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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03 15:10
정명훈, 변형태 선수 두선수다 저그전에 있어서 스타일을 갖고 있는 선수죠.
빌드, 컨트롤 적인 센스는 정명훈 선수가 좋고 운영적으로 공격적이면서 갈수록 난전 유도하는 후반 플레이는 변형태 선수가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테란도 이제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야 될것 같습니다. 저그와 프로토스가 각각 뮤짤과 아비터라는 것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낼 동안... 테란은 특별한 것이 없었습니다. 혹은 기존의 타이밍을 깨는 무언가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09/08/03 15:18
테란도 이젠 바껴야 합니다.
바이오닉, 메카닉이 아니라 신개념의 전술이 나와야 할듯합니다.. 결론은 바카닉(?);; 으잉;;;
09/08/03 15:21
게임 접었다가 다시하고있는데 ..
저그전과 토스전은 얼추 예전 승률만큼 끌어올리겠는데 대 테란전은 너무 까다롭고 어렵더군요. 흑흑 .. 제가 어떤 개념이 안잡혀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방송에서는 저그가 테란을 압살하던데 말입니다 ..
09/08/03 15:24
저 전적 중 다른 건 몰라도 박카스 8강은
테란이 정말 유리했던 상황에서 안일하게 대처하다가 졌다고 생각됩니다. 전적만으로는 보면 아직 테저가 종족의 유불리를 논할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제동을 보면 그래도 될 것 같기도 하고...--;;
09/08/03 15:35
무짤과 디파일러의 재발견으로 저그는 너무 강력한 무기를 손에 쥐었습니다.
최소한 최정상급에서는 저그가 테란에게 유리했으면 유리했지 불리할건 전혀 없다고 봅니다.
09/08/03 15:59
저그의 뮤짤에 맞춰 테란은 살기위해 발전에 발전을 거듭했다고 봅니다.
근데 저 처참한 다전제 승률은 잘 납득이 안가는군요;; 하지만 저그유저라 그런지.. 아직도 저그의 테란전은 항상 불안해보여요.
09/08/03 16:18
진짜 저그의시대가 맞는거같애요.. 예전에는 레어타이밍에 저그를 압살하던 능력을 보여주던 테란선수들이 즐비했고 반면 저그는 레어타이밍에 테란과 비슷하게 유지하고 하이브로 넘기거나 레어체제에 올인성으로 힘을줘서 힘겹게 이겨내야했지만, 이제는 레어타이밍에 뮤탈으로만으로도 경기를 지배할수있고 하이브타이밍은 물론이고 저글링과 러커가 옵션으로 붙은 느낌이네요. 테란은 2스타 발리오닉 발리앗 세빌드를 다듬어서 저그와 다시 가위바위보싸움으로 나가는 수밖에는 없을것같네요(예전에 뮤탈과 삼배럭이면 뮤탈쌩유 하던시절이 그리워지는 1인..그때는 뮤탈잡기 참쉽죠였것만..)
09/08/03 16:28
근데 단순히 뮤짤 때문이라고 보기엔 뭔가 석연치 않은 것이 뮤짤 자체는 개발된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고, 그 시절 이후 지속적으로 저그가 테란을 압도한 것은 아닙니다. 마재윤 선수 시절만 해도 단순히 뮤짤 때문에 테란들을 잡았다기보다는 스무스한 운영의 힘이 컸죠. 그 시작이 뮤짤이긴 했지만요.
2008년은 오히려 저그가 죽어났던 해로 기억하는데요. 그때는 뮤짤이 보편화되었고 메카닉이나 발리오닉이 등장하기 전인데도 테란들이 보통 바이오닉으로 저그를 어렵지 않게 잡았습니다. 결국 문제는 맵인 것 같습니다. 얼마나 뮤짤이 수월한지, 얼마나 3가스 or 4가스를 가져가기 쉬운지에 따라 갈리는 건데 선수들의 빌드나 컨트롤 이전에 맵이라는 요소가 너무 큰 것 같습니다. 결국 맵이 좀 조절되면 저그 득세가 그리 길게 가지는 않을 것 같다는 게 제 예상입니다. 당장 양대리그 결승전이 저저전이 되어 버리면 (가능성이 높은 편이죠) 다음 시즌에 바로 저그가 죽어나는 맵이 등장할지도요. 그나저나.. 2003~2004년 즈음만 해도 마메 조합 + 구름배슬의 sk 테란 체제는 저그에게 공포 그 자체였는데.. 정말 격세지감이네요.
09/08/03 16:57
체념토스님// 저그전 메카닉은 새로운 거 아닌가요. 오히려 근간을 뒤흔드는 대변혁 아닌지.
그러고도 너무나 힘드니 그게 문제..
09/08/03 16:58
토스가 날라다닐때는 저그가 토스에게 강한 종족인가?
테란이 날라다닐때는 토스가 테란에게 강한 종족인가? 저그가 날라다닐때는 테란이 저그에게 강한 종족인가?
09/08/03 16:59
마재윤 본좌시절부터 이런날이 올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마재윤만 잘하지만 곧 왠만한저그들이 저 수준을 따라잡게 되면 테란이 고생하겠군" 이런 생각을 그때 한적있는데 이제동을 필두로 그게 실현되는 느낌이네요.
09/08/03 17:02
뮤탈이 무섭긴하죠. 저그 하이브 완성까지 시간을 끌어준다는게 정말 크더군요.. 저그 선수들의 실력이 올라간 점에 비해서 테란 선수들의 바이오닉 컨트롤은 이미 어느정도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요..
요새 특히 이제동 선수 경기를 보면.. 선러커를 하더라도 전투로 하이브까지 수월하게 시간을 끌어주기 때문에 테란들이 정말 어려워하는 거 같더군요..... 베슬 모으는것도 스커지 컨이 점점 상향되니 이거 원.. 이래저래 답답한. 그래도 공방은 저그전이 제일 쉽다죠..-_-;;
09/08/03 17:07
azurespace님// 저그전 메카닉 자체만으로는 그렇게 새로운 건 아닙니다.
다만 이제.. T1류라고 해야되나... 8배럭 + 메카닉 + 원스타 + 발리오닉 + 바이오닉... <-- 모든 개념을 몽땅 합쳐 놓은 이것들이 새로운 거죠.. 하지만 아직 그렇게 대중화 된것도 아니고 이게 실효한가는 좀더 지켜봐야한다고 생각됩니다.
09/08/03 17:13
요즘은 선수들이 디파일럿을 너무잘쓰는거같습니다 아니 모든 유닛을 잘움직이는거같습니다
하지만 테란이 저그에게 불리하다고는 생각하지않습니다 단 이제동선수가 강할뿐이죠 이제동 김정우 박명수 김윤환 한상봉 선수가 테란을 그냥 뭉게버렸죠 2009년 들어와서.. 특히 이제동 김정우 선수는 초반 벙커링아니면 거이 이기기 힘들정도의 테란전 모습들이 보여집니다 바이오닉을 하던 바이오닉+발키리를 하던 메카닉을하던 어떤전략을써도 가볍게 승리는 따내는 경기가 많았죠 저선수들만 사기급이지 그밑으로는 5:5라고봅니다 저선수들이 너무강해서 테란이 암울해 보이는거같습니다
09/08/03 17:34
6룡때랑 비슷한거 같습니다.
6룡이 대 저그전 승률을 대폭 올려놨지만, 6룡을 빼면 상성대로 갔듯이 지금도 이제동 박명수 김정우 김명운 김윤환 한상봉 이 선수들 빼면 상성대로 흘러가겠죠. 다만 뮤짤의 극대화와 디파일러의 활용으로 테란이 손갈곳이 더 많아졌다는 느낌은 듭니다
09/08/03 17:58
음... 저는 다전제라면 오히려 테란이 더 강해 보이던데... 초반 전략의 가지수나 판짜기를 생각해 보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테란이 강한 게 그런 거 아니던가요. 그리고 이제는 대저그전에서도 활약하기 시작한 사기유닛 벌처 - _-
아직 3연벙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1인의 짧은 생각이었습니다 - _-
09/08/03 18:09
저는 오히려 환영합니다, 그간 얼마나 테란 게이머들의 평가절하된 부분이 많았습니까.
소위 말하는 종족빨로 그동안 폄하되었던 부분이 많은데 2000년대 초부터 끊임없이 이어진 특정 종족의 사기론은 결국 시대의 종족의 강세의 흐름에 따라 달라질수 있는 것이고 이미 그 흐름을 우리는 몇번이고 보고 있었으며 지금도 보고 있습니다.
09/08/03 18:17
플토 대 테란 다전제 1년간 성적은
바투 4강 정명훈(T) VS 김택용(P) 3:0 ... 정명훈(T) 승 인크루트 결승 송병구(P) 3 VS 2 정명훈(T) ... 송병구(P)승 8강 도재욱(P) 2 VS 0 전상욱(T) ... 도재욱(P) 승 아발론 16강 김택용(P) 2 VS 0 정명훈(T) ... 김택용(P) 승 로스트사가 16강 허영무(P) 2 VS 0 김동건(T)→허영무(P) 승 16강 이윤열(T) 2 VS 1 박재영(P)→이윤열(T) 승 16강 박지수(T) 2 VS 1 윤용태(P)→박지수(T) 승 8강 허영무(P) 3 VS 2 이윤열(T)→허영무(P) 승 8강 송병구(P) 3 VS 0 박지수(T)→송병구(P) 승 클럽데이 16강 송병구(P) 2 VS 1 박지수(T) ... 송병구(P) 승 16강 김구현(P) 2 VS 1 변형태(T) ... 김구현(P) 승 16강 허영무(P) 2 VS 0 주현준(T)... 허영무(P) 승 16강 이성은(T) 2 VS 0 박재영(P)... 이성은(T) 승 16강 김택용(P) 2 VS 0 진영수(T) ... 김택용(P) 승 8강 윤용태(P) 3 VS 0 이윤열(T) ...윤용태(P) 승 8강 김택용(P) 3 VS 0 이성은(T) ... 김택용(P) 승 12승 4패네요
09/08/03 18:18
다전제 승부에서의 성적은 데이터자체가 많을 수가 없고, 한두사람의 능력에 의해 크게 좌우되죠. 저그가 가장 약하던 시점은 육룡이 득세하던때라, 다전제 자체가 김준영선수의 1승1패밖에없네요.
그리고 명색이 다전제인데, 온겜의 경우 단한경기만 제외하면, 엠겜의 경우도 대체로 풀세트 접전입니다. 풀세트에서의 전적이라면, 어느쪽으로 기운다고 말하기는 조금 어려워보입니다.
09/08/03 18:25
信主SUNNY님// 다전제가 한두경기도 아니고 14경기나 됩니다. 그리고 풀세트접전패도 그게 계속 쌓여서 0승 7패가 되면 그래도 다 풀세트라고 한쪽으로 기운다고 말할수없다라는건 아니죠. 브라질이 3:2 로 7번 이탈리아를 이기면 그래도 이탈리아가 접전한거니까 어느한쪽으로 기운게 아냐 라고 하기보다 7승 0패로 브라질이 압도적이네 라고 하는게 맞는것처럼요.
프로야구 A팀이 B팀을 한점차로 이겨 12승 2패를 하면 그냥 a팀이 엄청 앞서는거지 그냥 한점차승부만 했으니까 두팀에 어느한쪽으로 기운게 아니다 라는건 좀...
09/08/03 18:35
맵을 조금 수정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뮤짤이 나오고 조금 시간이 흐른뒤에는 선수들이 뮤짤에 거의 다 적응했죠 근데 요즘맵들은 뮤짤막기 정말 빡세더군요 ; 제가 그나마 좀 즐기는 신맵이 데티, 단장의능선인데 넓어서 그런지 정말 막을공간이 너무 많아요 ; 뮤탈 컨트롤이 좀 좋아야지... 그리고 요즘 저그들이 테란상대로 좋은 이유중 한가지가 하이브 이후 운영이 너무 좋아졌다는거 같네요 예전엔 하이브가도 울트라띄울 자원만 안주면 sk체제로 할만했는데 요즘은 저그들이 디파일러나온 이후에 멀티확보를 너무 잘하더군요 ; 플레이에그랑 다크스웜때문에 바이오닉으로 한계가있고... 또 최근엔 저그가 바이오닉상대할때 아예 뮤탈을 배제하고 초반부터 지상군 위주로 확보하는 운영도 많이하는데 2팩토리 하지않는 이상 물량싸움에서도 안되겠던데요 ; 뮤탈을 배제하니 조금 지나면 금방 하이브고...
09/08/03 19:02
종족밸런스논쟁은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카테고리 묶어보는 방법은 수십갠데 그중에 한두개 들고 나와서 어 저그졸라짱세네, 테란졸라짱세네 하는건 의미 없다고 생각해요. 맵으로 종족밸런스를 맞추고 있는 지금 상황에선 리그 넘어갈때마다 아 테란열사기네여 저그어케이기나요 하는 돌고 도는말 계속 보입니다. Nerion님 말씀대로 흐름에 따라 바뀌는거라고 생각해요. 과거 테란사기론(지금보다 월등히 길었던 그 기간동안)을 극복한건 블리자드의 패치가 아니고 프로게이머들의 향상된 전략과 바뀐 맵들입니다.
09/08/03 20:37
09년 공식전 (진행중)
Zerg vs Terran : 370 전 186 승 184 패 (50.27%) 08년 공식전 Zerg vs Terran : 354 전 145 승 209 패 (40.96%)
09/08/03 22:22
테란은 후반가면 너무 불리해져요. 멀티먹기가 너무 힘들기 때문이죠.
그나마 토스 상대로는 없는 자원 쥐어짜낸 병력으로 한방 승부 볼수 있지만 저그전에서는 주력인 바이오닉이 디파일러 울트라에 상성으로 완전 밀리기 때문에 업그레이드가 잘되있다고 하더라도 상대가 안되죠. 자원(물량)도 안되고 병력 싸움도 안되고. 답이 없죠. 이기는 방법은 후분가기 전에 타이밍으로 밀어버리는 건데 뮤짤때문에 그것도 잘 안되죠. 그래서 어떻게든 절대로 무난하게 진행시키면 안되고 벙커링이나 벌처나 레이스 등 승부수를 거는건데 이게 통해서 이기는 시합이 많았기에 그럭저럭 전체 승률 데이터에서는 5:5가 나오는거 같네요. 그런데 이런 승부수는 단판에서나 의미가 있지 다전제에서는 승부수가 여러번 통하지 않기 때문에 결국 압도적으로 밀리는 결과가 나오는 거구요...
09/08/03 22:45
분명히 전체적인 성적으로는 저그가 테란을 앞선다고 하기 힘든데, 다전제에서는 테란에게 잘 안 지더군요.
저그빠로서 테저전 다전제는 반드시 보는 저 역시 요즈음은 저그가 지는게 익숙지 않을 정도네요. 저그가 다전제에서 테란을 잡는 것(특히 5전제)이 대단하게 여겨졌던 시기도 있었는데...
09/08/03 22:55
전 테란이지만 테란은 좀 죽어도 괜찮을듯합니다.
저그전은 좀 힘겨워도 되겠지만 그러나 플토전만큼은 비슷해졌으면 좋겠네요.
09/08/03 23:59
09년 공식전 (진행중)
Zerg vs Terran : 370 전 186 승 184 패 (50.27%) 승률을 보아도 저그의 유례없는 황금기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저그 대 테란의 연간 승률(아직 진행 중이지만)이 5할이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실제 연간 승률보다 저그의 체감승률이 높은 이유는 첫째, 전통적으로 저그는 상위권 선수들, 혹은 1인자 선수와 나머지 선수들간의 실력차가 크다는 점과 ex) 양박,마재윤,이제동 둘째, 테란 대 저그는 일반적으로 테란에게 기울었기에 그것에 익숙해 졌다는 점입니다. 이번 시즌 테저전 승률이 그 점을 잘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상하위권 선수들을 모두 아우른 승률이 50%가 넘는다면, 상하위권 간 격차가 비교적 큰 저그의 특성상 상위권 저그들은 무서운 기세를 보이게 됩니다. 그 결과 테란과 저그의 수장급 선수들의 다전제 대결은 저그 쪽의 우세가 점쳐지는 것이죠. (06년도에 44%의 승률이었던 저그가 수장끼리의 싸움에선 테란보다 우위에 있었지요.) 그리고 두 번째 이유로든 테저전에 대한 일반적인 감각이 저그의 상승세를 더욱 절감하게 합니다.
09/08/04 00:25
어차피 스타에서 종족간 벨런스는 의미 없습니다. 애초에 스타는 밸런스 맞는 게임이 아니죠
이제껏 맵으로 억지로 맞춘것 뿐 시즌마다 어디가 유리하다 불리하다 말이 나오는건 (패치는 요즘엔 없다고 본다면) 다 맵의 차이일 뿐입니다.
09/08/04 14:01
노출 빈도가 상위권 선수일수록 크기 때문이죠.
실제로는 5:5를 수렴하더라도 티비에서 보이는건 맨날 테란이 지는 게임 뿐이니 그렇게 느낄 수 밖에요. 6룡이 득세했을때 저그와 플토 유저도 이런 비슷한 이유로 논쟁이 일었죠. '6룡만 이기지 다른 플토는 다 진다.', '6룡은 플토 아니냐. 체감밸런스가 중요한거다' 뭐 이런 식으로 말이죠. 뭐가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테란사기론은 이제 없어져야 된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이겨도 맨날 그놈의 사기론... 어떻게보면 가장 불쌍한 선수들이 테란게이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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