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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3/21 13:58:24
Name 포셀라나
Subject e스포츠 대상에 대한 남아있는 이야기들
송병구, 김택용, 그리고 올해의 프로토스이야기는 사실 좀 지겹긴 합니다만..

그래도 꼭 해야겠다고 생각하기에 글을 씁니다.

사실 중요한건, 이둘 중에서 누가 최고의 프로토스냐 라거나, 혹은 누가 상을 받았어야 된다보다는..

프로리그와 개인리그의 비중이 어찌되느냐? 우승과 준우승 혹은 커리어를 판단하는 기준은 어찌되어야 하느냐? 가 중요하죠.


1. 프로리그? 개인리그?

1) 프로리그 MVP의 가치?

몇몇 분들이 프로리그MVP는 개인리그 우승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까지도 주장하십니다. 물론 저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김선기, 나도현, 강도경, 이병민, 변형태, 심소명, 오영종, 차재욱, 박대만, 박태민, 최연성, 고인규, 박성준, 염보성... 프로리그의 수많은 MVP(리그든 결승이든)간에.. MVP받았다고 개인리그 우승자정도로 인정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송병구 선수가 처음이죠.

송병구, 김택용 논란이 가장뜨거웠던 시기, 에버OSL때.. 그나마 송병구 선수의 2회준우승이 + 되기도 전에.. 프로리그 MVP는 개인리그우승만한 가치가 있다는 주장을 첨들었는데. 그럼 후기리그에 MVP를 3개나 받은 오영종 선수는 왜 본좌논쟁이든 최고 프로토스든 논쟁에 끼지도 못하는 겁니까?

프로리그가 올해 확대되서 프로리그 MVP의 위상이 격상되었다면, 오영종선수의 3회 MVP는 왜 송병구선수만큼 대접받지 못하는 건지...

게다가 30승10패라는 프로리그 전적은 따로, 또 프로리그MVP는 여기에 또 커리어로 추가를 시킵니다. 30승10패를 했기에 상을 받은겁니다. 2가지를 다 언급하면, 같은 내용을 2번 언급하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MVP라고 해봐야 상금 200~300만원 정도 입니다. 개인리그 우승상금이 4천~5천정도인걸 생각하면.. 엄청난 차이죠. 단순비교는 힘듭니다만, 프로리그 시즌MVP든 결승MVP든 그것이 개인리그 우승만한 가치가 있다면 왜 상금은 20분의 1수준인겁니까?

2) 프로리그는 팀간 전력을 감안해야 한다.

원맨팀이나, 소수의 강자들이 팀의 전력을 대부분을 차지하는 팀과, 전력층이 두꺼운 팀은 분명 선수들의 참가의 기회라는 측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김택용 선수는 물론 프로리그 성적이 그다지 좋진 않습니다. 근데.. 단순히 좋지 않다를 떠나서, 출전횟수 자체가 송병구선수 절반수준입니다.

삼성칸은 송병구 선수가 빠지면 딱히 대체할 선수가 마땅히 없습니다. 허영무선수가 송병구 선수를 대체하기는 힘들죠.

엠비시게임 히어로는 김택용선수 빠져도 박지호선수가 나오면 그만입니다. 게다가 엠비시는 어지간한 경우, 개인리그 경기가 있는 선수는 프로리그 출전을 잘안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재호보다 염보성이, 김택용보다 박지호가 많이 나오는건, 염과 박선수가 개인리그에 못올라갔거나, 조기탈락한것이 대부분이었던 이유가 큽니다.

그리고 MVP라는 타이틀은 비슷비슷한 성적을 거뒀을 경우, 팀성적 좋은 선수에게 주는 것이 거의 관례화 되있습니다. 사실 엄밀히 따지면 말이 안되죠. 오영종 선수는 그렇다 치더라도, 염보성, 윤용태, 이제동, 박명수 선수역시 송병구선수와 프로리그 성적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니까요. 개인타이틀과 팀성적은 연관시키고 있는데.. 그거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이죠.

애초에 팀간의 전력의 차이나, 사정이 고려되지 않고, 프로리그 성적을 논하는것은 공평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소위 스타군단은 앞으로도 그 선수의 실력여부와 관계없이 프로리그에서 그렇게 호성적을 낼일은 없을테니까요.

실제로 역대 리그MVP나 다승왕 중에서 SKT나 KTF같은 호화군단(적어도 그 당시에는)선수들은 단 한명도 없었죠.

저는 다른건 모르더라도, 기회의 평등이라는 측면이 고려되지 않는다면, 프로리그를 개인리그만한 대접을 해주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3) 왜 팀플은 빼먹는가?

논란은 있지만, 분명 케스파랭킹에는 팀플도 반영됩니다. 훌륭하다곤 할 수 없지만, 김택용선수는 팀플에도 활용가능한 선수고, 송병구 선수는 그렇지 못합니다. 혹 삼성칸의 팀플조합은 강력하니 나올 필요가 없다는 반론도 가능할지 모르지만, 이창훈박성훈의 명품라인이 무너졌을때도 송병구선수는 나오질 않았죠. 아무리 개인전에 능한선수라도 한두번쯤은 기용될 뻔도 한데..

송병구선수의 프로리그 성적은 30승 10패가 맞지만, 김택용선수의 프로리그 성적은 10승10패가 아니라 14승 13패가 되야 맞는거죠

2. 커리어나 다승, 승률은 어떻게 봐야 하는가?

1) 다승과 승률

전 언젠가 다른글에서 말했듯 이둘은 완전 무시합니다. 다승과 승률같은건 커리어를 쌓기 위한 과정일 뿐입니다. 다전이 100승이든 승률이 80%를 넘든.. 그동안 우승도 없고, 별다른 커리어도 없으면 말짱 꽝이고 아무런 가치 없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다른글에서 말했듯.. 송병구선수든, 김택용선수든, 이제동선수든.. 혹은 다른누구든.. 대회 왜 나갈까요? 이번대회에서 잘해서 우승할려고 나가는거 아닙니까? 이번대회에서 잘해서 다승높이고, 승률 높여보자는 생각으로 나가는 선수도 있나요? 이번에 우승 못했지만, 이번대회로 다승을 몇승이상 챙겼고, 승률도 높였으니깐 난 목표달성했다 라고 생각하는 프로게이머가 있기는 할까요?

실질적으로 우승권과 실력이 먼선수들은 목표가 우승이 아닐 수 도 있지만, 그런 선수들도 8강 16강정도의 목표일지라도 목표는 커리어지, 승률이나 다승이 아닙니다.

송병구선수의 승률이 3종족모두 60%넘든 전체승률이 60%후반이든, 올해 다승왕이든..

이건 모두 MSL 곰티비 시즌2 준우승

곰티비 시즌3 16강

곰티비 시즌4 피시방

다음OSL 4강

에버OSL 준우승

박카스 OSL 준우승

프로리그 전기리그 MVP 등의 커리어 안에 들어가고

김택용선수의 승률이 60%가 안되고 다승도 그에 못미치든 어떻든 그걸로

곰티비 시즌2 우승

시즌3 준우승

시즌4 32강

다음 OSL 8강

에버OSL 4강

박카스 OSL 4강

이정도 커리어안에 다 포함되어 있는겁니다.


다승과 승률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 정도 승수와 승률을 올릴동안 뭘 이루었느냐가 중요한 것이죠.

복싱이나 테니스, 기타 여러 종목에서 챔피언보다 타 선수가 승수나 승률에서 더 나을 수 도 있지만, 그렇다고 그 선수들을 챔피언만큼 대접하진 않습니다. 참고 사항일 뿐

특정 족족간의 승률로 특정종족에게 누가 강하냐? 혹은 특정선수간의 전적을 들어서 그 둘중 누가 우월하냐. 는 식으로는 승률이나 다승이 가치가 있겠지만.. 그 이상의 가치는 없죠.

2) 우승과 준우승, 3위.. 등은 어떻게 봐야 하는가?

여론을 크게 둘로 나누면 준우승을 아무리 해도 우승1번만 못하다는 주장과, 준우승 몇번(적게는 2번에서 많게는 3~4번까지)이상이면 우승과 비슷하다는 주장 (준우승 1번이 우승1번과 비슷한 평가나 점수를 받아도 된다는 소수의 주장은 무시하겠습니다.)

사실 두 가지 주장은 다 어느정도 일리는 있습니다. 준우승 2번이 우승1번정도라면 홍진호 선수는 충분히 소위 본좌라인에 들어가야 되는데.. 그렇지 못한걸 보면 ... (홍진호 선수 까는건 아닙니다.) 2번정도로 우승과 비슷한 평가는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또 앞서 제가했던 말의 연장으로.. 대회를 나가는 목적이 우승이라면 준우승과 32위의 차이는 일찍 탈락과 늦게 탈락의 차이가 있을 뿐.. 목표달성을 못하고, 결국은 승자가 아닌 패자라는 점에서 똑같다고 볼 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준우승도 결코 쉽지 않은 것이고, 아무나 할 수 없다는 것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전 대충 준우승이 우승의 3분의 1의 가치내지, 40%의 가치정도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확히 준우승과 우승을 어느정도로 평가해야되는지 확실히 결론은 못내리겠습니다.

3) 커리어는 어디까지 봐야 되는가?

요즘 논란들 보면서 의문인것이.. 김택용선수 팬쪽에서 우승들고 나오면, 송병구선수 팬들은 준우승, 4강도 커리어로 인정해달라하고 그런데.. 4강 이하로는 따지는게 드문데..  커리어를 비교할려면, 32강정도까지 다 따져야 되는것 아닙니까? 그리고 본선진출 실패는.. 16강과 8강의 차이, 혹은 4강과 결승의 차이만큼의 차이가 되지 않나요? 대회참가할 자격조차 없다는 것인데...

단순 1회우승 1회 준우승 vs 3회 준우승으로 비교를 하면 전자가 좀더 우월해 보이긴 하나, 큰 차이 안난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만..

1회 우승 1회 준우승 2회 3위, 8강한번 32강 1회 vs 준우승3회, 3위 한번, 16강한번, 피시방 1번 을 비교하면 격차는 훨씬 커 보입니다. 특히 피시방 1번은 치명적으로 보이네요.

4) WCG

사실 이부분은 언급안할려고 하다가.. 그래도 많이 언급되는 부분이기에 한마디 하자면, WCG는 다들 아시다시피, 비공식 대회입니다. 메이저인지 비메이저인지는 생각해 봐야 겠고, 우승이 가치가 있냐 없냐도 생각해 볼 문제지만, 분명한건 비공인 대회라는 것입니다. 케스파랭킹이건, 올해의 게이머건, 올해의 프로토스건 뭐건.. WCG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왜 자꾸 언급이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3. 글은 길게 썻지만, 확실히 결론 내릴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그리고 이미 끝나 버린 시상에 대해서 말을 계속하는 것도 보기 안좋을 수 가 있습니다.

하지만 상탄선수 축하는 못할망정, 폄하하지는 마라.. 는 식의 주장은 반대합니다. 혹시 모를 수상결과가 바뀔지 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1% 확률도 생각할 수 있는게 팬심이고, 축하라는건 마음에서 우러나와야 하는 것이지, 억지로 해라고 해서 축하가 되는게 아닙니다. 축하해주기 싫으면 안해도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게다가 그런것들 보다 훨씬 중요한건, 확실한 수상기준이 마련되고, 프로리그나 개인리그의 비중을 어떻게 두어야 하느냐? 우승과 준우승, 각종 커리어는 어느정도로 봐야 되느냐에 대한 논의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저는 김택용선수가 받았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글도 상당부분 김택용선수쪽이 받았어야 한다는 내용이 들어있습니다만.. 여러가지 부분에 대해서 생각해볼 부분이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둘중 누가 받았어야 된다거나, 그런건 일단 제껴두더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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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tique
08/03/21 14:10
수정 아이콘
이얘기 좀 이제 그만 ㅡ... 확실한 수상기준을 말씀하셨는데 기자단 + 관계자 + 팬 투표를 어떻게 기준을 마련하시게요?? 우리가 상주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우승과 준우승과 관련한 커리어도 여기서 토론해봤자 우승 = 준우승 몇번이라는 공식이 나오는 건가요??? 프로리그나 개인리그 비중도 사람마다 다 생각하기 나름인데 그걸 왜 구지 비중을 정해야 되나요? 프로리그 : 개인리그 = 3 : 7 같은 걸 정해놔야 되나요? 택용 선수나 병구선수나 둘다 받을만했습니다. 이번엔 병구 선수쪽으로 추가 약간 기울어진 것 뿐인데 왜 자꾸 그게 아니라고 택용선수가 낫다고만 말씀하시나요. 생각은 이미 아래글에서도 많이 했습니다
My name is J
08/03/21 14:13
수정 아이콘
.....으하하하-

뺏어서 다시 주잔 소리도 나오겠습니다 이젠. 아주 지겹군요.

프로리그 위상정립에 대한 이야기라면 진지하게 듣고 같이 고민해봐야겠지만...아.....몰라요 삼성숙소에서 트로피 뺏어다 주시던가요.--;
happyend
08/03/21 14:13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송병구 선수...제발 우승좀 하란 말이얏..ㅠ.ㅠ
08/03/21 14:13
수정 아이콘
이거 다시 논쟁 시작되는건가요 -_-;
댓글 더이상 못달게 막은 주제가 이렇게 다시 꺼내지네요
포셀라나
08/03/21 14:18
수정 아이콘
지겹더라도 결론어떤식으로든 안내리면..

그러니까 누가 받았으니까 일단 넘어가자로 끝나면..

매년 시상 할때마다 말이 계속 나올것 같습니다.

결론 난 부분도 있지만 나지 않은 부분은 지겹더라도 생각해 볼 필요는 있지 않나요?

아님 협회나 그런데서 그렇다고 하면.. 아 그렇군요. 하고 넘어가실겁니까?
마술사얀
08/03/21 14:19
수정 아이콘
아.. 지겹다. 이젠...
08/03/21 14:21
수정 아이콘
송병구선수가 쌓은 것들은 그냥 뭐.. 다 무시하고 필요없다고 넘겨버리네요;;..WCG 비공식인데 왜 넣냐? 다승 승률 별 가치없지않느냐? 프로리그 성적은 삼성칸은 송병구선수외엔 나올선수가 없으니 김택용선수보다 출전기회가 많아서 쌓은것이다?...

에효..난감하네요.
Lunatique
08/03/21 14:22
수정 아이콘
아니 그러니깐 무슨 결론을 내릴꺼냐고요. 우승=준우승 몇번 이렇게 결론 내려야 되는건가요? 솔직히 시상은 별 문제가 없는데 괜히 일부 택용선수 팬들이 아우성인거 같네요.
08/03/21 14:25
수정 아이콘
프로야구에서 A팀의 에이스 투수와 B팀의 에이스 투수가 있을때 글쓴분이 말씀하신것처럼 B팀은 에이스 투수외에 어느정도 투수를 뒷받침해줄수있는 선수들이 많아서 출전기회가 적어서 별로 승도 못올린것에 반해 A팀 에이스 투수는 그 외 선수가 별로 크게 믿음을 못줘서 많이 나와 승을 많이 챙긴뒤 MVP를 받으면..

출전기회의 형평성이 다른데 왜 A팀 선수에게 상을 주느냐 하고 주장하실분같네요.
My name is J
08/03/21 14:25
수정 아이콘
포셀라나님// 무슨 결론을 어떻게 내리자는 겁니까? 개인리그가 세상에서 제일 중요하다구요? 프로리그가 제일 중요하다구요? 어쩌자구요? 아무도 명문화된 규정을 만들수가 없습니다. 사람들이 투표를 왜하는데요? 수상결과를 바꿀 확률이요? 그렇게 치면 작년 수상결과부터 다 뜯어고쳐야 할껄요.

이미 프로리그 규모가 위상이 달라졌으니 수상시 고려해야할 것도 달라진겁니다.


저도 개인리그도 김택용선수도 참 좋아하지만 정말 질리네요.
08/03/21 14:28
수정 아이콘
우리가 결론내릴 수 있는게 아니죠,,.,.,.,.
진리탐구자
08/03/21 14:30
수정 아이콘
흠....


결론을 내리려면 E스포츠 시청자 대표위원회 같은 거라도 있어야겠죠. -_-
마술사얀
08/03/21 14:31
수정 아이콘
팬이 벼슬인가.... 여기서 결론나면 협회에서 승인해준답니까?
결론 날 수도 없는 주제지만.
08/03/21 14:34
수정 아이콘
포셀라나님은 '다시한번 생각해보자'의 수준이 아니라 '무조건 내생각이 옳아' 라는 투의 본문&리플 같군요.
자신의 주장을 남에게 이해를 시키길 원하신다면 먼저 본인이 다른분의 주장을 이해하고 어느정도 받아들이는
자세가 되어있으셔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08/03/21 14:36
수정 아이콘
흑흑... 지겨우시다면서요... ㅠ_ㅠ 왜 자꾸 이러세요... ㅠ_ㅠ
매콤한맛
08/03/21 14:39
수정 아이콘
팀내에서 성적이 안나오니 프로리그에 못나오는 거죠. 감독이 지꼴리는대로 안내보내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프로리그 올시즌부터 주5일제가 되어서 비중이 훨씬 커졌습니다. 작년 이전과의 프로리그와는 분명 비중이 다르죠.
그리고 오영종선수 얘기는 좀 오바같네요. 파이널 MVP는 1승만해도 받을수 있는거니 빼는게 맞겠죠.
시즌MVP만 따지는게 맞다고 봅니다. 송병구선수가 전기리그 MVP, 오영종선수가 후기리그 MVP죠.
지난시즌 프로리그에서 두 선수의 활약은 거의 비슷했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다승은 오영종이, 승률은 송병구가 좀더 앞섰으니까요.

지난 1년간의 활약을 가장 객관적으로 나타내는게 현재 KESPA랭킹(글쓴님 말씀대로 팀플도 점수에 합산됩니다)이라고 본다면,
3월 19일(수상일 당시)의 랭킹은 분명 송병구선수가 꽤나 앞섭니다.
김택용선수는 3.3의 점수가 없어져서 대폭 하락하지만,
송병구선수는 박카스 결승진출포인트가 추가되어서 오히려 더 올라갈테니까 말입니다.

이상 프로스포츠를 왜 올림픽하고 같은 잣대(금메달 > 은메달 수천만개)로 판단하는지 이해가 잘 안되는 1人이었습니다.
밀가리
08/03/21 14:43
수정 아이콘
이런 커리어와 개인리그를 중시하는 분이 송병구선수 대체자가 없다뇨. 메이저4강 허영무선수가 있는데..
박지호선수는 뭐 개인리그에 올라오긴 했나요...

완전히 어긋난 팬심이네요. 이런글 때문에 김택용선수 안티가 나오죠.
엘렌딜
08/03/21 14:46
수정 아이콘
요밑에 남의 좋은 글에는 뻘댓글을 달더니, 이젠 자꾸 답 안나오는 소리만 하시네요 거참.
08/03/21 14:49
수정 아이콘
저는 이런 의문이 드네요 그렇다면 작년 올해의 프로토스로 김택용 선수가 1회우승으로 3회연속 4강 진출한 강민 선수를 제치고 수상을 했는데 개인리그 상위라운드로 올라가는데 포인트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긴 합니다.당시의 프로토스로 3회연속 4강은 강민 선수가 처음이었죠. 이번 송병구 선수와 김택용 선수의 경우가 같을지는 모르겠으나 꾸준하게 성적을 거둔 측면에서 송병구 선수도 많이 언급을 하는데 작년은 어떤 상황이었나 궁금해지네요 ..
단도직입
08/03/21 14:50
수정 아이콘
전 송병구선수나 김택용선수 둘 다 좋아하지만
지겹네요 이젠.

만약 우리들끼리 전투적으로 설전을 벌이고 벌여서
어떠한 결론을 내더라도 매년 이런 논쟁은 또 나올 겁니다.

할만큼 한 거 같으니 이젠 축하해주자구요.
라됴헤드
08/03/21 14:52
수정 아이콘
그냥 에둘러 말하지 말고 '김택용 대상못받아서 짜증난다' 라고 확실히 말씀하시면 될껄..
포셀라나님의 글은 언제나 마지막 줄이 핵심이자 반전 포인트인것 같네요!!! ^^ 인용하자면.

'여러가지 부분에 대해서 생각해볼 부분이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둘중 누가 받았어야 된다거나, 그런건 일단 제껴두더라도요.'

....
질럿은 너무 빠르고 맷집도 있고 소형유닛이라 데미지도 덜받잖아? 드래군은 느리고 멍청해. 프로토스의 no.1 유닛이 된적은 단한번도 없지. 항상 욕만 먹고 둔하고 아무튼 질럿이 짱이야 우왕국..

그렇지만.. 여러가지 부분에 대해서 생각해볼 부분은 남아있다고 생각해... 두 유닛 중 누가 좋다거나, 그런 건 일단 제껴두고라도..
...
저한텐 이런 식으로 들리네요. ^^ 크크크 포셀라나님 앞으로도 재미있는 글 많이 남겨주세요~
Lunatique
08/03/21 14:52
수정 아이콘
나다님// 어차피 기자단 + 팬+ 관계자 투표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별로 의미가 없다고 보입니다. 그냥 투표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냐에 따른 거겠죠.
찡하니
08/03/21 14:54
수정 아이콘
작년 강민 선수 얘기까지 나오면 별로 할말이 없습니다.
그냥 억울하면 후반에 잘해 라는 말 밖에는요.
My name is J
08/03/21 14:55
수정 아이콘
나다님// 그때도 투표로 해서 나온 결론이었고 말이 많았죠 임팩트만 크면 다냐!라고.

그런데 그때 수혜자였던 김택용선수의 팬들이 이제는 '꾸준하기만 하면 다냐!'라고 하네요.


그냥 만들어서 하나 줘요 팬들이. 그럼 되겠고만.
돌아와요! 영웅
08/03/21 15:00
수정 아이콘
팀 사정상 기회가 없었다는건 정말 아니네요
그렇다면 10승10패가 아니라 18승 2패 정도는 했어야죠 많이 나올수록 수를 읽히고 패배가 많아지는건데요
08/03/21 15:01
수정 아이콘
Lunatique님 말씀이 정답이죠. 여기서든 어디서든 만일 결론이 나더라도 의미가 거의 없습니다. 투표하는 사람의 판단 기준은 그 사람의 주관적이 될 수 밖에 없으니까요.
히로317
08/03/21 15:02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정말 잘 쓴 글이고, 나름대로 공을 들여서 쓰신 글 같은데 많은 분들께서 "이제 그 소리 지겹다"라는 평을 내리셨네요.

개인적인 경험으로 비춰봤을 때, 글을 쓰는 건 매우 많은 노력과 정성이 필요하고 고민할 거리가 많습니다.

읽은 사람 입장에서 이 정도로 이해하기 쉽고 공감할 수 있는 글을 써주신 "포쉘라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른 많은 분들도 자신의 생각을 그냥 묻어 두지 않고 PGR가족들에게 표현해 준 글쓴이에게 수고의 인사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그럼 모두들 좋은 주말 되세요~~~
하늘하늘
08/03/21 15:06
수정 아이콘
히로317님// 글쎄요. 글에 정성이 들어있다는데는 동의하지만

글내용을 공감한다는데는 동의할수가 없네요.
아마 댓글단 많은분들도 공감하지 못해서 지겹다는 반응인것 같습니다.
전혀 쓸데 없는 이야기를 목소리 좋다고 공감할수는 없는 거잖아요
매콤한맛
08/03/21 15:06
수정 아이콘
추가내용이 있어서 다시 적습니다.

2007년 4월 케스파랭킹(3.3혁명이 반영된 랭킹)입니다.

4 김택용 프로 SK Telecom T1 1,142.5
20 강민 프로 KTF Magicⓝs 695.6

확실히는 모르지만 케스파랭킹 산정방식이 1우승이 2준우승보다 점수가 좀더 많고, 1준우승이 4강 2회보다 좀더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강민선수가 준우승1+4강2 라고는 하지만 다 합쳐봤자 어차피 우승1보다 점수가 낮을 겁니다.

프로리그는 자료를 찾기가 힘드네요. 당시 다승랭킹을 보니 2006 전기리그 공동 10위 턱걸이가 5승이고, 후기 역시 5승이 10위 턱걸이였습니다. 강민선수는 전후기 다 4승 이하였다는 말이 되겠죠.

결국 당시에는 강민의 체감성적과 팬심(?)이 더 커서 논란이 있었지만, 김택용선수의 수상에는 큰 문제가 없는걸로 보입니다. 이번 역시 김택용선수의 우승경력과 팬심(?)이 더 커서 논란이 있지만, 송병구선수의 수상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요.
(2008년 3월 19일 당일의 케스파랭킹을 매긴다면 3.3점수가 빠지는 김택용선수보다 박카스결승포인트가 추가되는 송병구선수가 꽤나 더 높을테니 말입니다.)
매콤한맛
08/03/21 15:1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우승1+4강1 외에 별다른 활약이 없었던 박성균선수의 현재 랭킹포인트가 1500점이 넘습니다.
1년동안 꾸준한 활약을 했던 염보성선수보다도 더 높은 점수입니다.
즉 케스파역시 우승타이틀의 가치를 아주 높게 매기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도 김택용의 점수보다 송병구의 점수가 높다는 것은 송병구선수가 그만큼 일년동안 다방면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는 뜻이 되는 겁니다.
연휘군
08/03/21 15:17
수정 아이콘
결론이 날수도 없고 나서도 안되는 문제를 결론을 내자고 하면 난감하죠.
'올해의 프로토스 상이 아니라 올해의 개인리그 다수 우승 상' 같이 아예 책정하는 기준 자체가 명확하지 않은 이상
어디든 불만이 나올 수 있고, 응원하는 선수가 수상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수 있습니다.

김택용 선수가 좋은데 김택용 선수가 수상하지 못해서 아쉽다.
한줄로 마무리 될 수 있는 글을 너무 길고, 너무 분석적으로 쓰시려고 노력한건 아닌가 싶습니다.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 있고, 분석이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 있지요. 분석적으로 글을 쓰시려고 노력하신 듯 한데
오히려 더 지저분해 보인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더불어 순수히 제 생각을 말씀드린다면

"이런 글이 수상하지 못한 김택용 선수를 오히려 두 번 죽이는 글"

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김택용 선수는 순수하게 송병구 선수를 축하하고 있을텐데요.
찡하니
08/03/21 15:22
수정 아이콘
케스파 랭킹은 정확히는 1년 누적이 아니라 3개월(맞는지 잘 기억이 안나네요)이 지나면 일정 비율로 점수가 빠집니다.
당연히 최근 4강가는 활약을 보여준 박성균 선수의 점수가 높겠죠.
happyend
08/03/21 15:23
수정 아이콘
포셀라나님///제가 이런 말을 드릴처진지는 모르지만....의미가 있는지도 모르지만...많은시간을 공들여 쓰실만큼...억울(?이 표현이 적절한지는 모르지만요)한 것 같아...한 말씀 드리면요...

올해의 프로토스따위...누가 탔는지,기억하는 사람 거의 없지만....곰시즌1,2의 우승자이며 3.3 혁명의 주역인 김택용선수는 길이길이 기억되겠죠.그러니...맘 푸세요....
(쪽지로 드렸으면 아랫분들이 오해없으셨을텐데...제가 숫기가 없어...느닷없이 쪽지를 쓰기가....그리하여....일단...개인적으로,포셀라나님께 드린 말씀이려니 생각해주세요....굳이 모두가 읽을 글로 바꾸자면....)

올해의 프로토스란 상은 누가 탔는지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으나...
08/03/21 15:33
수정 아이콘
아래 글들에 포셀라나님이 다신 댓글까지는 괜찮게 봤고 좋은 의견이 오갔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이 글을 쓰신 건 죄송하지만 뒷북인 것 같네요... 아무리 좋은 글도 타이밍 놓치면 좋은 반응 얻기 힘듭니다.
이 글을 이틀 전에 쓰셨다면 훨씬 생산적이었을 텐데요. 아래 Armada 회원의 찌질한 글보다는 님 글이 훨씬 보기 편했거든요.

주제 자체에 관한 의견은.. 저는 대체로 위 연휘군님의 생각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님의 글 대부분에도 상당히 공감합니다. 다만 다승과 승률을 폄하하신 부분에만 전혀 동의할 수 없군요.
08/03/21 15:38
수정 아이콘
happyend님// 올해의 프로토스 따위 라니요. 그런 식으로 말씀하시면 상을 받은 송병구 선수는 뭐가 되나요.
그 '따위' 상 때문에 지금 이렇게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겁니다.
완전소중Sunday
08/03/21 15:46
수정 아이콘
happyend님// 올해의 프로토스'따위' 요? 기억하는 사람 거의 없다? 말씀이 좀 심하신거 같은데요. 그 '올해의 프로토스 따위'를 못타서 이런글 올라오는 상황 아닌가요. 송병구 선수 팬분들에게는 기분 나쁘게 들리겠는데요.
happyend
08/03/21 15:49
수정 아이콘
저....송병구선수 팬입니다.아실분들은 아시겠지만....오래된팬....2005년,전기리그 다승왕,신인왕시절,16강토스시절....캐리어에 반한...
위의 제글에서 '올해의 프로토스 따위'를 폄하글로 오해하지 마시길....^^
하늘하늘
08/03/21 15:50
수정 아이콘
Laciel님 완전소중Sunday님//

댓글이 산으로 갈려고 하는데요
해피엔드님이 그말을 쓴건 '포셀라나'님의 기분을 달래주기 위해서 약간 오버한건데
그걸 집어내서 따지면 난감하죠.
완전소중Sunday
08/03/21 16:02
수정 아이콘
happyend님 하늘하늘님// // 그런 뜻이었다면 제가 죄송하네요. 그래도 댓글 분위기들이 양 팬들이 좀 안좋은 상태인데 단어 선택이 조금 무난했으면 해서요.
08/03/21 16:07
수정 아이콘
토스 암울 시대에서 오랫만에 우승에 매우 근접한 두명의 토스가 나왔는데 팬들은 서로 애가 짱이야 하고 있는데 실상 07시즌은 저그인 이제동 선수의 시즌이였고 07시즌 막판과 08시즌 초반인 지금은 테란 이영호 선수의 시대가 열리고 있으니.토스팬분들 김택용 선수든 송병구 선수든 둘 중 한명의 시대(또는 양대 시대)가 열리기를 바라며 대동단결합시다.
08/03/21 16:18
수정 아이콘
하늘하늘님 happyend님// 그런 뜻이라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완전소중Sunday님 말씀대로 단어 선택에 좀 더 신중을 기하셨으면 합니다. happyend님이 송병구 선수 팬이기에 그런 말을 하셨다고 하더라도 다른 송병구 선수 팬들이 보면 기분이 상할 수도 있으니까요.
김용만
08/03/21 16:18
수정 아이콘
1. 프로리그? 개인리그?
에서 프로리그 출장 횟수제한이나 팀플등 이야기는 장황하게 하셨는데, 30승 10패인 송병구 선수가 14승 13패인 김택용 선수보다 다승뿐 아니라 승률면에서도 압도적으로 좋은데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중간 과정은 그럴듯하게 설명하셨지만 어쨋든 승률면에서도 상대가 안되는데 송병구 선수의 프로리그 활약을 깍을 만한 근거로는 안보이는군요
tongjolim
08/03/21 16:24
수정 아이콘
대표적인 논쟁 뒷풀이 글의 전형이죠....
"이말은 하기 싫었지만 그래도 어쩔수없이 해야겠습니다"
-중간에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
"극단적인 멘트는 사양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 논쟁이 계속 일어나는것 자체가 송병구 vs 김택용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를 증명해주는데
둘중 하나가 받았다고 이렇게 들고 일어날 필요가 있나요??
심사측 입장에서 송병구가 좀더 높은점수를 받은것 뿐인데 마치 뭐 아무것도 한것없는
못받을만한 선수가 탄것처럼 계속 논쟁글 올라오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08/03/21 16:44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좀 이상하다 생각하는 부분이 많긴 하지만..뭐 협회라는 놈들이 하는게 다...
08/03/21 18:10
수정 아이콘
요며칠 벌어진 논쟁을 보면서 왜 팬들때문에 해당선수까지 싫어지는지 알겠더군요. 지금 김택용선수팬들빼고는 송병구선수가 수상하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 없습니다. 왜 이렇게 김택용선수팬들만 유난인건지 모르겠습니다. 김택용선수가 송병구선수보다 훨씬 더 엄청난 성적을 올릴것도 아니고 두 선수다 성적이 비슷한 상태에서 송병구선수가 기자단심사에서 더 높은 지지를 받아서 수상한건데 말이죠.
발업까먹은질
08/03/21 18:35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스타판에서의 프로리그 mvp 와 다른스포츠에서의 프로리그mvp 비교는 좀 쌩뚱맞다고 보는데요..
그리고 협회서도 좀 명확한 기준을 공개했으면 좋겠네요. 못 탄 선수도, 탄 선수도 괜히 욕만먹고 억울하게 당하는걸 보면 많이 아쉽네요
08/03/21 18:40
수정 아이콘
onlyoov님// 이 주제에 대해선 더이상 얘기안할까 했는데.. 약간은 잘못된 정보를 말씀하셔서 잠시 얘기할게요.

피쟐에서는 누가 뱅팬이고 누가 택팬인지 불분명해서... 그렇게 느낄수 있지만, 고정으로 글쓰는분이 많은 포모스 등지에서는 평소에 송병구선수에 대해 애정을 갖고 응원하던 분들중.. 이번엔 택이 그래도 더 어울리지 않았나 라는 이의를 제기하시는 분 종종 보입니다.

이의를 제기했다고 택팬의 팬심으로만 몰아붙이진 않았으면 좋겠네요.

팬심을 떠나서. 자기가 생각하는 기준에 의해서 나름 공정하게 의견 제시하는분들도 있으니까요.

물론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니까.. 이런 논쟁이 벌어지는 거겠지만요..;
08/03/21 19:07
수정 아이콘
결론은 이번수상은 공정했다는거 정도일까요?
만약에 김택용 선수에게 수상하는 삽질을 했다면 협회는 두고두고 욕먹었을겁니다.
거듭 말하지만 그 대단한 3.3혁명은 2006시즌입니다.

프로리그 MVP상금이 적은건 팀에 대한 보상과 "구단홍보효과"라는 더 큰 상이 따로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DynamicToss
08/03/21 20:18
수정 아이콘
딴건 몰라도 WCG 는 왜 비공식인지 이해 안가네요 . 국위 선양이고 세계에서 대한민국을 알린건데 그거 개인리그 우승보다 못하다니.. 그렇게 따지면 올림픽 금메달 했음에 불구하고 국내리그 우승 보다 못한격이지요..
예를들어 국내 유도 대회에서 우승했는데 올림픽 금메달 보다 못하다고 랭킹에서 낮게 쳐주는거네요
아이러니.. WCG 우승이 왜 이벤트 전보다 못한 기록으로 쳐주는지..
andeaho1
08/03/21 23:20
수정 아이콘
dynamictoss 님 말씀대로라면 당연히 장재호가 받아야되는데...... 아장재호....
08/03/22 00:45
수정 아이콘
올해의 상은 올해 최고 활약을 한 선수에게 수상하는 것이고, 송병구 선수가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올해의 선수상을 개인리그만 보고 준다고 정해놓은 겁니까?

프로리그는 완전 무시하고 준다.

WCG는 올해의 선수상과는 무관하다.

이벤트리그는 정규리그가 아니니 올해의 선수상과는 무관하다.

그걸 누가 정한 겁니까?

개인리그만 봐도 송병구 선수의 커리어가 김택용 선수를 능가한다고 봅니다.

1. 프로리그 송병구 > 김택용 (압도적)

2. 개인리그 송병구 > 김택용(미세)

3. WCG 송병구 > 김택용(출전조차 못했지요)

4. 이벤트리그 송병구 > 김택용

개인리그만 봐도 송병구 선수의 커리어가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점수가 두배 이상인 우승을 하고서도, 점수 합산은 송병구 선수보다 더 낮습니다. 이 사실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위에 제시한 4개 부문 모두에서 송병구 선수가 앞서고, 김택용 선수 대비 압도적인 부분이 1, 3, 4 3개 부문입니다.

당연히 송병구 > 김택용이지요.
08/03/22 09:29
수정 아이콘
4thrace// 다시 이 주제에 대해 끼어들게 만드시네요.

병구선수 옹호하는 입장에서도 거의 다가 개인리그는 김택용선수가 앞선다는걸 인정합니다.

다만, 프로리그의 활약이나 꾸준한 포스,, 특히 후반기에서도 꾸준했던 포스를 근거로 송병구선수가 앞선다고 주장하죠.

우승 무시하시나요?? 그리고 김택용선수가 우승말고는 한게 없나요?

님의 시각에선 준우승3,4강1이.. 우승1,준우승1, 4강2보다 높아보이시나요? 아무리 준우승을 높이평가해도 그건 억지로 보입니다. 게다가 그 외에도 김택용선수는 내내 양대리거였습니다.

그리고 wcg를 빼면 이벤트리그에서 어떻게 송병구선수가 앞섭니까? 2007년 김택용선수는 이벤트대회 2개 우승했어요.
송병구선수는 1개 준우승했을뿐입니다.wcg를 빼면 상대가 안되고, wcg를 합쳐야 삐까삐까 한 수준입니다. (여기에 대해선 wcg의 가치에 대해 논란이 있음)

송병구 선수의 상을 옹호하고 그게 타당한 결정이었다는 입장의 주장중에도 나름 수긍할 만한 주장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님의 글은 고도의 병구선수의 수상을 비꼬는 글로 보이기까지 합니다.

서로 기본적인거 인정할건 인정해야.. 의견이 접근되는거지.. 심각하게 왜곡된 의견은 같은 입장 사람마저도 다시 생각하게 만들죠.
DynamicToss
08/03/22 12:32
수정 아이콘
다필요 없습니다 모든면에 고려해도 송병구 선수가 압도적입니다
꾸준한 스타리그 진출 준우승밖에 못했지만 또 프로리그 에 압도적인 승률 에 삼성전자칸의 프로리그 우승 공헌... 무엇보다 송병구 선수의 힘이 컸는데 WCG 우승해서 국위선양도 하고 근데 김택용은 중국 리그에서 우승했다싶을 뿐이지 중국에서 알리면 머합니까? 송병구 선수는 전세계 유저들에게 다시 한번 대한민국 의 게임 위상을 알렸습니다. 김택용 선수는 GSI 조차도 준우승도 못했고 그냥 그저 개인리그 우승 밖에 없는데 이선수 에게 올해의 프로토스 상을 준다는건 말이 안되죠.........
괜히 엠겜이 SK 에 김택용 선수 넘겨 줬겠습니까? 프로리그 활약이 너무나 미진해서 . 이런 논란이 일어나는게 아이러니하네요 당연히 받을상인데 개인리그 우승했다고 그선수에게 준다는건...그럼 프로리그에서 50전50연승 100% 승률 만들어도 개인리그 우승자에게 주면 진짜 아이러니하네요
연휘군
08/03/22 14:14
수정 아이콘
Armada님// 글쎄요 개인리그를 미세하게 송병구선수가 앞섰다는 4thrace님의 글이나
승률이고 다승은 별 상관없다는 Armada님의 말이나 큰 차이는 없어보이는데요.

말 그대로 4thrace님은 우승의 가치를 준우승보다 약간 높은 곳에 두신것 뿐이고
Armada님은 우승의 가치가 다른 모든것보다도 훨씬 높다고 생각하고 계시는거죠.

4thrace님의 글을 읽고 님이 느꼈던 어처구니 없음을, 님의 글을 읽은 적지 않은 사람이
느끼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대충 느낌이 오실듯 합니다.
루나러브굿
08/03/22 15:46
수정 아이콘
에휴..
누가 프로리그 mvp의 가치가 개인리그 우승과 같다고 했나요?
협회와 팀이 최우선 대상으로 삼는 프로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이면서도 개인리그에서까지 잘하니까 더욱 빛난다는걸 강조한거죠.
송병구 선수가 개인리그 죽 쑤고 프로리그만 잘했습니까?
현재 스타판이 개인리그-프로리그로 양분되어 있는건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고 그 중 하나에선 최고의 문턱까지 갈만큼 잘했고 한쪽에선 최고였으니(전 송병구,오영종 우열 가리기 힘들다고 봄) 그만큼 인정받는거죠 -_-;

그리고 프로리그의 기회의 평등 측면이요?
평등한 기회가 주어졌으면 김택용 선수가 송병구 선수보다 잘했으리라는 보장 있습니까?
다승 승률 무시하고 오로지 결과만 본다고 하신 포셀라나님이 왜 프로리그는 딱 눈에 보이게 나온 성적을 인정하지 않고 이런저런 군더더기를 붙이시는지 모르겠네요.
다시 말하지만 프로리그 성적은 모든 팀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그런 프로리그에서 김택용 선수는 반타작이나 할까 말까한 승률에 다승도 모자라고 송병구 선수는 30승10패라는 빼어난 성적을 남긴게 결과입니다.
기회 평등이고 뭐고 김택용 선수가 나와서 7승0패쯤 헀으면 모를까 20전정도 치르면서 겨우 반타작밖에 하지 못했는데 기회가 모자라서 못했다니 어이가 없네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기회이자 무대였던 포스트 시즌에서 김택용 선수는 활약하지 못했습니다.

아 그리고 프로리그 팀플이요?
네. 팀플 넣죠. 김택용 선수 팀플레이 성적 전후기 다 합쳐봐야 4승3패입니다.
근데 이게 올해의 선수상에 영향을 끼칠만큼 중요한 요소인가요?
팀플레이 몇경기나 뛰었다고 개인전 전용인 송병구보다 만능형 김택용이 뛰어나다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는지..
언제부터 최고의 선수 가리는데 팀플 몇경기 뛰었나 안 뛰었나가 중요한 척도가 되었는지..
차라리 개인리그 일정을 위한 배려로써 팀플레이로 돌렸다 보는게 낫겠네요.

이거참 어느 선수 하나 싫어한 적이 없는 사람이고 김택용 선수 참 좋아했었는데 며칠만에 '택까'가 되려 하네요.-_-;
루나러브굿
08/03/22 15:54
수정 아이콘
그리고 협회가 상주면서 공식경기외에 다른 부문은 전혀 보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적이라도 있나요?
공식 랭킹 몇점, 개인리그 우승 몇점, 프로리그 우승 몇점. 비공식 경기는 일절 포함안시킴.
이런 기준이라도 발표한적 있습니까?
어차피 상은 사람이 주는겁니다.
평가단이 선수의 한해 활약상을 평가하는데 세계최고를 가리는 권위있는 대회인 wcg에 어느정도의 플러스 점수를 주는 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죠.
김택용 선수가 상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들은 프로토스의 오래간만의 우승이니 패러다임의 변화니 포스니 공식적인 수상기준과 아무 상관도 없는걸 그토록 강조하시면서 대체 무슨 근거로 wcg우승은 협회 랭킹에 안들어가니까 완전히 빼놓고 이야기 하자 하시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그리고 wcg와 wwi,ief우승의 가치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게 아니라 명확히 wcg>>> wwi+ief입니다.
한국,외국 선수 섞어서 8명쯤 초청한 후 이벤트 형식으로 누가 이기나 보자 하는 대회랑 전 세계 각국의 게이머들이 정식 오프라인 예선 거쳐서 기간두고 최강자 가리는 wcg가 비교나 되나요?
제가 돈 들여서 송병구,김택용,이제동,이영호,그리고 외국인 4명쯤 초청한 후 8대천왕전 개최하면 저도 wcg에 맞먹는 이벤트전 개최한게 되나요?
한국이 워낙 압도적으로 우승을 하니까 만만하게 보여서 그렇지 wcg가 '게임올림픽'이라면 wwi랑 ief는 '대륙별 특별 친선 대회'쯤에 비유할 수 있겠네요.
이윤열 선수나 최연성 선수같은 온갖 대회 다 우승한 선수들도 wcg우승이 목표라고 한적이 있을 정도로 wcg는 가치가 있는 대회입니다.
백번 양보해도 wcg우승+곰티비 준우승>>>>>>>>>wwi+ief 우승이죠.
루나러브굿
08/03/22 16:1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커리어 따지는데 피씨방이니 32강이니 8강이니 따지는 관례는 언제부터 나온거랍니까? -_-;
한 선수는 꾸준히 양대리거였고 한선수는 한쪽에서만 잘했다거나 한것도 아니고. 한 시점에 양대리거다 아니다를 보는 것도 아니고. 수상을 놓고 다투는 두 선수의 오랜 기간 성적을 비교하는데
a선수 우승1회-준우승1회-피씨방 2회 vs b선수 우승2회-32강2회
이런식으로 커리어 비교하는건 태어나서 처음 보네요.
포셀라나
08/04/08 06:32
수정 아이콘
루나러브굿님// 댓글 늦게 확인해서 죄송합니다.

근데.. 커리어 따질려면 다 따지는게 맞지 않나요? 본문에서도 말했듯 우승만이 커리어가 아니라고 준우승 4강 들고 나오면서 왜 그 이하의 커리어는 완전히 무시하는건지요?

커리어를 따질려면 1등부터 꼴등까지 다 따져야죠.

위에 다른분이 하신 질문인데.. WCG가 비공식인 이유는, 예전에 WCG우승의 포인트가 너무 커서, 양대리그등에 얼굴도 내밀지 못해도 WCG의 호성적만으로 케스파랭킹 3위안에 들정도였었던 때... 팬들의 항의로 인해서 공식경기에서 빠지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여론을 주도한곳은 다름아닌 피지알입니다. 물론 그 때와 지금의 피지알 구성원분들은 많이 다를 지 도 모릅니다만, 어쨋건 WCG를 비공식대회로 만든 곳에서 이제 다시 공식화 하자.. 왜 WCG는 비공식이냐? 라는 말을 하면 좀 그렇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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