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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7/10 21:27:27
Name 아우구스투스
Subject [일반] [KBO]LG와 기아의 서로 다른 선발투수 활용법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144&article_id=0000149005


일단 오늘 어떻게든 과제를 마무리해서... 좀 여유가 생겼네요. 진짜 급할때 초인적인 힘이 나오나 봅니다. 미친듯이 해서... 에휴... 힘드네요.

재미있는 기사가 나와서... 글을 써보게 됩니다.

1.파격을 버린 LG 박종훈 감독

박종훈 감독이 더이상 선발을 불펜으로 쓰지 않겠다고 했네요. 물론 여지는 남겼지만 그래도 오늘도 리즈 올리지 않았고(올릴 타이밍도 아니긴 했지만요.) 앞으로도 그런 것은 자제하겠다고 했습니다. 물론 LG 불펜이 어제의 호투에 이어서 오늘은 조금은 부진했지만 그래도 전처럼 거의 막장에 가까운 상황은 아니니까요. 한희가 생각보다 괜찮고 임찬규가 살아났으니까요.

확실히 박종훈 감독이 괜찮은 감독이라고 느껴진게 한번 써보고는 '이거 부작용이 클 수 있겠다.'라고 느낀듯 합니다. 급하면 누구나 한번쯤 유혹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박종훈 감독이 이제 감독 2년차고 성적에 대한 부담때문에 계속 쓰지 않을까라는 것때문에 특히나 연패 탈출이 중요했던 수요일뿐 아니라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도 연달아 연속으로 목요일에 주키치를 올려서 9회 3점차로 달아났음에도 불구하고 9회까지 올린거 보고는 '일시적인게 아니다.'싶었고 이후의 인터뷰도 그랬고, 물론 LG 사정상 땜빵 선발을 내세우기도 힘들었지만 그래도 하루쯤 휴식 더 주지 않을까 했는데, 다시 정상 등판... 흠... 그 때문에 좀 실망했는데 금방 실책을 알아차리고서는 다시 정상으로 돌린듯 합니다.

물론 사실 LG 불펜이 좋은 편이 아니기에 언제든지 다시 꺼내들지 모르지만 일단은 급한 불을 끈 김에 올스타전까지는 다시 가지 않을까 합니다. 5위권과의 승차가 그리 적은것만은 아니니까요.

박현준이 10승을 했지만 전과 같은 구위가 아님을 느꼈고, 주키치가 체력이 좋은건지 일주일에 266개 그것도 충분한 휴식이 아닌 화요일 선발(124)-수요일 휴식-목요일 구원(22)-금, 토 휴식-일요일 선발(120) 의 공식은 투수 생명을 갉아먹을 수도 있으니까요.

불펜이 다시 조금은 정신 차린듯 하고 하니까... 어쨌든 좋은 방법으로 보여집니다. 불펜에게 충격 요법도 줬고, 이번주 무리했지만 뭐... 3승 3패면 선방이기도 하니까요. 무엇보다도 분위기 반전한 것도 있지만 '이 방법이 얼마나 무서운 건지'알게 되었다는 점에서 정말 다행이라고 봅니다.

다만 다음주에 박현준하고 주키치 등판일에 비가 좀 와서 쉴 수 있게 해줬으면... 하루정도라도 말이죠. 괜히 그 전에 오면 심수창-김광삼 등판일 거를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일단은 많이 비판했지만 이렇게 다시금 정상으로 돌려주신 박종훈 감독의 선택을 환영합니다.

(아마 기아팬이 왜 그렇게 선발을 불펜으로 돌리는 지에 대해서 민감하신지는 잘 아실겁니다. 윤석민이 선발에만 집중하니까 얼마나 구위가 좋고 또 얼마나 잘하는지 올시즌 이렇게 입증해주고 있잖아요.)



2.선발을 불펜활용, 기아 조범현 감독

선발을 잘 관리해서 최근에 조금씩 찬양받는 조범현 감독인데요. 요즘 잘나가는 와중에 선발을 불펜으로 조금씩, 1~2이닝씩 쓴다고 합니다. 기사에도 나왔지만 한기주 복귀 이후에 완전히 6선발 체제로 돌리는데 그러면 불펜진이 얇아지니까 그 과부하를 주 1회 등판하는 선발을 활용함으로써 커버하겠다는 듯 합니다.

다만 트레비스-양현종은 쉽게 그렇게 쓰지는 않을 듯 하네요. 개인적으로 아마 다음주 양현종은 하루나 이틀 땡겨쓸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서재응이나 윤석민이 좀 밀리고 말이죠.

어쨌든 이 경우는 LG와는 완전히 달라보입니다. 기아의 경우는 8개구단중에서 가장 튼실한 선발진을 보유했는데 거기에 한기주까지 오면서 완전히 '주 1회' 선발이 가능해졌죠.(비까지 감안하면 그 텀이 더 길어지죠.)

그렇게 관리가 되기에 구위가 좋은 선발진을 임시방편이기는 하지만 불펜으로 간간히 활용하겠다는거죠.

사이드피칭 하는날 올릴 가능성도 있고... 무엇보다도 로페즈나 윤석민을 마무리로 활용해서 성공한다면 상당히 좋은 것이고요.

아마 다음주부터 시작한다면...

트레비스-서재응-윤석민-양현종-로페즈-한기주 로 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다만 양현종을 이틀정도 땡기거나 해서
트레비스-양현종-윤석민-서재응-로페즈-한기주 로 갈 가능성도 생각이 됩니다.
혹은 한기주와 로페즈를 바꾸어서 이번주 두번 던진 로페즈에게 하루 더 휴식을 주면서 중간에 불펜 투입 가능성도 있고요.

양현종의 경우는 저번 SK전 처럼 잘못 던지고 나서 땡겨쓰는 경우가 간간히 있었거든요.  어제도 채 2이닝도 못 채우고 내려왔으니까요. 금요일에 비맞으면서 던진 윤석민과 바꿀 가능성도 있고요.

뭐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확실하게 주 1회로 돌리면서 관리를 해주면 모든 투수가 6일의 휴식기간을 보장받게 되고 그 사이에 한번정도의 불펜 등판이라면 무리가 되더라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듯합니다. 선발투수가 풍부한 기아가 아니면 쉽사리 쓰기 힘들다는 거죠. 물론 삼성도 6선발체제를 하지만 삼성의 경우는 정인욱의 등판으니 거의 2~3주에 한번인 반면에 기아에서 한기주의 위치와 기대감을 고려했을때 주 1회, 비로 연장되더라도 로테이션을 거루지 않고 등판시킬 가능성이 높거든요. 삼성의 경우는 5.5선발에 가깝다면 기아의 경우 한기주가 어느정도 해준다면 완전히 6선발로 돌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한기주가 선발로 좀 부진하게 되면 방법을 바꾸겠지만 일단은 그렇게 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또하나는 오늘로서 가장 많은 경기를 치룬 기아는 9월에 가장 적은 경기를 치룰 가능성이 높기에 아마도 일정이 드문드문 있을 수 있거든요. 그 경우에 선발진에게 상당한 휴식을 줄 수 있기에... 기아 선발진의 특성상 비로 경기가 연기되거나 혹은 일정이 드문드문 있더라도 특정선발만 내보내기가 그렇죠. 어지간한 팀이라면 일정이 드문드문이면 3선발을 돌릴 가능성도 있지만 기아의 경우는 선발진이 모두 쟁쟁하다보니까 말이죠.

로페즈는 자신 등판일 미루면 화낼거고, 윤석민의 기아의 대들보에 다승 선두이기도 하며, 서재응은 팀내 투수 최고참, 트레비스도 외국인 선수로서 에이스급 투구해주고 있고, 양현종은 팀내에서 아직 키우고 그리고 포스트시즌가기전에 제 정신 차려줘야 하는 선수이기도 하고요. 한기주는 그에 대한 기대치를 감안하면 역시나 등판일 미뤄주기가 쉽지 않죠. 포스트시즌에 올려서 기회줄 수도 없으니까요.

그걸 예측하고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더불어서 김선빈의 부상과 체력문제로 타선이 조금씩 침체되면서 다시금 작년처럼 터프한 상황에서 불펜이 불을 지를 가능성도 있고 그 경우 분위기 다운될 수 있는데요.

현재 치열하게 삼성과 선두 경쟁중인데 삼성은 너무 강하고, SK도 다시금 살아났는데(오늘 운까지) 잘못해서 3위까지 떨어지면 안되기에... 최대한 1위를 확보하고 안되더라도 2위는 확보를 하기 위해서 그러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어쨌든 엇갈린 선택이지만 왠지 또 납득이 됩니다.


사실상 5선발을 이어가지만 3명의 에이스에 대한 비중이 굉장히 큰 LG는 무리했지만 다시 에이스들을 관리하면서 그들의 경기에 집중하는... 생각해보니까 불펜이 불안하지만 그래도 에이스들이 멀쩡해서 버텨주는 거하고 에이스들이 퍼지는 것은 다르니까요. 어쨌든 박종훈 감독이 다시금 에이스들을 관리해주는거 같아서 좋고요.

기아의 경우는 한기주까지 오면 팀내 위상까지 고려해서 확실한 6선발 체제가 되면서 동시에 손영민은 아마도 한기주 등판시에 거의 고정으로 2~3이닝 정도 던져줄 가능성이 높아지기에 불펜이 더욱더 얇아질 수 있는 것을 선발진을 임시로 조금씩 돌려서 부담을 덜고 1위를 위한 승부수를 조금 던진듯 합니다.

어떻게 될지 관심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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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티타임
11/07/10 21:37
수정 아이콘
사실, 박현준과 주키치가 선발로 올라오는거 보고 많이 아쉬웠지만, 다시 불펜으로 돌리지 않는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주말에 우천취소 한번쯤 될거라 생각하고 선발을 불펜으로 올렸는데 결국 3경기 다 치루고(한경기는 콜드였지만) 더이상은 안하겠다고 선언한거 같네요.
기아의 6선발은 뭐, 개인적으로는 한기주가 선발로 잘 던지면 양현종을 아예 불펜 전담으로 돌리던가 아니면 쉬게 해주는것도 좋아보이는데, 성적이 잘나오고 혹사만 안당하면 문제야 없죠. 결과가 어찌될지 궁금합니다.
누렁쓰
11/07/10 21:41
수정 아이콘
지금의 양현종은 불펜으로도, 선발로도 쓸 수가 없는 투수입니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이번 시즌 1군에서 다시 안볼 각오로 한기주 돌아오면 2군에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한가지가 밉보이면 다 밉보인다고 어제 경기에서 강시 화장 하고 잉금님한테 쓰리런 맞는데 열불이 나서 야구를 못보겠더라구요.
manly_toss
11/07/10 21:41
수정 아이콘
양현종 선수가 구원등판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기억이 썩;; 확실히 선발이 나은거 같아요.
11/07/10 21:43
수정 아이콘
다음주 주말은 삼성전과 있어서 일단은 총력전을 하지않을까 싶네요.

트레비스 - 서재응 - 한기주 vs 두산전
윤석민 - 로페즈 - 트레비스로 삼성전을 가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양현종이 좌완불펜으로 한번씩 나올거 같구요.
[아니면 양현종 정신좀 차리라고 2군한번 보내고 김희거 or 곽정철 올리는 것도.]
PatternBlack
11/07/10 21:43
수정 아이콘
전 기아팬이지만, 박종훈 감독의 이번주 한화전까지의 주키치/박현준 투입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거기서마저 한화에게 루징시리즈 혹은 스윕을 당했다면 LG는 정말 걷잡을 수 없었을지도 몰라요. 결과적으로 한화전 위닝시리즈였고, 주간 승률 3승 3패로 한숨은 돌렸죠. 다만 불펜등판했던 박현준/주키치가 로테이션 그대로 기아전에 선발등판해서 이번주에 박현준/주키치가 투구수가 좀 많았죠. 이건 이번주가 아니라 누적되서 다음주 이후에 영향이 나타날 수도 있겠습니다. 기아 입장에서 보자면... 올해 관리야구를 제대로 보여주시고 있는 조갈량이라 그리 걱정은 안됩니다. 원래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까지 자주 나오는 운용이기도 하죠. 요즘들어 우천취소 경기가 급격히 늘어나는 가운데 기아만 계속 경기를 하느라 주전 야수들의 컨디션이 바닥이고, 안타는 그럭저럭 쳐냅니다만 득점권에서 답답해진 모습이라 적은 점수로 이길 수 있는 방법을내놓은 것 같네요. 아무튼, 비 때문에 주중 두산전 몇경기를 할지는 모르겠지만 삼성 전에서는 트레비스-윤석민-로페즈로 임했으면 좋겠네요.
11/07/10 21:48
수정 아이콘
기아 정말 비로 쉬는 운이 너무 없네요. 좀 쉬었으면 좋겠는데.. 타자들이 지쳐보여요
쌩쌩한 김원섭 선수나 이종범 선수가 잘하고 있는 이유기도 하고 ..
다음주도 6경기 다 할 것 같다네요. 광주지역에 화수목 비 소식이 없어요 ㅠ 암튼 ..

두산전에 한기주 선수가 나올 것 같다고 합니다.
양현종 선수는 믿음을 다 접은지 오랜데; 아마 한번쯤 더 기회를 주지 않을까..합니다
대체 그 직구 구위는 어따가 팔아먹었으며 중심나누기 훈련 하는건지.. 아 진짜 햄종 선수만 잘하면 퍼즐이 다 완성되는건데..
다음에 나오면 마음 비우고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햄종 선수 불펜 절대 반대입니다. 밀어내기 쓰리런 또 보고싶지 않아요 ㅠ
샨티엔아메이
11/07/10 21:55
수정 아이콘
양팀이 정반대 입장인데 또 양쪽다 납득이가는게 재미있네요.
다만 한기주를 롱으로 써보는건 어떨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위원장
11/07/10 22:00
수정 아이콘
양현종은 계속 선발로 쓰겠죠.
그냥 5선발로 받아들이면 될 거 같습니다. 기대치는 좀 접구요.
11/07/10 22:05
수정 아이콘
어제 박현준 3실점했는데, 1루오심이 없었다면 4실점, 승패없이 내려왔겠죠. 좋은 투구내용이 아니었습니다.
오늘 주키치의 경우도... 기아가 기본적으로 최희섭-김선빈이 없는 타선에서 용큐제외한 상태였거든요. 결국 한주간 270구가까이 던진 것이 무리였다고 볼 수 밖에요.

6선발체제는 뭐... 말이 그렇다는거죠. 앞으로 9일남은 상황에서, 한기주 한번은 올려야하고 자연스레 6선발인겁니다. 올스타 이후에도 6선발이 될지는 한기주의 첫등판이 결정하겠죠. 그리고 선발이 마무리로 나오는 것도 확정적이지 않죠. 오늘 그랬듯이요. 우선 불펜으로 막고, 불펜이 없으면(불펜도 투구수와 등판관리해줍니다. 일단 3일연속은 없어요.) 마무리로 로페즈나 윤석민을, 좌완이 필요할 경우 트레비스나 양현종을 올릴 계획인 듯 합니다.

3일휴식이 보장되어있으니 뭐... 이대로라면 9월에 기아는 로페즈-윤석민-로페즈-윤석민-트레비스-로페즈-윤석민식으로도 돌아가겠어요...

그나저나 오늘 경기결과로 기아는 -0.5겜차 2위가 됐어요...
미하라
11/07/10 22:24
수정 아이콘
양현종은 올시즌 훈련부족입니다. 근데 이해도 가는게 지난 2년간 꽤나 많은 이닝을 먹은데다 광저우까지 갔다와서 휴식이 필요하긴 했죠. 그때문에 비시즌 기간에 소화한 훈련량이 적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기주가 완전히 선발에 정착한다면 올스타 브레이크 끝나고 아예 양현종은 2군가서 몸부터 다시 만들고 포스트시즌되서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투구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진 상태라 칸베 코치가 다시 온다면 모를까 지금 상태로는 밸런스를 잡기가 힘들어 보입니다. 어차피 지금 기아는 많은 경기를 소화한데다 선발투수 체력관리도 잘된 편이라 8월에 5일 로테이션으로 돌려도 그렇게 크게 부담되지는 않아 보입니다. 양현종은 불펜으로 절대 쓸수가 없는 카드고 그렇다면 차라리 지금부터라도 포스트시즌을 준비해서 선발 한자리 꿰차는게 나아 보입니다. 반면 기아 불펜은 상대적으로 불안하니 윤석민이나 한기주 둘중 한명이 클로저로 내려가야겠죠.
양정인
11/07/10 22:30
수정 아이콘
KIA의 선발투수 불펜활용은... LG와는 다르죠. 뭐... 선발이 풍부한 것도 있지만... KIA 는 그래도 불펜이 합작하면 2이닝 정도는 막아줄 수 있다는 겁니다. 선발이 6이닝을 기본적으로 던져주고 있고... 불펜에서 안정적으로 2이닝을 막아주면 길게는.. 2이닝도 안돠고, 짧으면 아웃카운트 1~2개 정도만 확실하게 잡아주면 됩니다. 불펜투수들 가운데 어느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과 더운 여름을 대비해서 믿을 수 있는 불펜투수의 체력을 보충시켜주기위해 6선발체제로 들어가면서 여유가 생기는 선발진을 활용하는 것이죠. 또 설사 불펜으로 등판해도... 절대 20개이상 또는 2이닝 넘게 던지게 하진 않을 것 같고... 또 철저히 관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겠죠. 거기에... 선발이 아주 긴 이닝을 소화해주고 있어서... 크게 걱정은 안합니다. 무리수 둘 것 같진 않는달까요.
스웨트
11/07/10 22:52
수정 아이콘
뻘글이지만.. 기숙사 룸메이트 들이 다들 기아팬인 입장에서 같이 여러해 사는데..
조범현 감독 평판이 상당히 안좋았는데.. 올초 까지요..
pgr 글들을 보면 조범현 좋은감독 아닌가!? 생각이 들거든요;
기아 팬분들 입장에서는 어떤 생각이신지 궁금하네요;
(룸메들은 투수교체 타이밍 이야기를 많이 하던데..)
Crescent
11/07/10 22:55
수정 아이콘
LG와 KIA의 투수운용타입은 다르죠.
LG는 그냥 선발투수 불펜으로 땡겨쓴것이고, KIA는 올스타브레이크로 인해 더 이상 등판이 없는 선발을 쓰는 거니까요.
올빼미
11/07/10 23:03
수정 아이콘
뭐 엘지팬이지만 엘지의 투수진 한명한명은 좀더 잘할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9이닝을 채워줄수없기에 무리를 한거뿐이죠.
아우구스투스
11/07/10 23:31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073&article_id=0002073152


양현종이 SNS로 사과했네요.

본인도 자책감이 많이 들듯 합니다.
아우구스투스
11/07/10 23:43
수정 아이콘
떡밥 하나 투척합니다.

http://news.sportsseoul.com/read/baseball/954405.htm

대놓고 선수 실명 거론하면서 이야기 한 감독에 대한 것은 접어두고...
그간 하나의 떡밥중 하나였던 롯데의 90년생 백업 포수인 장성우에 대한 트레이드 논의가 있었나 보네요.
카드가 맞지 않아서 저런 말을 한거겠지만요.
강민호라는 85년생에 군필, 공수면에서 최정상급의 포수가 있기에 장성우는 훌륭한 카드가 될 수 있다고 보는데요.
물론 개인적으로는... 백업 포수 문제 및 미래를 봐서는 팔아서는 안된다고 보기는 하지만 롯데 감독이 올시즌 올인 모드를 위해서 장성우 보내고 선발투수는 힘들어도 불펜 투수 보강을 하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아-SK-한화 중에 한팀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네버스탑
11/07/10 23:56
수정 아이콘
조범현 감독은 확실히 관리형으로서는 괜찮고 포수들의 조련에도 탑을 달리지만..
작전지시나 투수교체타이밍은 욕을 안먹을수 없는 경기가 많았죠..
시즌 초 등판초반 제구가 좋지 않은 양현종선수를 불펜으로 쓰면서 실패도 했구요
금년은 윤석민 로페즈의 원투 펀치에 서재응 트래비스가 최소 6이닝을 먹어주는 선발야구가 제대로 되고있고
2번에서 번트만 주구장창 대던 김선빈선수가 금년 타격,출루율과 타점에서의 큰 활약으로 작전의 빈번도 보다는 선수를 믿고 강공도 가고 하니 욕을 덜 먹는것 같습니다
솔직히 작전한다고 번트만 계속댔으면 김선빈선수 지금껏 두자릿수 도루도 기록못했을겁니다
양현종 선수는 광저우 등으로 피로가 쌓였다는 댓글에 동감합니다
여러 댓글에 언급하신대로 제구가 늦게 잡히는 대신 공의 구위가 큰 장점인 양현종선수가 올시즌은 구위도 많이 무뎌졌습니다
올스타브레이크 이후에도 공의 힘이 돌아오지 않으면 이번시즌은 많이 어려울것 같습니다
그래도 박경태나 차정민을 깜짝선발로 내세우는것보다는 기대치가 높으니 어쩔수없이 써야할겁니다
한기주 선수는 선발을 원하고 선발 나가게 해준다고 했으니 잘던져야할텐데.. 일단은 기대보다는 우려가 더 큰 상황입니다
6선발로 돌입하더라도 시행착오도 있을거고 쉽게 믿음이 갈것 같지는 않네요.. 어쨌건 보여주는 활약이 중요할 것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기아에 필요한건 불펜인데 선발하게 해줬으니 결과를 내어놓아야 할겁니다
그나저나 우리 신용운 선수는 언제나...
11/07/11 00:09
수정 아이콘
조범현감독이 잘하고 있지만 기아팬들은 현재 야인이된 선동렬전감독을 기아감독으로 원하지 않나요. 투수키우는 능력도 있고 투수교체타이밍도 정말 최고인데 말이죠. 기아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1/07/11 00:29
수정 아이콘
아...듣고보니 조금 놀랍네요. 답변감사합니다.
애패는 엄마
11/07/11 00:32
수정 아이콘
근데 윤석민이 불펜을 뛰고 나서는 항상 다음 경기가 좋진 않았다는 점. 과연 한기주가 잘 던질까라는 것에 회의적이기도 해서
솔직히 조범현감독의 운용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데 지켜봐야겠죠
아우구스투스
11/07/11 00:34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까 안치홍의 타율이 어느새 0.318까지 올라왔네요. 출루율이 0.375, 장타율이 0.460으로 ops가 0.835네요. 득타율이 0.354까지 올라갔고요. 홈런이 4개밖에 안된게 아쉽고 볼넷과 삼진비율이 아쉽지만요.

규정타석이 안되었는지 안 올라왔는데 현재 타격 5위네요.

비율스탯은 정근우를 벌써 따라왔습니다. 0.300-0.370-0.424-0.794 로 말이죠. 다만 홈런을 비롯한 타점 도루와 같은 누적스탯은 떨어지고 수비력 차이가 있어서 아마 골글은 정근우가 타지 않을까 싶었는데 또 이렇게 되면 모르겠네요.

안치홍이 어느새... 이런... 타점도 꽤 따라왔고 말이죠.

중요한건 어깨 부상으로 스프링캠프 거의 건너뛰고 시즌초반에도 결장하고 손바닥부상을 달고 사는 선수라는 점입니다.
11/07/11 00:34
수정 아이콘
양현종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서 그렇지, 5선발로서 안좋은 성적은 아니죠.
그렇다고 마냥 쉰다고 될 일도 아닌것 같구요. 길게 쉬고 온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밸런스를 맞추는 훈련이 필요할 듯 한데, 9월이 되면 확장엔트리가 되기에 굳이 2군으로 내려야 할 필요성도 없죠.
게다가 양현종이 그렇다고 불펜들보다 마냥 못던지는 것도 아니에요. 우선 이닝이라도 어느정도 가져가 주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하지만, 이대로 6선발을 돌리기엔 서재응-양현종-한기주 쪽에서 너무 구멍이 커보입니다. 일주일간격 등판이라면 선발이 최대한 책임져줘야하는데, 그닥... 로페즈-윤석민-트레비스의 3선발에, 서재응-양현종-한기주는 스윙으로 쓰는 것도 답인 듯 해요. 셋 중에 하나가 좀 일찍 무너졌다 싶으면 바로 롱릴리프로 투입하는 형태로. 하루에 2명을 선발처럼 준비시켜놓고 한명이 잘 던지면, 하루정도는 미루는 것도 크게 상관없으니까요. 문제는 이 경우 필연적으로 추격조로서 투입된다는 건데... 좀 아깝다는게 문제겠죠.

개인적으로는 한기주를 롱릴리프로 활용하는게 가장 정답인듯한데... 선발 한번 올려보면 결정 나겠죠?
샨티엔아메이
11/07/11 09:26
수정 아이콘
어쩌면 여러모로 즐거운 고민 같네요. 후반기는 양현종, 한기주에 달렸다고 봅니다. 김진우는 크게 기대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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