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저징징글이 pgr을 오랜만에 새로운 글들로 수놓으며 수많은 이야기가 오고가지만

그대는 저그에 반대할 뿐
차분하며 지적으로 대답할 뿐
그대의 시선은 차가울 뿐이다.

저그는 맵때문이 아니라 그런 시선에 열이 받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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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타는 팬들이 만들어간다.
사실이다. 그래도 스타는 다른 어떤 분야보다 인터넷에서의 내 글 하나가 영향력을 끼친다.
수천명이 이 글을 읽고 공감을 하고 여론이 형성되면, 다른 곳에서 수십만이 이루지 못하는 일도 여기서는 가능하다
스타는 그렇게 팬심이 작동한다.

2. 저그가 먹고 살기 힘들다.
맴 좀 바꿨으면 좋겠다. 너무 싫다. 테란 토스에 치여서 죽을 맛이다.
테란은 원래 힘들었는데.. 변태를 두 번쯤 더 했는지 미친듯이 잡기 힘들다.
토스는 요즘 말이 안나온다.

3. 저그가 힘들어서 불만을 토로한다.
그게 과거 토스와 같았던지 아니든지 그건 잘 모르겠다.
그때는 또 달랐다. 맵도 달랐고 상대적인 실력도 달랐다. 데이터가 이야기를 하지만 사실 그것도 잘 모르겠다
암울하다는 데이터가 맞는거는 같은데 다들 아니란다. 다른 데이터를 요구한다.
이런 저런 말들이 많다. 사람들은 수준이 올라갔고 여기저기 까기 바쁘다.

4. 난 송병구를 좋아한다.
사실 삼성칸을 원래 좋아한다. 팬같은거 안하다가 최수범 때문에 좋아했다.
이성은도 허영무도 좋아한다. 코카콜라배 스타리그도 기억하고 기욤이랑 강도경이랑 결승전도 봤었다.
게임은 저그를 한다. 플토가 힘들었고 나도 안다. 그것도 계속 봤다.
플토는 힘들다고 그랬었고 그것을 그렇게 동의하지 못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던것 같다.
지금에서 말하지만 온게임넷을 박정석을 좋아했고 플토는 힘들게 올라가면 대박이었으니까

5. 사람들이 저그를 싫어한다. 그런거 같다.
아무리 데이터를 늘어놓아도 이런 말을 듣는다.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 최강 토스랑 최강 저그랑.. 주저리 주저리 이 데이터는 예선전이 포함이라 주저리 주저리
이거는 뭐가 빠지고 이거는 뭐가 더하고.. 이러니까.. 다른 주저리 주저리
데이터는 거짓말을 해요.. 어쩌고 저쩌고..

6. 토스가 힘들때 나는 인정했었다.
토스는 내가봐도 힘들었다.
토스좋게 해주는데 불만 없었다.
그런데 사람들은 저그를 싫어하다보다.
저그가 힘든데 데이터만 요구하고 난 통계를 못해서 그런 데이터는 못뽑겠고.


사람들은  TV 안보나? 저그 게임 보면서 이런 말이 나와?
갑자기 열이 확 오른다.
근데 그런 리플은 달지 않는다.
왜냐하면 난 예의바른 사람이고 그런 리플을 달면 안되니까....
당연히 의견에 상응하는 데이터가 없으면 안되니까.

7. 그대의 차가운 시선의 이유는 무엇인가?
마재윤이 그대의 속을 뒤집었는가? 그대는 토스팬이든 테란팬이든지 난 잘 모르겠다..
이재동이 말도 안되는 포스로 다 때려잡아서 그대는 열이 받았는가? 사실 나도 송병구와의 4경기는 중간에 살며시 티비를 껐다.
왜 동조를 하지 않을까?
데이터를 아무리 보아도 저징징은 말이 안되니까?
확실히 저플전은 맵을 바꾸면 다시 바뀔꺼니까?
플테전은 플토가 극복했으면.. 저플전은 이지경인데 맵 바뀌면 말짱 황인건가?

8. 뚝 까놓고 이야기 해서 맵이 저그한테 유리하면 안되나?
물론 안된다. 방송사에서 싫어하고 협회도 싫어할것 같다. (물론 상응하는 데이터는 없지만)
저플전은 다시 어려워지고 (정말 그럴까?) 저그가 테란을 잡을까?
그 플토 걱정하는 사람들 의견처럼 저테전은 그대로에 플토만 암울해질까?
저그한테 조금 유리해서 저그풀도 넓어지고 ..
사실 저그가 불리해서 방송 못나오니 실력도 더 안늘고.. 뭐 방송 카메라 적응도 실력의 일부니까.. (물론 상응하는 데이터는 없지만)
저그가 실력이 늘고 다시 밸런스가 상성으로 가면.. 또 다시 맵 바꾸고?
뭐 무한 반복이 되려나..

9.. 사실 스타는 어느정도 끝물이고 스타를 스타로 버티는 형국인데
본진 미네랄 자원으로 그렇게 밸런스가 파괴될 지경이면 맵으로 버티는 것도
끝이라고 본다. 그렇게 끝짱까지 왔으면 사실 더 이상 밸런스를 어떻게 맞출까..
한 번쯤 시도해볼만 하다는 생각도 한다. 미네랄 바꿔서 조금 나아지다면
더 많으 시도도 할꺼인데..

10. 맵 무너지고도 버티는건 고전적인 견해가 있다.
맵을 늘려서 각각 에 맞는거 쓰는거다. 아래도 의견이 있지만..
좀 더 생각을 해봤다. 6가지 종류가 있으니 한 18가지 맵을 만드는거다.
프로리그라면 괜찮지 않을까? 아니 팀리그라면 더 괜찮을것 같기도 하고..
상성상 맵이 한 3가지씩 된다면 활용에 따라서 지루하지 않게 생각보다 더 신선한 맵도 사용이 가능하고
뭐 그런 상상도 해본다.. 흔히 말하는 뻘소리지만..
아 그리고 한가지더..

11. 맵에 미네랄이 다른 버전은 어떨까?
8+8이든 9+6이든 8+7이든.. 같은 디자인에 자원만 다른버전.. 뭐 그걸 상성에 맞게 사용하는
..
그냥 별 상상을 다 해본다.

12. 마지막으로 생각해본 저그맵이다.
8+4+4는 어떨까? 저그한테 힘을 실어주는 맵을 만드는거다.. 아니 앞마당을 미네랄 3으로 하고..
미네랄 5짜리 본진 안에 삼룡이를 넣어주고.. 아니면 앞마당을 3덩이에 삼룡이에 4덩이에 가스를 한 2000씩만 주고..
어디에는 가스가 있고 없고.. 주저리 주저리..

저그맵

13. 저징징은 이제 일기장에 써야겠다.
리플 달아도 힘이 안생긴다.
마지막으로 묻고 싶은게 있다.

그대는 스타를 작년부터 보았는가? 난 저그팬인데 6~7년 째 저그가 이길것 같다는 생각은 몇몇 저그의 플토전 뿐이다.
테란을 상대로는 이긴다는 생각이 예나 지금이나 들질 않는다. 난 저그가 맨날 힘들다는 생각을 했는데 혼자만의 오해인가?
저그가 소위 발리면서 안드로행 버스를 타고 출퇴근 하던 시절에... 물론 지금까지.. 그대는 저그의 게임을 보면서
상대 종족을 응원할 뿐이었는가? 아싸 우리 연성이 윤열이 누구 누구 잘한다! 발라버려라..

난 진정 송병구를 응원하면서도 무난하게 저그 이기는 게임을 보면서 (커세어 다크는 라이브로 보면서도 물론이었고)
무지하게 씁씁하다. 저그가 진짜 할것이 없네.. 물론 그래도 잘하는 저그는 플토 잡았으니까 뭐 반대의 기분도 들었지만
테란전은 여전히 그런 마음이고..





정말 저그가 괜춘하기 때문에 저징징에 합당하다고 느끼는 데이터를 요구하는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