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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9/26 23:57:32
Name 강한구
Subject [일반] 2011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진출팀 분석
1.삼성

vs스크 9승6패
vs롯데 9승9패1무
vs기아 12승7패

선발진 : A+
불펜진 : S
타선 : A
경험 : A+

용병두명이 의외로 물건이었고 차우찬이 후반기로 갈수록 부진하지만 장원삼은 큰 무대 경험이 많습니다.
거기다 뒤에는 최강의 불펜이 기다리고 있기때문에 부담은 적은편이구요.

불펜진은 가히 최강이라 할 정도로 무적이며 끝판왕 오승환은 언터쳐블.

타선은 보통이지만 모두 포시경험이 있으며 작년 코시경험까지 있는 선수가 대부분이라 감만 되찾으면
제몫은 해줄 듯 합니다.

4강팀들중에 롯데를 제외한 나머지 두팀을 상대전적에서 앞서고 있기때문에 롯데만 제외하면 유리하지만 작년 슼에게 4전4패의 치욕도 있고 또 타이거즈는 코시10회진출 10회 우승이라는 징크스를 갖고 있는 팀이기에 모두 쉬운 상대는 아닐 듯 합니다.

key player : 최형우 (삼성에서 결승타를 가장 많이 날린 타자이고 이번시즌 삼성에서 가장많은 홈런과 타점을 올린 선수. 아마 견제도 많이 받을텐데 최형우의 활약에 따라 코시우승이 가려질듯.)


2.SK

vs삼성 6승9패
vs롯데 10승8패1무
vs기아 6승10패

선발진 : B
불펜진 : A+
타선 : B+
경험 : S

이번시즌 제대로 돌아간 선발투수진이 전무하다고 할 정도로 최근 5년간 최악의 선발야구를 하였습니다.
불펜은 여전히 강력했지만 우승했을 당시보다는 한참 떨어졌고, 타선은 최정와이번스라고 할 정도로
최정을 제외한 나머지의 부진은 심각했고 설상가상으로 최정까지 부상을 당하고 맙니다.
물론 경험면에서는 4년연속 코시진출한 슼에게는 문제될것은 없지만 팀을 이끌어온 야신의 부재와
부상자들의 속출은 이번시즌만큼 슼의 코시진출 전망에 어두운편입니다.

4강팀들상대로는 롯데상대로 미세하고 앞서 있지만 삼성과 기아상대로는 한참 뒤쳐져있습니다.

key player : 이만수 (지난 4년동안은 야신의 용병술과 존재로 인해 단기전에서도 좋은승부를 펼쳤던
SK지만 신임감독대행인 이만수가 과연 어느정도의 용병술을 보여줄지가 관건.)


3.롯데

vs삼성 9승9패1무
vs스크 8승10패1무
vs기아 13승6패

선발진 : A+
불펜진 : A
타선 : S
경험 : A+

일단 선발진에는 장원준 송승준 부첵 사도스키 고원준 등 준수한 실력의 투수들이 있으며
꼴펜꼴펜 거리던 불펜진도 최근 4년동안 제일 양호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자타공인 최강의 타선은 여전히 막강하며 최근 3년연속 포시에 진출한 팀답게 경험면에서도 뒤지지 않습니다.
단지 최근 3년동안 계속 준플에서 눈물을 흘렸던 롯데이기에 플옵 직행이 제일 중요하며
삼성과는 호각, 스크상대로는 열세를 보였지만 기아를 상대로는 상대전적에서 압도하고 있습니다.

key player : 김사율 (꼴판왕이라불리우는 김사율은 최근 롯데의 뒷문잠그는데 큰 일조를 하고 있음.
4강팀들과 비교했을때 꿀리지않는 선발진과 압도하는 타선을 보유한 롯데의 유일한 단점이 불펜인데
그 불펜의 핵은 김사율. 김사율이 얼마큼 틀어막느냐가 중요.)


4.기아

vs삼성 7승12패
vs스크 10승6패
vs롯데 6승13패

선발진 : A+
불펜진 : B
타선 : A
경험 : A

시즌전반기까지만 해도 최강의 선발진으로 1위를 달리던 기아는 부상자들의 속출과 함께 4위로 급추락.
중반까지 타팀을 압도하던 선발진도 로페즈 트레비즈의 부진으로 많이 약해졌으며
윤석민도 조금씩 맞아가고 있음.
불펜진은 5점차도 안심하고 맡기기 힘들정도로 방화를 지르고 있으며
타선도 4강팀들보다 우위에 있다고 하기 힘든 수준.
경험면에서도 09년 우승이 있으나 그 한 번 뿐이었으며 준플옵이나 플옵같은 경우는 경험이 아예 없는
선수가 대부분.
상대전적면에서는 스크를 상대로는 앞서 있지만 삼성과 롯데상대로는 한참 발리는 수준.

key player : 로페즈 (09년 코시의 실질적인 MVP는 로페즈였다. 17.2이닝 3실점 2승을 올렸던 로페즈는
후반기들어 잔부상에 허덕이며 전반기 최고의 이닝이터다운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번 포시에서는 로페즈가 필승카드로의 존재감을 보여주는냐에 따라 기아의 11번째 우승이 가려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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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강이
11/09/26 23:58
수정 아이콘
기아 우승 가자 홧팅!
포프의대모험
11/09/27 00:00
수정 아이콘
4위로 올라가서 우승한팀이 몇번이나 있었죠?ㅠㅠ
석본좌
11/09/27 00:02
수정 아이콘
삼성 타선 a 높다고 보는데 b+아닌가요?
위원장
11/09/27 00:03
수정 아이콘
경험은 기아도 A+ 줄만 할 거 같은데... 2년전에 우승 주축들이 대부분이니까요.
감독으로만 따지면 기아 밖에 경험있는 감독이 없습니다. 감독으로써 말이죠.
그리고 우승한 경험과 한국시리즈를 치뤄본 경험하고는 다르죠. 삼성보다는 높다고 봐야할 거 같습니다.
코뿔소러쉬
11/09/27 00:04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가장 힘들어보이는 건 SK, 팀 분위기가 최악이구요. 그 다음은 기아로 기아는 부상선수가 다수 생기면서 나머지 선수들에게 쌓인 피로를 얼마나 풀고 돌아오는지가 관건이라고 보여집니다. 페넌트레이스의 피로도는 기아가 제일 높을듯 싶네요. 그리고 롯데와 삼성은 거리낄 게 없는 상황이지 싶습니다. 다만 SK, 기아가 유난히 포스트 시즌에 강한 팀들이고 롯데와 삼성은 유난히 포스트 시즌에 말리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 팀이라 그게 변수라면 변수겠네요.
아우구스투스
11/09/27 00:05
수정 아이콘
기아 불펜진에 B도 과합니다. C정도가 적당하고 요즘 하는거 보면 타선도 C+정도죠.
10롯데우승
11/09/27 00:09
수정 아이콘
롯데 불펜 A는 좀 과장이 아닌가 싶네요.. -_-; 3년간 불지른거 보면 올해도 유력시 되는데..
너무 포장이 된듯.. 싶구요.
타선도 s는 아닙니다..... 실체는 가을야구에서 드러나겠지만, 멘탈이 문제인지.. 정말 안터집니다.
페넌트레이스와 달리 롯데의 .. 준플 타격은.. 말그대로 망...이죠..


선발진 : A+
불펜진 : B
타선 : A+
경험 : A 롯데는 이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응큼한늑대
11/09/27 00:09
수정 아이콘
기아 불펜 B가 과하다고 생각했지만 주자 없을때 나온거 보면 뭐 또 괜찮을듯 합니다.
기아 우승 고고!!
프리머스
11/09/27 00:11
수정 아이콘
기아가 우승하려면 3승, 3승으로 코시까지 올라가야합니다. 선발야구하는 기아인데 선발투수 체력이 제일 중요할듯 싶네요.
레몬커피
11/09/27 00:12
수정 아이콘
롯데 불펜은 B~B+정도가 적당해보이네요. 시즌 중후반에 갑자기 불펜들이 버닝하면서

롯데가 치고올라갔지만 결국 실력, 성적은 평균에 수렴하게 되어있죠.(요즘 보면 뭐..)
비야레알
11/09/27 00:13
수정 아이콘
기아 선발 A+는 좀 과하지 않나요.. 물론 네임밸류로는 A+ 맞습니다만..
석본좌
11/09/27 00:15
수정 아이콘
포스트 시즌은 그만큼 모르는 경기죠. 미치는 선수가 나오고 치열한 연장전승부,긴장감등은 차원이 다릅니다.
장기레이스와는 분명 다른양상이기에 또 재밌는겁니다. 이번 포스트시즌 기대됩니다.
제가 응원하는 팀은 없지만 그래도 1위 누가 하나 기대하면서 볼겁니다.
10롯데우승
11/09/27 00:17
수정 아이콘
그런데.. 롯데가 sk 상대로 상대전적이 앞서나요??? 저거 반대 아닐까요 -_-?
김강민 대참사 이후.. 2승1패를 하긴했다지만... 저정도 게임차가 나는건 아닐텐데.. 제가 경기를 잘못본건가요 -_-;
강한구
11/09/27 00:20
수정 아이콘
롯데와 SK상대전적 수정하였습니다.
달리자달리자
11/09/27 00:22
수정 아이콘
롯데팬이지만, 우승가능성이 가장큰건 삼성이라고 봅니다. 양승호감독도 말했지만, 타선은 믿을게 못되니까요. 터져주면야 삼성불펜 털수있는게 롯데타선이지만, 일단 3할치면 잘하는게 타자니까요. 7할은 투수가 먹고들어가는 싸움이 야구니까, 아무래도 마운드의 힘이 쌘 삼성이 좋지 않나 싶습니다. SK도 선발 무너졌고, 기아 같은 경우는 4위에서 시작할게 거의 확실시되었으니, 체력적으로 문제가 생길것 같기도 하고요.

전 그 3할을 믿고 가는거죠. 롯데 우승해라.
모리아스
11/09/27 00:36
수정 아이콘
업셋의 기본은 투수의 투혼이라고 불리는 혹사 혹은 희생이죠

과연 하위팀에 혹사시킬만한 투수가 있을 까요?
11/09/27 00:37
수정 아이콘
기아 제발 복귀하는 선수들이 80%라도 보여주길 바랍니다!!
코시 갔을 때 확률이 있기에... 준플, 플옵 잘 뚫고 올라가길 바랍니다!!
종범신 우승 한 번 더 하셔야죠!!
11/09/27 00:45
수정 아이콘
제가 좋아하는 팀은 진즉에 가을야구를 못하게됐으니 이번 포스트시즌은 이기는팀 우리편을 외치며 맘편하게 볼수있을것같습니다.그저 한가지 바람이있다면 작년처럼 일방적인 경기가 안나왔음좋겠어요^^; [m]
마이너리티
11/09/27 00:51
수정 아이콘
김상현이나 최희섭은 그냥 버리고
꽃과 로페즈 이용규.. 셋이 시즌 초반만큼만 해줘도 코시는 갈거 같은데...

근데 셋다.. ㅜㅜ
Cazellnu
11/09/27 00:54
수정 아이콘
스탯의 균형은 대충 동의합니다만 전체적으로 고평가되어있다고 보이네요
만약 오각형을 그렸다고 할때 전체적 레이아웃은 합당하다고 보이네요
포프의대모험
11/09/27 01:10
수정 아이콘
야구가 투수놀음인건 09기아가 확실히 보여줬죠
삼성이 제일 가능성 높다고 보고 나머지 셋은 잘 모르겠네요 롯데가 참 모르는 팀이라 크크
헤나투
11/09/27 01:13
수정 아이콘
삼성입장에서 쉬운 상대는 없습니다. 바로 7전4선승 경기를 치룰경우 많이 앞서바야 6:4정도고 5:5에서 살짝 나은 정도라고 봅니다. 밀리진 않지만 크게 앞서지도 못하죠.

하지만 이번 포스트시즌같은 경우 위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점이 너무 큰 장점인거 같습니다.
롯데 sk 기아 전부다 전력차가 크지 않기때문에 혈전을 벌이고 올거 같습니다. 어느팀이던 플옵에서 스윕하고 올라오지 않는한 삼성이 많이 유리해 보이네요.
난 아직도...
11/09/27 01:17
수정 아이콘
스스로 자기 응원팀을 깎아내리는 모습이 보이네요
재밌습니다 크크크

삼성 타선 A네요?
최형우 때문인가요 ~_~
B+주고 싶은데...B주려다가 그래도 최형우....
11/09/27 01:54
수정 아이콘
..삼성타선은 B+~A- 아닐까요 크크;; 배영섭이 코시에 못나올 상황인데...9상수 1영섭 2한이 3석민 4형우 5태인 이면 넉넉잡아 A까지 볼수는 있는데 배영섭이 빠져서...
레모네이드
11/09/27 02:14
수정 아이콘
삼성타선은 타율이 6위지만 득점력은 3위입니다. 점수는 어떻게 잘 내고 있죠. A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삼성보다 점수를 잘 내는 팀이 롯데, 기아인데 기아가 후반에 처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만만치 않은 공격력이죠.
나두미키
11/09/27 09:02
수정 아이콘
기아 점수가 과하네요...

선발진 A
불펜진 D
타선 C
경험 B

이정도가 적당한듯.. 에고.. ..우쩌다가..이리 되었는지
하늘의왕자
11/09/27 09:02
수정 아이콘
그런데 왜 2번이 스크고, 3번이 롯데죠?

롯데 아직 엄연히 2등인데...이번에 플옵가야된단말이예요 엉엉....


롯데 불펜은 B+정도로 보고 있습니다.....그나마 봐줄만한 폼을 보여준달까...
파랑새
11/09/27 09:03
수정 아이콘
SK가 2위를 하면 한국시리즈 진출도 기대해 볼 수 있지만 3,4위를 하면 가망 없습니다.
우선 선발 투수가 고든, 이영욱 밖에 없습니다. 무게감이 확 떨어지죠.
불펜도 많이 지쳤구요. (박희수 선수 ㅠ.ㅠ)
그래서 조금 걱정입니다. 김광현에게 1선발을 맡기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할 것 같아서 말이지요.
야신이 있었다면 고든, 이영욱, 엄정욱에 (고효준, 큰승호, 김태훈) 패키지로 선발 운영할 것 같습니다.

타선은 정근우가 돌아왔다지만 박재상, 조동화, 최정의 빈자리가 클 것 같습니다.

마음 같아선 포스트 시즌 탈락하고 다들 푹 쉬었으면 했지만 어찌 어찌 올라가 버렸네요.
선수들과 코치님들만 파이팅!!
11/09/27 09:59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평점이 인플레이션 현상을 보이고 있군요. S,+를 넣음으로써 너무 높아졌습니다.
과감하게 B,C로 평가해도 좋았을 것 같네요.
(롯데 불펜은 아무리 후반기에 잘해줬다지만 B급인듯...T_T)

글 잘 읽고 갑니다 :-)
全民鐵
11/09/27 10:06
수정 아이콘
1위를 삼성이라고 보고 2위팀만이 삼성을 이길 수 있을꺼 같네요.
(물론 2위팀이 3-4위팀을 이긴다는 가정하에)
삼성의 전력이 너무 탄탄해보이거든요. 한국시리즈정도의 무게감을 이겨낼 선발-중간-마무리가 가장 탄탄하기 때문에
롯데나 sk가 2위를 어떻게든 해야 승산이 있을꺼 같아요. 기아는 힘들꺼 같네요.
싸구려신사
11/09/27 11:16
수정 아이콘
삼성이 우승할 절호의 기회인거 같습니다... 다만 불안한게.. 기복이 심한 타선인데... 흠.. 그리고 가끔 대량 실점하는
경우도 있는데... 코시에서는 이 두가지가 한경기에 겹쳐서 액땜했으면 좋겠네요...
선발진만 무난히.. 지금처럼... 해준다면 우승은 삼성의 것이 될거같네요!!!
11/09/27 12:11
수정 아이콘
기아에 대한 평중에서 제일 재미있는건, '부상선수 속출로 인해 1위에서 4위로 추락'이란 부분이 거의 항상있다는 거에요.
마치 8월부터 부상선수가 속출해 순위가 하락한 느낌... 그래서 마치 부상선수가 복귀하면 다시 괜찮아질 느낌.

아니죠. 4위추락의 근본적 원인이 부상선수 속출은 맞지만, 8월부터 부상선수가 많아서가 아니라 4월부터 내내 많아서 선수들의 피로가 높아진게 원인입니다. 체력이 방전된거죠. 분명한 주전야수중에 부상선수가 5명씩 있던 것이 어쩌다 한번이 아니라 몇번씩이나 발생했습니다. 부상선수가 늘어나면 나머지 선수들이 좀 더 무리하게되고(유격수 이범호라던가), 이게 부진 또는 또다른 부상으로 이어진거죠. 두 외국인의 부상은 직접적으로 체력방전이 원인이구요.

아에 방전되어버린 체력이 9월 들어서 몰아쉰다고 돌아올까 싶습니다. 마냥 쉴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앞으로 어찌 달라질지 모르겠지만, 현재까지는 체력은 돌아오지 않고 경기감각만 무뎌진 상황이네요. 혹, 체력이 돌아온다하더라도 준플부터 올라가는 일정을 소화할만한 체력이 돌아올 것 같지 않구요. 여전히 부상선수가 많은 기아이지만, 그 부상선수가 돌아온다고해서 크게 달라지는게 없다는 거죠. 윤석민은 우려할 만한 상황이 아니구요. 많이 맞는다고하는데, 워낙 주목받다보니 그렇게 느껴지는거지 크게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기아가 우승하기 위해선 해결해야하는 과제들이 몇 있습니다.
1. 두 외국인 선수의 장전.
이게 핵심입니다. 일단 이것만 해결되면 뭔가 비빌언덕이 있거든요. 불펜이 무너졌다지만 올시즌 삼성빼면 다 무너진거고, 손영민,심동섭은 믿을 만 합니다. 윤석민-서재응-손영민-심동섭이 소화하는 이닝을 뺀 나머지 이닝을 어떻게 감당하느냐가 문제인데요. 해결하기 위해선 두 외국인이 장전되야하고, 질경기는 과감하게 버려야하겠죠.
두 외국인은 확연하게 방전되어있습니다. 그러니까 짧게 써야해요. 보직은 선발이지만, 3~4이닝만 던지는 땜빵선발수준으로 가야합니다. 욕심부리다가는 뒤가 없죠.

2. 이범호 최희섭의 복귀.
이범호는 올시즌 이용규와 함께 타선의 핵심이었습니다. 이용규가 나가고, 이범호가 불러들이고, 김선빈이 중간에서 필요에 따라 움직여서 한시합 5번의 기회 중 2,3점씩 내주면 선발이 7이닝을 책임져 승리를 가져가는게 기아의 패턴이었거든요. 그러기 위해선 이범호가 우선 돌아와야합니다. 100%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라도 말이죠.
최희섭은 기대하기 싫은데, 상황이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1루 백업인 김주형은 시즌아웃되어 내년 5월은 되야 복귀합니다. 최훈락이 부러진 다리에 깁스를 풀자마자 1군으로 올렸는데, 지난주말 성적은 영 아닙니다. 당장은 김상현이 1루를 보고 있는데, 외야자원도 썩... 최희섭이라도 돌아와야겠죠. 대신 제발 4번에 좀 안세웠으면 좋겠네요. 최희섭이 4번을 버리지 못하는한 전 최희섭이 좋아질 것 같지 않아요.

3. 이용규를 비롯한 야수들의 체력회복
이용규의 성적하락은 아무래도 배트스피드가 떨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용규의 타격스타일상 배트스피드가 떨어지면 더욱 추락할 수 밖에 없죠. 올시즌 기아 최다타석을 소화하면서 무리하기도 했고, 결혼 전 야구에만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니 체력이 회복될까 싶지만요. 그외에도 야수들 중 안지친 선수는 신종길외엔 보이지 않기 때문에 체력이 회복이 우선입니다.

4. 새로운 엔진 탑재.
현재 조볌현 감독이 포스트시즌에 기대하는 세 명의 투수가 있습니다. 한기주, 김진우, 임준혁이에요.
한기주는 볼 스피드는 거의 회복세입니다. 문제는 현재까지는 그냥 볼만 빠른 느낌인거죠. 제구가 빠른시일에 잡힐까 문제지만, 지금심정은 잡혔으면 하는 소망뿐이죠.
김진우는 아직까지는 훈련중이라고 봐야하고, 어쨌든 컨디션은 점점 올라온다고 합니다. 여름에 보여줬던 것보다는 지금이 조금은 더 나을 것 같구요. 크게 기대할만한 상황은 아니지만, 중간에 1이닝정도 가져가 줄 투수도 시급한 상황이니까요. 투구폼까지 전반적으로 다시 점검한 걸로 아는데, 모가될지 도가될지...
임준혁은 올시즌 2군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투수입니다. 전역 직전에도 완봉을 했더군요. 말년이면 좀 슬슬하지... --; 2군성적이 1군에서 통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미지수인 만큼 기대가 되는 거죠. 복귀전 성적은 1이닝 1자책으로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기아는 결국 전력은 되는데, 그 전력을 발휘할 수가 있겠느냐... 의 문제겠네요...
11/09/27 12:12
수정 아이콘
삼성은 솔직히.. 알수없는 팀입니다.
최형우 막히면 답없습니다.
배영섭 출전못할것 같으니 기동성에서 정규시즌보다 떨어질것이고...박석민, 채태인은 롤러코스터 타선이라 알수 없구요.
잘할땐 무적인거 같으나 팀잔루 보면 토나와게 못해요.
야구가 투수놀음이라 하지만 점수를 내야 이기죠.
반대로 상대팀에서 한국시리즈 7차전까지 최형우만 막으면 비교적 쉽게 이길수 있습니다.
롤러코스터 타선이 7차전 중 몇개나 터질지 모르니깐요
아델라이데
11/09/27 15:11
수정 아이콘
좋은 분석 잘봤습니다. 롯팬으로써 현순위대로 포시갔을때 상대전적대로 갔으면 좋겠네요..
준플에서 기아가 sk 잡아주고 플옵에서 롯데가 기아를 잡고 삼성과 한국시리즈를...
PGR끊고싶다
11/09/27 19:58
수정 아이콘
기아가 아직도 4위인게 참 신기합니다.
제가 기아야구볼때마다 기아는지던데요.(윤석민등판일제외-_-) 기아는 로페즈,트레비스가 불안해서 준플옵때 힘들어보입니다. 이용규선수는 연애때문인지 타율이 계속 내려가구요. 부상선수가 돌아와도 전체적인 타선분위기가 암울해서 과연 준플옵에서 얼마나해줄지 의문이듭니다..

차라리 한화가 올라갔으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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