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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12 11:56
싸먹으려던 순간에 저글링 한 기는 테란 병력위치를 파악하고 제대로 싸먹으려고 일부러 찌른 것 같았는데 아닌가요?
제가 테저전을 잘 보지는 못하지만 다른 테란들과 이영호 선수와의 경기에서 큰 차이점이 느껴졌던게 테란이 더블커맨드를 시전해서 병력이 좀 모자라더라도 뮤탈 바로 전 타이밍에 이영호 선수는 진출을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해서 뚫지는 못하더라도 저그에게 성큰을 강요하는건 기본 중에 기본인데 어제 경기에서 진영수 선수나 정명훈 선수는 그런 움직임을 전혀 보이지 않았죠. 이영호 선수는 중간쯤 가다가 뮤탈 타이밍에 맞춰서 다시 돌아왔지만 이런 플레이들이 분명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09/12/12 12:02
저는 아무리 그렇더라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분명 뮤탈에도 평소의 이영호보다 피해를 많이 입었고.. 다른 선수랑 비교해도 어제는 더 많이 입었는데. 뮤링에 병력이 모두 싸먹히진 않았어도 나와있던 병력 반파이상은 해주었고. 저글링 빈집도 어느정도 먹혀들어가 본진 난입 + 병력 회군의 성과까지 있었는데 그 이후의 양상은 테란이 마치 이제까지 저그를 견제한 마냥 휘두르다니요..
09/12/12 12:02
저도 조일장 선수와의 대전부터 느낀거지만
이영호 선수는 항상 저그가 뮤탈을 시전하기전에 1부대 가량의 바이오닉 병력이 정말 압박입니다. 워3 영웅 같아요.
09/12/12 12:07
뮤탈 나오기 전에 진출하는 병력으로 가면서 스캔뿌려보고 뚫을수 있으면 끝내고 못뚫어도 저그는 성큰 짓고 방어하느라 바쁠때 그냥 돌아와서 테란도 뮤탈 방어하고.......
쉬워보이는데 할수 있는 선수가 이영호를 제외하고 몇명 안보임.....
09/12/12 12:50
제 생각에 문성진 선수의 저글링 한 기는 훼이크일 가능성을 보여줬을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그럴 생각이었다면 다음 저글링이 너무 빨리 뛰었죠.. 그게 아니라 글쓴분처럼 다 같이 달렸는데 부대이탈이라면 꽤 아픈 패인이라 생각합니다.
09/12/12 12:51
지난번 마재윤 대 이영호 전에서도 그랬고, 투혼이란 맵이 4인용이기 때문에 저그들이 테란 상대로 일단 스타팅 먹고 디파 생략하고 바로 울트라를 가는 듯 합니다. 러쉬거리가 멀어서 디파 안뽑고 울트라 뽑아도 충분히 방어가능하다..라는 계산이 깔려있는 것 같아요.
원래대로라면 무링으로 한번 싸먹어서 테란 마메를 좀 줄여놓은 다음에 빠르게 뜬 울링으로 멀티공격을 견뎌내면서 디파일러를 늦게나마 확보, 하이브 최종 시스템을 갖춰나가는 형태라고 할까요.(그런데 마재윤 전, 문성진 전 둘다 마메 병력이 너무 온전하게 살아남아서 울링이 너무 취약했죠. 마재윤 선수는 해처리만 한 대여섯개를 봉헌하면서 논개로 전락...) 어제 문성진 선수는 그런 4인용 맵의 특징을 잘 노린듯한 컨셉이었습니다. 일단 스타팅 두개에 한꺼번에 멀티를 펴서 상대적으로 늦은 개스를 더 빨리, 많이 보충하자 - 커널을 두군데에 뚫어놔서 잘하면 개스 두개 건지는 거고, 못해도 하나는 먹는거고.. 어제같은 컨셉이라면 스타팅이 아니라 토스전처럼 앞마당쪽에 해처리를 펴고 성큰도배로 마메병력 한타를 막는 것은 어떨까요. 탱크 없는 슬기테란에게는 상당히 쥐약일 것 같은데요. 미네랄이 딸리려나요. MoreThanAir님// 네. 저도 그렇게 봤습니다. 병력 체크용으로 던졌다고 보는게 맞지 않나 싶어요. 그 장면 뿐 아니라 마메 병력에 저글링 하나씩 던져주면서 계속 문성진 선수가 이영호 선수 병력을 체크하더군요. 꽤나 꼼꼼한 모습이었습니다. 추가로 입스타인데, 슬기테란이 울링조합과 싸울때는 이레디보다 디펜시브가 더 좋지 않을까요? 센터 활보하다가 미리 걸어두고 쏙쏙 빠지는 거면 모르지만 울링의 공습에 허겁지겁 이레디 걸어주면 그게 더 역효과가 나는 것 같더군요. 앞서서 있는 마린이나 파뱃에 디펜시브 대놓고 한 열기 정도 걸어두면 오히려 싸움이 더 잘될것도 같은데...
09/12/12 12:59
ChojjAReacH님// 생각해보니 병력체크용으로 저글링 한기를 미리 던질 수도 있었겠네요.
근데 그 전에 이미 뮤탈로 짤짤이를 몇번해서 대충 어느정도 규모인지는 감잡았다고 생각하고 들이닥친거 같았는데... 아리까리 하군요. 아무튼 저 상황에서 테란이 1초만 반응속도가 늦었어도 저글링에 정말 큰 피해를 입었을거 같습니다. 王天君님// 일단 울트라에 이레디를 미리미리 걸어줄 상황이 되면 무조건 울트라 피깎아놓는게 우선이긴 한데 어제처럼 디파일러 없이 오로지 울링조합과 테란 마메한덩어리가 맞짱뜬다고 가정했을때는 디펜시브가 좋은거 같습니다. 진영수 이영한 전이였나 그때도 디펜시브 여러개 걸어서 이영한 앞마당 한점돌파 했던 기억도 나구요. 근데 저그가 미친저그가 아닌 이상 디파일러 거쳐서 울링조합을 갖췄을때는 배슬 좀 터지더라도 피해 최소화 시키면서 최대한 이레디로 울트라 피 깎아먹는게 좋은거 같아요. 울트라 자체는 겁나지 않는데 울트라+저글링이 진짜 무섭고 또 여기에 디파까지 갖춰지면 어우정말 끔찍하죠.
09/12/12 15:58
중간부터 저글링1기가 앞서있길래 저도 체크하고 바로 덥친다라고 생각했는데... 체크하는거였다면 저건 정말 악수가 됐죠;
한꺼번에 덤볐으면 그냥 이겼을거 같았는데. 이영호선수가 정말 잘뺐죠; 저같았으면 그냥 싸우고 죽었을듯...... 빼다가 다죽을수도있으니
09/12/12 16:09
저렇게 체크 했으면 좀 늦게 들어가야 하지 않았을까요? 저글링 하나 나타나서 이영호선수가 미니맵에 집중했을텐데 그때 덥쳤으니.
09/12/12 16:24
Karim Benzema님// 제가 생각했던게 그겁니다. 그냥 체크 정도의 눈속임으로 보이려했다면(즉, 애초에 들어갈거란 생각을 하고 있었다면) 다음 저글링을 좀 늦게 보냈어야 할텐데 말이죠. 선수 개인의 의견이 없으니 모르지만 만약에 그런 의도였다면 악수였고, 그게 아니라 그냥 부대의 움직임이 잘못된거면 아쉬운 패인중 하나 일 것 같네요.
09/12/12 16:43
그런데 문성진 선수의 전략에서 버로우 저글링을 활용했으면 저 마메 다 싸먹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보통 선수가 아니라 이영호 선수 상대라면 말이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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