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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3/28 15:34:25
Name 타테이시아
Subject [일반] 리비아 사태가 완전히 급반전 되었네요. 시민군 카다피 고향 점령
http://news.nate.com/view/20110328n13516?mid=n0508

시민군측에서 나온 소식이지만 시민군이 카다피 고향을 점령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시위가 확산일로에 있었을 때에도 함락되지 않았던 카다피의 고향이 다국적군의 폭격에 의해 무너지고 마네요.
진짜 UN 결의안 타이밍은 역대 최고의 극적인 타이밍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번 보스니아 사태 때는 뒤늦게 설정했다가 야만적인 학살을 전혀 막지도 못했는데
이번엔 정말 시민군의 마지막 거점 뱅가지가 함락 직전에 놓여있을 때 비행금지 결의안을 가결시키고
곧바로 군사작전에 들어가는 바람에 상황이 완전히 역전되었습니다.

이번 카다피 고향 점령으로 인해 그동안 카다피군에게 둘러싸여 있던 리비아 제3의 도시 미스라타가
확실히 안정화 될 듯 보이고, 이 상태면 거의 카다피의 퇴진은 확실하다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카다피 측은 계속 정전을 요구하고 그런다지만 뒤로는 공격한 케이스가 너무나 많기 때문에 더이상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듯 보이고
얼마 못 가 트리폴리도 함락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이로 인해 길게 끌었던 리비아 민주화 운동도 어느정도 마무리 될 듯 보이고
이제 관심은 시리아나 예맨쪽으로 옮겨갈 듯 보입니다.
정말 튀니지에서 시작된 쟈스민 혁명이 이집트, 리비아에 이어 시리아, 예멘까지 확산되는 것을 보면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이라는 것이 무시무시하다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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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3/28 15:37
수정 아이콘
아무리 미국이 합법적 깡패, 권력의 남용이라고 해도
미국 주도 하에 유엔군 투입 안했으면
사실 반군은 예전에 몰살 당할 운명이였죠.
그렇다고 리비아 반군이 한게 하나도 없냐고 말하는건 아닙니다
그들의 민주화에 대한 갈망 + 국제사회의 공조의 조화가 이루어낸 결과물이겠지요
지아냥
11/03/28 15:45
수정 아이콘
지금 반군을 지휘하는 세력들은 어떤 세력인가요?
모리아스
11/03/28 15:59
수정 아이콘
유엔군 투입 되면서 예상되는 결과로 갔네요
눈시BB
11/03/28 16:40
수정 아이콘
반군이 승리하더라도 혼란이 일 건 뻔하지만... 최소한 카다피의 정권유지보다는 나을테니
부디 잘 됐으면 합니다.
양정인
11/03/28 16:50
수정 아이콘
리비아 사태를 보다보면...
정말 카다피를 이해하기 힘들더군요.
적절히 터져준 일본의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태로 리비아사태가 좀 묻히는 감이 없잖아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민군을 거의 마지막까지 몰아붙였었죠.
그런데 뭔... 자신감이었는지 '프랑스' 에게 난데없이 딴죽을 걸기 시작하죠.
거기에 격분한 사르코지 대통령이 격한 반응을 보이고 UN에서 미국, 영국, 프랑스등이 결의안을 통과시키려고 애를 쓰죠.
뭐.. 프랑스가 리비아에서 수입하는 석유가 상당한 량이기 때문에 리비아 사태를 두고볼 수만은 없었다지만
카다피가 왜 사르코지에게 시비를 걸었는지는 정말 이해를 못하겠더군요.
혼돈에카오스
11/03/28 17:42
수정 아이콘
카다피가 여태껏 벌여온 온갖 기행을 보면 이사람이 정상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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