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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05 09:01:24
Name 임요환의 DVD
Subject [일반] 주식 불판을 반대합니다
안녕하세요! 임요환의DVD입니다.
주식 불판을 반대합니다.

0. 주식 불판 반대
최근 주식불판의 등장에 깜짝 놀랐습니다.
재미있을 것 같아서 참여하고 싶었으나 그동안 비번 분실로;; 참여를 못했습니다.
몇몇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도 직업이 주식쟁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주식불판을 반대하는 이유는 주식 이야기가 태생적으로 가지고 있는 몇가지 위험성 때문입니다.
주식불판 만든 분이나 참여한 분들에 대한 감정은 전혀 없습니다.
아래는 그 반대론이므로 좋은점보다는 나쁜점 위주로 적혀 있습니다.


1. 개인의 금전적 손익과 밀접
주식정보는 아무리 돌려 말해도 돈 버는 게 목적입니다.
따라서 누군가는 그 영향으로 돈을 잃거나 벌게 됩니다.


2. 책임 애매, 분란 소지
누군가 투자로 손해를 보면 별일 없는 한 투자결정한 본인에게 법적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나 도의적인 책임은 애매해집니다.
돈을 잃으면 화가 나는 것은 인지상정입니다.
이 때 주식 불판에서 본 누군가에게 본인 손해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 누군가는 작은 계기로 큰 회오리에 휘말릴 수 있습니다.


3. 유언비어 통제 불능
주식시장은 정보의 속도가 중요해서 모든 정보가 쉽게 만들어지고 유통됩니다.
이 때 꼭 유언비어가 섞일 수밖에 없습니다.
같은 소식을 전해도 아 다르고 어 다른데, 출처 불분명 소식이라면 더욱 위험합니다.
누군가는 주식 불판에 남긴 댓글로 의도와 달리 남에게 오해+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카더라는 언제나 솔깃합니다.
그 솔깃함의 즐거움과 무책임함은 비례합니다.
모 연예인 사채설, 주식얘기 하다가 장난처럼 나온 수천 가십 중 하나였고 금세 천리를 갔습니다.
지금 그분은 하늘나라에 계십니다.


4. 파급 효과 무한
주식 불판 생기자 마자 조회수가 천이 넘습니다.
불판 댓글로부터 직접 또는 행간의 의미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정보를 교환하고 돈을 벌거나 잃을 것입니다.
하지만 댓글이라는 형태는 정말 가볍습니다.
쉽게 작성할 수 있습니다.
쉽게 고칠 수 있습니다.
쉽게 지워버릴 수 있습니다.
이런 댓글의 가벼움 만큼 긍정적 부정적 잠재력은 무한합니다.
이 중 부정적인 잠재력을 경계합니다.


9. 우선 조심해야
주식 정보 중에서는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도 많습니다.
스트레스 많이 받는 분야이므로 흥미 위주의 이야기와 친하기도 합니다.
어차피 알아서 가려 듣는 게 아니냐 하는, 자정작용을 믿는 의견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 불판은 애초에 성격이 다릅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부적합한 주제"라고 봅니다.
다수의 사람들이 모여 공개 댓글을 나누기에는 말이죠.
단 하나의 예기치 못한 치명적인 사고로부터 회원분들을 보호하기 위해 pgr의 주식 불판을 강력 반대합니다.
책임질 수 없다면 피해야 하지 않을까요?

대상을 명확히 하기 위해 제가 반대하는 것은 주식 불판과 같은 실시간 정보 교환 글임을 밝힙니다.
일반적인 재테크 정보 글은 10줄 규정 등으로 이미 많은 책임감과 고민을 부여한다고 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8/05 09:05
수정 아이콘
불판 게시판 자체가 관심 있는사람만 가는곳이구요
자유게시판에 올리는것도 아닌데 문제가 없을것 같은데요.
나이로비블랙라벨
11/08/05 09:05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그리고 혹시 그 불판에서 말씀하시는분들 종사자들인가요? 그럼 더더욱이 반대입니다. 뜻하지 않은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물론 어떤 의도가 있어서 그러는 건 아니시겠지만, 그래도 좋게 보이질 않습니다. 피지알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세인트
11/08/05 09:08
수정 아이콘
애초에 가십 이상의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는 글들이죠 크크.

누군가가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죠.
'손쉽게 큰 돈을 벌 수 있다면, 그것을 왜 타인에게 알리려 들겠는가?'
11/08/05 09:08
수정 아이콘
저도 글쓴이분처럼 생각했는데요

또 생각해보면 유언비어로 돈을 잃어도 그걸 믿은 자기 실수인데 불판이 있어도 상관없지 않겠나 싶기도 하네요
마바라
11/08/05 09:08
수정 아이콘
헉.. 깜짝 놀랐네요..
따르겠습니다. 다수의 의견을. 혹은 운영자님의 판단을.

다만 읽어주십사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
올라온 불판을 읽어보시고.. 찬성이나 반대를 해 주셨으면.. 그런 바람은 있네요.
11/08/05 09:09
수정 아이콘
흠.. 이런글은 질문게시판이 어울리지 않나하는 생각이 우선 들구요.
오히려 경제분석글들이 더 사람들을 호도하는 측면이 있지 않나요?
불판글은 그냥 지금의 상황이 어떻다는 거지 예측하거나 정보를 나누진 않으니까요
그냥 같이 HTS 창 켜놓고 오락가락하는 숫자 보면서 같이 이야기 나누는 느낌이 더 강한거 같습니다.
(실제 불판의 의미도 그러한 것이구요)
그렇게 문제있어 보이진 않네요
Dear Again
11/08/05 09:10
수정 아이콘
저도 진짜 동의합니다.
'애초에 그걸 그렇게 믿는 사람이 어딨나?' 라고 해도 모든 사람이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재태크 정보나 주식 정보 같은 개별 글이 아니라 불판은 역효과가 너무 많을 것 같습니다;
Grateful Days~
11/08/05 09:11
수정 아이콘
전 주식불판 찬성. 이런저런 위험성에 대한 경고만 불판에 게시만 해주신다면..
탈로맨티스트
11/08/05 09:12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 주식이란걸 접할만한 나이라면 "정보를"가려서 이용한다라는 전제는 당연히 깔려잇는거 아닌가요?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괜히 주식에 대한 억한감정이 있으신것도 아니고
11/08/05 09:12
수정 아이콘
같이 시황을 보며 나누는 것 그 이상의 의미를 둘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투자하고 있지 않은 저도 나가수 보듯이 주식불판을 보긴 하거든요.
무슨 루머들에 작전주만 판치고 그런 불판 아닙니다. 나중에 그렇게 변질될지는 모르는 것이지만

무슨 특급정보도 없는것같던데요 도의적 책임 질 사람이 나오긴 할런지..
낭만토스
11/08/05 09:14
수정 아이콘
전 읽어봤는데 문제점은 없어보이던데요

뭐 이걸 사라 저걸 사라도 아니고

그날 장내 소식 정도니까요
잠만보
11/08/05 09:14
수정 아이콘
부분적으로 동의합니다.
11/08/05 09:15
수정 아이콘
저도 글쓴분 의견에 동의합니다.
물론, 탈로맨티스트님 말씀처럼 정보를 가려 이용해야하고 그것은 투자당사자의 책임이긴 합니다.
피지알글을 읽고 투자했다가 이익을 봐도 문제 손실을 봐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주식싸이트가 아닌이상 지양해야 할 일 아닌가 싶네요.
다만, 세계 경제나 원론을 다루는 글은 잘 읽고 있고 많은 도움이 됩니다.
Noam Chomsky
11/08/05 09:17
수정 아이콘
제가 전혀 주식은 손대지 않아서 뭐라 말하기가 조심스럽네요.
임요환의DVD님이 우려하시는 점도 알겠고, 마바라님 등 이용하시는 분들의 의견도 이해합니다.
장내 소식을 전하는 정도로만 운영된다면 나쁘지 않아보이기는 한데...
Grateful Days~ 님의 경고문구 삽입은 좋아보이네요.
11/08/05 09:18
수정 아이콘
어느 종목 매수하라는 이야기도 아니고..
시황 전하는 정도이던데..
저는 오히려 PGR 회원님들의 다양한 스펙과 식견에 놀라며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솔직히 요새 더블딥이니 뭐니 경제[ 관련 이야기 많이 나오는데..
아는것은 없고 그렇다고 그냥 흘려보내기는 그렇고..
경제지식 및 주식 시황에 대해 PGR 통해서 얻는 정보도 상당하거든요
11/08/05 09:19
수정 아이콘
개별 종목 추천 정도만 금지하면 큰 문제 없어 보입니다만...(농담삼아 하는 추천 말고)
11/08/05 09:19
수정 아이콘
PGR이 작전 세력에 털릴 위험을 줄일 수 있겠군요 크크
올빼미
11/08/05 09:20
수정 아이콘
그냥 증권가 찌라시의 피지알판이라서. . .
Grateful Days~
11/08/05 09:20
수정 아이콘
그저께인지 불판에 종목 추천 리플같은것들이 있었는데 그런것에 대한 판단은 신중하게 하셔야 한다..

이런 경고 문구가 삽입되면 좋겠어요.
11/08/05 09:22
수정 아이콘
어제 글도 다 봤는데 위험성은 충분하나 완전한 규제보다는 위험성을 알리는 정도가 적절하지 않나 싶습니다. 불판 이용자들이 그런 마음가짐이 있으면 작전세력이 던지는 한 두 마디에 흔들리지 않고 '그런 말 하지 마세요' 라고 할 수 있을테니까요.
11/08/05 09:23
수정 아이콘
지금 불판의 건전성에 대해서는 0.1퍼센트의 의심도 하지 않습니다만, 중요한건 변질 가능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지나친 노파심 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순간순간 실시간으로 정보를 듣는 불판의 특성상 고의로 피해를 주려는 사람은 없더라도 '나는 피해를 받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긴다면 고약한 상황이 생길수도 있겠죠. [m]
11/08/05 09:28
수정 아이콘
한분이라도 여기 정보때문에 이득을 보거나 손해를 봤다라는 말이 나오면 그때부턴 진흙탕이라 봐야죠. [m]
진리는망내
11/08/05 09:30
수정 아이콘
활성화되면 다른 증권사나 작전세력 등등이 피지알 회원척인척하고
이상한 정보 흘리고 그럴 수 있지 않나요?
불판 글은 봤는데 주식관련 종사자분도 있는 것 같고
지금은 괜찮더라도 변질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임요환의 DVD
11/08/05 09:31
수정 아이콘
지금 무슨 문제가 있다는 건 아니고요~
주식불판이 가지고 태어나는 잠재적 위험성을 경계하고자 함입니다.
야구불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과 주식불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은 천지차이라고 봅니다.
아나키
11/08/05 09:33
수정 아이콘
장이 끝난 3시 이후에 하루의 장에 대해 되돌아보는 방식의 불판이면 좀 나으려나 싶기도 합니다.
그렇게 되면 불판이라는 이름 자체가 모호해지긴 하지만....(미국증시 불판이 될 기세)
하늘의왕자
11/08/05 09:35
수정 아이콘
개별종목추천은 절대 금지하고, 경고문구를 삽입하고
간단하게 시황을 알려주는 등 불판이 변질될 수 있는 요소를 방지할 수 있는
안전장치는 필요하네요

그래도 나중에 혹시라도 이득을 보거나 손해를 봤다라는얘기가 나오면 좀 난감하긴 하겠네요...

그래도, 저처럼 주식 전혀 모르는 사람한테는 적절한 정보를 볼 수 있는 것 같아서 재미있기는 합니다.
눈시BB
11/08/05 09:36
수정 아이콘
단 한 명이라도 이득 및 손해를 봤다는 말이 나오면 그 때부턴 위험해 질 것 같네요.
공지 및 해당 불판을 이용하는 분들의 확실한 다짐이 없다면 하지 않는 게 낫다고 봅니다.
11/08/05 09:41
수정 아이콘
'08 금융위기 와 미네르바 이후로 주식이나 경제이야기가 다시 화두가 되었네요. 저도 주식 관련 글을 쓰었기에 조금 찔리기도 하네요. 제 생각은 자유게시판의 경우 불특정 다수가 보는 곳이기 때문에 특정 종목이나 매수매도 시그널을 보이는 것은 경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 무조건 현금보유해라 ' - 이유를 봐야겠지만 공포분위기를 조장하고 어떠한 논리적 근거도 없는 글은 안됩니다) 경제나 재테크가 2030대에 이미 인기가 상당한데 경제분석이나 단순주식시황의 글은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그런 논리라면 나가수나 우결같은 예능도 우리에게 재미를 줄 진 모르겠지만 일부를 제외하곤 인생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거든요. .

불판게시판의 주식불판의 경우 자유게시판과 다르게 불특정다수가 보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지고 보는 것이기에 불판에서 종목이야기나 매수매도의 언급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물론 글쓴이 분의 우려처럼 변질되어 몇몇이 분위기를 유도하고 이끌어 간다면 심각한 문제겠지만 인터넷을 조금만 돌아다녀도 유언비어가 판치고 사기가 일상인 주식판에서 중립을 찾는 것이 더 웃길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불판게시판의 내용 상단에 굵은 글씨로 '투자에 대한 판단은 본인의 몫이고, 그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 정도의 경고문구 삽입은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sliderxx
11/08/05 09:47
수정 아이콘
전 주식불판 찬성합니다..

물론 반대하시는 분의 의견도 존중하구요..

정보의 홍수속에서 취사선택은 본인의 몫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마바라
11/08/05 09:49
수정 아이콘
불판은 오늘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지만.. 일단 경고문구는 삽입했습니다.

본문과 리플은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법적 책임소재에 대한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투자는 본인의 판단과 책임하에 하여야 하며 모든 위험은 본인이 감수하여야 합니다.


수정하거나 추가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문구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주식은 노약자와 임산부에게 해롭습니다.. 도 넣으려다가 말았음. ^_^;;
아나키
11/08/05 09:49
수정 아이콘
뭐 그런데 주식불판보고 일 낼분이라면 주갤이나 하다못해 TV의 증권채널을 보고도 일내실 분 같아서
딱히 주식불판이 있다고 해서 해가 될거라는 생각은 안드네요...
하늘의왕자
11/08/05 09:50
수정 아이콘
주식불판 보면서 느낀 한가지점은,
주식같은 경제적 지식과 능력이 필요한 분야에
역량을 가지고 계신 능력자분들이 많구나 라는 점???
(특히 저처럼 인문계열에 익숙한 사람은 주식같은거에 완전 까막눈이라 크)

확실히 pgr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모여있는것 같습니다.

생각해보세요. pgr은 엄연히 스타크래프트 게임 커뮤니티인데,
주식불판글이 올라오는 상황이라니..재미있습니다 크크크크크크크
졸린쿠키
11/08/05 09:52
수정 아이콘
저도 반대합니다.
"PGR에서 나오는 정보는 충분히 근거가 있고 믿을만하다"
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회원들이 많은걸로 알고있습니다.
저 역시도 그렇구요.
그런 전제를 깔고 가는 수가 있어서 주식 불판이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식을 어느정도 한 고수들이야 시황을 그리고 실시간 정보를 나눌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주식을 많이 안한 초보자들은 PGR의 주식불판 리플 하나 하나에 영향을 받지 않을수 없겠지요.
김연아
11/08/05 09:53
수정 아이콘
뭐 저는 닥히 반대하는 입장은 아닌데...

종목 추천 금지 시키고 시황예측만 해도...

옵션에 참고하면 문제될 소지가 있을 수가........
11/08/05 09:56
수정 아이콘
주식을 하시는 분들은 주식의 위험성을 워낙에 잘 아시다 보니 일반인들 보다 더 깊게 생각하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증권투자의이해' 라는 과목을 배웠을 때 처음부터 끝까지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저는 여러분이 이 강좌를 통해 다시는 주식에 손을 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강의하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죠.
11/08/05 09:59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막는건 아니다 싶기도 하네요.
돈 따거나 잃은건 자신이 책임져야죠. [m]
큐리스
11/08/05 10:01
수정 아이콘
그다지 주식 불판을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충분히 우려하실만한 사안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하루 천원이다
11/08/05 10:01
수정 아이콘
투자는 본인 판단과 책임하에 하므로 큰 상관없다고 느낌니다.
어제 잠깐 불판 보았는데 인터넷 뉴스 정도가 실시간에서 조금 떨어진 정도에서 투자가 별로 느끼는 내용이 올라오는 수준..
자게에서도 하락에 대한 이야기도 해석하는 방법론에 따라 상반된 이야기가 오고가고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매일 불판이 열리는 것도 크게 문제가 없을 것 같네요.
PGR에 주식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시다면 투자가 아니더라도 시황의 흐름이나 경제의 주요이슈등을 알수 있어서
좋을 것 같습니다.
마바라
11/08/05 10:04
수정 아이콘
경고문 수정했습니다.

본문과 리플은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법적 책임소재에 대한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본문과 리플은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투자의 근거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투자는 본인의 판단과 책임하에 하여야 하고 모든 위험은 본인이 감수하여야 합니다.

이 정도면 될까요?
11/08/05 10:06
수정 아이콘
글쓴님이 우려하시는 걸 모르는바는 아니나 성인의 입장에서 주식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다면 모든 판단의 책임은 본인한테 있는 거죠.
만약 오늘 '추가 폭락의 우려' '더블딥 현실화' '제3의 경제공황' 이런 기사보고 따라갔다가 다음날 폭발적인 반등으로 손실이 난다면 기자 고소할 건가요?
이런 이유로 불판이 금지될 거라곤 전혀 생각치 않지만 운영진분들이 입장을 밝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1/08/05 10:06
수정 아이콘
전 주식 불판 찬성합니다.
주식 안 하는 사람으로서 주식 돌아가는 동향을 간접적으로 보니 좋네요.

카더라에 휩쓸리던 추천 종목에 휩쓸리던 그래서 돈을 따던 잃던 그건 전적으로 본인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은 피지알이 아닌 다른 곳에서 또 똑같은 행동을 하고 계시겠죠.

성인은 본인이 한 행동에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래몽래인
11/08/05 10:11
수정 아이콘
요즘 들어 왜 이렇게 피지알에 실망을 느끼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눈팅을 하면서도 퍼청천 사건에도 코멘트하나 안 남겼습니다만
어떤 강제성이나 중독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 도박처럼 불법적인 일도 아닌데
왜 이런 것조차 안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피지알이 무슨 대단한 사이트도 아니고 그냥 게임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오는 사이트입니다만
도대체 왜 이렇게 우려하고 막을려고 하시는지요. 조금 목을 옥죄는 듯한 답답함이 느껴집니다.
맥쿼리
11/08/05 10:13
수정 아이콘
DVD님 안녕하세요. 일단 글의 취지는 완전 다 이해했습니다.
저는 PGR에 글을 그렇게 많이 안씁니다. 근데 이번에 크게 참여하는데, 이유는 주식판을 스타판처럼 보기 때문인데요. 말그대로 주식불판을
스타불판이라 생각하거든요. 현재 상황을 말하고 자기 생각을 전하고, 지금 누가 유리하고 어떻게 전개되길 기대하고..이정도?
스타는 봐야하기 때문에 불판참여는 안하는데, 증권은 좀 달라서요.

과연 저 불판에서 개별잡주 추천합니다 라고 강력히 외치는 회원이 계실까요? 오히려 그런 리플은 망설여서 못 쓰실거 같은데요.
원래 저는 저 게시판에다 가격이론도 조금 소개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냥 이런 툴도 있으니까 공부하실분 계시면 하세요..정도?
합성 잘하시거나 훌륭한 시스테머들 몇분 계시는데 그분들 의견도 들을 수 있도록 부탁도 드려보고, 외국계 증권사 다니시는 분들
도 좀 계시는데 나중에 그런분들도 참여하고 그러면 시장 전반적으로 여러 정보와 의견이 나눠지고 유익한 불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는데요. 일단 어느정도 정교하게 개선사항이나 지켜야 될 게 있으면 수정해서 계속 불판을 사용하면 괜찮지 않을까요?ㅠ
허저비
11/08/05 10:15
수정 아이콘
지금이야 잘 흘러가고 있는것 같은데 혹시라도 나중에 어떤 일이 생길지는 모르겠습니다.
의도적으로 불안감을 조성하거나 유언비어를 흘리는(것으로 의심되는) 사람이 피지알에 분명히 존재하거든요.

불판은 아니고 이곳 자게에서 제가 심심치 않게 목격한 글들을 아직도 기억합니다.(물론 지금은 삭제되었습니다)
삼성전자 주식이 많이 떨어진 어느날 삼성전자와 국내 경제의 붕괴 운운하는 글이 올라왔었고
어제만 해도 미국에 있는 아는 교수님한테(-_-) 들었다면서 미국 경제는 이미 더블딥에 들어갔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구요.

불판 이용자가 자체적으로 이런 사람들까지 잘 막고 잘 걸러 듣는다면야 상관은 없겠지만 그건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일이죠
해서 저는 불판도 자게처럼 운영진이 적절하게 잘 개입해서 저런 글들을 잘 처리해 준다면 유지하고, 그게 힘들다면 자제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11/08/05 10:16
수정 아이콘
주식은 전혀 하고 있지 않지만 주식불판이 생겨서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어짜피 사람사는 얘기하는 곳이 자유게시판인데 주식도 사람사는 이야기 아닌가요
정치, 종교글도 너무 논쟁을 부르지 않는다면 허용이 되는 곳인데 주식이야기가 금지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대신 '정도'라는 것에 대해서 규정은 있어도 되겠다 라고 생각합니다.
11/08/05 10:17
수정 아이콘
유언비어에 넘어가 손해를 보더라도 그것은 개인의 책임입니다. 사실상 사건이 벌어지기도 전에 '유언비어가 있을지 없을지 모르니 미리 금지하자'도 웃기긴 하구요. 개인적으로는 주식 불판에 찬성합니다만, 유지되면 분명히 일이 터지긴 터질 듯합니다.
스타카토
11/08/05 10:21
수정 아이콘
주식을 전혀하지 않아 콜이니 풋이니...이게 무슨뜻인지는 모르지만..그래도 뭔가 조금씩 공부하는것같아 눈팅만 하고있습니다.
주식 불판에 대해 아주 긍정적으로 보고있고 사실 이 불판이 부정적인 기능도 보이긴 하지만...
설령 부정적인것이 현실이 된다고 해도 그것도 결국 자신의 선택이니 그것이 불판을 아예 애초에 없애는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뭐..분명 뭔가 일이 터질수 있는 가능성이 굉장히 클수도 있을것 같지만...그래도 그것도 결국 개인의 책임으로 가야지...불판까지 오는것은 아닌것같아요...
memeticist
11/08/05 10:24
수정 아이콘
성인이면 알아서 판단을 하고 정보를 가릴 능력이 있다고 하시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수두룩하니까 문제죠. 주식 자체가 예측 불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myth(신화,미신,거짓) 등이 판을 치는 분야이기 때문에 일반인이 올바른 정보를 취사선택 하고 올바른 판단을 하는 건 상당히 어렵습니다. 거기다 자신의 돈이 걸려 있다면 올바른 판단을 할 가능성은 더 적어지죠.

게다가 잘못된 판단을 한 댓가가 엄청난 불행을 몰고 올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우려는 일리가 있습니다. 무조건 금지는 저도 찬성하는 바는 아니지만 취지는 아주 공감하고 있습니다. [m]
11/08/05 10:25
수정 아이콘
두달간의 유예기간이 존재하는한 이정도는 자율로도 컨트롤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11/08/05 10:25
수정 아이콘
저는 불판 찬성합니다

주식 투자의 책임은 개인의 몫이죠
증권방송의 애널들 말이나, 경제신문에서 추천해주는 종목 매수해서 손해를 보는 사람은 주식을 안해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불판에서 언급되는 시황예측이나 관심종목 등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 주식을 산다면 책임은 그 사람의 몫이죠.

불판을 통해서 다른분들이 현 시황을 어떻게 보는지.. 나와는 어떻게 다른지.. 적지않은 공부가 될 것 같습니다.

경고문구와 어느정도의 룰을 가지고 불판을 꾸린다면 별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honnysun
11/08/05 10:32
수정 아이콘
저는 불판 찬성합니다. 불판생기니 너무 좋더라구요. 정보야 알아서 걸러들어야 하는거고 무엇보다 공부가 된다는 점. 그리고 재밌다는 것!!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그루터기
11/08/05 10:34
수정 아이콘
이해 합니다. 주식 불판 자체가 문제라기 보다는 문제가 생길 가능성만으로도 굉장히 위험하지요.
저는 불판 자체는 반대하지 않지만, 경고성 문구와 표현에 대한 규제가 필요할것 같아요.
higher templar
11/08/05 10:35
수정 아이콘
일단 추천했습니다.

저도 불판 반대합니다. 사행성을 부추길 수 있으며 주식이 합법적인 도박이라고 하고 또 그 폐해를 모르시진 않으실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파탄이 나는건 몰라서라기 보다는 자신을 잘 추스릴수 없기 때문입니다. 주식 불판이 세운 사람이 의도하진 않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선지식을 가지고 뛰어들고 욕심이 생기고 파멸에 이를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 눈에는 불판에서 하루하루 등락에 일희일비하는 주식 투자가 건전한 투자라고 보여지지 않습니다. 불판을 세울게 아니라 경제동향에 대해서 할말이 있으시면 자유 게시판에 글을 쓰시면 어떨까요?
진리탐구자
11/08/05 10:43
수정 아이콘
PGR이 소규모 커뮤니티라면 모르겠습니다만, PGR만한 규모를 가진 커뮤니티도 없는 이상, 분명 유언비어를 유포해서 그로 인한 이득을 챙기려 하는 <선동꾼>이 꼬이리라고 생각하고, 꽤 강도 높은 <작전>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이게 그렇게 바람직하다고는...음.
아로아
11/08/05 10:48
수정 아이콘
저도 주식불판 찬성합니다.
이곳 말고도 여기저기 포털사이트, TV 등등해서 주식게시판 및 주식정보는 많습니다.
그런 곳에서 추천한 종목 사고 투자 실패시 그 사이트에 책임 어쩌구 하지는 않잖아요.
이곳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다만, 글쓴분의 우려는 충분히 공감하는 바이니 추천종목 금지 등 몇몇 제한을 두고 2달 정도의 시범적용을 해 보면 좋을 듯 합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의견을 갖고 이야기하는것이 게시판의 목적인데
이건 안되고 저건 안되고... 하지 말고
정말 엄청난 피해가 예상되고 발생하는 것이 아니면 어느 정도 유연하게 적용했음 합니다.
큐리스
11/08/05 10:49
수정 아이콘
글쓰신 분이 불판 자체를 반대하셨다고 해서 꼭 없애야 하는 것도 아닌데
찬/반으로 갈리는 게 안타깝네요.

일단 불판에 경고문을 삽입하기도 하셨으니
좀 더 지켜보는 방향으로 하되
경고문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우려된다면
추가적으로 제약사항을 걸어두는 게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덧붙임) 자체광고? 랄까요... 토론게시판에 게시물 관리 규정에 대한 토론이 시작되었으니 관심을 좀...
나이로비블랙라벨
11/08/05 10:51
수정 아이콘
너무 오버스러운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불판을 통해 투자해서 망해서 그걸 가지고 일이 터질 것이라고 걱정하는게 아닙니다. 윗분 중에 언급하셨지만 피지알이란 곳은 어느정도 필터링 된 양질의 글이 올라오고 무의식적으로 이곳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믿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래서 질문게시판에도 양질의 답변이 올라오는 것이고요)

종사자분께서 의도하지 않더라도 무의식적으로 피지알 유저가 그 정보에 대한 판단을 믿는 경향이있고 그 지식을 잘못 사용 내지 또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면서 나중에 잘못된 판단이라고 인지할 경우 피지알 내에 이야기들에 대한 정보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피지알러 간 불신이 생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불판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자게에 이번 사항에 대한 좋은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 정도로라도 충분히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너무 오지랍이 넓은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28살 2학년
11/08/0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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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봤습니다. 말씀하신 아래 5가지 주장에 대해 모두 공감하는바입니다.
1. 개인의 금전적 손익와 밀접
2. 책임 애매, 분란 소지
3. 유언비어 통제 불능
4. 파급 효과 무한
9. 우선 조심해야

그런데 말이죠. 그런 이유로 하나의 컨텐츠를 막아서려 한다면 우리나라에 있는 모든 주식 사이트는 없어져야 마땅합니다.
팍스넷, 주갤, 기타 수없이 많은 주식카페 등이요.
말씀하신 주장은 여성부에서 게임에 대해 지극히 나쁘게 생각하는 모습과 매우 닮아 있습니다.
시간을 빼았긴다는 생각 때문에 굳이 참여하지는 않았는데 오늘 글이 나와서 살펴보니 제가 위에서 언급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주식사이트 보다는
수천, 수만, 수억배 깔끔하고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이 글을 보니 제가 군대에서 겪었던 재미난 일이 생각나는군요.
저희 부대에 자살위험자가 있었습니다. 대대장님께서는 이 아이의 자살을 막고자 모든 방법을 동원하셨죠.
일단 모든끈을 풀 수 없게 3중으로 꼬았구요. 부대내에서 사람이 올라갈 수 있는 높이의 모든 나뭇가지를 잘랐습니다. 1000그루가 넘는데..
그리고 전우조 행동안하면 냄새나는 정화조 청소를 시켰어요.
모두 완벽했죠. 농약 몰래 사와서 먹지 않는 이상 이 아이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제거해 버렸죠.
하지만 결국 이 아이는 자살에 성공합니다. 집에 가서 죽었거든요.
주식시장이 투전판이고 수많은 사람들의 목을 쥐었다놨다 하는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주식하다 피보는 사람들이 많다해서 그것을 없앨 필요가 있습니까?
조금 과장되게 비유해 보겠습니다.
라면 먹지 마세요. 술 마시지 마세요. 흡연하지 마세요. 자동차 타지 마세요. 공부하지 마세요. 선풍기 켜고 자면 안되요. 더운날 축구하지 마세요.
갑자기 죽을수도 있습니다. 알아서 조절 잘하면 된다구요? 웃기지 마세요. 사람은 언제 죽을지 모릅니다. 처음부터 하지 마세요.
자신있게
11/08/05 10:59
수정 아이콘
저도 주식 불판 반대합니다. 처음부터 불판 게시판이 생긴 이유가, TV프로그램이나 스포츠 경기를 보면서 하는 이야기들이 자유게시판에 너무 많이 올라와서 그것들을 따로 분리하느라 어쩔 수 없이 만든 것으로 기억합니다. 불판 게시판 자체가 같이 응원을 하고, 감동을 나누는 행위 때문에 필요한 것이지, 아무 얘기나 그저 같이 하기 위해 글을 쓰는 게시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PGR이 참 좋은 휴식 공간인데, 주식 토론이 매일마다 벌어진다면 더 이상 휴식을 못할 것 같습니다 ㅜㅜ
11/08/05 11:00
수정 아이콘
전 이 토론장에서 사람들이 얼마나 주식시장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가를 여실히 느낍니다.
위에서 증권투자를 가르친다는 교수님이 증권에 손대지 말라고 한 사례도 있고, 실제로 제가 아는 형님은 굉장히 늦게 장가를 가셨는데(40대 이후) 처음 여자쪽 집안에서 어떻게 도박꾼을 소개시켜 줄 수 있냐고 주선자를 몰아부쳤다는 얘기도 있으니까요. -_-

주식시장은 세계 경제의 몸통이 되는 부분입니다.
잘 모른다고, 부정적인 뉴스만 들린다고 해서 무조건 배척하지 말고 열린 눈으로 보고 배우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퍼펙! 할 수 있다
11/08/05 11:16
수정 아이콘
왜 주식 불판이 금지되어야 하는지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글쓰신 분께서 주장하시는 근거는 정보에 대한 불확실성, 그에 대한 책임소재등등 인데..

주식을 하게 되면 어떠한 경로를 통해서라도 일명" 찌라시"등을 듣게 되죠..
그에 대한 판단은 자기 자신이 하는 것이구요..

제가 한참전에 일본계 회사의 국내회사 합병설을 듣고 그에 대한 투자를 할지 말지 는 자신이 결정하고
그에 대한 손실이나 수익은 자신이 가져가는 부분입니다.

불판에 대해 찬성합니다.
아우디 사라비아
11/08/05 11:18
수정 아이콘
피지알은 "아이"가 아닙니다...

왜 자꾸 돌보려고 가르치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두세요.... 다 알아서 할겁니다
마바라
11/08/05 11:28
수정 아이콘
경고문 추가 했습니다.

"주식을 많이하면 정자가 줄어들고 죽음에 이릅니다."


이러면 이제 오실분만 오시겠죠? =_=
11/08/05 11:33
수정 아이콘
불판이 나름 토론장이면서 소소한 대화를 하는 곳인데 왜 반대를 하는지 모르겠네요.
11/08/05 11:36
수정 아이콘
야구불판보다 훨씬 건전해보입니다만..

물론 반대하시는분들의 의견도 존중하지만. 만약 주식불판이 없어진다면 많이 실망할거같아요.
11/08/05 11:37
수정 아이콘
저도 반대합니다.
돈과 가까울 수록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11/08/05 11:41
수정 아이콘
유저의 금전적 이득 또한 손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가장 위험하다고 봅니다. 또한 이곳은 성인만 보는 곳이 아니기도 하지요.
이미 주식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곳은 충분히 많습니다. 어떤 형태로든 위험이 잠재된 컨텐츠에 대해 피지알 내에 불판이 형성되어 이야기가 오가는 거에 반대합니다. 차라리 마바라님께서 카페를 만드셔서 그 안에서 불판을 까신다면 모르겠습니다만... [어른폰]
눈시BB
11/08/05 11:43
수정 아이콘
위에서는 반대 댓글을 달았지만,
마바라님께서 마음 편치 않으실 게 분명한데도 받아들이고 경고 문구까지 아름답게 (-_-); 수정하셨는데, 있어도 괜찮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정도면 불판 내에서 갈등의 소지가 있어도 자정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렇게 하고도 문제가 생긴다면 그건 정말 본인 잘못이구요.

p.s : pgr은 정말 재밌는 곳이예요 ^^
다크나이트
11/08/05 11:46
수정 아이콘
주식이 하도 불확실성에 의존하고 피해가 크다보니
어느정도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건 이해가 가는데요.
도박이니 사행성이니 하는건 너무 나가네요.
주식이 그런취급받을만한 대상은 아닐텐데요. [m]
11/08/05 11:49
수정 아이콘
주식 불판이라기 보단 시황 불판이라고 봐야죠 경제 토론등이 주로 되는 지금 충분히 있는게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나키
11/08/05 11:49
수정 아이콘
출근길에 생각해보니 주식불판보고 주식을 시작하는 것과
워크불판보고 언데드를 시작하는 것중에 무엇이 더 해로운가에 대해
판단을 내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주식불판을 찬성하기로 했습니다
11/08/05 11:50
수정 아이콘
도박 사행성은 아니죠. 그렇다면 봉사활동과 기부활동을제외한 시장경제의 모든건 도박과 사행입니다..
마나부족
11/08/05 11:56
수정 아이콘
흐음.. 피쟐 자게에 야구관련 정보는 매일매일 올라오지만 아무도 그 글들이 스포츠토토 도박을 조장한다고 지적하진 않던데요.

성인들의 책임감, 다른 주제와의 형평성,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개개인의 자유등등을 이유로 들어 주식불판을 찬성합니다.
로트리버
11/08/05 12:20
수정 아이콘
담배처럼 불판 위에 굵은 글씨체로 강도높은 경고문을 붙여놓는 건 어떨까요?
Ex - '주식은 큰 금전적 손해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본 불판의 정보는 아무런 신뢰성을 가지지 않습니다.'
포포리
11/08/05 12:33
수정 아이콘
굳이 반대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주식불판은 처음올라왔던 날에 바로 읽어보았고, 내용을 읽어보니,
내용상 문제될것도 없어보이고 이미 참여자분들이 알아서들 선을 잘 지켜서 괜찮은 게시물이 되고 있더군요.

저는 주식을 하지 않고 주식에 관심없는 피지알러입장에서
(예전에 '남자라면 이것저것 경험해봐야지!' 라는 이유로 해본적은 있습니다. 적은돈으로 경험만 해봤음)
현재 주식불판글로 인해 주식에 관심없는 저에게 전혀 피해도 없고 주식의 유혹도 받지 않습니다.

불판글로 인해 주식의 유혹에 빠지는 분들은 이미 불판글때문에 아니라 본인의 문제라고 생각되구요.
피지알에 물론 주제에 대한 규정이 있긴 합니다만, 어느정도 자유도 보장된다고 생각합니다.

주제가 주식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사행성이나 도박같은 금지주제로 취급되기엔 주식투자라는것이 적법적인 활동이기 때문에 문제 없다고 생각하구요.

본 글에 나온 위험성들은 너무 앞서나가신것 같습니다.
김연아이유
11/08/05 12:35
수정 아이콘
저는 강하게 반대합니다. 고수라고 할수는 없지만 주식,선물,옵션등의 다양한 직접투자에 어느정도 경험은 있는편이며 지금도 짬짬히 투자를 합니다.

각종 기술적지표, 자금관리기법, 기업에 대한 분석등등을 거쳐가다 보면 결국, 주식판은 "공포와 탐욕"의 양대 심리가 지배한다는 말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더군요.
아무리 아닌척해도, 주식판을 보는것은 스타보는 것과는 다릅니다. 만약 진짜로 스포츠 중계보듯이 주식판을 지켜볼수 있는 사람은 상상하기 힘든 투자의 초고수이거나 전혀 주식에 관심없거나 둘중에 하나일뿐입니다. 하지만 설사 지금은 관심없을지라도 계속해서 지켜보면 관심이 생기게 되는게 사람마음인지라, 결국은 주식의 함정에 빠지기 쉽게 만들게 될뿐이죠. 주식의 구렁텅이는 한번빠지면 많은경우 피눈물한번 뽑아내고 발을 뺄수있는데,.. 아니 피눈물 한번만에 발을 빼면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할수 있을정도죠. 결국 발을 못빼서 인생막장으로 치닫는사람도 많습니다.

주식판을 스포츠중계처럼 즐기면 되지 않느냐?..
후.. 순진한 생각입니다. 그곳은 정말 똑똑하고 잘나고 대단한 사람들도 쓰러지는곳입니다. 그런 고수들도 무너지는 이유는 다름아닙니다. 온갖 기술과 식견으로 무장했어도, 결국 스포츠중계처럼 무심하게 지켜볼수없어서 무너집니다.
남들은 몰라도 자신만은 주식판을 지켜보며 즐길수 있다고 정말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직 주식판에서 흘려야할 눈물이 남아있는 사람일 겁니다. 스포츠중계처럼 편하게 주식판을 지켜보는것 사실상 그게 투자의 알파요 오메가입니다. 그만큼 어렵다는뜻이죠.


공포와 탐욕에 연연하지 않고 주식판을 정말로 초연하게 지켜볼수있는사람은 사실상 거의 없습니다.
주식불판이 활성화 된다면 당장은 별문제가 없어보일지라도 언젠가는 큰문제를 일으킬 위험이 너무나 큽니다.
뭐랄까, 인간이 가지는 본질적인 심리적한계와 밀접하게 붙어있는게 바로 주식판입니다. 때문에 인간적으로 아무리 좋은사이라도 아주 사소한일에서 큰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스타중계나 스포츠를 구경할때는 공포와 탐욕이 개입되지 않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주식불판과 스포츠중계불판은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여기말고도 시황을 얻을수 있는 주식관련 사이트도 많습니다.
물론 저는 주식을 도박과 같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위험한건 사실입니다. 또한 그것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인간심리의 깊숙한 곳을 건드리기때문에 게임처럼 언제까지나 계속 그냥 즐기기만 하는것이 불가능합니다.

주식불판은 정말 반대하고 싶습니다.
11/08/0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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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주식불판에 대해 찬성입니다.


주식불판이 생긴다고 해서
주식투자를 PGR인들이 그에 따라서 시행하는 것도 아닐 뿐더러
주식불판을 이용한다고 해서 주식투자를 하는 것도 아닙니다.

국내 경제상황이 돌아가는 것을 이해한다는 차원에서
주식불판의 글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을 겁니다.

그리고 불판의 글에 현혹이 잘 되신다면
주식계를 떠나셔야 합니다.
아니면 직접투자는 피하셔야 하는 것이고요.
11/08/05 12:43
수정 아이콘
주식불판에 대해 찬성합니다.

그냥 좀 내버려 좀 둡시다...
주식정도 할 성인이면 자신이 책임질 일은 자신이 책임져야죠...
11/08/0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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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불판 찬성합니다. 이기회에 공부좀 해야겠네요
11/08/0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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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적인 문제가 얽힌 만큼 다른 불판보다 더 강한 결속력이 있을것 같은데...
TV매체 불판 처럼 누구나 쉽게 접게 접근할수 있는 것도 아니고 처음엔 호기심에 관심 가지다가
나중에는 활동하는 사람만 활동하면서 친목질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질 것 같기도 하네요

불판으로 회원들의 교류를 더 활성화 시키는 것은 좋지만 그들만의 불판이 될 것으로 조심 스럽게 예상해봅니다
11/08/05 13:04
수정 아이콘
전 주식 불판에 대찬성합니다..!!저는 오히려 신선하고 좋던데요?..댓글들을 돈이 참 여기저기로 돌아 다니는구나 하면서 잘보고 있는데.. 진짜 위에 댓글다신분 말씀대로 좀 그냥 내버려둡시다 좀 -_-; 오히려 공부되고 좋은데 왜이러시는지 참..;
11/08/0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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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하는 분의 의견은 존중하지만 불판 금지는 반대합니다. Pgr불판이 문제될 소지가 있을 정도면 케이블 경제뉴스나 출신이 불분명한 인터넷 경제 뉴스는 더 심하다고 봅니다.

어느정도 가이드 라인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계속 불판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m]
11/08/0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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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이 글에 대한 댓글들이 찬성과 반대로 흘러왔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 개인적으로는 찬성쪽에 가깝습니다.
일반적으로 성인 정도만 되도 결국 선택에 대한 책임은 본인의 몫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주식 불판의 장점으로는 경제가 흘러가는 흐름을 알아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클 것 같네요.
하지만 걱정되는 점은 미성년자들이 주식 불판을 통해 이득 보고 대박 났어요 라는 식의 글들을 통해 아무것도 모른채 달려들어 큰 피해를 입을까 걱정이 되네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차를 살 수 있어요~, 집의 평수가 올라가고 있어요~와 같은 너무나 자극적인 멘트(수백% 이득과 같은)만 없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청으로 주식에 대해 한 번 정리를 해 주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일반인들은 불판 내용을 보면 콜이니, 풋이니 사실 알아 볼 수 있는 용어가 굉장히 적습니다. (물론 그래서 주식판에 안끼어 들 수는 있지만요! 크크)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수님 한 분이 용어 정도만이라도 간략히 안내해 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사실 간략은 아니긴 하죠 -_-a;; )
낭만서생
11/08/0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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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나 가려 했습니다만 혹시라도 운영진이 찬반율보고 결정할수 있다고 보기에 찬성에 한표 줍니다.
대체로 찬성이 많네요
11/08/05 13:42
수정 아이콘
저는 찬성합니다 [m]
루크레티아
11/08/05 14:48
수정 아이콘
주식불판에 찬반의 여지는 없고, 생기고 이야기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주식불판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필히 불판 참여자들 사이에 '권유'를 막는 것이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식이라는 것이 곧 정보를 돈으로 사고 파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에 '난 이 주식을 사야겠다, 이건 너무 떨어져서 정말 아닌 것 같다.'라는 분석이 불판에 개입이 되는 순간에는 아무리 온갖 경고문 집어 넣더라도 혹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 사람의 이치입니다. 요전 불판에도 몇몇 분들이 'XX나 사봐야 겠네요, AA가 상승한다는 소문이 있던데요.'라고 하시면서 참여들을 하셨는데 그런 댓글은 심히 분란의 소지가 다분합니다.

'무슨 주식 괜찮다더라, 이거 올라가는데 빨리 사야겠다' 이런 투의 리플만 철저히 배제하고 관리한다면 경제흐름과 상식을 읽는 선에서는 매우 유익한 불판이 될 것 같습니다.
프리크라
11/08/05 15:06
수정 아이콘
주로 눈팅하는 입장입니다만..

굳이 반대할 이유가 있나 싶습니다.

저는 나가수 불판도 야구 불판도 보는데 (정작 본방은 못보고..)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누구를 응원하는지 대략적으로 파악되고
실시간으로 지켜 보지 못하더라도 순간순간 어떤 상황이 있었는지 알게되서 유용한것 같습니다.

주식 불판도 직접 투자하지 않더라도 여러 사람들의 생각과 시황흐름이란걸 알게해준다는데서 유용하다고 봅니다.

이쪽에 조금 이라도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많이 아는것이 반드시 성공과 직결되지 않는다는걸 뻔히 알고 있으리라 보구요.
(LTCM 실패사례만봐도..)
11/08/05 15:08
수정 아이콘
찬성이구요, 지금의 경고문에서 수익률공개 자제, 대형주(시총 순위권?) 외의 개별종목 이야기 자제, 파생상품이야기 자제 정도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스칼렛
11/08/05 15:09
수정 아이콘
그냥 경고문 정도만 있으면 괜찮을 거 같아요.
인터넷 글 정도에 줏대없이 휘둘리는 사람들이야 딱히 여기 글이 없어도 다른데서 휘둘리긴 마찬가지죠. 망놈망....
사신아리
11/08/05 15:23
수정 아이콘
저도 운영진분들께서 찬반률로 결정하실지도 모르니까,
찬성에 한표 던집니다. 망놈망(2)ㅜㅜ
처음그때로
11/08/05 15:23
수정 아이콘
개인에게 책임이있다는건 글쓴분도 이미 말씀하신 내용이고..
이 글의 주안점은 커뮤니티의 불화 위험을 줄이자는 것으로 보았고,(친목질 금지와 같은 맥락) 따라서 루머나 이득손해 여부/징징글 등 문제가 될만한 내용의 작성자는 바로 레벨업 처리 정도면 유지되어도 문제 없다고 봅니다.
놀라운 본능
11/08/05 15:42
수정 아이콘
아무것도 모르면서 "불판에 올라온 글 때문에" 어디다가 투자를 한다는게 웃긴거죠

투자의 기본은 내 투자에 책임을 지는 것 아닌가요

반대까지 할 건 아닌듯 망놈망(3)
버디홀리
11/08/05 16:39
수정 아이콘
잘 모르는 분야긴 한데 다수 분들은 찬성을 원하시는 것 같네요.
하지만 글 쓴 분이 관련된 일을 하시기에 우려하시는 내용을 쉽게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댓글들 중간쯤에도 김연아이유님이 반대하는 이유를 적어주신 내용도 역시 관련해서 경험담 일꺼란 생각이 드네요.

많은 분들이 찬성하시니 계속 유지될 꺼라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관련된 일을 하시는 분들의 조언 역시 쉽게 보시면
안될 것 같습니다. 참여하시는 분들이나 관심 있어 하시는 분들 모두 좋은 정보를 얻는 유익한 불판이 되길 바랍니다.
가치파괴자
11/08/05 17:36
수정 아이콘
글쓴이분의 논지에 대해서는 납득 하지만,
역기능 보다 일단 순기능이 더 많을거 같아서..
개인적으로도 경제 공부한것에 대해 공부도 많이 하고 있는 편이라
pgr 이 전체적으로 유익해지는데도 일조 할거 같네요
불판을 열되 좀더 관리를 하는식이나 다른 규칙을 세워두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ArcanumToss
11/08/05 18:12
수정 아이콘
저도 주식 불판에 반대합니다.
돈 문제로 상처를 입을 가능성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식 불판이 생긴다면 로또나 토토 불판이 생기지 말라는 법도 없고 경마 불판이 생겨도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돈과 관련된 불판들을 계속 허용한다면 유사한 불판들을 모두 허용해야 합니다.

차라리 캐치볼 모임이 pgr22.com라는 주소를 가지고 활동하고 있고 모임이 있을 때 pgr에 글을 쓰는 것처럼 주식도 역시 새로 주소를 만들고 배너를 걸든 링크를 걸든 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공부를 하고 싶으신 분들은 새로 생긴 주소로 접속해서 글을 읽어 보는 편이 낫다고 봅니다.
아니면 그냥 경제 상식 게시판을 만들든가요.
날아랏 용새
11/08/05 19:05
수정 아이콘
1년 전 Pgr에서 추천하는 종목을 보고 샀다가 현재 -450을 기록하고 있는데요(일주일 전 스코어라 이젠 어떻게 된지 모르겠네요;; 볼 마음이 안 생깁니다...)
그 분을 원망하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 분 이야기를 듣고 제가 판단하고 제가 산 것이니까요..
저도 주식, 경제 이야기 좋아하고 흥미있게 읽는데요..
다만 information과 rumor,gossip 은 구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pgr이란 폐쇄적인 커뮤니티 안에서는 문제의 여지가 될 수 있으니까요
따라서 현황 등 정보를 주는 불판은 찬성입니다만 종목추천/언급은 금지했으면 좋겠습니다
시황분석/대세분석 정도로 제한한다면 찬성입니다... [m]
임요환의 DVD
11/08/05 19:18
수정 아이콘
글쓴이입니다. 많은 분들이 주식 불판을 찬성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매일 불판 가서 봅니다. 재미도 있고요.

간추린 의견들을 다음과 같이 이해하였습니다.
1. 문제가 생길 소지는 있어 보임. 그러나 엄연히 본인 책임
2. 불판 금지는 오바임. 경고문구, 규제 등 자정작용으로 충분
아래는 이에 대한 제 의견입니다.

여러분들이 함께 고민해주신 덕에 주식불판에 이런저런 장치가 생긴다면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입니다.
그리고 저의 우려는 여기 글 써주신 많은 분들에게 대부분 해당되지 않을 것입니다.
아무도 해당되지 않을 지도 모릅니다.
좀 내버려 두라, 맞는 말씀입니다.
제가 봐도 불판 반대는 지나친 오지랖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단 1명의 가능한 희생자 때문에 자꾸 마음이 쓰여 99.9% 이용자가 불판의 유익함과 재미를 희생해야 한다고 저는 다시한번 무리한 주장을 펼쳐봅니다.
왜냐하면 그 희생은 일단 발생하면 대인 범위에서 감당할 수준을 넘어서 작게는 신뢰나 인간관계, 크게는 재산과 생명에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도식적으로 많은 회원들에게 유불리를 따져서 유익하면 어느정도 역기능은 당연히 감수.. 식으로 생각하기에는 그 역기능의 강도가 너무 큽니다.
경제/재테크 정보 공유와 같은 순기능은 현재 자유게시판에서 커버 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댓글은 주식 정보를 담을 그릇이 안된다, 불판을 아무리 잘 관리하려 노력해도 험한 꼴은 불가항력이다, 이렇게 봅니다.

1. "문제가 생길 소지는 있어 보임 그러나 엄연히 본인 책임"에 대한 반론
생길 소지가 있는 그 문제의 "무거움"에 대하여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 문제는 재산 손실 및 인명 손실입니다.
손해 나면 "본인 책임" 맞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냉정하게 생각할 수 있는 바탕은 "난 현명하다 나는 아니야"가 아닐까요?
문제가 생기면 고치면 되는 게 아니라 문제가 생기기 전에 피하고자 합니다.
잘놈잘 망놈망.. 맞는 말씀입니다만 누가 나는 아니라고 자신할 수 있을까요?
투자는 때로 자신감처럼 되지 않고, 어느 동호회에서 본 댓글은 때로 생각보다 신경쓰입니다.
그렇게 많은 일들이 시작됩니다.

2. "불판 금지는 오바임. 경고문구 등 자정작용으로 충분"에 대한 반론
수천명에게 뭘 하지 말라 하는게 얼마나 무리수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잘 만들어진 경고 문구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어차피 망놈망인데.. 그정도면 최선을 다했다"는 도덕적 위안이 아닐까요?
그런데 정말 어떤 멍청이/똑똑이가 아무것도 모르고/다 알고 덤비다 피해 입으면 "님 잘못임 나만 아니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계속 타산지석 삼아 제도만 개선해 나가면 되는 걸까요?
즉 투자실패의 대가는 일반적으로 참혹하기 때문에 위험고지나 규제로 인한 책임 회피가 전부가 아니라고 보는 게 제 무리수의 출발입니다.

회원들이 자정작용을 하거나 운영진이 관리하면 주식 불판을 언제까지나 슬기롭게 이용할 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만약에 제가 댓글로 "오늘 좋네요 흐흐" 라고 하면 저는 뭘 샀냐는 쪽지 문의를 몇개나 받을 수 있을까요?
전 그냥 기분이 좋다고 했을 뿐이고 투자에 대해 아무말도 안했는데 말이죠.
누가 은연중에 돈 버는 티라도 내면 어떨까요? 저라면 어떻게 벌었냐고 물어보고 싶을겁니다.
누가 어떤 예상을 해서 사흘동안 맞히는데, 그분이 내일 예상을 하면 저는 쿨하게 지나갈 수 있을까요 아님 지를 준비를 하게 될까요?
한번 지나갔는데 또 맞네요. 그다음날은 지나갈 수 있을까요?
질렀는데 벌었네요. 그다음날은 지나갈 수 있을까요?
이런 댓글 하나하나는 많은 분들의 생각보다 더 유혹적입니다.
"누가 불판 글가지고 투자 하겠냐" 저는 솔직히 할겁니다.
평균이하의 바보라서..일수도 있고요.
그냥 욕심나고 끌려서요.

선물옵션로 들어가면 더 장난 아니게 됩니다.
"아 ~~(옵션이름) 크크크" 썼다가 30초 후에 지우면 어떨까요?
혹시 그 짧은 30초 안에 어떤 사람은 그 옵션 이름에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요?
전 옵션 이름만 얘기하고 웃었을 뿐입니다만?
옵션의 투자 결정은 초단위니까요.
썼다 고쳤다 지웠다 마음대로 아무때나 할 수 있는 저의 댓글은 운영진이나 자정 작용보다 빠릅니다.
레벨업이고 뭐고 댓글은 이미 지나갔습니다.
이때 다른 어느 곳에서 누군가 저와 상관 없이 혼자서 손해를 봤다고 가정합시다.
근데 우연히 30초 있다 지워진 제 댓글을 본 적이 있죠.
괜히 신경쓰여서 찾아보니까 얼레? 지워져 있습니다. 이상하게 화가 납니다.
그날부터 저는 저도 모르게 누군가의 원수가 됩니다.
30초 썼다 지운 어떤 댓글때문에 말이죠.

이상 제 소설이 너무 극단적이고 과장이 심하다고 생각하신다면 그렇습니다.
하지만 말씀드렸다시피 이 바닥에서는 종종 멀쩡하고 멋있는 사람들이 한순간에 무너집니다.
작위적인 최악을 가정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주식/선물옵션 등 경제 전쟁터의 현장감 있는 이야기들, 아쉽지만 불판게시판에서 빠르고 가볍게 나누기보다는 이미 잘 운영되고 있는 10줄 규정 자유게시판에서 느리고 답답하게 하지만 책임 있게 공유했으면 합니다.
덧) 제 글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마바라 님 및 불판 만들어주시고 채워주시는 분들에 대한 감정은 전혀 없습니다. 저도 불판 매일 보고 있고요 재미있고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그런 순기능보다 역기능을 먼저 보는 한 의견으로 받아들여 주시길 바랍니다.
김연아이유
11/08/05 19:50
수정 아이콘
이미 반대글을 썼지만 조금더 쓰겠습니다.

당장 지금도 주식관련 사이트에 가면 실시간 시황/채팅방이 즐비하게 널려있습니다. 그곳이 나쁜곳이라는 말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속된말로 멀쩡한 사람이 호구로 만들어지는곳이 바로 그런곳입니다. 누군가 나쁜뜻을 가지고 작전을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건 주식시장이라는곳의 본질적인 특성이자 메커니즘입니다. 참여한 구성원이 모두 좋은뜻이라하더라도, 개개인은 호기심에, 나는 아니야라는 생각에 오래 머물러 있으면 멀쩡한 사람이 자신도 모르게 누가 시키지도 않아도 호구가 되어버립니다.
참 신기하죠. 저도 참 신기합니다.
먹고 먹히는 시장자본주의의 가장 극단적인 모습이 드러난 곳이 주식시장이며 시장이라는 괴물이 가장 은밀하고, 가장 잔혹한 메커니즘으로 사람을 농락하는곳이 바로 그곳입니다. 때문에 주식판에 오래 생존한 사람일수록 진짜 고수일수록 그런곳에 발길을 끊게 됩니다.

실시간으로 주가가 춤추는 모습을 보면서 혹은 실시간으로 그걸보면서 이야기를 나눈다해서 무엇인가 경제지식을 얻는다던가 식견이 생긴다던가 하는것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착시입니다. 그건 단지 지켜보는 사람 마음도 춤추게 만들고, 때론 짜릿하게, 때론 뿌듯하게도 만들뿐니다. 지나고 보면 결코 남는게 없습니다.

저는 투자는 하지만 가급적 장중에는 시장을 쳐다보지 않습니다.
차라리 장마감후 차분한 마음에 시황게시판등을 찾아 보는건 좋을지몰라도 실시간으로 보는건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는걸 깨닫기 때문입니다. 물론 몇몇 소수의 사람은 장중에 시장을 응시하면서도 생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만 정말 극소수의 타고난 재능과 노력을 겸비한 사람이 아니고서야 불가능한 일입니다.
저는 보통 사람입니다. 그리고 여기오는 대다수또한 보통사람들입니다.

지금도 자게에서 경제관련이야기나 주식관련이야기는 차분히 나눌수있고 또 좋은 이야기를 가끔씩써주는 분들도 있습니다.
주가가 춤추는걸 실시간으로 함께 지켜보는 공간- 모르는 사람은 흥미진진해 보일지 모르지만, 사실 피비린내가 진동하는 전쟁터를 지켜보는 공간이자 언제나 멀쩡한 사람을 유혹하는 공간- 그런 공간을 굳이 pgr에서까지 만들어야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불판은 함께 보며 즐기는 공간인데, 주식시황은 지켜보면서 함께 즐길수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기에 불판의 주제로 어울리지 않습니다.


제가 이렇게 pgr에서 강한어조로 글을 써본적이 있나 싶군요. pgr에 애정이 크기때문일까요.
저는 실시간 주식불판은 반대합니다.
마바라
11/08/05 19:52
수정 아이콘
저는..
FPS 게임 하는 남자는 군대 들어가서 총을 손에 쥐면 총기난사를 할 우려가 있으므로 모든 FPS 게임을 금지해야 한다
라는 의견에 반대합니다.

작위적인 최악을 가정하면 가능하죠.
지금도 총기난사 사고가 나올때마다 꼭 언론에서 게임이 언급되지 않습니까.. 평소에 폭력적인 게임을 즐겼다던지..

사람 목숨이 달린 일입니다. 한번 사고가 터지면 대량의 인명피해가 발생합니다.
군대 같이 스트레스 많이 받는 곳에서 평소에 FPS 게임에 빠져 있던 사람이라면 헷가닥 돌아서 총을 쏠 수도 있는거 아닙니까?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막아야죠.

그런데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마바라
11/08/05 20:33
수정 아이콘
집에 TV 한대 구입한다고 치죠.
직접 비교 안해보시겠습니까? 안 따져보시겠습니까?

인터넷 상에 누가 삼성TV 크크.. 를 써놓은걸 보고 이거다 싶어서 삼성TV를 사실껀가요?
이렇게 TV를 샀는데.. 쓰고 보니 맘에 안들면.. 인터넷 탓입니까?
히비스커스
11/08/05 22:01
수정 아이콘
종목추천 댓글만 없다면 꽤 유용할것 같습니다만....
맥쿼리
11/08/05 23:22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관련 글 코멘트화를 생각못했네요.

주식 불판에 대한 얘기가 있었죠. 혹시나 하는 그리고 여러가지 부작용이 생길 우려때문에 반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충분히 그 취지를 이해하고, 일정부분 맞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도 주식불판이 있으면 어떨까 생각하다가 마바라님이 만들면 좋겠다는

리플을 보자마자 그분에게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제대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씀드렸죠.


아직 초기 상태라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좀 더 세련되게 문구도 정리하고 게시판 나름 불문율도 정해서 깔끔하고 투명한

불판으로 이어졌으면 하구요. 여러 문제(금전, 친목도모, 사행성 조장)들이 안생기게 최대한 노력해야겠죠.


일단 10년 가까이 대한민국 온라인상 증권 관련 좀 유명하다는 커뮤니티 게시판 많이 돌아봤습니다. 유료로 종목 추천 받는것도 해봤고

가물치, 홍탁 같은 나름 국내 네임드 트레이더들의 교육도 돈주고 받아봤고, 루비콘 시걸님 같은 분들 강연회도 돌아 다녀봤습니다.


어떻게 하면 게시판을 PGR분위기에 맞게 정확히 흘러가도록 해야 할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보고 겪은게 있거든요.

어떻게 해야 가장 효율적이고 분위기가 최적의 상태로 이어지는지 정말 잘 압니다. 팍스넷에 돈 문제땜에 싸우는거 많이 봤습니다.

자칭 대한민국 워런트 최고수의 커뮤니티가 어떻게 박살났는지 다 봤습니다. 파생판 유명인사가 왜 게시판에서 회원들이랑 다퉜는지

그 과정도 많이 봤습니다. 돈에 관련된 추악한 사건들 실제로 많이 겪었습니다. 이런데도 타 게시판 같이 되도록 놔둘까요?


주식 불판은 단순히 종목이 이렇다 저렇다 수익률이 이렇다 저렇다가 아니라 질문을 하면 그에 맞는 답변을 최대한 빠르게 하면서 서로

지식을 공유하고, 시황을 기반으로 현재 시장의 흐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서로의 의견이 나눠지면서 부가적인 정보가 나오는 그런

형태가 되면 괜찮지 않을까요? 금지해야 될 행동들 공지로 정해서 불순한 리플은 빠르게 수정되고 지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자기 포지션이 수익난거에 대해 말하는 사람치고 고수 없습니다. 저도 하수지만 이번주 풋 한번 안샀겠습니까? 수익난

상태서 오버 한번 안했을까요? 파생계좌에 몇천 있는데 그거 말해서 뭐하겠습니까? 수익난걸로 한 순간 자만하고 발언하는 사람들

하루에도 5명은 봅니다. 전화로도 오고 직접와서 그런 말 합니다. 최대한 이런 말들 안 나오게 막아야죠. 왜냐면 그게 악플이거든요.


현재 게시판에 현직종사자, 전업투자자, 일반 직장인, 학생들 여러 분야에서 많은 분들이 참여를 해주셨는데요. 그냥 PGR회원님들과

'증권' 이라는 주제를 통해 단순히 이야기만 하는게 아닌, 이 분야에 대해 좀 더 많은 분들이 알아가고 도움이 되는 불판을 만들고 싶은게

다입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배우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업그레이드 하고 싶구요.


어찌보면 친목도모가 가장 큰 문제일수도 있습니다. 오프모임은 뭐 한강 정모하면 모를까 다들 다른 지역에 사시는데, 자주 모이기는 엄청

힘들고, 과연 저런 불판으로 친목도모가 될 지 모르겠습니다. 스타불판 참여한다고 서로 친해지는 건 아니니까요.

만약 운영자분이 나서서 찬반토론을 하게 된다면야 그 결과에 따라야겠죠. 암튼 그동안 봐왔던 잘못된 게시판은 아닐겁니다.


지금 반대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또 할려니 쉽게 참여하기가 그렇습니다. 다만 주식 불판이 이러이러한 내용과 목적을 가지고 할려는

거다 라는걸 알아주셨으면 해요. 그리고 PGR에서 작전은 불가능합니다. 개인 광고도 불가죠.
마바라
11/08/06 00:16
수정 아이콘
불판을 올린 사람으로서 말씀드리면..
주식 커뮤니티와 주식 게시판은 주식 투자를 목적으로 모인 집단이겠죠. 목적은 돈을 버는 것이겠구요.
피지알은 투자를 목적으로 모인 집단이 아니죠. 따라서 불판의 목적도 돈을 버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 불판은 뭐하러 만들었냐.. 그냥 얘기 나눌려구요.
우리가 게임 불판, 스포츠 불판에서 떠든다고 게임이나 선수한테 어떤 영향도 미칠수 없지만.. 그래도 얘기 나누는게 재미있지 않습니까.
게임이든 스포츠든.. 시황이든..
어차피 지켜볼 사람들이 있다면.. 그 사람들끼리 같이 보자는 겁니다. 얘기 나누면서.

여러 부작용에 대한 우려 잘 들었습니다.
부작용 안나도록 노력해야겠죠.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많으니 잘 되리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보여지는 모습도 큰 문제 없구요.

부작용 생기면? 그 순간 접죠. 뭐.
그냥 재미있게 얘기나누자는 의도가 피지알에 해가 되어선 안되겠죠.

태클 환영합니다.
언제나 한순간도 감시의 눈초리를 늦추지 말아주세요. 뭔가 잘못되는 낌새라도 보인다 싶으면 바로 지적해 주시길.
이렇게 관심갖고 지켜봐주시는 분들이 많으니.. 잘 되리라고 봅니다~ ^_^/
11/08/06 09:04
수정 아이콘
회원들의 경제 활동에 영향을 줄수 있는 주제의 고정 불판은 반대 합니다.
PGR의 취지에도 맞지 않고 주식은 단순히 재미로 이야기 하고 넘어 갈수 있는 분야도 아니라고 봅니다.
특히, 끌어 들이긴 하나 아무 책임도 지지 않겠다는 생각을 지닌 분들이 열어서는 절대로 안 되는 불판이라고 봅니다.

"자신의 원수에게 주식을 가르쳐라"고 할 정도로 주식은 어렵고 위험한 분야 입니다.
스포츠 경기나 온라인 게임과 비교를 하는것 부터가 잘못된 거죠.
ArcanumToss
11/08/06 15:50
수정 아이콘
맥쿼리 님// 위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더군요.

어떻게 해야 가장 효율적이고 분위기가 최적의 상태로 이어지는지 정말 잘 압니다. 팍스넷에 돈 문제땜에 싸우는거 많이 봤습니다.
자칭 대한민국 워런트 최고수의 커뮤니티가 어떻게 박살났는지 다 봤습니다. 파생판 유명인사가 왜 게시판에서 회원들이랑 다퉜는지 그 과정도 많이 봤습니다. 돈에 관련된 추악한 사건들 실제로 많이 겪었습니다. 이런데도 타 게시판 같이 되도록 놔둘까요?
주식 불판은 단순히 종목이 이렇다 저렇다 수익률이 이렇다 저렇다가 아니라 질문을 하면 그에 맞는 답변을 최대한 빠르게 하면서 서로 지식을 공유하고, 시황을 기반으로 현재 시장의 흐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서로의 의견이 나눠지면서 부가적인 정보가 나오는 그런 형태가 되면 괜찮지 않을까요? 금지해야 될 행동들 공지로 정해서 불순한 리플은 빠르게 수정되고 지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자신감 좋습니다.
하지만 님이 사람의 마음을 조종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조종할 수 있다고 해도 조종해서도 안 됩니다.
님이 적은 글에서 보이듯 많은 사람들이 주식과 관련해서 어떤 식으로든 문제가 일어났습니다.
왜냐하면 주식 자체의 성격 때문입니다.
주식이요?
저도 경제학과를 나왔지만 주식으로 돈 벌게 해 준 적은 있어도 돈 번 적은 없습니다.
코치하는 건 어느정도 가능합니다만 자기가 직접하려면 어렵습니다.
감정 콘트롤이 아주 잘 되는 사람이라면 지식과 경험이 쌓이면 해 볼만합니다.
하지만 감정 콘트롤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주식에 대해 관심이 생기게 하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관심이 생기면 투자를 하게 될테고 투자를 하면 돈을 잃을 확률은 거의 90%를 넘기 때문(정확히 측정은 안 해봤지만 체감상)입니다.
주식에 관심이 생기게 하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요즘 자게에 갑자기 주식과 금융 시장에 관련된 정보들이 너무 많이 쏟아져 나옵니다.
여기는 게임 관련 사이트인데 경제 관련글이 너무 많이 보입니다(최근 공지를 제외한 35개의 글 중 10개입니다).
이 정도면 밸런스 붕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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