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O는 체스에서 랭킹계산을 하기 위해서 만들어 졌다고 하더군요. 여러군데 검색을 해보니 랭킹을 산정하는 부분에서
ELO를 지지하는 분들이 꽤 많더군요. 심지어 어떤 분들은 Kespa 랭킹산정에 ELO시스템을 채용하라는 말까지~
아무튼 ELO가 그정도로 신뢰할만한 구조인지는 결과를 살펴보고 말해도 늦지 않나 싶습니다.
ELO에 대한 설명은

ClassicMild님의 글인 ((선수들 경기력 측정의 한 방법 : ELO Rating System))으로 대신합니다.

계산식이나 경기별 가중치는 ClassicMild님의 기준을 그대로 따랐습니다. 그럼 결과를 볼까요?



꽤나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는데요. 토스 1,2,3위 세레머니테란 이성은 4위 하지만 최근 경기력이 부족한 선수가 상위에 끼여있는게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만든게 ELOD! 사실 별건 아닙니다. D는 Decay에서 따왔습니다. 아이디어를 가져온 워3와는
적용개념이 좀 다르긴 하지만 설명하자면 90일이 넘는 게임에 대해서는 오늘에서 차이나는 일의 수에서 30을 나눈 수를
나누었습니다. 식으로 나타내자면

경기일이 현재일에서 90일이 넘을 경우---> EloD' = Elod + Elo를 위한 계산식 / (일의 수 / 30)

입니다. 그 결과 나온 ELOD 랭킹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로서 나온데이터는 조금더 인정할만한 데이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ELOD에서는 ELO에 비해서 현재일에서 날짜가 차이가
많이 날경우 주고 받는 점수가 가면 갈수록 줄어가면서 옛날의 자료는 랭킹점수 산정에서 영향력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의외라 할만한 부분은 ELO에서 20위였던 이영호선수가 ELOD에서는 오히려 더 순위가 하락했다는 부분인데요. 이 부분은
가중치가 높은 스타리그에서 최근의 패가 많았다는 부분이 중요하게 작용한듯 합니다. 몇가지 부분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고
가중치도 결승전이나 4강등 여러가지 부분에서 세분화 하지 못해서 꾸준히 이기는 선수가 중요한 경기에서 이기는 선수보다
유리하긴하지만 가중치를 좀 더 세분화하면 공신력있는 자료가 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