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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0/01/23 22:20:47 |
Name |
펠레 |
Subject |
엠비씨 게임을 정말로 사랑했고 좋아했습니다. |
제가 처음으로 스타크래프트 방송을 접한 것은 아마 겜비씨 시절 kpga1차리그 임요환 대 홍진호선수의 결승전을
재방송으로 시청하면서부터 였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보면서 임요환선수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고 제가 그 경기를 보고
얼마되지 않아 2차리그가 곧 바로 시작을 했습니다. kpga2차 3차를 보면서 너무나 엠비씨 게임을 좋아하게 되었고
온게임넷도 간간히 보긴했지만 처음 접한것이 엠비씨 게임이어서 인지 리모컨이 자꾸 엠비씨 게임쪽으로 가게 되더군요.
남다른 애정이 생기게 된 것이죠. 그렇게
이렇게 시청해오면서 이승원해설과 김동준해설은 정말 너무나 좋아하게 되었고 그들이 중계하는 경기는 거의 모조리 다 보았으며
김철민해설의 해처리의 외침은 항상 저를 두근대게 하였습니다. 김철민의 암사건에 의해 임시 하차하던 때에는 저희 아버지 생각이나서
슬픈마음을 주체할 수 없어 방송을보며 목놓아 울었고 김철민해설의 카페에 가입하여 글을남기며 눈물을 정말 끊지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타에 완전히 빠졌었고 정말 무수히 많은 것들을 보면서 중3 때 시작했던 스덕질이 대학 1학년 때 잠시 시들해서 이제 24살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오면서 전 엠비씨게임의 발전을 뿌듯해왔고 가끔 엠비씨게임에 대해 사람들의 호평이 줄을 이을 때
진심으로 기뻤고 엠겜과 항상 함께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엠비씨게임이 하는 것은 다 옳다고 생각했고 다른사람이 인정하지 않아도
난 믿었고 MSL예선방식이나 시드방식, 최근의 이영호선수 사진삽입 사건등을 겪어도 전 엠비씨게임을 저버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천명만 수용가능한 논란에 있었을 때도 전 다 이해하려고했습니다. "좀 큰데로 하지.." 이정도의 아쉬움?
마이너리그 라는 비하와 혹평들도 다 참아냈습니다.
하지만 제 믿음이 이렇게 무너져야 하는 걸까요..
이제 정말 지금도 믿고 싶지만 이제 도저히 힘이 나질 않네요.
p.s1 네이트 관계자 여러분 정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온게임넷에 이어 이 무슨 대참사인지.. 정말 E-sports와
무슨 악연인지.. 이런 좋은대진으로 이런 결과가 만들어지다니.
p.s2 테란유저임에도 불구하고 T1팬이어서 그런지 이영호선수를 좋아하지 않았고 이제동선수를 노골적으로 응원했는데
이번사태를 겪으면서 처음으로 이영호선수를 진심으로 응원했습니다. 무조건 5경기까지 가기를요..
이영호선수의 패배가 이토록 아쉬운적도 정말 처음이었습니다. 괜한 이제동선수까지 씁쓸한 기분이 들것 같네요.
양 선수들 정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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