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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14 14:27
아무래도 짤평으로 스포 없이 다루기는 힘든 영화였어요;;
데이비드 O 러셀이 극적 재미는 없지만 인물 표현이 좋아서 시트콤스러운 재미는 확실히 있다고 봅니다. 백미는 <아메리칸 허슬>의 로잘린(제니퍼 로렌스)이였죠. 근데 <조이>에서는 제니퍼 로렌스가 프리롤이 아니라 주인공으로 전개를 끌고가다 보니 그때처럼 미처 날뛰진 못하더라고요.
16/04/14 09:01
충달님의 글을 읽고 조이를 다시 생각해보면 개연성보단 확실히 인물들의 성격에 중점을 두었던 것 같고 기존 영화들과는 좀 다른거 같습니다.
하지만 재미가 없었죠. 이게 이 영화의 포인트 인거 같습니다. 그냥 감독의 자기만족적인 부분이 큰 영화 였던거 같습니다. 못볼 정도의 영화는 아니였던거 같습니다.
16/04/14 14:30
이야기가 이해가 되야 극적 재미가 나오는 법인데 "그런건 중요하지 않아. 오직 캐릭터 뿐이라고!"라고 해버리니 노잼이 되버렸네요.
16/04/14 12:14
개연성도 없고, 도최 왜 어째서? 라는 의문만 들었었습니다. (그녀가 매우 이뻤다는 걸 빼면)
어차피 성공할 거 다 알고 보는 영화인데, 힘듬도 없고 성공의 카타르시스도 없고, 그냥 머엉하니 보다 끝났습니다
16/04/14 14:33
아! 맞다 카타르시스! 그쵸. 극적 재미가 없으니 카타르시스도 없네요. 뭐 거까지 생각할 정도로 끌어올리는 전개가 없는 그런 영화같네요.
근데 제니퍼 로페스 검색하면 못생김이 연관 검색어로 뜬다고... (본인이 직접 말함 크크)
16/04/14 15:27
음 제니퍼 로페스도 못생김이 연관검색어일수도(....) 요새 하도 자주봐서 제니퍼 로렌스는 뭘로 봐도 이쁜거 같아요
근데 여배우의 이쁨만으로 영화를 보기엔 너무 재미가 없었어요...
16/04/14 12:21
애초에 소재가 너무나도 영화적이고 극적인게 아니다보니...
조이와 같은 성공스토리는 도처에 널려있습니다. 차라리 막장에서 성공스토리는 스트레이트아웃오브컴튼을 추천(?) 좀 더 영화적으로 감독의 역량을 발휘하려다 보니 산만해지고 캐릭터에 집중한 것 같습니다. 뭐 원래 캐릭터에 집중하는 감독이긴 합니다... 어쨌든 보는내내 내가 이걸 보느니 서민갑부를 한회 더 보겠다 싶었네요. 조이가 재미없었던 분들에게 서민갑부를 추천합니다.
16/04/14 14:36
사실 소재가 그지 같아도 그걸 끌어올리는 게 감독이라서... 서민 갑부는 교양프로그램이군요. 채널A의;; 뭔가 노오오오력 만능 프로그램 같아 보이기도 하는데요?
16/04/14 16:07
데이비드 러셀은 전작도 산만했죠. 국내 관객들은 물론, 미국 관객들에게도 엄청 메이저한 선호도를 갖고 있지도 않구요.
감독 알고 보면 크게 기대할만한건 몇가지 없었어요. 캐스팅도 전작이랑 비슷하고. 독보적인 연기 연출, 매력있는 캐릭터, [배우들간의 미칠듯한 앙상블], 이게 요 감독의 셀링 포인트라...
16/04/14 18:51
반대입니다. 차라리 성공담 자기계발서였다면 흔한 카타르시스라도 건졌을겁니다. 하지만 그냥 범작 혹은 그 이하 취급을 받았겠죠.
데이비드 O 러셀에게 성공담이라는 스토리는 별 상관 없었을 겁니다. 그에게 사건(혹은 에피소드)는 중요하지 않았거든요. 대신 인물이 중요했습니다. 그럴거면 차라리 그의 스타일과 어울리는 이야기를 골랐으면 합니다. 성공담을 가져와서 아무런 쾌감도 주지 못하기 보다는 차라리 다른 종류의 쾌감을 기대하는 작품을 만들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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