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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3/24 14:20:48
Name 승연vs보영
Subject [일반] 몇일전에 질게에서 캐치볼용 글러브 추천 받았던 사람입니다^^;;
오랜만에 자게에 글을 남기네요.
다름이 아니라 몇일전에 날씨도 풀리고 프로야구 시즌도
돌아왔고 하여 질문게시판에 캐치볼용 글러브를 추천 받았던 사람입니다.

그때 마침 캐치볼용 글러브는 그렇게 비싸고 고급스러운거는 필요없다고 하여
근처 홈 플러스에 가서 sun bird 라는 회사의 싸고 디자인이 멋있는 글러브를 하나 구입하였습니다.

저는 대략 3만원 중반대의 글러브를 구입하고 같이간 친구 녀석은 4만원 중반대의 윌손?사의 글러브를 구입하였죠.

둘다 가볍게 캐치볼하기 위해 구입한거였기 때문에 최대한 값싸고 디자인 예쁜 글러브를 구입하였죠.하하;;
구입할때 주의사항에 야구공은 연식구만 사용하라고 하길래 일부러 연식구 야구공도 구입하였습니다.
(연식구라는게 있는지도 몰랐었네요.확실히 가볍고 말랑 말랑 하더라구요.견식구에 비해서^^:;)

사자마자 첫날 공터에서 1시간 가량을 캐치볼을 하였고 나름 성능에 만족하며 '싸게 잘샀다' 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다음날 질게에 또 캐치볼 질문이 올라오길래... 저도 똑같이 값싼 글러브를 추천해 줄 정도였죠.;;;

그런데 문제는 오늘... 약 4일전에 그렇게 캐치볼을 하고 오늘 주말을 맞이하여 방금전에 가볍게 캐치볼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왠걸??

제 글러브부터 시작이었습니다. 연식구로 캐치볼을 빵!빵! 하면서 주고 받고 있는데...
제 글러브 공 받는 부분의 연결 가죽끈이 툭 하고 끊어 지더군요.
조금 당황스럽긴 했지만 일단 다른 끈과 연결하여 응급조치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몇번 더 공을 주고 받으니 이번엔 친구 글러브에 똑같은 부위에 가죽끈이 끊어 지더군요...
서로 싼게 비지떡인가?? 하지만 캐치볼 하는데 크게 지장있는 고장은 아니니 좀더 즐기자.
라는 마인드로 몇번 더 주고 받으니
이번엔 아예 제 글러브의 공받는 넓은 부분의 가죽이 뜯어지더군요...아예 뜯어져 나갔습니다.ㅠ
아 황당ㅠ
딱 산지 4일. 캐치볼 두번만에 글러브가 걸레가 되었습니다.
물론 싸게 샀긴 했지만 3만 5천원이라는 가격이 뉘집 강아지 이름도 아닐뿐더러
이렇게 두번만에 글러브를 못 쓰게 되니 기분이 엄청 나쁘더군요.

다음부터 좋고 비싼 글러브를 사야겠다! 라는 생각보단
아무리 싸게 샀다곤 하지만 그래도 회사이름을 내걸고 파는 제품이 이정도로
약해서야...원.... 이라는 분노가 먼저 들더군요.

마음 같아선 관련 회사 홈페이지에 항의글이라도 남기고 싶지만
인터넷에 sun bird 홈페이지는 없네요.

아... 혹시라도 가볍게 캐치볼 하려고 글러브 구입하시려는 분들.
제 글을 읽으셨다면 절대!! 싸구려 글러브는 구입하지 마세요.ㅠ
캐치볼 몇번만에 돈을 버리는 셈이 돼버립니다.

다음에 다시 글러브를 구입할 마음이 생긴다면 좀더 조사를 한 후
값이 나가는 글러브를 구입해야겠어요.

이상 저의 푸념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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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nworks
12/03/24 14:23
수정 아이콘
으 혹시 마트에서 파는 그 인조가죽 선버드...안됩니다.ㅠㅠ
롤링스나 윌슨 저가형..대충 6만원대가 마지노선이라 봅니다. 그 이하는 경식구 캐치볼 하기에는 무리죠. 연식구는 몰라도...
12/03/24 14:24
수정 아이콘
으음.. 그것참.. 예전에는 문방구에서 파는 싸구려 사도 오래 쓰곤 했는데
요새는 저가형 품질이 많이 떨어지나보군요.
레몬커피
12/03/24 14:29
수정 아이콘
못해도 7~8만원은 되야 경식구로도 오래 쓸만하죠. 그 이하는...
메롱약오르징까꿍
12/03/24 14:31
수정 아이콘
저도 1년전에 pgr캐치볼 하시는 분들꼐 추천을 받아서 14만원에 하나 구입했고 제 친구는 올해 근처 스포트 용품 점에서 4만원에 하나 구헀는데 저는 지금 까지 아무탈 없이 쓰고 있는데 그 친구는 2틀만에 볼집 부분이 걸래가 되더군요;;;;
애패는 엄마
12/03/24 14:36
수정 아이콘
궁금해서 관련 질문글은 읽어보았는데 답변해주신 분들 의견들은 좋았는데 결과가 좀 아쉽게 되었네요 사실 이마트나 홈플러스 매장 등에서 5만원이하의 제품으로 캐치볼 하는 것은 좀 위험합니다. 5만원 이상도 대충 살펴본 결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제품의 질은 별 차이 안나더군요. 동네 스포츠 매장도 마찬가지인 경우가 많죠. 제대로 사는 사람보다는 그냥 놀 사람을 위해 제품을 구비하는 경우가 많으니 말이죠. 소위 비닐 글러브도 많고 품새도 조악하죠. 위험합니다. 야구공 생각하면요. 아프기도 하더군요. 받는 것은 실력이라지만 워낙 만듬새가 조악하니 잘받아도 아프더군요.

레몬커피님과 비상대책위원회님 말대로 전문 스포츠 매장에서 5만원 (개인적으로는 6만원정도 이상-가끔 할인가가 6만원까지 떨어져도 5만원까지는 안 떨어지더군요) 이상의 제품을 쓴다면 캐치볼용으로는 충분합니다. 물론 나중에 좀 더 즐기고 싶은 거까지 염두해 두신다고 하시면 10만원 내외정도만 쓰셔도 사회인 야구에 이상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0만원선을 추천합니다. 캐치볼만 하면 거의 반평생 쓸 수 있어요) 아니면 야용사나 스터디움샵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하셔도 5~6만원짜리 (보통 6만원) 제품 충분합니다. 저도 캐치볼만 하는 제 친구들 브렛이나 윌슨 5~6만원짜리 간간히 구해준터라. 아니면 좀 더 좋은 제품을 6만원에 야용사 중고거래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12/03/24 14:50
수정 아이콘
헐... 며칠전저도 질게에 캐치볼용글러브질문드리고 지금 곧 이마트로 사러갈참인데 글을써주셨네요.. 이마트에서도 어느정도가격이상이면 질좋은것을 구입할수있으려나요.. 신중히구입해야겠네요
늘푸른솔솔솔
12/03/24 14:51
수정 아이콘
이마트에서 산 4만원 후반대 글러브로 몇년째 (삼년인가...) 잘 쓰고 있습니다.
캐치볼은 물론 실제 시합에서도 잘 쓰구요.
야구를 오래 해서 그런지 이젠 글러브 새로 사서 길들이는 재미도 없어지고 오히려 귀찮아져서
울트라소프튼가... 아무튼 길들일 필요 없이 나온 녀석 (한마디로 글러브 열심히 길들이는 분들이 보시면 깜딱 놀라실 그런 글러브..)을
싼 맛에 산거였는데 지금까지 아무 이상 없이 잘 쓰고 있네요.
사실 캐치볼 뿐만이 아니라 사회인야구 3부정도 (선출 없는 리그) 뛰시려면 5만원짜리 마트표로도 충분합니다.
다만 사실 때 마감 등을 잘 보셔야 하고 어느 정도 관리는 해주셔야 하구요.

글러브가 어느 품질 이상은 되어야 하는건 맞지만 대충 10만원 넘어가면 우리가 느끼기에도 그렇고 실제 사용할 때도 그렇고 큰 차이는
없습니다. 오래 쓸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이죠.

글쓴분처럼 4일만에 끊어진건 분명 어디에 하자가 있었던 것 같네요.
글러브는, 얼마 짜리냐보다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훠~~~~얼씬 중요합니다.
관리 잘 안해주면 가죽끈 끊어지는거 금방이에요.
부평의K
12/03/24 15:51
수정 아이콘
야용사같은 곳에서 공구하는거 사시면 아주 잘 사용합니다 [m]
라니안
12/03/24 18:13
수정 아이콘
ikj 검색해서 홈페이지 한번들어가 보세요
저렴한 글럽들 많은데 상당히괜찮습니다
특가제품도있고...
아니면 야용사 가입하시고 몇일만 눈팅하시면 5만원으로도 좋은 글럽구하실수있습니다 [m]
버디홀리
12/03/24 18:22
수정 아이콘
진작 보았으면 조언을 좀 드렸을텐데.... 아쉽네요.

글러브 끈이 끊어진건 아무래도 겨울이라 그 끈들이 상당히 건조한 상태였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저가형 글러브들은 그 끈들이 그다지 좋은 끈들도 아니구요.
글러브 자체가 찢어지거나 터진게 아니라면 그 끈들을 사다가 끼우시면 됩니다.
8,000원 정도면 사실 수 있습니다.

최근에 야용사에서 창고정리 한다면서 꽤 비싼 글러브들을 8~9만원대에 판매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소개해드렸으면 좋았을 것을...
아케론
12/03/24 21:16
수정 아이콘
원래 잘찢어집니다. 제대로 사람이 공을 뿌리면 찢어질수밖에없는 재질이에요.
글러브는 자고로 10만원이상줘야합니다. 그래야 몇년은 쓴다고 봐요.
AttackDDang
12/03/24 22:18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저는 아예 오더를 하나 냈죠.....국대 외야수들은 다들 쓴다는 업체에서 말이죠 크크
낭만토스
12/03/24 23:53
수정 아이콘
캐치볼 두번만에 글러브를 작살내다니....
자네 야구해볼 생각 없는가??

는 농담이고
저도 야구와는 친하지 않은데 캐치볼만 재미있어서 글러브 사려고 그 글 유심히 봐뒀었는데
찢어지셨군요....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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