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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1/11 21:01:30
Name 애국보수
Subject 마재윤과 조병세의 비교.


06년 신한은행3 결승의 테저 밸런스.
롱기누스2        17 승 28 패 (37.78%) *2회 사용.
리버스템플        9 승 15 패 (37.50%)
네오알카노이드  9 승 11 패 (45.00%)
히치하이커       14 승 12 패 (53.85%)
테란맵, 테란맵, 밸런스맵, 밸런스맵.
평균 42%



06년 곰티비 1시즌의 결승 저플 밸런스.
롱기누스2          4 승 9 패 (30.77%) *2회 사용.
리버스템플        5 승 4 패 (55.56%)
블리츠X             7 승 6 패 (53.85%)
데저트폭스        2 승 4 패 (33.33%)
토스맵, 밸런스맵, 밸런스맵, 토스맵.
체감으로 리템은 저그맵, 블리츠는 토스맵이지만 둘이 상쇄한다 치고.
평균 40%



09년 곰티비 클래식 시즌2의 4강 테플 밸런스.
메두사               7 승 17 패 (29.17%)
안드로메다        20 승 23 패 (46.51%) *2회 사용.
데스티네이션     13 승 18 패 (41.94%)
콜로세움2          5 승 10 패 (33.33%)
평균 39%
토스맵, 밸런스맵, 토스맵, 토스맵.

마재윤 선수의 명성에 취해 있어서 그렇지 온겜 결승에서 이윤열 선수를 이기는게 엠겜 결승에서 김택용 선수를 이기는 것 보다 쉬웠습니다. 맵만 놓고 본다면. 사실 엠겜 결승이야 데폭은 가보지도 못하고 리템에서 박살이 났으니 실력차 라는것은 분명합니다. 만약 5전까지 간 상태에서 김택용 선수가 우승했다면 그건 분명히 맵 이야기가 나왔겠지요.

본문의 주제는 마재윤 선수가 아니라 조병세 선수입니다. 현재 조병세선수의 맵 난이도는 롱기리템시절 마재윤보다 어렵습니다. 사실 저정도 난이도 있는맵을 극복한 사례는 결승에서는 아예 없고 4강에서도 없습니다. 어렵기도 하거니와 저런 상황 자체가 흔한게 아니지요.

조병세 선수가 만약 저 맵에서 김택용을 이긴다면 그건 정말 스타 역사에 전설로 남을 한 페이지로 좀 찬양할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이영호, 박성균 선수도 실패한 용사냥에 성공한 진정한 용자니까요.

조병세 선수는 딱 타종족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선수입니다. 멋지고 화려하게 공격하고 그리고 결국 경기는 지는. 대개 강력한 선수들은 타종족 팬들이 싫어하는 선수들이지요. 희한하게 껄끄럽고 딱 한타이밍 아프게 찌르고 수비할때는 거북이처럼 단단하며 화려한 싸움을 지양하는. 조병세 선수와 같은 공격형 선수들은 저그전에서는 그 포스가 막강하지만 대부분 토스전에서는 그닥 성적이 좋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 공격만으로 테란전의 괴수 도재욱 선수를 꺾었습니다. 김택용 선수도 화려하기로는 둘째라가라면 서러울 선수인데요 이 두선수간의 처절한 혈투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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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City~*
09/01/11 21:04
수정 아이콘
저그전은 왠지 화려하고 예리한맛이 있는 선수가 잘한다면
토스전은 왠지 묵직하고 좀 억지로 우겨넣는듯한 느낌이 드는 선수들이 잘하는느낌이 들더군요...
sky in the sea
09/01/11 21:07
수정 아이콘
저도 이번 곰클 맵대진표보고 정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5경기다 완전 토스맵으로 다 깔아놨던데요. 이영호선수라도 그 맵을 극복할까말까 걱정되는 상황에서 조병세선수가 정말 그 맵들을 극복하고 김택용선수를 이긴다면 마재윤선수가 롱기리템콤보를 뚫었던 급의 스토리라고 할수 있을것 같아요.
라이시륜
09/01/11 21:17
수정 아이콘
전 조병세 선수 경기보면서 김재춘 선수 데뷔전 경기(對 김윤환 in R-Point)가 생각나더군요.

그때 김재춘 선수 참 못했지만서두 엄청나게 많은 히드라와 러커로 테란 병력을 꾸역꾸역 밀어내는 걸 보고 "와ㅡ 저그다!"라고 감탄했던 기억이 나는데, 조일장 선수도 히드라 물량을 보니 장난 아니더군요.

많이 기대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선전하길 기원합니다.
택용스칸
09/01/11 21:19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 곰TV MSL S1에서 저플밸런스 오류가 있네요. 사실 저 때 롱기누스 2는 Z : P가 4:4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리템은 5 : 1 이었나 그랬지요..
택용스칸
09/01/11 21:23
수정 아이콘
그나마 안드로메다가 2회여서 아주 조금이나마 다행이네요. 메두사였더라면...gg..
애국보수
09/01/11 21:29
수정 아이콘
택용스칸님// 최종 밸런스로 계산했습니다.
국제공무원
09/01/11 21:29
수정 아이콘
여기서 글쓴이가 생각하셔야 할것은
저위의 저플전 벨런스에서 마재윤을 빼고 비교하면 퍼센티지가 확바뀌어 버린다는거~
조병세선수는 신인이라서 09 테플전 벨런스에 자기 경기 빼도 크게 퍼센티지가 달라질게 없다는거~

고도의 마까는 그만좀;;~ -_-;
안그래도 옛영광 생각하면 아쉬운데 까도까도 또까네...
09/01/11 21:38
수정 아이콘
맵의 측면에서 마재윤이 이윤열을 이기기 힘들었다란 걸 증명하고 싶다면 장본인인 마재윤 전적은 빼야죠.
VerseMan
09/01/11 21:40
수정 아이콘
조병세선수가 우승하면 정벅자님의 MSL정복만큼 충격일듯..
애국보수
09/01/11 21:41
수정 아이콘
국제공무원님// 마재윤 선수를 까는게 아니라 마재윤 선수가 하나의 전범이라서 그렇습니다. 그 당시와 비교하면 대충 지금의 난이도가 체감되니까요.
맵의 테란 평균 승률이 39%다. 이러면 뭥미? 이러지만
롱기 리템의 마재윤보다 어려운 맵이다! 이러면 확 와닿지 않습니까.
엘리수
09/01/11 21:44
수정 아이콘
조병세 선수가'선전'만 해주길 바랍니다..
저 맵에서 토스를 다전제로 잡는다면 또 어떤 맵이 나올까요???
솔직히 전 마재윤선수가 맵을 극복해버린게 저테전을 망친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전 마재윤선수팬이지만.
백년지기
09/01/11 22:04
수정 아이콘
아무리 그래도 곰티비라 그다지 감흥이 안오네요... 이 리그에서 이기든 지든. 김택용의 팬이지만 별로 상관없을듯..

그것보다. 김택용의 스타리그 16강 탈락이 휠씬 충격적...

그리고 마재윤 선수는 이제 좀 낡은 떡밥이 아닐지. 벌써 전성기가 지난게 만 2년, 횟수로 3년째인데.. 이제 그만 선수가 조용히

추스릴 여유를 주는 것도 좋을듯 하네요.
swflying
09/01/11 22:19
수정 아이콘
3.3 직전의 맵밸런스가 아닌 최종 밸런스로 하는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네요.
마요네즈
09/01/11 22:25
수정 아이콘
3.3 직전의 맵밸런스가 아닌 최종 밸런스로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네요. (2)
09/01/11 22:54
수정 아이콘
마요네즈님// swflying님// 당연히 최종밸런스로 해야하는 것 아닌가요?
09/01/11 23:05
수정 아이콘
kien/ 아닙니다. 최종적으로 맵 밸런스가 바뀌었다 해도 그 당시 게이머가 맞춰진 패러다임에 영향을 받을 순 없습니다.
강민빠
09/01/11 23:13
수정 아이콘
제가 아는 콜로세움2 맵전적은 Terran vs Protoss 18 : 20
메두사 전적은 Terran vs Protoss 44: 61
그렇게 까지 더블스코어는 아닌걸로 알고있는데.
출처는 와이고수이구요.
물론 맵전적이기때문에 비공식전이 포함되더라도 더 많은 전적을 포함하는게 낫다고봅니다.
어찌댔든 프로게이머들간의 경기구요
강민빠
09/01/11 23:14
수정 아이콘
메두사나 콜로세움이나 양대리그에 프로리그까지 쓰인맵인데 너무 게임수가 적은거같네요
09/01/11 23:15
수정 아이콘
4강 3플토가 괜히 나온게 아니지요.
조병세선수의 깜짝활약이 없었다면 6룡으로 또 4강 채워지는거 다시 한번 나올뻔 했겠네요.
하지만 4강전은 왠만해선 김택용선수가 이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맵도 그렇거니와 도재욱전 분석해서 김택용선수가 대비도 잘 해오겠죠.김택용선수 화이팅입니다.
BloodElf
09/01/12 01:37
수정 아이콘
테프전은 그냥 이론대로 진출하고 이론대로 터렛 지으면 됩니다. 정규전이 중요한거죠
하지만 저그전은 순간의 센스입니다. 뭐 투배럭으로 초반 저그 성큰 라인 뚫어내서 경기 끝내는거 보면 센스가 더 중요한건 말 안해도 다압니다.
마르키아르
09/01/12 02:15
수정 아이콘
3.3 결승은.... 참..

지금 생각해도.. 아니 앞으로도..

그런 모든 사람의 예상을 뒤엎는 경기 결과가 다시는 안나올꺼 같습니다. ( 그냥 이긴것도 아니고.. 3 : 0 )
..
누가 뭐래도 당시의 마재윤 선수를 프로토스로 3:0 으로 잡는다는것보다.. 더 극한의 상황은..

송병구 선수를 테란으로 3:0 으로 잡는다.
이제동 선수를 저그로 3:0으로 잡는다.
김택용 선수를 저그로 3:0으로 잡는다..

뭘 갖다 붙여도..ㅡ.ㅡ;; 그것보다 더 어려운 미션은 없어보입니다..;

예전 선수를 꺼내올수 있다면..

임요환, 최연성 선수의 전성기 시절 저그로 3:0 으로 잡는다.. 면 비슷한 상황이 될꺼 같군요.-_-;

ps. 써놓고 보니.. 글쓰신 분은 맵밸런스를 애기하셨는건데. 뻘소리 해서 죄송합니다.^-^;
지니-_-V
09/01/12 03:29
수정 아이콘
마르키아르님// 변형태 선수가 송병구 선수한테 3:0으로 이겼던...-_-;;
Fanatic[Jin]
09/01/12 05:03
수정 아이콘
장진남 선수가 임요환 선수를 이긴다면??!!
완성형폭풍저
09/01/12 07:14
수정 아이콘
마르키아르님//
더 극한이라고 볼 순 없겠고, 엇비슷한 정도로 이제동 선수를 저그로 셧아웃 시키는게 힘들겠네요.
송병구 선수는 이미 2번이나 당했고, 김택용선수는 2:0을 당했기에..-_-;;
솔직히 마재윤 천하가 무너지지 않을것이라 생각했던 입장에서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09/01/12 08:44
수정 아이콘
3leaf님// 그 경기가 몇경기 더있었다고 패러다임이 변합니까? 당연히 최종밸런스로 계산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저 이후에 경기가 엄청나게 있었다면 모르겠지만 그렇게 추가적으로 많이 있지도 않았잖아요.
09/01/12 08:45
수정 아이콘
변형태는 그래도 준우승자죠.
김택용은 반면 아무것도 없는 신인급선수고.

비교 불가라고 봅니다.
(마재윤선수를 좋아해서 그런지 김택용선수가 그 이후로 싫어지더군요.-_-;)

kien님//
아카디아에서 초기의 테란과, 후기의 테란이 과연 같을까요? 심리전, 패러다임 모두 엄청난 변화를 가졌었죠.
저는 몇게임 더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그 당시' 자료를 사용해야 옳다고 생각합니다.
09/01/12 10:50
수정 아이콘
起秀님//
착각하신 모양인데요..
변형태의 준우승은 당시 송병구를 3:0으로 꺽고 올라가서 한 준우승입니다..
그렇게 따지면 김택용은 아무것도 없는 신인급선수가 아니라 우승자가 되죠..
맞붙을 당시만 따지면 변형태도 뭘 가지고 있던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그때는 송병구의 포스가 마재윤과 비교하기는 어려웠죠..
물론 그때도 테란전 승률은 엄청 좋았지만 그런걸 떠나서
송병구도 개인리그에서 처음으로 4강에 올랐을 때였으니..
09/01/12 11:47
수정 아이콘
起秀님// 아카디아의 경우는 그 후에 전적이 굉장히 많이 쌓였지만 위의 롱기누스의 경우는 그 후에 경기 수가 그렇게 많지도 않은데요?
4승 4패에서 4승 9패로 바뀐 건데 김택용 선수 등장이후에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지는 않죠. 비수류는 초기에 거의 김택용 선수만 사용한 것 아닙니까? 8전 정도면 굉장히 전적수가 적기 때문에 최종적인 전적까지 다 계산을 해 보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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