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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1/12 21:52:36
Name 거품
Subject KTF의 몰락- 개인적으로 생각해본 문제점과 해결책
1. 고참급 선수들의 전업 혹은 은퇴

KTF에는 타 팀에서는 능히 코치를 할 만한 커리어의 선수들이 많았습니다.

해설로 전업한 강민, 김정민은 물론이고 공군 입대한 박정석,홍진호와 은퇴한 조용호와 이병민까지

하지만 KTF에서는 이들을 잡을 의지가 박약했다고 보여집니다.

고참급 선수들의 중요성은 말 안해도 아실 겁니다.

이들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을 잇는 가교 역할이자, 의견 창구 역할을 하게 됩니다.

또 아직까지 가족적이고 이적과 자유계약이 보편화되지 않은 e스포츠에서 이들의 존재는 바로 곧 팀의 상징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갑자기 석연치 않은 이유로 은퇴하거나 다른 중립적인 길로 전업하면서 그 가교가 아예 사라져 버렸다고 봅니다.

현역 시절 전설 혹은 그에 준한 커리어와 포스를 가졌던 선수들이 감독을 하는 것은 여타 스포츠에서도 매우 흔하고 보편적인 일입니다.

KTF는 이들에게 완벽한 임기를 보장하고 전권을 위임해서 리빌딩을 해야 할 것입니다.

스타크래프트 게이머로서 전성기를 누렸고 기발한 전략과 발상이 탁월한 김동수 선수가 그냥 해설로 전업한 것은 가장 아쉬운 부분입니다.

특히 테란제국 T1에 대항하는 안티테란 세력의 상징이자 영웅인 강민, 홍진호만은 무슨 일이 있어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레알마드리드 KTF의 정체성이었으니까요.


2. 코치진 재편성

SKT T1은 서형석 코치를 영입하면서 오버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고,

박용운 코치를 영입하면서 주훈 체제의 고리타분함을 벗어던졌습니다.

반면 KTF는 너무 정실주의 인사에만 집착하고 있습니다.

강도경-조병호 코치는 최연성-박용욱 코치라인에 비하면 여러모로 부족합니다.

게다가 포텐만빵의 유망주들을 좋은 대우와 네임밸류로 많이 데려왔음에도 배병우, 프영호 선수가 반짝했을뿐

성적이 전혀 안나오는건 문책의 여지가 정말 큽니다.

웨스트 3대 토스 중 두 명인 박재영과 우정호를 데려왔음에도

박재영 선수가 그나마 가능성을 보여줄 뿐 우정호 선수는 정말 향상이라고는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배병우 선수도 박찬수 선수와 김재춘 선수의 영입으로 그늘에 가려 많이 성장하지 못하는 인상이구요.

이지훈 감독은 스타크래프트 선수 출신도 아닌데다가 박용운, 서형석 코치처럼 경력이 오래된 것도 아닌 검증되지 않은 지도자입니다.

우승경험도 있고 무엇보다 경기감각이 여전했던 변길섭트레이너가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외부에서 검증된 실력있는 코치진을 영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 슈퍼에이스 이영호를 뒷받침할 선수의 영입

이영호 선수가 요즘 개인리그에서 약간 부진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리그 최강의 존재감을 가진 선수는 그가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박찬수 선수가 부진하고, 팜 출신 유망주들이 출전 기회를 줄 때마다 패퇴하는 지금 선수층에 변화가 꼭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허영무 선수가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2008년 기준 연봉 1200만원이라는 엄청난 헐값에 계약된 선수입니다.

나이는 만 20살로 앞으로 3년은 충분히 전성기가 유지될 선수이구요, 마인드도 훌륭합니다.

실력에 비해서 과소평가된 인기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선수라는 점도 이스포츠계에서 최강급인 케텝실드로 충분히 보강될 수 있구요.

물론 허영무 선수가 삼성칸의 엄청난 관심과 애정 하에 키워지기는 했지만

한빛의 박정석과 GO의 강민이라는 슈퍼 에이스들도 영입했던 KTF의 자금력이라면 질러볼만도 합니다.

이미 삼성에는 어쩌면 허영무 선수를 평생 그늘에 가려버릴지도 모르는 송병구 선수라는 슈퍼 에이스와

스나이핑과 테란전, 저그전에 있어서만큼은 슈퍼에이스급인 이성은 선수가 있습니다.


T1이나 KTF나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 영입의 비중이 높았던 구단임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특히 KTF는 김택용을 제외하고는 중견급 선수의 영입에 치중한 티원과는 달리
지를 때는 화끈하게 에이스를 지르는 스타일입니다.

T1: 전상욱, 박용욱, 정영철, 김택용, 박정길 등등
KTF: 이병민, 조용호, 김정민, 강민, 홍진호, 박정석 등등

게다가 T1은 도재욱, 정명훈이라는 팜 출신의 종족 에이스들을 키워낸 반면

KTF는 그 카운터파트인 박재영, 프영호, 배병우 선수의 성장이 거의 보이질 않습니다.

허영무 선수를 영입한다면 티원저그와 더불어 나란히 조롱의 대상이 되는 KTF 프로토스의 오명을 벗어던질 뿐만 아니라

안티테란의 본산이자 아성이었던 KTF의 본래 명예를 되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강민-박정석이라는 슈퍼 에이스 플토를 둘씩이나 보유했던 그 때만큼은 아니더라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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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으는씨즈
09/01/12 21:56
수정 아이콘
요즘 구단들 긴축정책이라는데 허영무선수같은 이적료를 풀수있을까요?
저는 유망주를 싼값에 영입해서 A급으로 키우는 능력이 지금처럼 자금력도 부족한 상황에서 할수있는 최선의 상황이아닐까 싶습니다.
현실은그저...ㅠㅠ
레인저
09/01/12 21:56
수정 아이콘
KTF 자금력은 인정하겠는데 삼성을 상대로 머니게임을 한다는것 자체가 아이러니하군요...선수 빼오기 가장 만만한건 아무래도 방송국 구단들이겠죠. 허영무 선수를 사와도 그 허영무 선수가 지금의 박찬수처럼 팀 이적후 부진에 빠지지 않는다고 장담할수 있을까요.

김철 감독부터가 문제였다고 봅니다. 정수영 감독이나 이준호 감독대행이나 성적을 내주던 사람들인데 이들을 다 내치고 데려온게 김철 전 감독이고 그 이후부터 KTF는 단 한번의 포스트시즌도 가지 못했으니까요. 당시에는 우승못한다고 엄청 욕 먹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정수영 감독만한 감독이 KTF에 없었죠. 정규리그 23연승 기록은 앞으로도 쉽게 깨지지 않을 기록일테니 말이죠.
09/01/12 21:57
수정 아이콘
예전에 웅진스타즈 창단 이전에 윤용태선수가 ktf로 이적할 지 모른다는 낚시에 낚여 참 기뻐했엇는데요.

무언가 외부적인것 보다는 내부적인 일이 있는것이 아닐까요? 그 어떠한 스포츠 구단보다 같이 생활하는 시간이 긴데,
내부적인 일이 있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 ktf의 레전드급 선수들이 팀에 남아있으면 안될만한 일이 있던가, 선수단 사이에 묘한 좋지 못한 일들이 있다던가.

왠지 그런 생각마저 들게 하는 모습입니다.
버관위_스타워
09/01/12 21:58
수정 아이콘
허영무 선수의 연봉이 적지만 09년에는 어떻게 상승할지도 모르는거고
밑에 댓글 달았지만 예전 KTF가 에이스를 영입하던 시절과 지금은 많이 다릅니다.
그나마 상대적으로 열약한 각 방송사팀이나 이스트로의 선수들이라면 모를까.. 기업팀에서 그것도 에이스를 쉽사리 내주지 않을겁니다.
이적료도 만만찮고 또 거기다 연봉까지...
09/01/12 21:59
수정 아이콘
허영무선수 정말 너무아깝습니다. 반드시 케텝 데려와야할 선수입니다. 솔직히 케텝은 저그카드가 물론 에이스급들은 아니지만 스나이핑용으로 쓸만한 카드가 많았습니다. 저그보다는 토스가 더 필요했습니다. 만약 허영무선수만있었다면 절대로 케텝이 이지경까지는 안왔다고봅니다. 물론 박찬수선수도 못하는건 아니라고 보지만, 이름값에 비해서는 분명 성적이 덜나오는편이고 확실히 그 이유중 하나가 저그의 불안성때문이라고 봅니다. 안정감있는 토스가 더 필요했습니다.
09/01/12 21:59
수정 아이콘
팜출신 유망주를 키우려면 아예 메이저리그처럼 최소 2시즌은 리빌딩 기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나 이미 KTF의 인기가 예전과 같지 못하다는 게 문제입니다.
KTF는 양키스처럼 플옵진출은 기본, 목표는 우승은 팀이었습니다.
강민-박정석-홍진호의 인기는 임요환을 위시한 티원에 맞먹었습니다. 아니 그 이상이었죠.
지금은 이영호선수 팬이 대부분입니다.
종래의 KTF팬들은 팀팬이라기 보다는 개인 선수 팬이나 종족팬(특히 프로토스)가 많았지요.
그 대표적인 선수들이 하나하나 KTF와는 상관이 없어지면서 팀 인기도 저하되고 있다고 봅니다.
현실적인 수익모델이 없는 이스포츠의 특성상 인기저하와 홍보효과 약화는 치명적입니다.

제가 허영무선수 영입을 제언한 것은, 강민,홍진호,박정석이라는 고액연봉 선수들이 계약이 모두 풀린 지금이야말로 적기이기 때문입니다. 마치 지암비, 페팃, 무시나, 어브레유 등이 죄다 계약이 끝나서 사바시아, 버넷, 티렉 같은 괴물 선수들을 모조리 사들인 양키스와 같은 상황이지요. 지금 KTF에 고액연봉자는 이영호 선수뿐입니다. 엄청난 페이롤의 여유가 생겼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만약 여기서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지 않는다면 KTF는 과감한 투자로 이스포츠 활성화와 프로리그 팀 체제에 가장 큰 공을 세운 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슬슬 발을 빼려고 한다는 의식을 줄 수 있습니다. 기껏 판을 키우는데 공을 많이 세웠더니 이제 슬슬 파이가 커진 시점에서 발을 빼는 것도 KTF입장에서는 억울하리라 봅니다.
09/01/12 22:01
수정 아이콘
제가 허영무 선수라면 오지 않을 듯 합니다. 지금 삼성칸에서 송병구에게 가려졌다고 해도(?) 자신의 비중이 작은것만은 아니구요, 육룡의
시대와 더불어 한창 주가가 뛰고 있지요. 지금 굳이 변화를 줄 듯 하지 않네요. 이스포츠에 샐러리캡은 없으니깐 말이죠.

위에도 적었지만 웅진 스타즈 창단 이전에 윤용태 선수를 데려왔거나, 르까프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오영종을 데려왔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초록나무그늘
09/01/12 22:02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허영무선수를 탐내던 감독들 많습니다. 허나 절대 쉽게 내줄 김가을감독 및 삼성프런트가 아니죠.

무엇을 믿으셔서 허영무선수를 빼내와야 한다고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KTF는 자체선수를 좀 키워야 합니다. 이제까지 내세울만한 자체선수가 누가 있었나요? 전 딱히 떠오르지가 않네요.
compromise
09/01/12 22:03
수정 아이콘
거액을 주고 계속 선수를 영입하는 것도 이제는 쉽지 않은 시대가 되었지요. 삼성이 허영무 선수를 결코 내어주지 않을 것 같습니다.
09/01/12 22:05
수정 아이콘
그리고 과연 지금 케텝이 예전처럼 인재풀이 넓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메이저리그와는 약간 다르다는 느낌이 드는게.
이스포츠 스타 구단들은 합숙하며 형제처럼 동거동락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적이 많이 이뤄질지가 의문이네요. (자의에 의해)

아무리 생각해봐도 박찬수 선수의 기량 회복, 박재영 선수의 5할 승률, 그리고 가끔씩 특정 맵 특정 선수 스나이퍼로 나올 신예들의 활약이
어느정도 버무려 져야 플옵권을 생각해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레인저
09/01/12 22:06
수정 아이콘
거품님 // 그건 알겠는데 허영무 선수의 소속구단이 삼성입니다. KTF가 예전에 영입 많이 한것도 다 비기업팀, 방송국팀 상대로 거둔 영입이었지 거대기업에서 선수판 전례가 없습니다. 삼성도 약한 저그라인을 메꿔주는 요소가 강력한 플토라인이고 그래서 허영무 선수가 없으면 전력의 약화가 분명한데 삼성이 상식적으로 팔리가 없죠.
아무로
09/01/12 22:07
수정 아이콘
허영무선수는 이야기가 많은데 허필패소리 들었던 시절에도 케텝에서 허영무선수를 데리고 오려고 사력을 다했지만 결국에는 실패했습니다. 영입은 현 시스템적으로 쉬운 게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삼성칸은 삼성본사에서 지원하는게 아니라 제가 알기로는 삼성디지털인가 하는 부서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압니다. 그래서 연봉이나 대우가 상당히 부족하죠. 실제로 이창훈,박성준선수가 은퇴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아마 이번에 계약할때는 엄청나게 돈을 허영무선수에게 주겠죠. 지금 케텝에서 허영무선수는 영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차라리 웅진과 계약하기전에 윤용태선수가 더 가능성이 있었다고 생각되네요.
현재로서는 차라리 이적을 노리려면 엠히에 염보성이나 온게임넷의 박명수가 가장 적격이라고 봅니다. 다음시즌에 fa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 방송사팀이라 이적이 다른 팀에 비해서 쉽죠. 토스는 현재 시장으로는 거의 영입은 불가능하다고 보여지네요.
09/01/12 22:07
수정 아이콘
글 읽다보니.....

정말 왜 KTF는 강민,김정민,조용호,이병민선수중
단 한명이라도 코치쪽으로 전향을 못시켰는지 의문이드는군요...

강민,김정민해설은 선수시절부터 해설에 관심있다는 말을 인터뷰에서 몇번씩 본것같기는합니다만...
조용호이병민선수중 한명이라도 코치전향했어도 이 지경까지는 안왔을꺼라는 생각도들구요....

개인적으론 프영호선수가 한참 잘할때
강민선수와 매일매일 연습을했다고 인터뷰에서 한두번도아니고 거의 매번 -0-;밝힌적이 있는데
강민선수뿐만아니라 박정석선수등등 주축토스선수들의 이탈로
토스라인도 이지경까지 온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정말....한명이라도 잡았더라면...
아슷흐랄
09/01/12 22:07
수정 아이콘
글쓰신 분 생각은 알겠습니다만, 위 글에서나 그리고 댓글에서나 "허영무 선수가 꼭 필요하다, 데려와야한다"란 대목은 삼성 팬분들이 보기엔 충분히 기분이 상할 수도 있는 이야기 같습니다.
가림토
09/01/12 22:09
수정 아이콘
도재욱 <-> 박찬수 + 현금 1억 이정도에 맞트레이드 안될까여? ㅠㅠ
레인저
09/01/12 22:09
수정 아이콘
영입을 할거면 구단 운영비의 상한선이 존재하는 스파키즈나 히어로의 선수들 (염보성, 신상문, 이재호 등...)을 노리거나 여의치 않으면 최악의 경우 이영호 선수를 이용하여 3:1 혹은 4:1 트레이드라도 해야죠. 이영호 선수가 혼자서 이겨도 다른 선수들이 매번 패배하니 팀배틀 방식이 아닌 이상은 이영호같은 S급 선수 1명 있는것보다 A급 선수 3명 있는게 어쩌면 팀 승률은 높을수도 있죠.
카르타고
09/01/12 22:09
수정 아이콘
저도 허영무선수입장이라면 ktf로 이적안할꺼같습니다.
ktf는 예전부터 선수를사와서 제대로활용을 못합니다. 지금 박찬수,김재춘선수가 그렇구요
그게 skt1과의 차이입니다.
현실적으로 노릴만한선수는 이스트로의 신상호선수정도 되곘네요 허영무선수는 팀에서 내주지도 않을뻔더러 선수본인이 이적할이유가없다고봅니다
날으는씨즈
09/01/12 22:10
수정 아이콘
Yuki님//저도 자세한건 모르지만 아마 뒷담화에서 본거 같은데 홍선수에게는 지도자 제의를 했는데 조용호선수는 그런제의를 받지못하고 은퇴했다는 얘기도 들리더군요
Art Brut
09/01/12 22:10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테란라인의 보강이 있어야한다고 봅니다.
이영호가 없다면 테란라인이 가장 약하죠.
현실적으로 맵빨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그나마 가장 강한 종족인 테란을 키워야합니다.
(현재 토스의 강세는 맵도 영향이 있다고 보기 떄문입니다.)
저그는 박찬수를 일단 믿어봐야하고 토스도 박재영선수가 요새 성장중이니 지켜봐야겠죠.
테란 게이머중에 엔트리에 밀려 못나오는 테란 중 잠재력있고 실력 좋은 선수 영입을 하는게 최선일 것 같네요.
레인저
09/01/12 22:12
수정 아이콘
그래도 곧 팀리그 방식으로 리그가 바뀌니 앞으로 지켜보죠. 옛날 LG IBM 시절 최연성 한명의 힘으로 리그 전체를 쥐락펴락 했듯이 이영호 선수가 폭주해서 과거 최연성 전성기 시절만큼의 포쓰를 보여주는걸 기대해봐야죠.
09/01/12 22:13
수정 아이콘
허영무 선수는 08프로리그 끝나고 500% 연봉 인상됐다는 기사가 나온 적이있죠.

그리고 삼성이 왠만하면 허영무 선수를 팔진 않겠죠. 허필패 소리까지 들으면서 키운 선수인데
아무로
09/01/12 22:15
수정 아이콘
케텝은 조용호,변길섭,이병민,김동수선수를 정리했을때의 모습이 안 좋은 모습으로 떠난 것을 유추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 과정에서 어린 신예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수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케텝은 우승을 노리는 팀인데 이영호의 트레이드는 말도 안되죠. 한참 어린선수이고 팀의 간판으로 만들 선수를 내다파는 멍청한 짓은 안할겁니다.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s급선수가 분명히 존재해야 하는데 s급 선수를 키우는 것은 정말로 어렵죠.
확신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케텝은 이대로 가면 힘듭니다. 이영호선수가 혼자서 팀을 우승시킬정도로 현재 상황이 아니죠. 예전에 최연성시절하고 지금 시절은 전혀 다릅니다.
돌아와요! 영웅
09/01/12 22:18
수정 아이콘
허영무 선수만 와준다면야 르까프라도 무섭지 않을거 같지만 줄리가 없겠죠. 가능성이 있다면 방송국팀일 테고 염보성정도 밖에는 떠오르지 않네요. 케텝은 정수영 감독 경질부터 나사가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이준호 대행을 감독으로 승격시켰으면 또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나 후에 스타와는 아무 인연도 없는 사람을 왜 감독에 앉히는지 이해할수가 없네요.
09/01/12 22:18
수정 아이콘
조용호선수는 왜이리 그렇게 유야무야 은퇴했던걸까요........ 그것도 별로 조명받지도 못하고 조용히.......

변길섭 트레이너는 박카스때 이영호선수를 도와주면서 우승에 1등 공신 역할을 했는데 갑자기 사라졌고요.


(진짜 조용호선수나 변길섭선수나 왜그렇게 사라진건지........ 정말 알고싶을 정도입니다.)


변길섭 트레이너가 왜그렇게 사라진건지는 의문이네요 ㅠㅠ
카르타고
09/01/12 22:19
수정 아이콘
제기억이 맞다면 이영호선수가 한참잘나갈때 변길섭선수가 전담코치해줬던걸로기억하는데말이죠.
ktf는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는 선수가 너무많네요 올드게이머는 누구보다 많았던 ktf인데 대우는 참...
09/01/12 22:20
수정 아이콘
이영호 <---> 다수 의 트레이드는 케텝으로선 무리가 아닐까 합니다.
레전드급의 은퇴 전후부터 팀의 간판스타이자 확실한 1승카드 (혹은 2승)인 이영호를 버리고 중견급 선수 몇명을 사오는 건 팀이 자중지란이
날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박찬수 선수는 이적한지 얼마 안되었으니 지금은 건들기 보다는 힘을 실어주어야 할 듯하구요.

아무래도 보강을 하려면 토스라인을 보강해야 하는데, 육룡급의 영입은 힘들고 박지호 같은 선수라면 참 탐이 나는데 히어로의 프랜차이즈 스타를 데려오는건 육룡 데려오기보다 더 힘들지도 모르죠. 본인의 팀 충성도도 매우 높고, 대우도 좋게 받고 있으니 말이죠.

결국, 박재영 선수가 무언가 해줘야 합니다. 다 고만고만하지만 박재영 선수가 가장 출전기회도 많이 부여받고 있고, 개인리그에서도
소정의 성과를 거두고 있죠. 박재영 선수 개인적으로는 지금이 자신의 발전을 위한 좋은 기회가 아닌가 합니다. 박재영 선수가 5할 승률만
찍어줘도, 팀 승수가 많이 불어날 것입니다.

케텝을 보면 NBA의 유타와 대비되네요. 팀의 간판인 말론-스탁턴이 은퇴한 이후로 키릴렌코라는 올스타 포워드가 팀의 주축으로 자리잡았죠.
성적이 잠시 곤두박질 치면서(생각보다는 잘해주었지만) 말론,스탁턴이 너무 오래뛰어 리빌딩 시기를 놓쳐버린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많은 사람들이 하였으나 드래프트+좋은 FA영입으로 다시 강호로 자리잡았지요.

다만 케텝은 FA영입에서 앞으로 대박 성과를 내기가 쉽지많은 않아보이고 (솔직히 말하면 박찬수 선수 영입도 앞으로 보기 힘든 대형 선수 영입이 아닐까 합니다) 신인선수 육성도 지지 부진합니다.

한시대를 풍미했던 선수들이 한번에 빠져나가니, 이렇게 팀이 허해 보일까요.
09/01/12 22:20
수정 아이콘
SKY92님// 저도 정말 궁금하네요....
조용호선수가 어떤 이유로 은퇴를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어떻게 기사하나 안날수가있지....
두고두고생각해봐도 정말 아쉬운선수입니다. 꾸준한걸로치면 당연1등인선수였는데....
스타대왕
09/01/12 22:21
수정 아이콘
팬들이 승리도 아니고,

에결 가는거에 만족하게된 시점에서 이미 끝장날대로 난 팀이죠-_-
(물론 다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솔까말 이 팀으로 플옵 기적적으로 진출해봐야 망신만 당할게 뻔함.

3판2승제에서 에결도 가기 힘든 팀이, 7판4승제에서 승리를 바라는건 너무 뻔뻔한 짓이죠-_-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보고 있습니다(...)

케텝 3라운드 성적 3승8패 예상중-_-
레인저
09/01/12 22:21
수정 아이콘
우승하기 위해서는 S급 선수가 존재해야 하는게 아니라 원투쓰리펀치가 있어야하고 최소 원투펀치라도 있어야죠.
그냥 한명만 잘하는건 원맨팀입니다.

하다못해 원투펀치라도 있으면 그 원투펀치가 1승씩 따주고 에결에서 1승이라는 승리방정식이라도 가능하죠.
한명만 잘하고 나머지 3명 다 지면 그 한명이 아무리 잘해도 3:1입니다.

현 프로리그 시스템에서는 한명만 엄청 쎈 선수의 팀보다 여러명이 골고루 쎈 선수가 있는팀이 더 성적을 잘낼수 있는 구도죠.
Art Brut
09/01/12 22:23
수정 아이콘
염보성선수는 하락세라 데려오면 왠지 손해일 것 같고
데려올 수만 있다면 신상문선수겠지만 온겜에서 내줄 것 같지는 않네요.

뭐 이영호선수와 분담하고 이영호선수가 개인전때매 완전히 프로리그에만 집중하기 어려울때
이영호선수 대신 팀내에서 많이 연습해주고 경기나와줄 수 있을정도면 괜찮겠죠.
김동건선수정도의 실력을 가진 테란이라면 영입하면 좋겠네요.

그러나 이영호선수 팔고 a급3명 영입하자는건 너무 손해같습니다.
이영호선수같은 S급선수는 스타역사상 별로 없었고 큰 가치가 있습니다. 팬도 많구요.
KTF하면 이영호선수밖에 안떠오르는데 이 선수 팔면 광고효과도 급감하고 팬도 다 떨어져나갑니다.
아무로
09/01/12 22:25
수정 아이콘
물론 성적을 위해서는 원투펀치가 필요하죠. 하지만 우승이라는 목표는 다릅니다.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s급 선수가 분명히 있어야 하죠. s급이 없이 프로리그나 팀리그에서 우승한 팀은 엠히나 한빛밖에 없습니다. 그 엠히도 a급 선수들이 우글우글 거렸죠. 한빛은 기적이라는 표현밖에는 없네요. 그런 기적은 두번 다시 나오기 힘들다고 봅니다. 이재균감독님의 신트리와 기적이 만들었는데 그런 기적을 바라보지는 않겠죠
09/01/12 22:26
수정 아이콘
그리고 허영무 선수던 누구던, 팬들이 우리팀으로 이적하였으면 좋겠다! 에 소속팀 팬분들이 깊이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건 반대로 말하면 그 선수를 인정하는 것이니 기분 상하시는 일이 없었으면 하네요.
천재여우
09/01/12 22:26
수정 아이콘
결국 프런트가 문제인가요.....
비싸게 데려온 좋은 선수들 다 바보만들고
늙은 선수들 소리소문없이 내보내고
어린 선수들은 커 주질 못하고
(진짜로 조용호같은 레전드는 왜 그렇게 사라져야 했는지 개탄스럽군요)
레인저
09/01/12 22:31
수정 아이콘
우승을 떠나서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도 먼저 하는게 급선무겠죠. 아니면 확실히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리빌딩을 시작하거나...

이영호 선수 매번 돌리는거봐서는 팀에서도 최대한 성적을 내려고 하는게 보이지만 지금의 팀구성으로는 좋은 성적이 나오기가 힘들죠. 그럴거면 선수가 지더라도 최대한 믿고 기회를 계속해서 제공해줘야 하는데 KTF는 너무 이선수 저선수 여러명을 돌려가며 기용해서 어느 한선수도 크게 커주지 못해버렸습니다.
09/01/12 22:32
수정 아이콘
사실 케텝도 박찬수가 예전 폼을 되찾고, 메인 토스가 (박재영선수) 5할 근접한 승률 찍어준다면 그리
나쁜 팀도 아닙니다. 괜찮은 수준의 팀이지요.
다만 어디까지나 이건 이영호 선수가 존재하였을 때 이야기지, 이영호 선수 없이는 힘든 일입니다.

자꾸 농구이야기를 해서 죄송합니다만, 조던 은퇴이후로 시카고가 유망주란 유망주는 다끌어 모앗죠. 그래서 그 당시 시카고가
승리를 늘려가며 매경기마다 발전하는 팀 으로서 모습을 보였느냐? 이건 아니었죠.

리빌딩을 하려면, 리빌딩의 중심이 되는 '주체' 가 있어야 합니다. 케텝은 이 주체를 가지고 있지요.
그리고 그 리빌딩의 중심을 도울, 폼 좋은 조력자인 박찬수 를 영입하였습니다.

그리고 중견급 선수로 뛰어줄 김재춘을 영입하였지요(개인적으로 저그 카드를 하나 더 영입한건 의아스럽습니다. 배병우 선수의
존재가 있었기에)

리빌딩 과정의 케텝은 사실 정상궤도를 벗어난 팀이 아닙니다. 적절한 방식을 통해 리빌딩을 하고 있지요.

다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이적한 선수들의 폼이 떨어지고, 주력 멤버들을 받치며 성장해 나가야 할 신인급 선수들이 눈에 띄질 않는
것입니다. 이건 사실, 구단 내부의 문제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프런트진은 어느정도 제 역할을 하는데, 이건 코칭스태프의 문제라고 밖에 생각할수가 없네요.
돌아와요! 영웅
09/01/12 22:34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의 이적만은 말하지 않았으면 하네요 그럴리도 없을테고요
저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올드들이 모두 빠져나간 상황에서 이영호만이 케텝을 응원하는 마지막 끈입니다.
이영호마저 없다면 미련없이 케텝 버립니다.
카르타고
09/01/12 22:35
수정 아이콘
아무로님// 염보성이 프로리그에서만큼은 s급이죠
아무로
09/01/12 22:37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클리블랜드만 보아도 명확하죠. 르브론이라는 확실한 에이스에 적절히 서포트할 조력자가 구성이 되었기 때문에 성공했습니다. 케텝도 마찬가지죠. 이영호라는 확실히 무게중심의 선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영호를 빼낸 프런트진이 있고요. 프런트진은 예전에도 생각했지만 조용호,이병민,변길섭,김동수선수의 문제를 제외하고는 딱히 잘못한 것은 없습니다.
시스템적이 제일 큰 문제이고 그 시스템의 중요한 위치에 있는 감독과 코치진의 문제가 가장 크다고 보입니다.

카르타고님// 제 기준에는 s급이라면 개인리그와 프로리그를 다 잘해야 하는 선수라고 보기 때문에 염보성선수를 s급이라고 생각한적은 없었습니다. 저는 선수의 클래스를 평가하는데 프로리그와 개인리그를 따로 보지는 않거든요
백년지기
09/01/12 22:38
수정 아이콘
5라운드까지 있는 프로리그에서.. 승자연전 방식은 딱 3라운드 한라운드입니다. 이영호 하나 있다고 3라운드 승리 보장도 어렵거니와 이젠 예전처럼 이영호가 모든 선수들에게 우위에 있지는 않죠.

그리고 허영무의 08년도 계약은 당연한 겁니다. 07년도 허영무는 허필패였죠. 삼성이 돈이 급한 팀도 아니고 현재 영입하려면 선수간 트레이드만 가능할 텐데, 허영무와 맞먹는 카드는 이영호 외엔 없습니다.

케텝은 정말 팀분위기를 쇄신해야 합니다. 선수 영입 같은 방법으로는 안될 게 뻔합니다. 가장 최근만 해도 박찬수가 한창 페이스 좋을 떄 영입해서 1라운드 초반엔 연전연승이었는데 케텝에 적응하고 나니 연전연패. 가장 많은 유망주를 보유하고 있어도 유망주 마다 잠시 반짝. 아니면 빛도 못봄.... 이것 필시 팀 훈련 방식이라든가 숙소 분위기 자체가 성적이 나오기 어려운 분위기라는 반증입니다. 지금 케텝은 나이가 젊고 자유로운 감독보다 좀더 엄격하고 빡빡한 훈련을 지향하는 코칭 스텝이 절실하다고 여겨집니다...
레인저
09/01/12 22:39
수정 아이콘
기용이 문제죠. 배병우든, 정명호든, 김재춘이든 가장 가능성 높은 선수 한명을 이기든, 지든 꾸준히 믿고 기용해줬으면 저 선수들중 누군가는 지금보다 나은 실력과 풍부한 경험을 쌓을수 있었겠지요. 토스라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건 T1 저그가 갖는 문제점과 동일한 것이기도 한데, 그래도 T1은 두 토스의 승률이 워낙 좋은데다 정명훈 선수도 승수를 많이 챙겨주고 있으니 상황이 조금 낫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아마 의무출전조항이 없었으면 T1은 지금보다 좋은 성적을 냈을지도 모릅니다.
09/01/12 22:43
수정 아이콘
선수들 독기가없는걸까요...
예전에 정수영감독있을적
막말로 빠따맞으면서 한다는 소리도 있었는데;;;

빠따로 때리자는말은 아니지만 그만큼 수장이 카리스마가 있어야될텐데 이지훈감독보면 딱히 그런게 느껴지지도 않구요.

비교해보자면 정수영-주훈감독/무링요-퍼거슨??
댓글보면볼수록 아쉬움만드는 KTF입니다
캐리건을사랑
09/01/12 22:46
수정 아이콘
하하.....허영무선수를 영입했다고 칩시다
허영무선수의 페이스를 유지시켜줄 능력과 역량이 ktf에는 있습니까?
누굴 데려와야 한다 누가 영입되어야 한다......말은 쉽죠 뭐 거기다 다른 종목에 비해 스타판에서 영세팀에서 빅팀으로의 이적은 많이 봐왔고 나쁘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 뭐라고 할말은 없습니다만
제가 보기엔 ktf에는 선수를 관리하고 발전시킬 능력 자체가 부족합니다
아무리 명품 나무를 캐다 심어오면 뭐합니까? 거칠고 영양 없는 토지 때문에 결국 말라죽고 마는데요
박찬수선수도 이적 초반에는 자기만의 색깔을 보여주다 지금은 구단 통틀어 제일 약한 투펀치가 되버렸구요
아무리 많은 스타 유망주들이 프로에 입문했다 좌절하고 극소수의 선수만 살아남지만 ktf처럼 신인들이 발굴되지 않고 포텐이 터지지 않는 구단은 처음 봤습니다 이영호선수를 반박의 예로 드시는 분이 계시다면 그냥 웃고 넘어가겠습니다
Art Brut
09/01/12 22:46
수정 아이콘
이참에 주훈해설 해설에서 내쫓고 KTF로 데려가는건 어떤가요
시청자도 살고 KTF도 살고 윈윈 아닐까요?
지금 KTF 부진의 문제는 아무래도 코치진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수기용에도 문제가 있고 훈련방식에도 문제가 있어보여요.
배병우, 정명호, 우정호 같은 유망주들이 발전이 없고 정체되어있고
박찬수, 김재춘 같이 영입해온 선수들도 침체니까요.
카르타고
09/01/12 22:47
수정 아이콘
Yuki님// 정수영감독이후에 ktf감독은(감독의 역할은 아닌거같습니다만 어쨋든 ktf운영진) 발렌시아전감독 쿠만이나 토트넘전감독 라모스감독정도되겠네요.
팀의 프랜차이즈스타를 팀개편의 이유로 방출
09/01/12 22:48
수정 아이콘
사실 감독의 전술적인 측면보다, 관리자적인 측면이 부각되는 이스포츠에서, 이지훈 감독은 개인 역량 여부를 떠나 리스크가 되는 한가지가 있지요. 원래 스타판의 사람이 아니라는 것.

예를 들어 강민이 케텝의 감독이 되었다면, 감독에 대한 존경심 그 하나만으로 강민은 팀을 장악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말은 이지훈 감독이 팀 장악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팀에 도움을 주기엔 원천적인 리스크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는 거지요.

케텝은 코칭스태프가 한 선수의 전략을 짜주기가 쉬워보이지 않습니다. 변길섭 코치야 개인사정으로 내려갔으니 어쩔 수 없다 쳐도,
빌드 코치가 (네임밸류좀 있는, ktf출신이면 더욱 좋구요) 같이 해준다면 선수들이 게임을 하기에 훨씬 심리적 부담이 덜어질 것 같습니다.
강도경 코치가 이 역할을 하기에는 좀 쉬워보이지가 않네요.

현역때 부터 빌드 짜기 하나만큼은 출전을 못해도 인정받았다던 길자가 매우 그리울 뿐이죠.
09/01/12 22:51
수정 아이콘
제가 볼 때는 이건 100% 코칭스탭의 문제입니다.
왜 도데체 한 선수를 믿고 꾸준히 안 내보내는 건가요? 아직도 이영호선수를 제외하고는 엔트리로 이런저런 실험을 하고 있다는 느낌밖에는 안듭니다. 될성싶은 싹을 꾸준히 내보내줌으로서 포텐이 터진 선수가 전례를 봐도 한둘은 아닌데 말입니다.
아무로
09/01/12 22:5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저는 주훈전감독보다는 서형석전코치가 좋다고 봅니다. 주훈감독은 수싸움과 심리전에 능하신 분이라고 보고 있거든요. 그런 분은 강팀에서나 적합하신 분이라고 봅니다. 주훈감독님께서 선수를 발굴한 선수는 기억에 없습니다. 육성은 박용욱,전상욱이 있지만요. 서형석전코치님은 발굴이라는 측면에서는 위에 적었다시피 박성준,염보성,김택용,정명훈,도재욱을 발굴하신 분입니다. 즉 발굴능력은 최상급인 분이시죠. 가장 좋은 방법은 두분을 영입하는 것이라고 보지만 한명을 뽑으라면 서형석전코치님이 가장 적격이라고 보입니다. 발굴이나 감독은 엠히나 티원시절에 검증이 되신 분이니까요
09/01/12 22:53
수정 아이콘
확실히 케텝 코칭스텝에 문제가있습니다. 제대로 이끌어줄 코치가 필요한데 이건정말..
Art Brut
09/01/12 22:54
수정 아이콘
아무로님// 일단 둘 중 아무나 데려와도 지금 KTF 코칭스탭보단 나을 것 같네요 -_-;;
Kotaekyong
09/01/12 22:54
수정 아이콘
제가알기론 조용호선수가 인터넷도x..에 빠져 은퇴했다는 소리가들리던데.. 아닌가요?

왜냐하면 그런기사가 있었거든요.. 닉네임이었지만 그당시 은퇴한 저그선수가 삼성준, 조용호선수라.. 한참 논쟁이었는데..

논란이 될거같으면 삭제하겠습니다.
보름달
09/01/12 22:57
수정 아이콘
지금 KTF는 솔직히 영입을 해도 답이 없습니다. 요즘같이 프로리그 중심인 이스포츠판에서, 잘 나가던 선수도 포스를 잃어버리는 것도 순식간이고, 무엇보다 윗 분이 설명하셨듯이 대스타를 영입해도 그 대스타를 서포트해줄 만한 역량조차도 남아있는지 의문입니다. 허영무선수를 언급하셨는데, 허영무선수는 테란 저그 프로토스라인 모두 안정적인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칸이라서 제 실력을 십분 발휘한다고 봅니다. 이 선수가 KTF를 가서도 지금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을지 의문입니다. 예시로 들 수 있는게 박찬수선수죠. 박찬수선수 KTF가서 초반에는 잘 나갔습니다만 요즘은 다른 선수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조금 낫긴 하지만) 성적을 보여주고 있죠. 그나마 이영호급 선수라서 여태까지 버틴거지, 사실 이영호선수도 6룡이나 이제동, 아니 신상문이나 이성은급 선수를 만나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 아닙니까? 근데 이게 이영호선수만의 문제일까요? 아니죠. 그냥 연습해주는 팀원들의 역량이나 코칭스태프의 역량이 뒤떨어진다고 밖에는 해석할 수 없습니다.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언발에 오줌누기밖에는 안 되구요, 그나마 선수 보는 눈은 있는 서형석 전 코치라든지, 주훈 해설이라든지, 하다못해 정수영 전 감독님이라도 다시 모셔오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정수영감독님이 구설수에도 종종 올랐고, 우승을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것이 흠이긴 하나, 과거 KTF의 전성기시절을 그래도 꽤 오랫동안 이끌었던 분이니......무엇보다 그 스타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도 흔들림없는 카리스마로 팀을 통제한 역량을 높이 사야죠. 정수영감독이 감독하던 시절에는 1위를 못한다고 까였지만 지금은 0:3만 당하지 마라로 바뀌었으니 이거 원.....
아무로
09/01/12 22:58
수정 아이콘
Kotaekyoug님// 확실한 것은 제가 알기로는 그 당시에 팀원 전체가 다른 게임에 빠져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조용호선수 하나 문제가 아니라 고참급선수들 자체가 통제가 안된 것으로 추측되네요. 그리고 님께서 언급하신 기사는 이미 조용호선수가 은퇴한 다음 일로 알고 있습니다.
Vacant Rain
09/01/12 22:59
수정 아이콘
김철감독때부터 리빌딩한다는 이유로 기존의 올드게이머들이 팀플을 전전하고 있을때도
우승이라는 목표하나로 믿어왔던 팬들이었는데,

리빌딩도 되지 않았을뿐더러
그정도의 애정을 가질수있었던 올드 게이머마저 차가운 벼랑끝으로 내몰기까지하고

KTF의 프런트가 가장 큰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선수들의 표정을 보면 그 어떤 동기부여도 없는것 같고,
또 그렇게 패배하고 굳어지는 선수들의 표정을 보면서 정이 떨어져나가는게 팬심 아닌가요.

김철체제부터 꾸준히 기다려왔던 팬들에게 실망감만 주고있습니다.
확실히 무언가 변화가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 감독과 코치진의 변화가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09/01/12 22:59
수정 아이콘
조용호 이병민 선수는 팀내에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 방출되엇단 이야기 가 잇긴 한데, 주워들은 얘기라 믿을 것은 못되는것 같습니다.
여하튼 그렇다손 치더라도, 내보내는 모습이 좋아보이진 못했지요.
'의리와 정' 차원의 케텝 프런트진은 비판받을만 합니다.
'선수단 구성' 의 케텝 프런트진은 무난하다고 할 지라도요.
09/01/12 23:01
수정 아이콘
케텝의 경기를 볼 때마다 코칭스텝의 무능함이 느껴집니다. 경기 안에서 전략이라는 요소는 찾아볼 수가 없고, 빌드도 늘 비슷비슷, 지는 패턴도 비슷비슷. 경기 후 상대 선수들의 '이 선수가 이렇게 할 줄 알았다' 라는 식의 인터뷰도 많았죠. 지금 케텝에 있는 코칭스텝들은 경기 내적인 요소에 1%의 도움도 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도달자
09/01/12 23:07
수정 아이콘
KTF는 영입을 바랄때가 아니라 신인발굴&육성을 바꿔야할것같습니다. 아쉬워요
배병우,프영호 이두선수는 뭔가보여줬던 선수들인데 이렇게 쉽게 거품이라며 묻힐선수가 아니죠.
김윤환선수는 팀내승률80%라고 들었고 김영진선수는 요번시즌초 제법 공격적이고 날카로운 빌드로 뭔가보여주는듯했었죠.
김대엽선수 그때 테란전하는거 제법깔끔했고 박재영선수는 개인리그에서 무언가 보여주곤있지만....

텝빠에겐 모두 기대되었던 선수들인데.. 타팀2군과 비숫한수준같습니다. 이래선 안될텐데요..
이루펀트
09/01/12 23:55
수정 아이콘
이전 T1의 코칭스태프 물갈이처럼 한번 갈아야하는게 아닐까 생각돼네요
코칭스태프들의 능력을 떠나서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새로 다지는 의미에서라도 ..
날으는씨즈
09/01/13 01:20
수정 아이콘
김철 감독때는 5위라도 했지 지금은 박찬수도 있는데;참 답이없어요...
양산형젤나가
09/01/13 03:06
수정 아이콘
솔직히 김윤환 선수가 성장하지 못한 게 KTF 입장에서 타격이 좀 있어보이는데요..
꾸준히 경기출전시키고 했지만 결국 팀의 중견카드조차도 되지 못했죠.-_-;;;
09/01/13 09:19
수정 아이콘
연습떄만 잘하면 뭐합니까... 김윤환선수 아직도 팀내 랭킹전 1,2위를 다툰다는걸로 알고 있는데..
언제까지 계속 그상태일지... 제발 방송무대 적응하고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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