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8/05 03:04:03
Name 네오크로우
Subject [일반] [잡담] 액션 영화의 명장면들은 어떤 것을 추천하시나요?
늦은 시각에 친구들이랑 술을 마시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이런 주제가 나왔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액션 명장면은?
영화의 내용도 신경 안쓰고 메세지도 무시하면서 순수하게 정말 예쁘게(?) 화면 빨 잘 나온 혹은 화려하진 않아도
그 분위기 만으로 액션을 충분히 메꿔주는 장면에 대해서 한참을 얘기했습니다. 별별 영화가 다 나오더군요.

대충 영화들은 80년대 이후 부터의 영화가 주를 이루었고 각자의 취향에 따라 이건 이래서 좋았다. 이 장면은 이것 때문에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다. 라면서 꽤나 흥미있는 안주 거리가 되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서양영화,동양영화,한국영화로 나누어서 그 영화 전체 보다는 한 장면만을 빼내어서 얘기했었는데요.

일단 서양영화 쪽은

첫번째로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 로버트 드니로 주연의 '택시 드라이버' 사실 이 영화는 평도 굉장히 좋고 나름 명작 반열에 오른
영화라고 할 수 있지만 제 기억 속에는 44 매그넘 리볼버 권총을 들고 복도에서의 총격씬이 정말 정말x1000 멋진 장면으로
남아있습니다. (영웅본색2에서 오우삼 감독이 오마쥬 했었죠.)너무 오래되고 요즘 다시 본 기억이 없어서 되려
추억이 미화된 경우라고도 할 수 있을만 하지만 순수하게 그 복도 총격씬 만은 진짜 최고라고 기억됩니다.

두 번째는 마이클 만 감독의 라스트 모히칸. 액션 영화로 분류하기에는 애매하긴 하지만 제 기억에는 후반부 부분에 포로 이송되는
그 행렬 덥치면서 펼쳐지는 액션이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영화는 ost가 참 좋았죠.

그리고 또 하나는 B급 액션 영화의 단골 손님 마크 다카스코스의 '온리 더 스트롱' 입니다.
굉장히 단순한 영화였지만 브라질 전통 무술이라는 카포에라를 내세웠고 그 무술의 특징인 유연하면서 부드러운 액션을
구사하는 것이 참 흥미로웠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유치찬란했지만 학생들에게 카포에라를 가르치는 장면은 두고 두고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동양영화는 참 이런 저런 영화들이 굉장히 많은 편인데 굳이 몇 가지를 꼽자면

왕가위 감독의 초기 작품인 몽콕하문 (국내 개봉명은 열혈남아) 에서 유덕화의 술집 싸움 장면.
아주 차가운 푸른 빛 조명에서 다수의 적과 엉켜서 싸우는 장면이었는데, 이전의 액션 영화의 주인공 먼치킨 스타일 과는
다른 맞을 만큼 맞고 때릴 만큼 때리고 처절한 모습을 보여줬었습니다.
카메라 시점을 화려하지 않게 그저 담담히 무슨 cctv 처럼 담담하게 있는 그대로의 싸움 장면을 비춰주었기에 어찌 보면
화려하지는 않지만 참 인상 깊었었습니다.

그리고 황비홍 시리즈, 1 에서의 사다리 놓고 붕붕 날면서 하는 액션. 사실성은 떨어지지만 화면 가득히 가로 지르는 사다리를
타고 오르 내리면서 펼치는 장면은 입이 딱 벌어졌고, 2 에서 우산을 이용한 액션 및 이연걸과 견자단의 눈이 휭휭 돌아가는 화려한
대결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이후 이연걸과 견자단의 대련(?) 장 이모우 감독의 '영웅'에서 다시 한번 보여줬죠.

그리고 태국의 옹박1과 똠양꿍(개봉명 옹박2), 사실 이 시리즈(?)는 그다지 이견이 없을 듯 합니다. 리얼 액션+스턴트 액션의
극치를 보여줬으니.. 인상적인 장면을 꼽자면 옹박1에서의 그 불상 찾으러 어디 동굴 들어갔을때 막보스랑 싸우기 전 부하들이랑
싸울때는 진짜 '이게 사람이 가능한거야?' 싶을 정도의 스턴트 액션의 극치를 보여줬었죠.

똠양꿍에서는 대사는 '내 코끼리 어딨어?' 밖에 없는 유치한 영화였지만 후반부의 70:1 대결 장면 (정확히 세어 보지는 못했네요.)
어찌 보면 너무 유치해서 만화 같을 수 있지만 각각의 상대와 합을 잘 짜서 눈이 즐거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영화는 누구나 인정할 만한 영화들의 장면입니다.

'올드보이'의 롱테이크 망치 액션씬 과 작년에 개봉했던 '아저씨' 에서의 후반 액션씬.
올드보이는 거칠면서 처절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았다고 하면 아저씨는 일단 주인공에서 광채가 나면서(...)
너무 깔끔하면서도 잔혹한 액션을 보여줬었죠.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다 보니 우연히, 혹은 자연스레 블록버스터 급의 굉장한 장관을 연출한 장면 (ex: 라이언 일병 구하기..등등)
은 언급되질 않았습니다.

나중가서는 '넌 못봤겠지만 이 영화 욕은 많이 먹었어도 이 장면은 끝내줬다?' 라고 서로 서로 물귀신 작전을 펼치기도 했죠.
(하지만 언급된 장면 그 자체로는 멋진 것들이 많았습니다. 90분 영화중에 1~2분 나와서 문제일뿐..)

이런 화제로 이야기 나누다가 시들시들 해질 즈음 저를 포함한 세 명은 전원 찬성 한 가지 결론에 도달하긴 했습니다.
'그래도 우리 세대의 남자들의 로망은 영웅본색과 첩혈쌍웅이었지' ......

술자리 끝내고 돌아와서 다시금 컴에 저장되어있던 영웅본색 1,2 와 첩혈쌍웅을 내리 정주행했습니다.
남들은 유치하다 할지 몰라도 진짜 로망은 로망이네요.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레미오로멘
11/08/05 03:07
수정 아이콘
액션은 이미 '본'시리즈로 익스큐즈 된것 아닙니까?
11/08/05 03:07
수정 아이콘
근작으로 본 얼터메이텀의 맨손 격투씬이 기억나네요
11/08/05 03:12
수정 아이콘
홍콩무협영화가 쇠락의 길을 걷기 직전 무협영화가 극에 달했던 시점에 나왔던
신 용문객잔.... 아직도 즐겨보고 있습니다.
XellOsisM
11/08/05 03:13
수정 아이콘
리암니슨의 테이큰도 생각나네요.
11/08/05 03:16
수정 아이콘
액션은 이미 '본'시리즈로 익스큐즈 된것 아닙니까? x2
11/08/05 03:17
수정 아이콘
원티드의 총알 휘는 장면이요. 처음 봤을 때 매우 놀랐습니다.
11/08/05 03:19
수정 아이콘
액션중에서도 격투씬을 꼽으라면 역시 '본'시리즈가 가장 기억에 남고
액션이라는 전체범주에서 꼽으라면 저는 '폴리스스토리' 그중에서도 1편에 산위에 난민촌을 차로 쓸고 내려오던장면과
좁은골목을 자전거로 도망가던 씬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맛없어서쿠
11/08/05 03:27
수정 아이콘
저는 최근에 본 영화중에 견자단 주연 '도화선'의 액션이 기억에 남네요. 뭔가 남자의 박력이 느껴지는 싸움씬이 많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XellOsisM
11/08/05 03:30
수정 아이콘
가만히 생각해보다가 머리에 스쳐가는 영화 몇개 더 추가요.
똥개(유치장?에서의 싸움), 황해(도끼무쌍), 품행제로(마지막?), 인정사정 볼 것 없다(크로스펀치?였나요..), 익스펜더블(레스링한판).
11/08/05 03:48
수정 아이콘
이퀼리브리엄
낭만토스
11/08/05 03:55
수정 아이콘
매트릭스도 있지요.

주윤발의 떨어지지 않는 총알은 남자의 로망

엽문에서 액션도 꽤 좋았던것 같고요
지나가다...
11/08/05 04:05
수정 아이콘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빗속 격투,
이퀼리브리엄의 건카터,
언터쳐블의 계단 총격전,
프로젝트A의 자전거 추적,
매트릭스의 그 360도 회전과 총알 피하기가 기억나네요.
11/08/05 04:16
수정 아이콘
또 홍콩영화 얘기를 하게 되네요 ^^;;;
홍콩느와르에서 기억에 남는 액션씬이 3개 있습니다.
1. 영웅본색1편에서 주윤발이 홀로 적진에서 쌍권총을 갈기는 장면. 여종업원을 히롱하며 총을 숨기는 장면부터 피가 흐르는 다리를 끌고 나오는 순간까지... 내가 숨을 쉬고 있는건지 아닌건지 모르겠더군요.
2. 영웅본색2편에서 주윤발이 계단을 누워 미끄러지면서 위쪽을 향해 총질을 하는 장면. 지금도 3인칭 슈팅게임 나오면 이 장면 흉내내보려고 하는데 아직 구현하는 게임은 없더군요;;;
3. 첩혈쌍웅에서 주윤발과 이수연이 만나는 장면... 총알이 한발도 안나왔었죠?(기억이 가물) 하지만 총알이 난무하던 장면보다도 훨씬 더 뇌리에 깊이 박혔습니다.(근데 이럼 이건 액션씬이 아니잖아;;;)
이기적인남자
11/08/05 04:20
수정 아이콘
액션씬은 아닌데
게임의 법칙 에서의 라스트씬 은
한국영화 최고의 라스트씬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유명한 공중전화 씬. [m]
11/08/05 04:46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댓글들에 자동차 추격씬이 없네요. 뭔가 전투씬과는 다른 또 다른 매력의 액션씬이죠!
이것 역시 제이슨 본이 열라 멋진걸 보여주셨네요.
트랜스포터나 원티드는 좀 비현실 적인거 같고
음... 역시 1대 본좌 매드맥스랑 2대 본좌 제이슨 본인가요;;;
그러고 보니 터미네이터2의 추격씬도 정말 멋졌죠. 트럭vsCT100;;;;;
(제임스 카메론은 뭘 특출나게 잘하는게 아니라 그냥 다 빡시게 해서 다 잘하는거 같아요)
kleingeld
11/08/05 05:47
수정 아이콘
가끔씩 돌려보는 장면들은 브이 포 벤데타의 미스터 크리디와의 결투장면 및 의사당 폭발씬, 아저씨의 후반부격투씬,
전쟁영화로는 글레디에이터가 제일먼저 생각나네요.
액션씬이라고하기에는 애매하지만 기사 윌리엄의 마상창경기 장면도 괜춘하죠
계란말이
11/08/05 06:28
수정 아이콘
영화 스피드에서 키아누리브스가 버스 밑으로 들어가는 장면도 정말 명장면이죠!
그 BGM과 그 긴장감이 잊혀지지않네요 흐흐.
닝구임다
11/08/05 08:34
수정 아이콘
한국 영화의 최고는 클레멘타인이죠. 초반과 마지막 스티븐시걸과의
대련. 두번 보고 싶지는 않네요
Dornfelder
11/08/05 08:42
수정 아이콘
약간 유치하긴 하지만 멋있는 액션신으로는 매트릭스에서 니오와 스미스의 대결, 이퀼리브리엄에서의 건카터, 페이스오프에서의 권총 대결이 생각나네요.
인상적인 액션신으로는 인셉션에서의 무중력 액션신이 생각납니다.
올빼미
11/08/05 09:45
수정 아이콘
전 옹박의 투박함이 좋더군요.
켈로그김
11/08/05 09:52
수정 아이콘
성룡의 액션 좋아합니다.
특히 고추먹고 맴맴은 감정이입 200%..;;
Darwin4078
11/08/05 10:13
수정 아이콘
액션신은 아니지만..

클레멘타인 - '아빠! 일어나!'
11/08/05 10:19
수정 아이콘
매트릭스의 불릿타임과 수많은 액션씬들...
트리플X에서의 부왕부왕한 액션씬
죽거나나쁘거나의 리얼한 액션씬들과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불운한 영화가 아닐까 생각하는 폭력써클의 마지막 장면이 정말 기억에 남네요
벌쳐의 제왕
11/08/05 10:24
수정 아이콘
충격1. 황비홍
: 대부분 액션씬에서 주먹이나 발이 날아오면 피하면서 카운터를 노리는 것이 일반적인데...
비홍이 아저씨는 손으로 쳐내고, 특히 발차기를 발로 막을때 너무 신선했음.
충격2. 아저씨
: (이미 익스큐즈 된)한국판 본시리즈?^^ 라고 감히, 혼자, 내심 생각하고 있음.
특히 라스트씬은 몇번을 돌려봤는지...
한국판 액션은 과장된 조폭액션에서 아저씨류로 좀 더 현실감 있게 옮겨와야 한다고 생각함.

아저씨류를 본 후에 쏙 들어갔지만 그간 즐겁게 해준 액션
류승완 감독과 정두홍 무술감독 콤비 액션~
대표적으로 짝패의 길거리씬과 라스트씬.
shadowtaki
11/08/05 10:36
수정 아이콘
저는 이연걸과 견자단 이 두 사람이 만들어낸 명 액션씬을 추천해봅니다.
'황비홍2 남아당자강'에서 보여준 둘의 대결과 '영웅'에서 보여준 무명과 은모장천의 대결입니다.
황비홍2에서는 출신환경이 판이하게 다른 두사람 사이의 라이벌 의식이 영화에 그대로 투영됩니다. 특히 견자단이 이연걸을 향해 보여주는
투지가 장난이 아닌데 이 때문에 부상의 위험이 많았다고 합니다.
영웅에서는 두 명 모두 유명해진 이후 다시 만난 자리였는데요. 영화 초반부의 무명과 은모장천의 대결은 초고수들의 대결에서 보여지는
노려보고 있지만 싸우고 있다를 시각적으로 표현해냅니다. 실제로는 단 1합의 대결이지만 그 1합동안 이루어진 엄청난 대결..
영화전반에 퍼져있는 정소동 무술감독의 판타지 느낌의 액션씬과 다르게 그 대결만큼은 힘이 느껴지죠..
언뜻 유재석
11/08/05 10:47
수정 아이콘
아.. 뭔가 무기가 나오면 안되는 건가요? 크크

저는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액숀 영화가 하나있는데 바로 "더락" 입니다. 배우도 좋고 (숀 코네리 하앜하앜)

액션도 적절하며(초반부 테러범들이 무기 탈취하는 장면, 중반부 숀코네리 자동차 추격, 후반부 알카트레즈에서의 교전등등)

스토리도 당시 블록버스터 스럽지 않게 매끄러워서 가끔씩 케이블에서 하거나 하면 정신놓고 또 보고 합니다.

본 시리즈는 한번도 안봤는데 좀 봐야겠군요..
지아냥
11/08/05 11:15
수정 아이콘
역시 전 견자단의 액션이 너무너무 좋습니다. 특히 무협액션은 정말... 덜덜덜!!

영화 '칠검'의 후반부 액션신도 정말 임팩트가 상당했죠. 아주 좁은 복도에서 싸우는 장면이 정말 멋졌었고..
그리고 와호장룡에서 조용하지만 깔끔한 무협액션 신도 기억납니다. 양자경의 액션장면!!!! 너무 멋졌어요.

또 윗분들이 많이 언급하신 본시리즈! 메트릭스! 황비홍! 영웅!!!! 이연걸과 견자단... 어헣헣 날가져용~

아 하나하나 다 생각나네요. 액쑌영화 완전 좋아하는데!!! [m]
나이로비블랙라벨
11/08/05 11:18
수정 아이콘
1. 성룡 영화 중에 '빅타임'이었던가요? 키 작은 백인과 1대1 격투. 성룡이 호되게 당했던 장면이 생각나네요.

2. 액션씬은 아니지만 '이블데드'와 '샤이닝'에서 스태디 캠으로 뒤쫓는 모습이 당시 봤을 때 충격이었습니다.

3. 007카지노로얄에서 초반에 본드가 추격하는 씬도 떠오르네요.

4. 그래도 '본' 시리즈가 압권이긴하네요.
동네노는아이
11/08/05 11:35
수정 아이콘
전 이연걸의 정무문이 생각나네요
진진!!!그 일본인장교랑 싸울때...

무협영화 참 좋아하는데 볼때는 별로 재미없게 봤는데
액션신이 기억에 오래 남는건 역시 영웅...인듯
비내리는 주막에서 견자단과의 결투
장만옥과 양조위의 수상비....
마지막의 화살비까지 영상미가 물씬 풍겼던 액션신....
영원한초보
11/08/05 11:38
수정 아이콘
멋있는 액션씬 너무 많아서 다 생각이 안나네요.
최근에 가장 인상 깊었던 액션은
다크나이트에서 조커가 끌고가는 트레일러를 배트맨이 와이어로 바퀴를 묶어서 넘어뜨리는 장면인데
와이어에 걸리는 순간 트레일러가 나딩굴줄 알았는데
스크린 정면으로 일자로 서면서 천천히 넘어가는 장면은 정말 압권이였습니다.(아이맥스로 봤습니다 크크)
사운드 또한 요란한 굉음이 아니라 트레일러가 넘어가면서 철제금속이 천천히 기우는 깔끔한 음향이 더더욱 숨막히게 만들었고요.

매트릭스는 많은 분들이 총알 피하는 장면과 캐리앤모스의 360도 스톱모션 발차기를 이야기 하시지만 개인적으로는
3편의 시온방어전에서 수많은 센티널들에게 처절한 표정으로 총을 난사하는 장면이 생각나네요.

위에 댓글들 또한 멋진 액션장면이라고 생각하며 이 밖에 빠졌다고 생각하는 영화들은
역시 배트맨1편에서 배트윙이 날아오는데 조커가 커다란 권총으로 한방에 격추하는 장면.
앞에 말한 트레일러씬이 이 장면과 구도가 같은데요.
아마 이장면을 뛰어넘기 위해 놀란이 엄청 애를 쓴거 같고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레옹에서 장 르노의 투박하지만 처절한 표정과 액션또한 멋있었고요.
좀 더 최근 영화로는 엑스맨퍼클에서 에릭이 복수를 위해 아르헨티나 시골 술집에서 벌이는 살인 장면
킹콩(피터잭슨)랩터 입을 찢어죽이는 씬과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옥상에서 가슴두드리며 포효하는 장면
캐리비안해적2(망자의함)여기서는 성룡액션에서 착안한것인지 굴러다니는 물체를 이용한 액션이 많이 나오는데요
개인적으로 이런거 참 좋아합니다.
성룡얘기가 나와서 스턴트의 교본은 폴리스스토리고 위에도 많은 분들이 언급해주셨고요.
추가로 용형호제에서 대형선풍기 앞에서 코믹스런 표정과 액션을 선보이는 장면 또한 잼있었습니다.
수많은 영화가 있지만 성룡을 액션배우로서 가장 존경하고요.
이런 성룡이 존경한 버스트키튼이라는 배우를 최근에 서프라이즈를 통해서 알게되었네요.
시간이 된다면 꼭 찾아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인호
11/08/05 11:51
수정 아이콘
말죽거리 잔혹사요
권상우의 짧은혀와 반대되는 액션
우리나라 최고의 액셔배우가 될 줄 알았었는데....
Special one.
11/08/05 12:37
수정 아이콘
말죽거리 잔혹사 액션이 정말 인상적이였죠.
눈에는 눈 이에는 이 형식으로 이정진이 당한 비겁한짓을 그대로 뒷치기 선빵으로 복수해주고 시작하는게 카타르시스가 넘치죠.
상대편에서도 결국 일대 다수 , 유리창등의 무기가 사용됬지만 쓸데없는 정의 안따지고 쌍절곤등의 아이템을 사용하는점도 맘에 들었습니다.
최코치
11/08/05 13:18
수정 아이콘
그냥 한마디로 끝나죠. 본 시리즈
王天君
11/08/05 13:43
수정 아이콘
본 시리즈야 두말하면 턱 빠지죠. 1탄에서의 볼펜 격투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토록 정갈하면서도 현실적일 수가 있다니....
스파이더맨 3에서 맨 처음 고블린과 스파이더맨이 골목 사이를 넘나들면서 폭탄 피하고 부메랑 피하고 싸우는 장면도 정말 기가 막혔습니다. 그 장면 보면서 짜릿짜릿하더군요. 이 장면 하나로 난 이미 8000원을 보상받았다!!! 하고 환호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고의 액션씬은 [인셉션] 에서 무중력 호텔 씬을 뽑고 싶습니다. 차는 빙글빙글 슬로우모션으로 돌아가고, 이 영향으로 호텔 자체가 빙글빙글 돌아갈때 아서가 바닥에서 천장으로 오고가면서 무의식을 힘겹게 쓰러트리는 장면은 정말...... 저도 모르게 신음소리가 나오더군요 -_-;;; 으아.....으아......... 액션을 보면서 그토록 카타르시스를 느낀 적은 다시 없네요.
HiddenSkill
11/08/05 15:00
수정 아이콘
해바라기도 재미있었는데... 김래원의 그 좀비모드;;;
어찌하리까
11/08/05 17:46
수정 아이콘
전 아라한에서 류승범이 깡패들한테 복수할때!!!한10번은 돌려본거 같습니다 [m]
공방양민
11/08/05 18:44
수정 아이콘
RED 에서 부르스 윌리스가 돌아가는 차안에서 유유히 걸어나와 총질하는 장면도 좀 쩔어요..
깜디아
11/08/05 18:51
수정 아이콘
전 300에서 레오니다스의 전진 칼부림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0899 [일반] E.T 재개봉 특집 - 스티븐 스필버그의 'E.T'가 특별한 이유 [9] 브릿덕후4240 11/08/06 4240 0
30895 [일반] 2011년의 좋은 슈게이징 앨범리스트.기타팝도 포함.기타등등도 포함(수정 완료) [9] hm51173404365 11/08/06 4365 0
30894 [일반] “내가 좌파”인가? [112] 사람사는세상7042 11/08/06 7042 0
30892 [일반] 평생 단 세 가수의 음악만 들을 수 있다면 [121] 키둑허허7426 11/08/06 7426 0
30891 [일반] 얼치기 가치투자자입니다. [13] 퀘이샤5992 11/08/06 5992 1
30890 [일반] [황당] S&P가 미 재무부 채권 신용 등급을 AA+로 한등급 낮췄습니다. [25] Tabloid5806 11/08/06 5806 0
30889 [일반] 개미투자자들은 어떻게 매매해야 하는가? [23] 김익호5226 11/08/06 5226 0
30884 [일반]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아있는 알바 두번째 [8] 바람모리7186 11/08/05 7186 0
30880 [일반] 운전면허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17] 비내리는숲4752 11/08/05 4752 0
30877 [일반] [야구]삼성 아 저마노 영입 [131] 탈로맨티스트7454 11/08/05 7454 0
30876 [일반] 유럽축구 개막이 다가오네요. [42] 오크의심장5786 11/08/05 5786 0
30875 [일반] Evo 4G 핸드폰 사용 장단점입니다. (수정합니다) [36] 철수랑박은혜8384 11/08/05 8384 0
30874 [일반] 슈퍼주니어와 써니힐의 뮤직비디오, 씨스타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14] 세우실4776 11/08/05 4776 0
30872 [일반] 주식 불판을 반대합니다 [184] 임요환의 DVD10302 11/08/05 10302 7
30871 [일반] 4대강과 인천공항민영화의 연관성에 대하여, [26] 사람사는세상5214 11/08/05 5214 0
30868 [일반] 오늘밤 SBS 나이트라인 정성근 앵커 클로징멘 트 [4] Petrus8070 11/08/05 8070 0
30867 [일반] [잡담] 액션 영화의 명장면들은 어떤 것을 추천하시나요? [52] 네오크로우5895 11/08/05 5895 0
30866 [일반] 이정도규모의 돈은 첨 보실 겁니다. [10] 캐터필러11603 11/08/05 11603 0
30865 [일반] 타이타닉.jpg [18] 김치찌개8073 11/08/05 8073 1
30864 [일반] 4대강과 인천공항 민영화에 대하여.... [60] 사람사는세상6228 11/08/05 6228 1
30863 [일반] 선조의 파천이 잘못된 일이었을까 [15] 케이윌8153 11/08/05 8153 0
30862 [일반] [야구] LG의 미칠듯한 추락. 해결책은 어디에? [75] 이응이응6415 11/08/04 6415 0
30861 [일반] 남한산성 이후 - 4. 이건 내 역사니라 [19] 눈시BB5728 11/08/04 5728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