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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6/19 15:23:49
Name 채연
Link #1 https://www.instagram.com/english_brain_/
Subject [일반] 영어유치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수정됨)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자게의 무거운 글쓰기 버튼을 누릅니다
여기도 이제 점점 게임을 즐기는 나이에서
아빠가 되신 분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10년 이상 지방에서
영어학원을 하고 있어요.

그동안 영어 관련 된 글들도 한 번씩 올리기도 했고요.

요즘 영어유치원이나 원서 그리고 엄마표 영어 등등에 대한
논란이 많아서 그런 이야기를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제 입장은 영어유치원이나 원서 읽기 등을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금액적인 부담을 차치하더라도 효율적이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세상 모든 아이들은 언어에서는 천재적으로 태어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10세~13세를 전후로 이 능력은 사라진다고 보고있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목표를 이중언어사용자 즉 바이링구얼에 두지 않았어요.
대신 이 천재적인 시기에 최대한 사고력을 키워보자는 것에 목표를 뒀어요.

그리고 실제로 영유 출신이나 어릴 때 원서를 많이 읽어준 아이들 중
부작용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영어 거부를 한다든지,
언어 딜레이 현상이 일어난다든지

겉으로 보기엔 영어와 한국어 둘 다 잘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초등 고학년 정도 가면 한국어가 부족해
학교 수업을 잘 못 따라간다든지
하는 부작용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언어학자중에 세계적인 거장으로 불리는
크라센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크라센의 읽기혁명"이라고 번역이 됐고
영어로는 제목이 "the power of reading" 이에요.

이 사람의 말을 잠깐 인용을 해본다면

“읽는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읽는 법을 배우는 것이 더 쉽다.
즉, 모국어로 읽기를 배우는 것이 더 쉽다.”<읽기혁명>

“Learning to read in the first language is a short cut
to second language reading.”

영어로는 지름길이라고 표현할 만큼 모국어에 대해 강조를 했습니다
이걸 근거로 저는 원서와 영유를 배제하고 교육을 해왔습니다.

모국어보다 더 깊은 사고력을 만들어 줄수 있는 외국어는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물론 원서도 책인데 왜 사고력이 높아지지 않겠어요?
하지만 모국어와 원서 중 무엇이 더 사고력 측면에서 효율적이냐를
생각했을 때 저는 모국어만 선택했고 외국어는 비효율이 발생한다고 봤습니다.

비슷한 이유로 엄마가 상황별 영어 회화를 외워서 해주고
영어일지를 쓰는 것도 저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이것도 크리센의 말을 인용해본다면

“언어습득은 출력이 아닌 입력으로부터, 연습이 아닌 이해로”<읽기혁명>

“Language acquisition comes from input, not output;
from comprehension, not production.”
“we do not learn to write by writing.”

이걸 근거로 집에서 아이와 영어 회화는 거의 하지 않았고
영어일기도 쓰게 하지 않았습니다.

크라센의 말처럼 아웃풋이란 건 인풋을 이해하는 깊이에 달려있지
연습으로 아웃풋을 잘하게 만드는 건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주변에 이런 말을 해줘도 잘 받아들이지를 못하더라고요
현재 유행하는 99프로의 베이비 영어는
메인이 원서 + 상황별 회화해주기로 굳어져 가고 있거든요.

물론 교육에 정답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저도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서 원서를 읽어주기 힘든 부모님들
그리고 영어 유치원에 보내기 힘든 부모님들에게
충분히 다른 방법도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다들 아이들 영어 어떻게 해주고 계신가요?

우리 아이들은 지금 1학년 3학년이에요
그중 3학년의 말하기와 쓰기를 끝으로 마칠게요.

3학년 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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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로그김
20/06/19 15:25
수정 아이콘
초3부터 시켜도 안늦다고 알고 있습니다.
해서 영어유치원은 보내고싶지가 않았네요
20/06/19 15:34
수정 아이콘
수능이나 토익 한정이면 저도 초3때부터 시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LucasTorreira_11
20/06/19 15:28
수정 아이콘
굳이 영어유치원까진 아니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20/06/19 15:41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생각입니다^^
시니스터
20/06/19 15:29
수정 아이콘
전혀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돈으로 미국 주식 사주는게 훨씬 낫습니다
20/06/19 15:42
수정 아이콘
저도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주식 알아보러 가야겠네요~
ComeAgain
20/06/19 15:30
수정 아이콘
엄밀히 말하면 영어유치원은 영어를 가르치는 유아 학원이죠. 유치원의 본 목적과는 맞지 않아요.
1분지각
20/06/19 15:31
수정 아이콘
애초에 유치원도 아니죠
20/06/19 15:42
수정 아이콘
그런데 왜이렇게 유행할까요?
ioi(아이오아이)
20/06/19 15:4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의 교육열을 생각하면 그동안 유행을 안 한게 신기한 거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20/06/19 15:54
수정 아이콘
살아보니 생각보다 영어가 효율성이 높아서..?
국문학이나 주산 행렬변환 같은거 효용이 제한적이자나요
Lord Be Goja
20/06/19 17:36
수정 아이콘
아이한테 많은걸 해주고 싶은마음도 있고,
매스미디어에서 엄마들 많이 보는 프로그램에 신동이라고 나오는애들 영어는 당연한듯이 유창하게 하고(그게 자율형 교육이라는걸 꼭 강조하지만,그게 가능한 부모는 드물고)
심지어 성공한 쇼핑몰사업가도 몇살에 무슨핫교를 들어가서 미국 무슨학교진학이런게 인물소개절반인 세상이니까.. 여력이 되면 시켜야할거같이 느껴지겠죠
AeonBlast
20/06/19 18:49
수정 아이콘
어렸을때부터 영어 주입해서 어린나이에 한국어 영어 능수능란하게쓰면 주변이고 부모들이고 난리나겠죠.

물론 이도저도 아닌 경우도 많겠지만요.
20/06/19 22:45
수정 아이콘
이도저도 아닌 경우가 90프로 이상인듯;;
AeonBlast
20/06/21 00:33
수정 아이콘
제 사촌동생은 미국인인데 (고모가 한국인) 어렸을때 한국어 가르쳤다가 초등학교에서 선생님이 애가 영어를 못한다고 그래서 바로 포기했다고 하더라고요...
대항해시대
20/06/19 15: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강남보면 어렸을 때부터 빡시게 교육시키죠. 돈 있으면 그렇게 해야합니다. 아니면 늦어요.
배움에는 다 때가 있다고 하잖습니까. SKY캐슬을 위해. 물론 출산율 0.8에 저도 포함되는지라(남성) 애 자체를 안 가질 거지만.
20/06/19 15:44
수정 아이콘
언어는 공부와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하는 입장이에요
외국에는 이중언어자들이 그냥 일상처럼 많거든요
공부를 잘하는것과 영어를 잘하는것은 조금 다른 의미 같아요
20/06/19 15:34
수정 아이콘
저는 영어 조기교육 반대 입장입니다
영어 조기 교육의 장점이 발음 조금 나은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사람만 유난히 영어발음에 대해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데
어짜피 해외에 나가면 네이티브랑 영어할 일보다 비네이티브랑 영어할 일이 훨씬 많고
발음보다는 정확한 뜻을 전달 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년기에는 모국어를 제대로 배워 자기의 생각을 모국어로 정확하게 글로 쓸 수 있고 말로 할 수 있으면
차후에 외국어를 배울 때 학습 성취율이 훨씬 높다고 생각합니다
20/06/19 15:46
수정 아이콘
이게 정답인듯 합니다^^
20/06/19 15:3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필요없거나 반대였는데... 슬슬 나쁘지않다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이유는 가성비 입니다.

영어유치원을 생각할 정도라면 어느정도 재력이 있을 확률이 크고 그렇다면 일반 유치원을 보낸다고 했을때 영어때문에 학원 + 그외 활동을 할텐데 영어유치원을 다니는 것보다 효과가 높기 힘들고 오히려 유치원 갔다 학원 왔다갔다하는 것이 힘들고... 더 비쌀 수도 있다 입니다.
20/06/19 15:55
수정 아이콘
오~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군요~
류지나
20/06/19 15:34
수정 아이콘
지난번에 질게에 유치원에 대한 글에서 좋은 답변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https://brunch.co.kr/@wbethere/25

성인인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들을 조금이라도 일찍 교육시키고 싶으신 건 당연하겠지만 적절한 배움의 시기가 되서 영어를 배우는게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20/06/19 15:55
수정 아이콘
링크 감사합니다 잘 읽어보겠습니다!!
20/06/19 15:35
수정 아이콘
유치원부터 시작해도 최소 초등학교 고학년까지는 끊임없이 투자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 허무하게 제로가 되지요.
20/06/19 15:38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하게 생각하지만, 많은 한국 엄마들이 몰라서 영유에 보내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ㅠ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 엄마가 하자고 하면 아빠는 따를 수밖에 없거나 혹은 따르는 것이 가정의 평안함을 가져다 줄 것이구요.
20/06/19 15:40
수정 아이콘
영어유치원 나온 중3보다 중2부터 미국 힙합 따라하던 중3이 영어 훨씬 더 잘할겁니다.
20/06/19 15:59
수정 아이콘
그렇지만 리딩은 다를수 있습니다. 영유나온 초6이 안나온 초6보다 압도적으로 리딩은 잘해요.
20/06/19 16:30
수정 아이콘
그렇네요. 리딩은 체계적인 훈련이 필요하긴 하죠. 누가뭐래도 귀찮으니까.
완성형폭풍저그
20/06/19 20:42
수정 아이콘
4살부터 영유다닌 10살짜리 제 조카가 서울대 이대나온 자기 부모보다 영어 잘합니다.
그냥 미국인이에요.
20/06/19 22:47
수정 아이콘
와~ 그런경우도 있군요~
ioi(아이오아이)
20/06/19 15:42
수정 아이콘
팩트) 국가 누리과정을 채택한 유치원은 영어는 물론이고 한글도 영상처럼 가르치지 않는다. 유치원이 한글도 안 가르치고 뭐하냐고 욕 먹고 있다.
20/06/19 15:45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엔 해도 효과가 있나 싶었는데

결혼하신분들이나 다른사람 이야기 들어보니 엄청 효과있었다라는 사람도 있고
영어라는게 21세기 대한민국에선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기 때문에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합니다
탐나는도다
20/06/19 15:45
수정 아이콘
저도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아이돌들 중 영어유치원 다녀서 영어 잘한다고 하는 (스스로) 애들이 좀 있더라구요.... 키우기 나름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20/06/19 15:50
수정 아이콘
강남 영어유치원출신 손나은이 유창한 영어실력을 뽑낸적있죠.사람들 보는 눈이 달라졌죠.

가성비가 안좋은건 맞지만, 여력이 되면 보내는게 좋다고봅니다.
치토스
20/06/19 15:47
수정 아이콘
유치원은 별로 입니다. 그 나이면 한글도 다 깨우칠 나이가 아니잖아요. 미래 스펙을 위한 조기교육도 좋지만 최소 자기나라 언어의 80% 이상은 깨우치고 남의 나라 언어를 받아들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현재의 제 자신도 띄어쓰기,맞춤법,속 뜻 다 포함해서 80%도 한글에 대해 잘 모른다고 생각 하는데 초등학교때 영어말하기 대회 같은거 상장 받은거 보면 아이러니 합니다.
20/06/19 22:48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저도 비슷한 이유로 영어유치원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나의규칙
20/06/19 15:51
수정 아이콘
영어 유치원 다녀서 영어 잘 한다 -> (X) : 영어 유치원 다닐만큼 부모가 영어 교육에 관심이 많고 꾸준히 케어해줘서 영어 잘 한다 -> (O)
영어 유치원 다니면 영어 잘할 가능성 높다 -> (O) : 영어 잘 하려면 영어 유치원 다녀야 한다 -> (X)

어린 나이 때부터 영어 따로 배우는데 영어를 잘 할 가능성은 높죠. 로또도 사야 당첨되는데 영어 공부도 해야 잘할 가능성이 생기죠. 하지만 역시 본문에서 언급하신대로, 영어유치원에서 어린 나이에 영어를 배우면서 생기는 여러 문제점까지 생각하면 굳이 아직 모국어 공부도 덜 끝난 아이들이 (모국어를 배제하는 환경에서의) 영어 공부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미스터콩밥왕
20/06/19 15:52
수정 아이콘
주변에 아들, 딸 정말 잘키운 교수님이 계신데(두 분다 의대 교수) 어떻게 키우셨는지 물어보니까 초3 까지는 공부보다는 잘 먹이고 운동하는게 중요하다고 하시더군요. 공부 잘하려면 체력이 좋아야한다고. 물론 물려받은 머리도 있겠지만 체력이 중요하다는 말은 공감이 되었어요. 덕분에 우리 아이들도 신나게 뛰어놀며 살고 있습니다.

사실 가장 큰 적은 와이프 친구들, 친구 엄마들이에요. "XX엄마 나중에 어떻게 하려고 그래" 한 마디에 그냥 무너지죠.
항즐이
20/06/19 15:56
수정 아이콘
의대 교수 부부에서 설득력이 0 아닌가요?
20/06/19 16:05
수정 아이콘
유전자빨(공부머리) 아닐까요...
미스터콩밥왕
20/06/19 16:49
수정 아이콘
유전자 빨은 분명히 있겠죠. 흐흐, 다만 강남 학부모라고해서 어렸을때부터 선행학습 빡세게 굴리지만은 않는 것 같아서요.
20/06/19 15:52
수정 아이콘
영어에 올인하는건 저도 반대하는데, 영어 안시키고 무엇을 시킬거냐? 하면 또 궁색합니다.
수학? 한글? 태권도? 과학? LOL?(플레까지 3개월! 이런 교육 과정 있다면 나는 보내줄거 같음)
20/06/19 16:21
수정 아이콘
유치원 다닐 땐데 그냥 놀게 하면 안될까요?
20/06/19 16:24
수정 아이콘
커리큘럼 보면 영어 유치원에서 사실 놀아요.
우리동네에서는 놀이터에 또래가 없어서 어딘가는 보내야 놀수 있거든요.
카미트리아
20/06/19 17:11
수정 아이콘
일반 유치원에 발레 추가..
레고랑 그림등을 서브로 하다가 코로나로 유치원만 보내네요..

축구 교실 보낸거 고민 중입니다.
반성맨
20/06/19 17:20
수정 아이콘
맨땅에서 플레 3개월이면 재능이라고 봅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20/06/19 15: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성인 기준으로 언어 능력을 간단히 상, 중, 하로 나누고, 중을 보편적인 원어민 수준, 하를 준원어민 수준이라고 가정했을 때 결과적으로 한국어를 하~중하 수준 정도로만 구사할 수 있게 된다면 영어를 더 우선하여 학습하여도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때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어 중~상"보다는 "한국어 하~중하 + 영어 하~중하" 조합이 더 낫다고 보는 것이죠. 언어의 권력 서열에 따르면 자연스러운 모습이기도 합니다만 참으로 씁쓸한 광경입니다.

한 가지 첨언하자면 영어 습득 관점에서는 (준원어민~원어민 수준을 목표로 한다고 할지라도) 초등학교 시기에 방학 이용해서 어학 연수를 다녀오거나 아예 몇 년 간 유학 생활을 하는 것만으로 이미 충분합니다. 초등학교도 빠른 축에 속하고 중학교 정도에만 다녀와도 늦지 않습니다. 고등학교는 조금 늦은 편이지만 여전히 나쁘지 않고요. 심지어 외국 경험 없이 한국에서만 공부하여도 어떤 공부를 얼마나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는 가능하기도 합니다. 미취학 시기와 같이 어린 나이 때에는 영어를 낯설어 하지 않을 정도로만 영어에 노출시키면 되지 영어를 일상으로 끌어들일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어차피 아이가 살아가는 곳은 한국이지 외국이 아니에요. 아이의 제1언어는 한국어고, 하루의 대다수를 한국어에 노출되어 스스로도 한국어를 사용하고 살며, 영어 유치원을 간들 외국 아이들이 아닌 본인과 마찬가지의 입장인 한국 아이들과 생활합니다. 아무리 어린 나이라도 고작 유치원 몇 시간 다녀오는 걸로 외국 생활하는 것처럼 외국어를 습득할 수 있다 생각하는 건 대단한 오산입니다. 그러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생각하기에도 아이의 나이나 학습 시스템 등을 고려하였을 때 너무나 비효율적이에요. 오히려 모국어 배우는 데 방해만 되고 아이에게도 스트레스로 작용합니다. 뭐든 어중간한 게 최악입니다.
20/06/19 17:12
수정 아이콘
많이 공감합니다.
20/06/19 17:29
수정 아이콘
맞아요 너무나 비효율적이에요~ 모국어에 방해만 되고 아이에게도 스트레스로 작용한다는말 정말 공감 백만번 합니다^^
태정태세비욘세
20/06/19 16:00
수정 아이콘
과고 외고 없애듯 영유도 없앨듯..
20/06/19 16:02
수정 아이콘
부모 욕심을 떠나서, 아이의 자존감 형성 관련해서 도움될 순 있다고 봐요.
또래에서 혼자 못하면 위축되거든요. 그리고 잘하면 그만큼 재밌어하게 될 거구요.
다들 안하는 분위기면 괜찮은데, 비슷한 동네나 계층에서 혼자만 안하는 결정 내리는 건 어려워보이더라구요. 그만큼 확실한 교육관이나 방식이 있는게 아니라면요. 남들 하는만큼은 하자, 이게 무난한 방법이다보니...
저도 완전 영유 부정적이었는데, 실제로 애기 키우는 엄마들 고민 들어보니 생각이 좀 바뀌었어요.
20/06/19 16:03
수정 아이콘
그게 큰거 같아요. 자존감과 위축되는거
20/06/19 16:02
수정 아이콘
저도 아이를 영유보내는데 음...가성비는 안 좋은거 같은데 7세 아이가 영어를 꽤 잘 리딩, 스피킹하는걸 보면 괜찮은가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운동이 더 중요한건 맞는데 초3이면 거의 진로 확정인것처럼 이야기들 하더라고요.
20/06/19 16:03
수정 아이콘
엄마표 영어 가능합니다.
근데 엄마표 수학도 가능하고 엄마표 국어, 한자 뭐든지 가능한데 학원 보내는 이유는..
애 붙잡고 씨름하는 것보다 학원에서 배우는 게 편하니까 그런거죠..
외국어는 모국어 수준보다 낮으니까 한글이 안되는 아이가 영어를 높은 수준으로 하기 어렵다는 건 동의합니다.
근데 반대로 한글과 영어의 갭이 커지면 또 그만큼 어려운 부분이 생겨요.
영어는 미국 바보도 영어할 줄 알잖아요. 노출시간이 문제이고.. 리딩을 얼마나 많이 했느냐가 중요한데
한글로 해리포터 읽을 줄아는애한테 너의 영어 수준에 맞게 뽀로로 영어책 보렴 하면 재미없거든요.
20/06/19 16:05
수정 아이콘
영어는 리딩에서 단계가 정말 세분화 잘 되어있고 읽을만한 책들이 정말 많은거 같아요.
한글은 그것과 비교하면 좀 듬성듬성이랄까...저희 아이는 반대로 한글 책이 조금 수준이 떨어졌는데 요새 Why 시리즈 읽으면서
비슷하게 따라잡고 있네요.
20/06/19 16:08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이에요. 한글은 영어랑 비교하면 애들이 읽을 책이 없어요.
유명한 시리즈가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떤 나이대에 어떤게 좋다 뭐 이런 가이드가 있는 것도 아니고..
미국 초등학교에서는 영어배울 때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 4가지 스킬에 대해서 따로 배우고 평가해주는데
한국에서는 국어를 뭘 배우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교실에서 책 좀 읽고 받아쓰기 (스펠링) 좀 하고 말잖아요.
20/06/19 16:08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 1학년 조카가 제 중학교 시절 수준의 독해를 하고 있더군요. 요새 영어 집중 학원(?) 이런거 다니면서요... 참 대견하기도 했지만 씁슬하기도 하더군요.
킹리적갓심
20/06/19 16:11
수정 아이콘
우리 애가 컸을때쯤엔 통역기가 좋은걸로 나와있을거라 생각해서 굳이 필요있나싶네요
20/06/19 16:1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제 주변에서 보면 첫째 영어유치원 안보냈다가 둘째 영어유치원 보내는 엄마들은 있어도
첫째만 영유보내고 둘째는 안보내는 엄마는 없어요..
아스날
20/06/19 16:18
수정 아이콘
언어능력에 뛰어난 일부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별로라고 봐요...
남들보다 영어를 일찍 잘 할수 있는거지 나중에 영어공부한다고 못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보면 한국어를 잘하는 친구들이 영어도 잘하더군요..중학교때까지는 독서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20/06/19 16:19
수정 아이콘
나 어렸을 땐 초등학교 저학년때 왓유어네임만 해도 전부 우와~ 이랬는데...살벌하네요
농담곰
20/06/19 16:20
수정 아이콘
꾸준히 할수있으면 좋지 않을까요? 스피킹이라던가 흐흐 배운걸 유지하려면 언어를 지속적으로 쓸수 있는 환경에 노출되는게 중요하니까요

영어는 아니고 전 초1-2를 중국인 학교를 다녔는데 그때는 중국어가 유창했다고 하더라고요.. 지금은 그냥 중국어 단어만 좀 아는 수준 ㅜㅜ 기억이 아예 사라진게 너무 아쉬워요
피지알그만해
20/06/19 16:24
수정 아이콘
영어유치원 쓸데없다 생각했었는데 티비에 어떤 연예인이 영어를 굉장히 잘해서 유학파인줄 알았더니 영어유치원 출신이라그래서 혹했습니다.
20/06/19 16:24
수정 아이콘
영어 컨텐츠에 대한 두려움이나 거부감이 없는 것만으로도 영유 보낸 것에 만족합니다.
안철수
20/06/19 16:26
수정 아이콘
부자에게 영어 유치원은 육아 cost 에요.
애기가 간단한 회화만 배워도 너무 좋아요.
애,엄마가 친구만 사귀어도 만족합니다.

보통사람은 투자에요.
영유 보냈는데 영어 점수 못받으면 돈아까워요. 그 돈으로 다른거 할걸 후회해요.
20/06/19 16:30
수정 아이콘
돈이들어서 문제지 도움됩니다.
20/06/19 16:32
수정 아이콘
명품같은거죠 뭐. 돈이 많으면 굳이 안할이유를 찾기가 힘들고.
20/06/19 16:34
수정 아이콘
외국보면 2개국어 3개국어 하는 나라들 많다던데 전 걍 영어유치원 가는게 맞지 않나 싶긴 합니다
예전에 엄청 유명했던 kbs다큐 백인혼혈 여자애보면 한국어랑 딴 나라말 둘다 유창하게 잘하는거보면 어릴떄 하면 할수록 도움이 되는게 아닐까 싶더군요
아이지스
20/06/19 16:38
수정 아이콘
그 시간에 모국어를 더 쓰는게 맞습니다
20/06/19 17:37
수정 아이콘
정답정답^^
도들도들
20/06/19 16:45
수정 아이콘
한국어 최상등급 이해력과 사고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하지만, 지방 고등학교에서 sea를 쌔라고 읽는 영어교사로부터 영어를 배우며 자라서 영원히 영알못으로 고통받는 저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때를 놓치면 영어공부가 너무 괴롭고 잘 안 늘더라고요.
영어를 잘 못하다보니 자녀한테 직접 가르칠 자신도 없고, 영유가 효용이 별로 없다는 걸 알면서도 고민을 하게 됩니다.
20/06/1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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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적인 수준으로 언어를 받아들이는 나이가 있죠~ 저도 마지노선이 13세 정도라고 보고있어요~
qpskqwoksaqkpsq
20/06/1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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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중1때 알파벳 외웠는데 수능1등급, 토익900은 어려움 없이 넘겼습니다. 수험목적으로 영어를 가르치려는 분이면 굳이 어릴때부터 영어 안시켜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국어 리딩능력은 뛰어난 편이였습니다. 중2~3때 철학 개론서 논리학입문 이런거 읽었어요 허세부린다고..
20/06/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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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국어능력이 영어능력에 영향을 많이 준게 아닐까요?
그랜즈레미디
20/06/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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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보낼 목적으론 최고의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지속적으로 돈을 부어야 하지만요.
20/06/1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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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쁠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돈이 문제지
백년지기
20/06/1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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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바이링구얼하는 사람들이 언어 가르치는 유치원을 다녀서 잘하는 건가요?
학습능력향상이 목표라면 그 시간에 모국어 책을 많이 읽어서 사고력과 리딩능력을 기르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영어권 국가에 유학가서 거주할 걸 목표로 한다면 모를까..
한국에서 모국어로 읽고 쓰고 성적 얻으려면 한글에 익숙해져야합니다.

손나은이 영어를 잘하면 오~ 영어 발음 좋네.. 란 말 듣는거 외에 가수, 예능인으로써 무슨 이득이 있을까요?
예능에서 말을 잘하는 캐릭터도 아니고 해외진출을 본격적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사고력이 발달한 아이에게 영어는 부차적인 기술일 뿐입니다.
20/06/1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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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퍼센트 공감합니다^^
그리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20/06/1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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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김나은이 영어를 잘하면 무슨 이득이 있는지는 잘 아시잖아요.
20/06/1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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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유행했던 눈높이 교육이라는게 있었습니다. 눈높이 수학, 눈높이 영어... 원래는 공문수학이 원조였는데..
뭐 암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교육한다는 취지였는데 내용이나 방법은 차치하고서라도 이런 취지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영어를 비롯한 조기교육은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들 눈높이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봐요...

초등학교 들어가기전에는 신나게 놀게 하는게 창의력, 인성, 사회성 등등등... 애들은 애들답게가 답이라고 봅니다.

정작 부모들 어린시절로 돌아가서 하라고 하면 하지도 않을거면서...
20/06/1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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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줄 완전 뼈를 때리시네요^^
덴드로븀
20/06/1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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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영어유치원은 [영어]가 중요해서 보내는 곳이라기보단 [사다리의 시작점] 같은곳이어서 보내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영유는 금전적 여유가 있어야 보낼수 있는곳이고, 영유를 보낸다는건 영유 후에도 아이에게 많은 금전적/시간적 투자를 할 여력과 계획이 있다고 보는게 맞을테니까요.
20/06/1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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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22
긴 하루의 끝에서
20/06/1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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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학교에 들어가려 하는 게 비단 학습에만 목적이 있지 않듯 영어 유치원도 마찬가지죠. 이너서클을 유지하거나 이에 새로이 편입되기 위한 과정의 일환으로서 상호 얼굴도 익히고, 친분도 쌓으며, 비슷한 경험들을 공유함으로써 유대감과 공감대도 쌓고, 서로가 서로의 지렛대가 되어 굳세게 앞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유치원도 그렇고 학원도 그렇고 일종의 시작점과 같다고나 할까요.
20/06/1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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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모국어를 완전히 습득하기전 외국어를 배우면 학습능력에 지장을 준다&어릴때 배워야 영어를 잘한다 이 두 주장이 모두 맞다고 하면 굳이 애들 포텐셜을 희생시키면서 영어를 우선시해야할지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20/06/1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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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두 주장이 모두 맞다면 영어를 너무 우선시 하는건 부작용이 많다고 생각해요~
나이스후니
20/06/1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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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모국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외국어 말하기 시험을 보면 외국어가 어려운것보다, 한국어로도 그 대답을 표현하는게 어려운 사람이 많습니다. 즉, 한국어로도 내 생각의 표현이 되야 영어로의 표현도 자연스러운거죠.
20/06/1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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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없어서 제 일은 아니지만
전 영어유치원이나 관련 영어 공부는 한글을 어느 정도 익힌 다음엔 빠를 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사고력은 타고 나는 거라고 봐서요
20/06/1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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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다만 한국어가 들어오기 전부터 너무 노출이 심한경우도 많이 봤기에 그건 좀 지양해야하지않나 생각합니다^^;;
다크서클팬더
20/06/1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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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d lg 환경 아니면 조기교육을 저렇게 빡세게 시켜야 하나 싶긴 합니다.
한국어 습득 장애 사례도 아동정신과 쪽에서 보고된 바도 있고.
20/06/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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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언어 딜레이를 호소하는 보고가 제법 있지요~
20/06/1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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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영어를 잘하는거보단
읽기 쓰기 말하기 생각하기를 잘하는게 우선이죠
그것들이 안되는 상태에서 영어만 어설프게 잘해봐야 미국인 하위호환일뿐
차라리 아예 영어를 제1국어로 만들어주는 거라면 찬성이지만, 저시기부터 제1외국어로서의 영어에 과투자하는건 결국 영어는 하는데 눈귀입 다 막힌 존재를 양산할뿐
아이의 학습능력에는 한계가 있고, 그걸 어떻게 배분하느냐는 신중해야죠. 그냥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면 어떻게든 알아서 도움이 되지 않겠나~ 그런 안일한 사고로 교육하다가 꼭 일이 터지는 법이죠
20/06/19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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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런경우 많이 봤기에 엄청 공감합니다^^
20/06/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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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해서 학원은 안다녔던 제가 초등학교 3학년때 처음 영어과목이 들어왔었는데 수업 시작하자말자 사과를 가르키며 영어선생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죠..
"다들 이미 배워왔죠?" 라고.. 그리고 저와 몇명을 뺀 나머지 대부분의 반 친구들이 애플! 하고 외치고 다음장으로 페이지를 넘겼던.. 그 기억이 너무 충격적이 었어요 첫 수업에 엄청 기대했었는데 아주 사소한 abcd도 가르치지 않고 대뜸 사과단어를 물어보고 미리 학원에서 배워온 친구들이 안다고 다음장으로 넘어가던.. 그 충격과 공포..
제 자식은 이런 상황이 없었으면 좋겠네요ㅜㅜ
20/06/1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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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뒤처질지 모른다는 공포가 무섭죠.

근데 모음만 쓰셔도 괜찮은 건가요? 자음만 금지인가?
qpskqwoksaqkpsq
20/06/1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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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때 알파벳 안외워가서 상형문자 그리듯 영어교과서로 공부했는데 hi snowwhite가 첫문장인게 아직도 기억나네요. 근데 분명히 제 기억에 abcd는 몰라도 사과가 애플인걸 알고있었는데 초딩때 영어수업을 어떻게 들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제대로 안들어서 안나는건가..
20/06/1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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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사촌동생이 목동에 살고 그쪽 영어유치원 출신인데 연영과준비 한다고 공부는 거의 놨었는데 영어는 그래도 잘하는거 보고 영어유치원 좋은거 같다고 느꼇는데 케바케인가보네요
20/06/1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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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문해력이 생각보다 낮은 편입니다. 그냥 간단한 대화는 유창하게들 하는데 진지하게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많이 부족해요. (인터넷 댓글만 봐도 본문 제대로 안 보고 엉뚱한 소리 써 놓은 것을 흔하게 보죠) 모국어를 논리적으로 말하지 못하는데 외국어를 논리적으로 유창하게 하길 바라는 건 좀 어불성설이라고 봅니다.
20/06/1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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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한국어로 설명할수 없는건 영어를 아무리 배운다고 해도 설명할수 없죠
파아란곰
20/06/1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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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예전 에는 부정적이였는데 조카가 외국에서 1년정도 유치원을 다녔는데 발음이 너무 원어민 스러운 겁니다. 어른들은 쉽게 고치지 못하는 발음을 어려서 빠르게 흡스해서 그렇게 된거라고 생각 하는데 .... 나중에 영어 할때 발음으로 고생을 덜 하게 될꺼라 생각 하니 영어 유치원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못하게 되겠더군요.
20/06/1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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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같은 생각인게, 발음이 원어민스러워지죠.

영어유치원 안다녀도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green9191
20/06/1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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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을 확실히 해야합니다.
유학 및 글로벌인재로 키울거면 영어유치원 꼭 가야하지만
한국 좋은대학 나오고 그냥저냥 한국에서
대기업,전문직 할거면 수학 선행학습 시키는게 낫습니다.

변호사 등 문과 전문직이 유창한 영어 필요하지만
어차피 외국인 클라이언트 상대하는 변호사들은
미국로스쿨 나온 한국계미국인들이 합니다.
송파사랑
20/06/1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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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유치원 효과 엄청납니다. 무조건 보내야 합니다.
영어유치원 잘도 모르는 사람들이 한국어가 먼저다 어쩐다 하는데 다 개소리입니다.

유아기에 영어를 많이 접하면 접할수록 그 이득은 엄청납니다.
영어유치원 계속 다닌 아이들 한번 지켜보세요. 영어가 정말 쑥쑥 늘어납니다. 진짜 원어민급으로 됩니다.
돈값 합니다.
20/06/19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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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모국어를 뛰어넘을수 없다는것이 문제죠
그래서 모국어가 모자라면 초등 고학년쯤 가면 성적에서 차이가 납니다
영어를 잘하는 메리트가 없어지는 순간이지요
아스날
20/06/19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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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보내야하는건 아니죠..
님이야말로 영어유치원 보내야하는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20/06/1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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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있는 집이라서 지속적으로 유학도 보내고 하려면 좋지 않나 싶은데...
그렇지 않으면 큰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펠릭스30세(무직)
20/06/1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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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치는 입장에서는 좀 많이 차이납니다. 영유 다니는 애들 회화도 좀 되면서 미국 중딩 수준으로 읽기 만들 수 있습니다. (렉사일 지수 1100정도) 초등 고학년에.
20/06/19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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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사일 지수 1100이면 AR지수 9인데 그러면 미국 중3들이 평균적으로 읽는 독해수준을 초등고학년에 읽는다는 뜻입니다
이건 바이링구얼을 떠나서 미국인보다 더 낫다는건데 그러면 그 아이는 영재수준 아닐까요?
그런 아이를 일반화 하기엔 좀 어렵지 않을까요?
김소혜
20/06/1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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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놈될이 아닌가 마...그렇게 생각합니다.
어릴적에 저희 어무이는 저에게 그 많은 돈을 쏟아부었지만...크흑 ㅜㅜ
저격수
20/06/1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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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력이 있다면 무조건 하는 게 좋습니다. 애초에 모국어가 한국어인 것 자체가 세상 사는 데에 디메리트입니다. 제1언어를 영어로 두고 한국어는 의사소통만 될 정도로 배워도 됩니다.
20/06/1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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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초등학교 5학년때 해외에서 3년동안 있으면서 영어를 배운게 처음이었는데 그덕에 영어를 활용해서 취직도 하고 회사생활도 잘하고 있습니다.

아이들별로 언어능력은 다르기 때문에 일반화하기는 힘들겠지만 주변환경에서 모두 영어를 써야만 하는 환경이 조성되지 않으면 일시적으로 배우는건 그다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듯 합니다.
블랙스타
20/06/1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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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는 인맥쌓기용인거 같아요. 아이들보다도 부모들끼리
온리진
20/06/1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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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수준이 비슷한 친구들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보내는것도 크죠

부자집 애들은 유치원 동창들과도 교류가 활발 하더군요
싶어요싶어요
20/06/1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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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영어를 쓰고 또 아이가 영어를 계속 접하는 환경이면 몰라도 아님 낭비라고 봅니다. 외국에서 어릴적 6,7년 현지에서 살다 한국 들어온 사람 성인되서 다시 배우는데 거의 제로에서 시작하더군요.
저격수
20/06/19 18:32
수정 아이콘
그건 진짜 재능차이예요. 피아노도 어릴때 1년 치고 10년 그만뒀다가 다시 시작해도 기억해서 바로 앞서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처음 하는 사람보다도 못한 사람도 있고 한 것처럼..
20/06/1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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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짝에도 필요없음다.
주식 계좌 열어서 아이가 성인될때까지 그거 투자해주는게 나을듯.
Chasingthegoals
20/06/1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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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외국에서 살거나 이러는게 아니라면 굳이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TCK도 성공적으로 두 언어를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렇지 못 한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완성형폭풍저그
20/06/1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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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조카가 4살때부터 다녔는데 10살인 지금은 해외에서도 자유롭게 대화하는걸 보고 제 아이도 영유 보낼 생각이에요.
제 아이는 효과없을지 모르지만 보내서 손해는 아니니 보내려고요.
번개맞은씨앗
20/06/1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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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어릴 때 외국어를 접하는 건 좋은 거라 생각합니다. 음성학습의 경우에는 만6개월~12개월 사이에 일어나는 걸로 압니다.

영어 글은 늦게 배우더라도, 말은 일찍 배우는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신경과학 연구 결과도 있어서, 음성인식의 경우에는 옹알이 할 때부터 한국말과 함께 배워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고요. 일단 음성 구분이 되고, 발음이 되면, 영어를 무의식적으로 수용하는 능력이 확실히 차이가 날 것 같거든요.

'만능인 유아들은 한 살이 될 때까지 언어적으로 특성화된다 : 1970년대 초반 Peter Eimas는 유아들이 세계의 언어들의 음성단위를 구별하는 청각적 변화를 듣는데 특별히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는 유아들이 음성의 종류가 바뀔 때의 작은 변화를 잘 알아차린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유아들은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언어의 음성단위들을 잘 구별해낸 것이다. 이러한 현상을 범주적 지각이라고 부른다. 어른들의 경우에는 자신이 유창하게 말하는 언어의 음성단위에 대해서만 이러한 능력을 갖고 있다. ... 유아들이 말을 들을 때 가능한 한 모든 다른 소리들을 들을 수 있는 능력은 어떤 언어든지 배울 수 있는 밑바탕이 된다. 즉 태어났을 때 유아들은 언어적으로 만능인인 것이다.

처음 단어들을 배우기 직전, 유아들이 모국어가 아닌 언어의 음성단위를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은 급속도로 줄어든다. 1년 정도 되었을 때, 유아들은 6개월 때 쉽게 구별했던 음성 변화들을 구별해내지 못하게 된다. 이와 동시에 유아들은 모국어의 음성들을 구별해내는 데 크게 더 적응하게 된다. ... 즉 이때가 음성 학습에 민감한 기간인 것이다.

말하기 능력은 말 인지 능력과 함꼐 발달한다. 모든 유아들은 분화와 상관없이 공통적인 소리들을 내곤 한다. 즉 3개월의 유아들은 구구coo와 같은 모음과 유사한 소리를 내며, 7개월이 되면 자음과 모음이 합쳐진 옹알이를 시작한다. 1년 정도 되면 각 언어의 특이적인 패턴을 사용하여 유아들은 자발적인 표현을 하기 시작한다. 2살 가까이 되면 아이들은 모국어의 소리 패턴을 따라하기 시작한다. 중국의 아장아장 걷는 아이들은 만다린의 음조, 리듬, 음성구조를 표현하며, 영국의 걸음마를 배우는 아이들은 분명 영국 영어 소리를 낸다.

20주부터 유아들은 다른 사람들이 말해서 자신들이 들은 말을 흉내내는 능력을 키운다. 아주 이른 발달 초기에 유아들은 모국어를 하는데 필요한 미묘한 운동패턴을 숙달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초기 단계에 배운 말하기운동 패턴이 일생 동안 지속되며, 나중에 두 번째로 배우게 되는 언어의 소리, 박자, 리듬에까지 영향을 주게 된다. 이와 같이 유아의 첫 일년 후반은 언어학습에서 매우 민감한 때로 보인다. 바로 이렇나 때 유아들이 새로운 언어에 노출되면 그들은 그 언어를 배울 것인가?

Kuhl은 실험실에서 9~10개월의 미국인 유아들을 중국어인 만다린에 노출시키는 실험을 해봤다. 그 결과 사람과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만다린에 노출된 아이들은 그 언어를 배우지만, 직접적인 사람과의 접촉이 아니라 텔레비전이나 오디오테이프를 통해서 같은 만다린에 노출된 아이들은 배우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또한 이렇게 사람과의 직접적인 접촉으로 배운 유아들의 만다린은 실제 10개월간 만다린을 들으며 타이완에서 자란 유아들과 통계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9개월 때 외국어에 적절하게 노출되면 음성학습이 일어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때가 음성학습에 매우 민감한 때라는 견해를 뒷받침 해주고 있다. 또한 그뿐 아니라, 이러한 학습에서 사회적 상호작용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무엇 때문에 6개월과 12개월 유아들은 다른 것을 인지하게 될까? 유아에 대한 연구는 초기 언어에 대한 노출로 유아가 원래 가지고 있었던 외국어 소리를 분간하는 능력이 감소된다고 제안한다. 6개월 때 유아는, 언어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음성단위인 음성 원형을 기반으로 하는 범주로 말소리들을 정렬하기 시작한다. 6개월 된 미국인 유아들과 스웨덴인 유아들을 데리고 전형적인 영어와 스웨덴어 모음에 대해 그들이 여러 사람들이 말한 모음의 청각적 변화를 분간할 수 있는지 시험해봤다.

이 유아들은 모국어 원형에 가까운 청각적 변화들은 무시했다. 그렇지만 모국어가 아닌 언어에 대해서 이러한 범주적 인식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왜 11개월의 일본인 유아가 일본어에 대한 경험 후에 영어의 r과 l을 분간하기 어려워하는지 말해준다. 유아를 대상으로 한 뇌 영상과 행동 테스트 결과들은 이러한 변화가 7개월에서 11개월 사이에 일어난다는 것을 확인해준다.

... 유아들은 세상 모든 것과 사건에 이름이 붙어 있다는 것을 알기 훨씬 전에, 모국어에 전형적인 전반적 소리 패턴을 기억하게 된다. 즉 유아는 단어에서 발생하는 음조, 길이, 강약변화와 같은 말의 운율단서를 사용하여 그러한 패턴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 7~8개월의 유아는 음절이 나오는 확률을 이용해서 단어들을 인식하게 된다. ... Jenny Saffran은 유아가 마치 단어와 유사한 단위와 같이 음성단위와 음절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 이러한 형태의 학습은 확실히 스키너식 강화를 따르지 않는 것이다. 유아들을 보상으로 학습시킨 것도 아니다. ... 오히려 반대로 유아들은 선천적으로 주어진 것 중에서 언어 경험에 따라 골라내는 식이 아니라, 그들이 듣는 언어에 대한 상세하고 정교한 변화 패턴 분석을 통해 언어를 배운다. 이러한 패턴에 대한 학습으로 유아들은 모국어를 선호하여 인식하게 된다. ...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더 자연스럽고 효율적으로 언어를 배운다. 이것은 인식능력에서 어른들이 월등하게 앞선다는 것을 생각할 때 역설적인 것이다. 왜 그런 것일까? 많은 사람들은 발전단계에서 특정 결정적 시기에 가장 잘 배울 수 있는 능력 중 하나로 언어를 꼽는다. Eric Lenneburg는 사춘기 때의 성숙인자가 언어 학습을 관장하는 신경메커니즘의 변화를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미국에 이민 와서 3살에서 39살 사이에 영어를 사용하게 된 중국과 한국 이민자들에 대한 연구로부터 이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찾을 수 있다. 원어민들은 쉽게 할 수 있는 문장에서 문법상의 오류를 찾는 문제를 냈을 때, 외국어로 영어를 배우는 사람들의 경우 미국에 도착했을 대 나이가 많을수록 문제를 잘 풀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태어났을 때부터 미국식 수화를 배운 사람들과 5살에서 12살 사이에 같은 수화를 배운 사람들을 비교해봤을 때도 이와 유사한 경향을 볼 수 있다. 태어났을 때부터 배운 사람들이 수화의 오류를 가장 잘 찾고, 5살 때부터 배운 사람들은 그보다 좀 못하고, 12살 때부터 배운 사람들은 그보다 훨씬 못한다.

무엇이 사춘기 이후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능력을 제한하는 것일까? 발달학에서는 그 이유가 먼저 배운 언어 때문이라고 제안한다. 모국어 학습의 결과로 그 언어의 청각적 패턴을 파악하는 신경적 전념 neural commitment 이 생기게 되는데, 이러한 신경적 전념이 나중에 외국어를 배우는 능력을 저하시키게 되는 것이다.

발달 초기에 언어를 배우면, 신경망이 그 언어의 음성단위와 운율패턴을 인식할 수 있도록 바뀌게 된다. 모국어에 대한 신경적 전념은 이미 배운 패턴을 인식하는 능력(예를 들어 음성학습은 단어학습을 뒷받침한다)은 향상시키는 반면, 나오지 않은 패턴을 인식하는 능력은 감소시키는 것이다. 언어를 말할 때 필요한 운동패턴 또한 신경적 전념을 초래한다. 하나의 언어에 쓰이는 운동패턴은 두 번째 언어 발음에 필요한 운동패턴과 양립할 수 없어, 악센트없이 두 번째 언어를 발음하기 위한 노력을 방해할 수 있다.

신경 패턴이 다 정립될 때까지 이러한 방해 효과는 아주 적기 때문에, 어릴 때는 두 개 혹은 그 이상의 언어를 쉽게 배울 수 있다. 두 개의 언어를 처음 같이 접했을 때 어떻게 우리의 뇌가 두 개의 구별되는 언어를 알아듣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바가 없다. 현재 잘 받아들여지고 있는 견해로는 성숙해가는 것뿐 아니라 경험이 언어에 대한 결정적 발달 시기를 결정하는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성숙해가는 것은 학습의 창을 여는 것과 같고, 경험은 그 창문을 언제 닫을지 결정하는 것과 같다.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성숙과 학습에서 비롯되는 신경적 전념 모두 나중에 배우게 되는 새로운 언어에 대한 학습을 제한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나중에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능력을 완전히 잃는 것은 아니다. 언제 배우기 시작하든지 두 번째 언어에 대한 학습은 초기 학습의 결정적 요소들(사회적 환경에서 긴 기간 동안 듣는 훈련, 청각과 시각적 정보를 모두 사용하기, 단순화되고 과장된 모성어와 비슷한 말에 노출 등)을 모방한 교육을 통해 향상된다.

모든 사람들은 어른들이 자기 아이들한테 얘기할 때 보통과는 다르게 말한다는 것에 동의한다. 1960년대 초반 언어학자와 인류학자들이 세계에서 쓰이는 언어를 듣고 발견한 바에 따르면, 모성어(또는 아버지도 같이 할 때는 부모성어parentese)는 유아나 어린 아이들에게 말할 때 사용하는 특이한 말하기 방식이다. 모성어는 높은 음에 느리고 과장된 억양을 갖으며, 쉽게 인식된다.

성인 지향어(adult-directed speech)와 비교했을 때, 남성과 여성 모두 목소리 음이 평균 한 옥타브 정도 올라가 있다. 음성 단위가 더 분명하게 표현되고 청각적으로 과장되기 때문에, 음성 단위와 단위가 더 분별되어 들린다. 그런데 이렇게 어른들이 유아들에게 말할 때 과장되는 부분은 다름 아닌 모국어에서 결정적인 특성이 되는 부분이다. 예를 들어 중국인 엄마는 만다린에서 단어 뜻을 정하는 데 결정적인 사성을 과장한다. 이와 같은 증거는 모성어가 유아들이 음성 단위를 구별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유아들은 선택할 수 있다면 성인 지향어보다는 유아 지향어 infact-directed speech를 듣고 싶어한다.' - <Kandel 신경과학의 원리>
탐나는도다
20/06/19 20: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댓글보면서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어차피 가서 하루종일 앉아서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고 그 유치원이라는 공간에서만 영어를 쓰는거라 혼동이 적고 영어라는게 더 친숙해지고 추후에 발음이라도 좀 쉽게 원어민처럼 되면 거기서부터 자신감이 생기고 초등학교 가서 애들이 영어잘한다고 해주면 자신감 생기고 큰 노력없이 잘하면 흥미가 생기기 쉽고....
여력이 된다면 적당한 나이에 2년정도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어차피 뛰어놀고 노래부르고 할때 영어를 듣고 따라하는 정도잖아요
집에오면 부모랑은 철저히 한국말을 할꺼고 아이가 너무 혼란스러워하면 그만보내도 되고
Foxwhite
20/06/19 21:13
수정 아이콘
이 부분은 저도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해요. 저는 초등학교 4학년부턴가? 영어를 abcd부터 가르치더라구요... 전 근데 이상하게 잘했어요. 그런데 제가 영어를 습득한 방법이랑 다른애들이 영어를 공부하는 방법이랑 완전히 다른 방법으로

이더라구요. 제가 감히 우리나라 영어교육에 대해 비판할만큼 해박하진 않지만요. 저는 토익 950이상받고, 영어 원서로 된 왕좌의 게임 책을 읽는 데에도 중세시대 특유의 평범한 방법으로는 알 수 없는 단어들 몇개를 찾아보는 것 말고는 잘 읽었어요.(예를들어 완갑이 영어로 뭔지, 말탈때 말 등위에 얹는 뭐시기가 영어로 뭔지 등) 지금도 저는 영어의 5형식이니 뭐니 하는걸 모릅니다. 공무원시험도 영어는 만점 받고 들어왔구요.

영어를 언어의 일종이고 의사소통의 도구로 생각하고 접해야 빨리, 효율적으로 접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홍스매니아
20/06/1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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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본 사람들은 다 만족합니다
내 아이가 영어를 잘하던 나중에 고학년이 되었는데 남들과 영어수준이 동일해지더라두요

영유는 애들 숫자도 일반 유치원보다 원생수도 적어서 일반유치원대비 선생들의 억압(뭐 하지 마라 등등)도 없다보니 애들 표정이 많이 변해요

영유 7살때 1년밖에 못 보낸게 너무 아쉬울정도에요

지금 옆에서 AR 읽고 있는 모습보면 대견하구요
단점은 비싸다는거 빼면 다 좋아요
보내면 후회하지 않는다 자신합니다
20/06/19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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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정도인가요? 와~ 만족도가 대단하시네요~
애로파이터
20/06/1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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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유치원에서 행정으로 근무를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적어보자면.

1. 대부분 재력이 어느정도 있다.
제가 있던 곳은 원비로만 전국 10손가락 안에 드는 곳이었는데 다들 떡 벌어지는 곳에서 사시더라구요.

2. 국제 학교에 보내려는 루트로 생각한다
보통 5세부터 들어와 (빠르면4세) 7세까지 다니고 그 다음에 국제학교로 가기위해 시험치러 다니더라구요

3. 외국에서 살다와 잠깐 한국에서 지낼 때 보낸 경우
아빠가 해외에서 근무 하다가 잠깐 들어올 때 1-2달 있다가 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3. 외국인 학생들이 있다.
부모가 외국인 이라 아예 여기서 다니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만약 원비 부담이 없고 한다면 잘 알아보고 보내면 도움이 되긴 합니다. 가령 아이와 선생의 비율이라던가 아니면 외국인 선생들의 비율이나
제가 있던 곳은 한국인1 외국인1 해서 2명씩 들어갔는데 7세반 부턴 90% 이상 영어로 대화를 하더라구요
또한 영유를 보내는 엄마들은 대부분 부모들도 영어를 기본이상으로 다들 하시는 부모들 많았습니다.
신기한건 영어를 거의 못하는 친구들은 수업 시간 때 따로 조금씩 선생들이 놀이와 병행 하면서 가르치는데 일정 시간이 지나면 말을 하더라구요
영어유치원 이라고 해서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라 보육과 영어를 동시에 하기 때문에 재력만 된다면 괜찮아 보이긴 했습니다.

결론은 영어유치원 돈이 있고 하지만 잘 알아보고 가야한다
알아볼때는 맘카페에서 정보를 얻는게 제일 좋다... 입니다
모든 정보는 맘카페에서..
도라귀염
20/06/19 23:10
수정 아이콘
보낸 사람들은 가성비는 구리지만 대체로 만족한다는 쪽이 많죠. 저같은 경우에도 배우는거 보면 돈 드럽게 아깝긴 한데 영어발음은 머랄까 우와 이래서 영유 보내는구나 싶을 정도로 발음이 좋더라고요. 그돈씨이긴 한데 영유- 사립초(또는 국제학교)로 이어지는 엘리트코스를 선망하는 부모들도 많고, 선행학습을 해서 다른 공부에도 자신감을 갖게 되는 효과도 있을수도 있고 옹호론자들의 입장도 이해는 합니다, 갠적으로 저는 앞으로 20년안에 인공지능이랑 기술의 발달로 실시간 동시통번역이 될꺼라 보기 때문에 영어공부는 아예 쓸모없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오프에서 이런 이야기하면 미친사람 취급받아서 온라인에서나 이렇게 적곤합니다.
기다리다똥된다
20/06/20 00:00
수정 아이콘
영유의 장점은 명백한데 가성비가 안좋죠. (단순비용만 아니라 애기들의 노력까지 포함)

여유로운 자산을 가진 부모들이 영유를 보내는것을 스스로 만족스러워하는데, 가타부타 얘기하는건 배아파하는것 같아보여요
밸런스
20/06/20 03:25
수정 아이콘
외고 나와서 시기별로 기간별로 유학갔다 온 친구들 정말 많이 봤는데 초등학교 고학년쯤 가서 3~4년 살다 들어오면 준네이티브 되더라구요. 가서 살면 다 하는걸 굳이 어릴때 돈 버릴 필요가...
김연아
20/06/20 06:32
수정 아이콘
저도 위의 의견처럼 모국어를 더 잘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Bilingual이 사고력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연구 결과를 꽤나 봐서요.

영유간 사람들말고, 주변에 어릴 때 외국갔다가 한국 컴백한 친구들이 꼭 학습능력이 떨어지냐...면 그게 아니라서..
고분자
20/06/2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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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돈대비 효과가 별로인거라는거지 부모의 만족감에 있어서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가 영어유치원생활을 좋아하면 더욱 좋겠지만 유아때는 그냥 잘 놀고 한국어 먼저 마스터하는게 개인적으로는 좋아보입니다.
20/06/20 11:25
수정 아이콘
돈낭비라고 생각합니다
콩심는한예슬
20/06/20 18:07
수정 아이콘
가성비로 따지면 시킬만한 사교육이 너무나 한정적이죠. 최대한 밑그림이 그려지지않은상태에서 많은 기회를 접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서라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일부 비싸고 커리큘럼 구린 영유가 있긴한데 보내기전에 좀 잘 알아보고 보내는거 나쁘지 않아요. 보통의 영유는 일반 사립유치원이랑 최종 드는비용을 따져보면 그리 차이도 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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