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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0/01 02:12:58
Name 내일은해가뜬다
Subject [LOL] 2019년 롤드컵 특집 다큐 - Giantslayers (수정됨)


역시 모두의 예상대로 이번 특집 다큐는 17롤드컵 SKT vs 삼성 갤럭시(현 젠지) 였네요. 동상 순서가 카르마(페이커)를 끊어낸 바루스(룰러) 였으니....

최우범 감독과 결승전 MVP인 룰러 선수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짜여져있는데 한번 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물론 skt팬들에게는 ㅠㅠ)

지금은 스트리머를 하고 있는 강찬밥....아니 엠비션 선수의 인터뷰가 없어서(1궁 3점멸, 깃창 플레이) 아쉽지만, 그래도 내용은 충실하네요.

다음 다큐는 IG 더샤이가 G2를 말 그대로 박살낸 아트록스 플레이를 중심으로 나올거 같네요.


ps. 그나저나 롤드컵 개막이 내일인데 노래는 언제 나오는지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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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01 02:30
수정 아이콘
그아아아악 갸아아아악 으아아아악
카발리에로
19/10/01 02:32
수정 아이콘
으아아아아 차마 재생 버튼을 못 누르겠어
비역슨
19/10/01 02:36
수정 아이콘
리얼.. 노래 기다리면서 며칠째 유튜브 들락거리는데 소소한 영상들만 올라오네요 ㅠ
19/10/01 03:04
수정 아이콘
이번 롤드컵의 저 대리석 느낌 나는 디자인은 정말 역대급으로 잘 뽑힌 듯
Arcturus
19/10/01 03:14
수정 아이콘
진짜 역사적인 장면을 기록한 느낌이 확 오더군요.
개인적으로 대리석재 조각상으로 장식된 인트로를 보니
개최지가 그리스처럼 느껴졌습니다
이직신
19/10/01 03:27
수정 아이콘
저 룰러의 페이커 끊는 장면은 상징성을 담고 있어서 더 멋진 장면 같아요. 저 이후로 SKT 는 몰락했고 작년 롤드컵에 아예 볼수도 없었으며 2년이 지나 다시 돌아오기까지.. 일단 SKT 와 페이커에게 굉장히 멋진 스토리는 깔렸다고 생각합니다. 결말이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만
19/10/01 03:48
수정 아이콘
17SKT는 결승갈만한 폼은 아니었는데, 거의 상수가 된 슈퍼플레이+삐걱거리던 상대팀들 덕분에 꾸역꾸역 올라갔던 느낌이 강해서.. 삼성응원하면서 결승봤는데 마음은 편안했습니다.
소야테
19/10/01 07:15
수정 아이콘
수많은 사람들이 이 장면을 상징적이라 여기는 까닭은 시리즈를 종결짓는 아웃플레이 그 자체보다 2017 월드챔피언십 파이널이 디펜딩 월드챔피언을 꺾고 정권교체를 이룬 최초의 사례이기 때문일 겁니다. 전년도 챔피언은 아예 나오지 못하거나 공중분해되기 일쑤인 롤드컵과 국제대회에서 유일하게 장기집권을 이룬 SKT왕조를 끝내버린 역사적인 플레이가 됐기 때문이지요 결과적으로. 이러한 핵심에 더불어 전년도로부터 이어지는 파이널 리매치, 언제나 가장 중요한 순간에 페이커의 점멸-충격파로 게임을 끝내던 모습과 완벽히 대칭을 이루는 바루스 점멸-부패의사슬, 타겟이 된 건 하필 대회내내 고군분투한 세계최고의 플레이어, 그리고 철인인 줄로만 알았던 전설이 처음으로 내비치는 비통함이 승자의 감격과 교차하는 극적장면 등의 요소까지 곁들여지며 드라마를 완성했고요. 삼성 갤럭시의 경우 쟁취하여 손에 든 유례없는 전리품에 모두의 이목이 쏠린 나머지 되려 주체가 뒷전으로 밀려나는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그야 뭐 누군가의 잘잘못을 따질 수는 없는 일이지요.

그러한 맥락에서 이번 대회에서 아무리 멋진 플레이로 디펜딩 챔피언 IG를 꺾더라도 아마 이토록 iconic하게 여겨지진 않을 겁니다. 이미 월드클래스 반열에 오른 선수들이 페이커와 SKT를 만나서 꺾고 싶다고 끊임없이 들먹이는 것도 단순히 재미와 이슈메이킹을 위해서가 아닌, 역사의 중심에 다가감으로써 절대다수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욕망의 발현일테고요. 최우범 감독이 영상에서 거듭 언급하는 것도 같은 의미이지요. 올해 들어 부쩍 깝치는 G2의 오만해 보이기까지 하는 도발적인 행보도 지난 MSI에서 리퀴드도 그리핀도 슬리데린도 아닌 바로 전설의 SKT를 꺾었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됐다고 봅니다. 근자감밖에 드러낼 수 없었던 언더독의 설움이 지켜보기에 다소 민망한 환희에 찬 난리부르스로 승화하는 과정을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봐왔고 또 이해하기에 G2에 대해서 어느 정도 관용적인 스탠스를 취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Defeating SKT'가 소환사의 컵을 들어올리는 일에 버금가는 최상급의 업적이기에 토너먼트 초미의 관심사가 될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 격렬하게 가해지는 모든 부하를 끝내 이겨낸다면 본인들의 진가를 증명해 보이기에는 오히려 이보다 좋은 기회는 없습니다. 자격이야 차고 넘치니 이로써 각자의 클래스와 한계가 규정지어질 테니까요. 수없이 증명해온 팀에게 뭘 더 보이라는 거냐고 진절머리를 치는 팬들의 마음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나, 그동안 이뤄온 것들이 결코 방패막이가 되지 못하는 이 판에서 과거를 되풀이해 예찬하기보다 앞으로의 험난한 길이 얼마나 위대한 여정인지 비추는 일이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에 훨씬 더 효과적일 겁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최고의 팀과 플레이어만이 받을 수 있는 시련이자 감당해야 할 몫이니까요.

어느새 진정한 시험의 시간이 왔네요. 정말 어디까지 해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무운을 빕니다 SKT.
창조신
19/10/0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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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댓글이네요
19/10/0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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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추천 +1!
19/10/0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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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전설님의 인터뷰는 없군요 흐흐
19/10/01 07:35
수정 아이콘
슼팬들 ptsd오는 영상.youtube
소야테
19/10/01 07:41
수정 아이콘
다른 얘긴데 라이엇코리아의 대책없는 무능함과 무책임함이 드러난 지금은 다들 그리워하는 OGN에게 개인적으로 불만이었던 부분 중 하나가 라이엇에서 공들여 마련한 롤드컵 테마와 아트웍을 싹 무시한 건데요. 특히 마지막 넥서스가 파괴되며 챔피언이 결정되는 순간에 울려퍼지는 BGM과 연출이 승부 전체에 대한 인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해서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습니다.

2016 결승
https://youtu.be/OnA1xPgu4A4?t=3850 // OGN - 1:04:10
https://youtu.be/ODorFeOW540?t=3590 // 라이엇 - 0:59:50

2017 결승
https://youtu.be/G3YOk0oZueA?t=3195 // OGN - 0:53:15
https://youtu.be/REFARlys_6A?t=3010 // 라이엇 - 0:50:10
반니스텔루이
19/10/01 07:52
수정 아이콘
17년 롤드컵은 슼 입장에선 정말 결승 올라온게 신기할 정도였긴 하죠.

조별리그부터 edg전 1만 골드차 역전승, 전설의 6분 바텀 포블. 8강은 페패패페페.. 4강 5연갈. 크크
밀크카밀
19/10/01 08:29
수정 아이콘
으.. 재생 버튼을 못 누르겠어요. 흐흐흐
조말론
19/10/01 08:43
수정 아이콘
이제는 다시 볼 수 있다..
19/10/01 08:49
수정 아이콘
저도 아직은 못보고있습니다....
신불해
19/10/0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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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결승전 하기 전에 승리 예상은 몇대몇 정도였나요? 삼성이 6:4 정도 탑독이었나요?
반니스텔루이
19/10/01 09:26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삼성이 좀 더 유리하다는 평가가 많았죠.

SKT는 진짜 매 경기마다 고생고생하면서 겨우 올라온 느낌인 반면, 삼성은 조별리그 RNG전 빼면 전부 무난무난하게 압살하면서 올라왔는데 그 RNG를 SKT가 잡아준것도 있고..
카발리에로
19/10/01 09:28
수정 아이콘
삼성의 우세를 예측한 사람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탑바텀 모두 삼성의 확실한 우세로 예측되던 터라...

그래도 4강 막판에 뱅울이 보여준 폼으로 결승에서도 유지되면 미드바텀은 해볼만하다는 의견도 많았지만 결승에서 1세트 미드도 그렇고 정작 그 바텀이...

탑은 뭐 2세트 나르 상대로 후니가 카운터픽인 야스오 뽑고도 그닥일 정도로 확실히 큐베가 압도했고요
19/10/01 09:44
수정 아이콘
삼성쪽으로 많이 간 상태였죠.
그때만 해도 LCK 팀이 해외팀한테 진다는건 상상도 못할 때였는데,
SKT는 피 철철 흘리면서 해외팀 상대로 겨우겨우 풀세트 역전해서 올라온지라....
역대급 바텀캐리 시대였던 향로메타에서 봇의 폼이 기대이하였던 것도 그렇고.
반면 삼성은 제1우승후보로 꼽혔던 롱주를 완파하면서 올라온데다, 봇의 컨디션이 꽤나 좋은 상태였어서

그나마 페이커가 역대급 폼을 보여주면서 팀을 질질 끌고 올라왔고,
삼성에서는 가장 약해 보이는게 미드였던지라 미드에서 차이를 내면 모른다 느낌이었던
(그리고 미드에서 차이를 못내고, 봇은 역시나...)
소야테
19/10/01 09:58
수정 아이콘
관계자들도 팬들도 팽팽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다만 워낙에 근본이 깊은(?) SKT가 아주 약간 더 가점을 받았지요. 다른 라인은 우세/열세를 논하는 와중에 미드가 박살나느냐 버티느냐로 갈릴 정도로 전력차가 극심하단 평가 때문에 어느 정도 상쇄가 됐습니다. 당장 찾아본 건 이렇네요.

OGN 중계진: 김동준 - SKT 3:1 / 클템 - 삼성 3:1 / 단군 - 삼성 3:2
RIOT 중계진: Azael - SKT 3:2 / Jatt - SKT 3:2 / Papasmithy - 삼성 3:2
전현직: 캡틴잭 - SKT / 러스트보이 - 삼성 / 레퍼드 - 삼성
스띠네
19/10/01 13:37
수정 아이콘
탑독은 아니었고 딱 반반정도였죠. 클템이 "삼성은 실제로 붙어보면 더 강하다"라고 말하는 이유도 그 때문일 겁니다.
16년 SKT 압승을 예상했던 결승에서는 삼성이 저력을 발휘해 풀세트까지 끌고갔고 17년 반반 예상했던 결승은 삼성이 압살했죠.
박찬호
19/10/01 14:02
수정 아이콘
삼성이 더 평가가 좋았죠 대회시작전 최고 우승후보인 롱주를 가볍게 꺾고 올라왔기때문에
파이몬
19/10/01 09:12
수정 아이콘
ptsd 쩐다
인류모두면류
19/10/01 09:46
수정 아이콘
하....안볼란다......

ㅠㅠ
리리컬 매지컬
19/10/01 09: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17롤드컵 쭉 보면서 결승 전에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했던게 딱 한 가지 있었습니다
SKT는 무조건 말자하는 필밴에 넣어야되지않을까?
그만큼 삼성도 크라운도 정말 말자하를 잘쓴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개인적으로 높게 평가하던 챔피언이기도 하고
또 당시 서머 플옵과 롤드컵 조별예선까지 썩 좋지 않았던 크라운의 폼이
말자하를 기점으로 확 살아났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전 롤에서 자신감이 엄청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프로선수들 경기 보다보면
이렇게 자기한테 잘 풀리는 픽이 딱 하나 생기고 그걸로 풀리면 다른픽들 경기
력도 동반상승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결승의 SKT는 말자하 밴이 아니고 풀어주고 카운터치는 운영을 준비해왔고
그게 솔직히 1경기말고는 다 괜찮게 먹혔거든요. 2,3세트는 말자하가 초반에 약한
만큼 삼성도 내주는게 많았어서
하지만 2경기 용둥지 앞점멸 바루스궁과 1깃 2깃창 3경기 트리스타나 앞점멸 방생궁
그리고 남은건 3연말자하와 탈리야스킨이....
감별사
19/10/01 10:20
수정 아이콘
이거는 못 보겠네요 크크
19/10/01 10:41
수정 아이콘
17롤드컵 결승 2, 3세트는 진짜 초반에 skt 입장에서 잘 풀어나갔는데....

결국 중반 이후 향로 vs 향로 싸움에서 skt 봇이 밀렸죠.

크라운 안티 케리가 제대로 먹혔구요.
그리스인 조르바
19/10/01 10:44
수정 아이콘
이래나저래나 최근 논란이 되었던 크라운이 눈에 자꾸 밟히네요.
한때 16년 롤드컵 선발전에서 죽도록 노력했다며 울면서 웃었던 크라운의 인터뷰를 동기부여 영상삼아 자주 봤었는데
최근 그 발언때문에 그때 크라운을 보고 열심히 노력했던 내 자신이 우스워지더라구요. 그정도로 배신감이 컸습니다.
그런데 또 이 영상을 보면서 이렇게까지 완벽한 무대에서 페이커를 꺾었는데도 페이커의 눈물에만 주목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흑화한게 이해가 가기도 하고...

하...참 이래저래 복잡하네요. 애증이 교차한다는 말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19/10/01 12:49
수정 아이콘
저는 못 보겠습니다아아!!! 그때의 충격과 페이커의 눈물이 다시금 따오르네요...
고추장김밥
19/10/01 13:50
수정 아이콘
강찬밥씨의 인터뷰는 개인방송에서 워낙 많이들어서 뭐... 1궁3점멸 1깃2창 이런거 복기 다 해줘서 더 할말도 없을걸요
자몽맛쌈무
19/10/02 07:18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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