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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1/15 15:44:58
Name TaCuro
Subject 게임방송의 한계와 msl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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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오랜시간 게임을 봤지만 겜비시와 엠겜은 정말 거의 보지 않았습니다. only 옹겜.
아직까지도 심정적으로는 온게임넷이지만 그래도 많이 변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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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속에 가장 생생하게 남아있던 게임은 코카콜라배 결승 즈음입니다.
그때 고등학생이었는데.. 장충체육관 (기억이 확실한가?)에 갈까 하는 생각까지 했었고
초청권을 프린트까지 했던 기억아 나는군요.

그전에도 게임을 봤고 그 후에도 게임을 계속 보고 있지만 정말 온게임넷 밖게는 없었습니다.

.
.
.

집에는 온게임넷밖게 안나왔거든요.

케이블을 보고 있었지만 겜비시도 겜티비도 나오지 않으니 학교갔다 돌아와서 iTV 고수를 이겨라 같은걸 보다가
항상 7시에 스타를 보고 msl은 스토리는 알았지만 정말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는 딱히 vod를 챙겨보는건 귀찮았고. 수많은 명경기를 그냥 안보고 넘어갔네요.

나중에 겜티비를 볼수 있게 되었는데 그때는 이미 겜티비에서 자체리그가 전무한 시기였고 (여성리그정도?)
아마도 프리미어 리그를 몇경기 봤던겄도 같은데..

글쎄요.. 기억이.. 프리미어 리그가 온겜에서 하지 않은 것이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msl은 한수아래라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별로 욕구가 없었군요.



언제나 온게임넷은 킹왕짱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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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 갔는데 ..
좀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안타깝게 게임이 나오질 않는 부대였는데.

뭐 나중에 하늘인생이 들어오고 때마침의 이벤트가 겹쳐지는 행운으로 3.3 대첩을 부대원들과 라이브로 보는
행운을 누리기도 했는데..

참 그때는 관사에서 스타를 녹화해서 들여와서 보기도 하고 참 굼주려 있던 기억이 납니다.

.
.

그러다가 스타 시청인생에서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 것이
밥티비를 만난습니다.

다행히 유료지만 인터넷이 되었기에 일과가 끝나면 줄기차게 올라가서
밥티비를 시청했습니다. 당연히 어떤 편견?도 없었고 스타라면 열심히 보았으니까
정말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밥눈화는 제 군생활의 한줄기 빛이었습니다.

뭐 지금은 망할 푸딩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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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밌는 것이..

어떤 것의 선호를 가르는 것이.. 나에 어떤 기준이 아니라
단순히 접근도에 따라서 결정된 것이 크다라는 것에 참 재미가 있더군요.

그냥 다 보다 보니까.. 나름대로의 매력을 느끼면서 참 좋았습니다.

.
.

그러다가 민간인이 되고, 집에 왔는데 조금 상황이 다르더군요.
집에 온게임넷과 엠겜이 전부 나오는데.. 제가 티비를 안보게 ... 되었습니다.
아니.. 티비를 볼 시간이 없더군요.

티비를 안보니까 뭐 어떻게 게임을 보겠습니까.

적절하게 등장한 푸딩은 밥티비를 가뭄의 단비처럼 느끼던 저에게 온겜과 은근하게 멀어지게 만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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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성공적이라고 평가하는 곰티비

게임방송의 태생적인 한계를 뛰어넘는.. 아니 서로의 한계를 보완하는 굉장히 좋은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게임방송은 기본적으로 케이블이고,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겜티비의 몰락을 볼때 결국 중요한 것은
방송이니까 시청률인데.. 곰티비는 그런 한계를 멋지게 보완 했습니다.

생각보다 저 같은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스타는 보고 싶은데 티비는 못보고, 그러면서 컴퓨터는 하고 있는. .온라인으로]


이 계층이 생각보다 많고 잘 파고 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 밥티비의 명성과 지금 곰티비의 조회수와
문자중계 등등.. 그래도 아직 수요계층이 많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보통 집밖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 노트북을 유용하게 사용하는데. 저희 학교의 경우.. 바둑 라이브는 봐지는데!!
스타 라이브는 못봅니다... 포트를 막았는지 느린건지.. 전 전자라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문자 중계를 보곤 합니다만, 나름대로 이쪽에도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면 이런 계층의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지금 msl의 위상을 놓고 많은 분석을 하곤 합니다.
게임의 질이 높다, 흥미도가 높다, 방송의 수준이 높다, 해설이 좋다, 방송의 접근도가 좋다.
등등 많은 의견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온게임넷의 해설과 옵저빙 맵의 선택 리그의 진행방식 모두 불만이 없습니다.
많은 의견들이 있는 부분이지만, 그것은 개인의 호불호가 갈리는 것이고 제 군시절 후임만 하더라고 msl은 한 수 아래로 평가하기도
했었고요.. 아직 따라올 부분이 많다는 의견과 이미 동등, 혹은 앞선다는 많은 의견이 있습니다.

그 많은 의견중에서 확실한건 바로 최소한 아무리 접어줘도 msl의 위상은 월별대회, 이윤열의 3연속우승, 최연성의 3연속우승
마재윤의 등장이라는 역사 속에서 성장한 그것과도 비교해도 지금 이순간도 더욱 발전을 했다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것은 비단 온게임넷의 각종 악제와 리그 스폰서의 문제 등등의 문제에 대한 반작용이라고 말해도 확실히 그 이상 성장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나름대로 경제학을 공부하는 학생의 시각으로 비춰본다면 전 역시 곰티비의 존재를 가장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방송의 필수불가결한 시청률 부분에서 엠겜은 온겜보다 한 수 아래였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었고.
리그의 진행 방식에 대한건 역시나 호불하고 나뉘고, 그런것은 신경 쓰지 않는, 그냥 누구랑 누구랑 게임을 한다.
혹은 스타를 본다는 사실만 중요한 다수의 라이트층을 생각한다면 더욱 별로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대세는 바뀌고 바뀌어 숨막히던 8강의 풀리그는 긴장감이 떨어지고 죽은게임이니 하는 불만으로 변했듯이
전 리그 자체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 편입니다.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만약에 곰티비가 온겜이랑 스폰서를 했다면 어땠을까?

그냥 아무것도 모른체 추측을 해보면 온겜은 더 돈이 필요해서 당시 나름 더 열악했던 곰티비 입장에서 조금 싼 엠겜과 ????
음.. 사실 말이 안될 것 같습니디만.. 솔직히 별로 엠겜이 싼거 같지도 않고
곰티비는 엠겜과 손을 잡았고 많이 뒤늦게 온겜은 다음과 손을 잡았습니다.

이 부분이 지금의 온겜과 엠겜의 위상을 움직인 결정적인 것이 아닌가 합니다.



지금도 매일 아쉬운 것이 곰티비로 온겜이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지금도 유사광랜 하나힘을 집에서 사용하지만, 정말.. 너무나 끊기는 화면에 화가 날 지경입니다.
곰티비도 라이브에 임요환선수라도 나오면 끊기지만, 그래도 이 정도는 아니지 않습니까?
저에게만 국한된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얼마전에 어떤 게임에서 초반 드론 나누는데.. 한참 끊기다가 뮤탈이 등장해서 정말 화가 났습니다.
다행히? 리플에 저랑 같은 소리를 하는 분이 계시더군요..

정말 다음팟은 아닌거 같습니다.


.
.
.
.



지금 온겜에게 필요한건 곰티비같은 존재가 아닌가 생각 해봅니다.

16강 24강 32강 풀리그 토너먼트..
이런 것은 시간이 지나면 대세가 바뀌기 마련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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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stock
07/11/15 15:51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엠겜은 정말 곰티비랑 잘 붙은것 같아요..
회전목마
07/11/15 16:05
수정 아이콘
방송사와 스폰서의 완벽한 커넥션이죠^^
trinite~
07/11/15 16:08
수정 아이콘
그런데 다 알겠는데 밥티비는 뭐죠? -_-
07/11/15 16:10
수정 아이콘
다음이랑 붙은거 이전에, 신한이랑 떨어진게 크리티컬이었던것 같습니다 -.-

밑에 이스포츠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사건은? 이란 글이 있는데 곰티비와 스타리그의 만남이야 말로 근 몇년간 있던 일중에서 가장 충격적인 커넥션이 아닌가 싶습니다. 포모스에 곰티비 시즌3 누적 관중이 2천만명이라고 떴네요. 온게임넷에 있는 모든 스타리그 vod합쳐도 이거 나올까요?;;;
07/11/15 16:15
수정 아이콘
밥티비는 스동겔에 밥이란분이 항상 모든 게임을 인코딩해서 올려주셔서 (사실 끝까지 혼자 하신건 아니지만.. 능력자 몇분 계시죠)
아.. 여자분입니다.. 그래서 밥눈화라고 칭송받으며 항상 위 니드 밥티비 등등 열광했었죠..
요즘에 올려주시긴 한것 같은데.. 전 푸딩으로 올라와서 안봅니다.
하늘하늘
07/11/15 16:18
수정 아이콘
곰티비는 무료컨텐츠죠.
관중이 많은것도 무료라는 측면이 가장 큽니다.

온겜넷도 맘만 먹으면 다음팟과 충분히 무료서비스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만
그부분을 쉽게 결정 못하는걸 보면
역시 온겜넷 유료 vod나 라이브가 아직은 포기할수 없는 수익구조인것이죠.

다만 앞으로 점점더 수익구조는 악화될게 뻔할테니 온겜넷 역시 무료컨텐츠제공업체완 손잡는것도
시간문제일것 같네요.
07/11/15 16:20
수정 아이콘
곰티비의 등장으로 프로리그와 msl을 보기가 너무 편해져서 정말 좋더군요 ^^

많은 분들이 msl과 곰티비는 정말 윈윈 이었다고 말씀하시고 성공작이라 말씀들 하시는데 전 조금 우려의 마음도 생깁니다.
괜한 걱정일지 모르겠지만 이러다 주객이 전도되는 현상이 나타나는거 아닐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엠비씨게임의 채널을 통해서 시청하시는 분들의 다수가 곰티비 시청자로 옮겨 갈 경우 두 회사의 관계가 어긋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괜한 걱정도 되네요 ^^;;

어쨌든 지금은 게임방송을 시청하기가 편해져서 좋긴 합니다 ^^
하늘바다
07/11/15 16:24
수정 아이콘
저도 온겜을 좀 더 좋아했는데 지금은 엠겜이 추월하려고 합니다.
정확히 애기하면 엠겜보다는 곰티비의 성공이 더 큰거 같습니다.
온라인티비로 곰티비 만한게 지금 없으니
온겜도 빨리 획기적인 대안을 찾거나 늦더라도 곰티비와 계약하는게 좋을듯합니다.
07/11/15 16:34
수정 아이콘
사실상 중,고등학생 심지어 대학생도 맘대로 tv볼수 없는 가정이 많지 않나 생각합니다.
곰tv때문에 주변에 정말 많은 친구들이 다시 스타를 보기 시작한거 보면 정말 대단한 일을 이룬게 아닌게 싶네요.
07/11/15 16:40
수정 아이콘
글쎄요... 이런 말은 조심스럽지만...
온겜이나 곰TV에 나오는 광고보다 엠겜에 나오는 광고 수가 현저히 적습니다. 특히 동시간대 곰TV와 엠겜을 비교해보면, 아마도 곰TV 광고가 엠겜 광고에 비해 다양하고 비교적 젊은 층에게 어필하는 광고가 더 많을 겁니다. 엠겜의 실질적인 VOD 수익은 더 떨어졌을 거라고 추측되고요.
물론 엠겜 컨텐츠에 대해서 곰TV가 비용을 지불하긴 하겠죠. 결국 MSL에 대한 인지도 확장은 곰TV 때문에 가능했다라는 것인데, 이러한 게 실질적인 수치상으로 나타나 이 관계가 역전되면 어떻게 될까 하는 우려가 좀 생깁니다. 어차피 CJ가 게임 채널을 더 만들기에는 한계가 있을 테고, 그 대안이라면 곰TV인데, 지금은 서로 윈-윈하고 있지만, 어차피 비즈니스라 마냥 좋다고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점이 좀 있다고 여겨지거든요.-_-a

(흠... 개인적으로는 곰TV가 다운받은 영상을 볼 때 제외하고는 불편한 구석이 많아서, 새로 컴퓨터 지르면 그냥 TV 수신 카드 사서 케이블을 달아버릴 생각입니다...-_-)
07/11/15 16:47
수정 아이콘
Artemis // 음 그 말씀도 일리가 있지만.. 현재의 시점에서 무엇인가 컨텐츠가 있고.. 그것의 값어치를 인정받을 방법의 수단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노출적인 측면에서 따져본다면.. 돈주고 광고를 하는 세상인데 아무도 못보고 묻혀서 사장되는 것과
비교한다면 상당한 이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10이고 상대방에 5인데 손을 잡아서 내가 50이 되고 상대방이 100되는것을 비교한다면 결국 시간이 지나고
위치의 역전등 향후 비지니스 관계가 변할 수 있지만. 그래도 내가 10에서 50으로 성장을 한다면 내 성장을 무시할 순 없겠죠.
최소한 사회전체적인 후생은 증가했으니; 일단 좋습니다.
나라보자
07/11/15 16:54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벌점)
07/11/15 17:01
수정 아이콘
TaCuro님// 걱정되는 부분은 내가 10에서 50으로 성장했다고 하지만 100만큼 성장한 상대방에 칼자루가 쥐어지는건 아닐까 하는 부분인거 같습니다. 지금은 나도 10~50만큼 성장했다지만 칼자루가 상대방에게 가면 그 50만큼을 계속 나에게 쥐어줄건지...이런 부분이 아닐까요? 전세가 역전되면 그나마 나에게 오던 50마져도 위험해지는거 아닐지...그런 상상이 듭니다 ^^;;
하늘바다
07/11/15 17:05
수정 아이콘
나쁜쪽으로 상상하자면
지금은 5:5로 서로 엠겜과 곰티비가 윈윈하지만
시청자비율이 3:7이나 2:8정도로 곰티비쪽으로 기울어져 버리면
곰티비에 엠겜이 종속되어져 끌려갈수가 있죠
레모네이드
07/11/15 17:14
수정 아이콘
곰티비와 엠겜이 손잡은건 우리 시청자들에겐 너무나도 좋은 방법이겠지만 과연 엠겜에도 이게 오랫동안 좋은 일일지는 의구심이 듭니다. 방송사가 돈을 버는 수단은 시청률에 따른 광고수익, vod 다시보기를 통한 수익들일텐데 곰티비와 제휴로 엠겜은 이부분에서 상당수의 손실을 감수하게 됩니다.
한시즌정도 혹은 한반개월정도 곰티비와 제휴해서 많은 게임팬들에게 엠겜을 각인시키는 홍보용으로는 이런 곰티비와의 제휴가 도움이 많이 되겠지만 이게 오래 지속될때 엠겜으로 하여금 안정적인 수입원으로 남을지는 의문이되는군요.

곰티비하면 나오는 광고정도야 방송사에서 틀어주는 광고수입에 비하면 택도 없을거구요. 그외에 우리 일반 시청자가 곰티비로 볼때 돈 한푼 안내는게 사실아니잖습니까...

하지만 케이블 티비로 시청할때 시청률만큼 케이블 티비 시청률의 일부가 떨어지는걸로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곰티비는 전혀 그런 수익구조가 없어요.

만약 곰티비가 수익을 낼수있는구조라면 왜 그리 온겜이나 엠겜 혹은 공중파들이 아프리카에서 중계하는걸 막으려고 하겠습니까 아프리카에서 방만들면 왜 그리 방을 없애려고 하겠습니까

곰티비와 제휴로 msl 이 대중들에게 훨씬 잘 알려졌고 홍보의 목적으로는 최고의 효과를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과연 계속 엠겜에게 유익한 길인가는 회의가 듭니다. 온겜도 그렇기때문에 이런 방식의 중계에는 거리를 두는거구요.

kbs 나 sbs mbc 들도 인터넷으로 tv 바로 보기 가능하게했다면 훨씬 많은 사람들이 쉽게 볼수있을겁니다. 하지만 그네들이 그러지않는건 그런방식으로는 당장 수익구조를 얻기 힘들게 되기 때문이죠.

요컨대 시청자들은 배부를수있어도 엠겜 자신은 점점 배고파질수 밖에 없는 구조랄까요?
papercut
07/11/15 17:28
수정 아이콘
곰TV는 자체 방송에도 욕심이 있을겁니다. CJ에서 철수한 e스포츠 방송 인력들 (그것도 상당한 인지도를 가진 분들이 많이 스카웃 되어 있었습니다.)이 곰TV로 옮겼다고 했을때 도대체 왜? 라는 생각이 강했지만, 그 사람들을 가지고 자체적인 방송을 하지 못할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와우 리그에 대한 기사를 본 적도 있는 것 같지만, 곰TV는 이미 MSL을 통해서 인지도와 접속자를 다수 확보했고, 자체 리그를 해도 상당한 호응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죠.
물론 엠겜이 곰TV의 스폰을 통해서 대단한 효과를 얻은 것은 사실입니다만, 마냥 엠겜쪽에 좋은 일만은 아닐겁니다. 언젠가는 곰TV가 엠겜의 직접적인 라이벌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아마 곰TV쪽에서도 와우로 기반을 다져놓고 스타2때쯤에는 직접적인 제 3의 방송사로 도약하려는 욕심이 있지 않을까요. 만약 온겜과 엠겜이 스타1에 붙잡혀서 스타2에 소극적으로 대응할 경우 (양방송사에게) 최악의 경우에는 곰TV에 잡아 먹힐 수도 있겠지요.
하늘바다
07/11/15 17:36
수정 아이콘
papercut님// 곰티비 자체스타방송이나 자체게임방송을 할수도 있겠네요.....
그때 엠겜은 팽해버리면... 흠좀무 -_-;;
07/11/15 17:51
수정 아이콘
글쎄요 그래도 이익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하나의 기업인데 엠겜에서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지 못할까? 라는 생각을 한편으로 해봅니다. 그리고 저는 msl 을 곰tv땜에 보는게 아니라 msl 때문에 곰tv를 보는 쪽이거든요.
07/11/15 17:57
수정 아이콘
음.. 곰tv가 엠겜을 인수; 뭐 이럴수도 있겠군요.
생각의 범위와 규모가 상당히 넓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힘의 균형이 옮겨가는 형국이 사실인데..

나름대로 흥미로운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아.. 이 글은 내가 썼구나;;;
미리 생각했던 것이 아니라.. 힘의 문제는 재미있습니다.
눈보라 큰형님도 조만간 스타2를 들고 오실테고..

지금은 아니지만. 추후 재미있어질듯 합니다.
07/11/15 18:44
수정 아이콘
CJ는 곰TV의 서비스 업체인 그레텍의 지분을 24.5%나 가지고 있습니다.
케이블 TV에서 게임 채널을 개국 못한 만큼 곰TV를 통해서 반전을 꾀할것 입니다.
CJ의 e스포츠 인력들이 곰TV로 스카웃된건 CJ측의 정책이었겠지요.
곰TV의 가능성이 매우 크고 인지도가 계속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또 CJ의 자본력을 등에 업는다면 자체 리그도 불가능한건 아니죠.
허저비
07/11/15 19:06
수정 아이콘
그런데 항상 궁금했는데, 정말 지금 MSL이 OSL을 추월한게 맞습니까?
이걸 확실하게 알려면 누군가가 가장 확실한 비교잣대인 시청률 관련 자료라도 올려주셨으면 하는데, 요즘 그냥 막연하게 말로만 MSL이 낫네 OSL 망해가네 그러는게 저는 솔직히 신빙성이 있는 얘기인지 의문이 드네요...여러 분들의 말씀처럼 혹시 그건 곰TV로 인한 용이한 접근성과 2배의 게임 수 때문에 보이는 착시현상이 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이와 관련 정보를 갖고 계시는 분들이 답글 달아주시길 기대해 봅니다 ^^
the hive
07/11/15 19:09
수정 아이콘
허저비님// 확실한 근거가 없어서 추월한건지 아닌지는 지켜봐야 알겁니다
레모네이드
07/11/15 19:49
수정 아이콘
지금당장은 엠겜이 4강 끝내고 결승 준비중이고 온겜은 아직 한창 16강중이라 엠겜이 더 관심을 많이받고 이슈가 되고있지요. 좀더 정확한 비교는 온겜이 4강까지 가봐야 할수있을듯합니다.
물탄푹설
07/11/15 20:08
수정 아이콘
엠겜이 온겜을 추월했다에는 좀 회의적입니다.
일단 당장 낼모래 결승전인데
그것도 프로토스에서 염원의 본좌가 사실상의 등극식을
올릴지도 모르는 시합인데
찬바람이 살랑..... 부는듯한
스타계시판들을 보면 좀 의아하거든요
07/11/15 20:13
수정 아이콘
이곳 GameBBs는 예전 그 사건을 겪고 난 후로 좀 침체된 건 있죠...어지간히 임팩트 있는 경기 아니고서는 경기 리뷰도 많이 올라오지 않구요.

다만 저도 아직은 여러 사항들을 보면 여전히 OSL이 MSL보다 더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레모네이드
07/11/15 20:14
수정 아이콘
마재윤이 결승올라갔다면 여기 게시판 아주 불을 뿜었겠죠.

그걸봤을때 흥행의 일등공신은 방송사도 팬도 협회도 아닌 선수라고 봐요.
딱히 박성균선수가 잘못했다는건 아니고 마재윤선수가 올라갔다면 더 큰이슈를 만들어내며 pgr게시판 아주 열기가 뜨거웠을겁니다.
산사춘
07/11/15 20:38
수정 아이콘
OSL이나 MSl이나 영향력 똑같죠
아무런 차이가 없는것 아닌가 싶습니다.
팬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똑같은데 말이죠.
어떤 곳이 더 영향력이 있다라는 말 자체가 성립하면
결국은 1부리그 2부리그라는 말도 성립하는거죠
어자피 선수들에게 있어서 리그의 우승은 똑같습니다
그것을 팬들이 억지로 한쪽이 더 영향력이 있다 어떤것이 우승이 더 권위가 있다라고 하는것이 문제라고 봅니다
은혜남편
07/11/15 22:20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엠겜에게 나쁠건 없어보여요..곰티비와 제휴하고도 오히려 티비 시청률은 상승했다고 합니다. 오히려 저변확대에 도움이 된거죠.
리콜한방
07/11/15 23:10
수정 아이콘
여기서나 맨날 어디가 더 영향력있고 권위있다 그럽니다.

아 진짜 제발 이제 더이상 방송사 싸움 그만합시다.

둘다 저희에겐 정말 소중한 존재입니다. 하나라도 없으면 그 허전함을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요?
07/11/15 23:17
수정 아이콘
리콜한방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베체서
07/11/16 00:35
수정 아이콘
리콜한방//

제가 볼때는 이건 누구를 권위있다 누가 더 못났다를 부추기기 위한 글이 아니것 같구요.

둘다 소중한 리그가 될 수 있도록 온겜이 이 방향으로 가면 어떨까?

엠겜은 이 방향으로 갔는데 정작 도움이 되었던걸까?

그렇다면 게임방송의 제 3자의 중계로 인한 윈윈이 한시적일지 장기적일지

따져보는 발전적 문제제기같습니다.

리플들도 흔히들쓰는 완소?, 완불? 안 쓰는 것이 참 보기 좋네요.
07/11/16 02:13
수정 아이콘
베체서 // 리플싸움 안나서 저도 좋습니다;
toujours..
07/11/17 01:03
수정 아이콘
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예전에 비해서 확실히 MSL의 위상이 많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OSL vs MLS = 5:5정도라고 봅니다

MSL의 장점인 곰tv로 무료로 쉽게 보기. 주2회 경기운영 이런 측면이 많이 어필하고 있는 것 같네요

반면에 OSL은 아직도 16강 리그운영제로 경기가 짜여있고.. 물론 재경기의 박진감도 있지만 그에 필수적으로 따르는 조기탈락자간의 루즈한 경기도 생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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