인 입장에선 개꿀
퀀텀리프
20/06/20 18:17
수정 아이콘
트럼프처럼 우리도 코리아퍼스트해야죠.
국제표준 어쩌고는 나중 문제죠.
antidote
20/06/20 18:22
수정 아이콘
미 증시만 그냥 스카이로켓팅 하고 있는겁니다. 일본 증시도 코로나 시즌 제외하고 많이 오르긴 했군요. 그런데 일본은 일본 은행이 아예 주식을 사고 있으니까 언급을 할 필요가 없고요. 지난 10년간 유럽, 한국 보면 한국이 딱히 더 나쁠것도 없습니다.
아르네트
20/06/20 18:28
수정 아이콘
그냥 마케터의 마켓팅에 불과한 말같습니다.
20/06/20 18:59
수정 아이콘
존 리 대표님은 저의 주식 멘토시죠.
각 매체에 출연하시는 거의 모든 화와 인터뷰를 다 챙겨봅니다.
항상 하는 얘기는 비슷하시죠.
돈 아껴서 주식해라.
하루라도 빨리 주식해라.
장투해라.
아이에게 주식계좌 만들어줘라.

반복적으로 들으면서 제 마인드를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다만, 존 리 대표님의 마인드만 잘 배우고 투자는 직접 합니다 크크;
20/06/20 19:01
수정 아이콘
주주가치 제고로 인한 시장 전체의 멀티플 상승을 말하는 글에 90년대식 민족자본타령이라니 신기한 광경이군요.
시장의 기능 그 자체인 자본분배의 효율성을 높이자는 것 뿐인데요.
기다리다
20/06/20 19:26
수정 아이콘
한국시장이 과연 지배구조 해결되면 저평가 해소일까요?코로나 이전 주도하던 시총 상위종목을 보면 저per를 줄 수 밖에 없던 시크리컬 주식들이 시총 상위종목들이죠. 지배구조와 배당측면(특히 시총상위를 차지하던 은행주)에서 부족함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저평가로 보이는건 시총상위종목이 시크리컬로 채워져있던 경향이 큽니다.
아케이드
20/06/20 19:38
수정 아이콘
아니 그냥 주식 시장이 세계화되면서 미국 주식에 비해서 미래가치가 부족해서 그래요
갓직히 넷플릭스 주식 사실래요 국내 스트리밍 업체 주식 사실래요
아마존 사실래요 쿠팡 사실래요 라고 질문해 보시면 답 나오죠 ㅠㅠ
하심군
20/06/20 19:52
수정 아이콘
이게 또 심각한 문제인게 미국이 세계 자본시장을 쪽 빨아먹고 나머지 전 세계 회사들이 죽어간다는 거죠. 이 상황에서 버블이 펑 하고 터져버리면 당장 대체할 회사가 없다는 게 중기적으로 타격이 크죠.
아케이드
20/06/2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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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맞죠 근데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느냐가 문제인 거라...
그랜즈레미디
20/06/2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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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해 먹는게 전문인 투자자 이야기인데 좋은 의도구나 하거 곱게 해석해 주는게 순진한거 아닐까요.

당장 기업 승계문제를 모두 법적으로 제대로 처리하면 다수의 기업 지배권이 공중에 뜰거고 외국 자본이 냠냠짭짭 잘 먹겠죠.

뭐 그럼 그게 시장논리니 어쩔 수 없고 정의라고 말하실 분도 충분히 계실거 같긴 합니다.

자본의 논리에서 정의를 찾는다는게 정말 정의가 맞을까요?
아케이드
20/06/2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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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게 삼성전자죠
당장 이재용 쫓아내고 외국 대주주들이 연합해서 회장 옹립하고 본사 미국으로 옮겨버리면 어쩔 ㅠㅠ
신천지는누구꺼
20/06/2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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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이전은 불가능합니다. 다만 삼성일가가 어짜피 경영권 뺏길거 엘리엇이랑 한배타면 국적은 바꿀 순 있습니다
-안군-
20/06/2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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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단편적으로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네요. 물론 오너의 상속문제나 자본의 해외유출 같은게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주식회사의 주인은 주주들이죠. 그런데 우리나라 기업은 주주들은 어차피 돈 넣었다 뺐다 하면서 돈벌이만 하는 존재고, 실제 주인은 오너라는 인식이 너무 커요. 이 점은 좀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아케이드
20/06/21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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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론적으로는 맞는 말씀인데 그렇게 되면 삼성전자는 사실상 외국회사가 되는 것이고
배당금만 쪽쪽 빨리게 되는거 아닌가 걱정인거죠
설사 그게 정당한 주주의 권리 행사라고 할지라도 우리나라에는 손해잖아요...
i_terran
20/06/2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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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문제네요. 우리나라 기업문화도 깨끗하지 못한것도 있고 미국금융늑대들이 선사기만 한것도 아니죠. 다 이익집단이죠. 존리님도 자기이익을 위해 말씀하시는 거고요.
Chasingthegoals
20/06/20 21:14
수정 아이콘
주주들이 오래 존버할 수 있게 단타를 없애려는 의도로 해외주식과 같은 과세로 바꾸는 순간, 다들 해외주식으로 갈아탈겁니다.
이게 참 어려운 문제죠. 존 리 말대로 10년 뒤면 주식은 오르긴 오를겁니다. 근데 그때까지 안 망하고 버틸 회사를 찾는게 어려운거죠.
이건 증권사를 대변하는 존 리라면 옥석을 가릴 수야 있겠지만, 개인에게는 그럴 능력은 사실상 없습니다.
신천지는누구꺼
20/06/20 21:19
수정 아이콘
존리는 별로... 그냥 듣기 좋은말만 쉬운말만 해주는 사람 같습니다.

일종의 그냥 성공한사람의 자기개발서 처럼 보입니다.

그냥 남들 다 아는 소리를 하는거보고... 어쩌면 이게 진리일수도 있지만

유가폭락할것이다.. 나스닥폭락할것이다 유가10달러대 간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김영익교수에 비하면 한참 떨어져보입니다.
Bulbasaur
20/06/21 00:51
수정 아이콘
그만큼 쉬운말인데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계속 반복해서 이야기 하시는거죠.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꾸준히 아야기 해주시는게 좋아 보입니다.
주가 올라간다 내려간다 이런건 예상 불가능합니다. 오히려 더 걸러서 들어야해요
러브어clock
20/06/21 07:37
수정 아이콘
절대적으로 동감입니다.
세상의빛
20/06/20 22:49
수정 아이콘
단정적이고 강한 어조로 분명한 메시지를 수년동안 반복적으로 전하고 있으시죠.
존리 아니 이정복 대표님. 이 분 말씀도 가려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이정복 대표님 주장 중 대표적인 것이 주식을 사서 모으는 것이라고 하죠.
'buy&hold'로 유명한 제레미 시겔 교수의 주장이죠.

https://youtu.be/v0C24vRTGnY?t=1311

이것에 대해 생각해볼 영상입니다. 주식을 사서 장기간 보유하면 큰 수익이 발생한다. 는 주장을 무조건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유죠,
Montblanc
20/06/20 23:06
수정 아이콘
코리아 디스카운트 이야기 많이 하시고 대부분이 저보다 전문가이시니까 조심스럽지만 종합적으로 저평가가 아니라 이게 딱 맞다고 봅니다
당연히 경제규모에 시총가 저울질하면 낮지만 낮은거에는 다 이유가 있고 그게 단순히 한두가지 이유때문은 아니죠
주주가치환원도 맞는데 보수경제지가 말하는 노동경직성도 맞는 말입니다 실제로 경직도 높아서 IMF포함해서 여러 기관에서 경고하는 보고서도 많이 작성됐구요
또 분단상황과 잦은 도발 등등 한두개가 아니죠
그래서 저는 오히려 한두가지 관점으로만 바라보는 분들을 경계하고 그런 백그라운드에서 입안까지 하는 국회에 굉장히 회의적입니다
비타에듀
20/06/21 15: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존리말이 가끔 이해가 안가는게 있던데

존리가 매번 인터뷰, 유튜브 등에서 하는 말을 종합하면..

1. 존리는 ETF 또는 인덱스 펀드를 안좋아한다
- 이유는 내가 원치도 않은 주식도 같이 사야하니까

2. 주식공부 할 시간이 없는 직장인들에겐 펀드를 추천한다
-여기서 존리가 말하는 펀드는 액티브.

액티브나 인덱스나 ETF나 원치않은 종목 사는건 마찬가지인데 인덱스, ETF는 별로고 액티브는 OK다?

워렌버핏과 미국의 펀드운용사의 10년간의 인덱스(또는 ETF)와 액티브의 수익률대결에서도 인덱스가 압승이었고 여러 자료에서도 액티브가 인덱스(또는 ETF)를 못따라잡는다는건 밝혀졌는데 액티브펀드를 추천한다?

뭔가 말이 앞뒤가 안맞는거 같긴해요
퀀텀리프
20/06/22 07:28
수정 아이콘
존리는 주식투자 전도사의 입장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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