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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6/22 11:00:02
Name sylent
Subject [sylent의 B급칼럼] ‘투 배럭’을 비벼라
[sylent의 B급칼럼]은 월드컵보다 스타리그를 좋아하며, 지루하기 짝이 없는 물량전 보다는 깜짝 아이디어가 녹아있는 ‘올인’ 전략에 환호하는 sylent(박종화)와 그에 못지않게 스타리그를 사랑하지만, 안정적인 그리고 정석적인 플레이 스타일이 정착되는 그날을 꿈꾸며 맵과 종족의 밸런스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강조하는 왕일(김현준)이 나눈 스타리그에 대한 솔직담백한 대화를 가공해 포장한 B급 담론이다.


[sylent의 B급칼럼] ‘투 배럭’을 비벼라

테란이 건물로 입구를 막는 이유는 상대방의 일꾼 정찰을 원천 봉쇄하기 위함이다. 바이오닉 러시를 위해서든, 타이밍 좋은 바카닉을 위해서든 혹은 바이오닉이나 바카닉처럼 위장하기 위해서든 그 목적과 상관없이 내 본진 상황을 상대에게 보여주지 않겠다는 ‘기대’를 한다는 뜻이다.

<몬티홀>은 상대방의 본진과 내 본진 사이에 2개의 미네랄 벽이 존재한다. 테란의 배럭이나 공중유닛이 날아오기 전까지 프로토스의 본진은 완벽하게 안전해야 한다. 그런데, 프로토스 진영에는 SCV도 돌아다니고 마린, 심지어 벌처까지 활보한다. 그래도 심판에게 항의하는 선수는 한 명도 없다. 모든 프로토스 플레이어들은 미네랄 장벽이 테란 병력의 진입을 막아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신’ 진영수와 ‘혁명가’ 김택용 사이의 트러블은 ‘기대’와 ‘인지’를 잘 버무리고 비벼서 접근해야 한다.


“유닛비비기”

스타크래프트 좀 한다는 사람치고 “두 기의 유닛이 같은 위치에 겹쳐 있을 경우, 불특정 방향으로 이동한다”는 사실, 그리고 그 “불특정 방향”을 마우스 클릭으로 조정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는 없다. 스타크래프트 개발자가 의도하지 않은 행위라고 봤을 때 이는 명백한 버그이지만, 적어도 스타크래프트 리그에서는 허락된 버그이다(이를 “유닛비비기”라고 하자). <레퀴엠>부터 최근의 <몬티홀>까지, 우리는 수도 없이 많은 “유닛비비기”를 경험했고 이를 통한 플레이를 묵인해왔다.

그렇다면 “유닛비비기”의 대상이 되는 두 유닛이 한 플레이어의 것일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유닛비비기”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 만큼 많을까? 이번 논란은 “유닛비비기가 되는 줄을 알았지만, 상대방 유닛을 이용해서 가능한지는 몰랐던 사람들 또는 상대방 유닛을 이용해서 유닛비비기를 시도할 수도 있다는 상상을 하지 않은 사람들”로부터 시작되었다. 건물을 이용한 테란의 입구 막기가 프로브 난입을 무조건 봉쇄할 것이라는 ‘기대’는, 건물을 건설하는 SCV와 정찰 온 프로브가 “유닛비비기”의 대상이 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기에 가능한 것이다. 역으로, 건물을 건설하는 SCV와 정찰 온 프로브가 겹치는 타이밍에 “유닛비비기”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았더라면, 서플라이와 배럭을 통한 테란의 입구 막기가 프로브 정찰을 반드시 막아줄 것이라는 믿음을 갖지 않았을 거라는 말이다.


진영수의 ‘기대’와 ‘인지’

<815>의 좁은 입구는 러커의 난입을 허용하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버로우와 언버로우 조합을 통해 러커가 통과할 거라는 사실을 ‘기대’하고 있고, ‘인지’하고 있다. 파일런으로 입구를 둘러봤자 스파이더 마인을 이용해 벌처가 난입할 거라는 사실을 ‘기대’하고 있고, '인지‘하고 있다. <철의장막>에서 배럭 널뛰기를 이용해 저글링을 넘기는 것 역시 마찬가지이다. 어떤 선수도 러커 난입에 항의하지 않고, 어떤 선수도 벌처 난입에 불만을 갖지 않는다. 모두가 ’기대‘하고 있고,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건의 단서는 진영수에게서 찾아야 한다. 진영수는 “유닛비비기”를 ‘기대’하고, ‘인지’ 했을까? 당연하다. 그렇다면 서로 다른 플레이어의 유닛이 “유닛비비기”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대’하고 ‘인지’했을까? 이건 잘 모르겠다. 확신할 수는 없지만 ‘입스타’인 나도 알고 있는 사실을, 요즘 가장 잘나가는 테란 플레이어가 몰랐을 리는 없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투 배럭’을 비벼라

김창희의 플레이가 버그로 규정된 이유는 1) 초반 전략의 여지를 없애버리며 2) 그런 플레이를 방지하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김택용의 플레이가 초반 전략의 여지를 없애버릴 수는 있다. 그러나 그런 플레이를 방지하기가 매우 힘든지에 대해서는 물음표를 지울 수 없다.

프로토스가 매우 빠른 리버를 준비한다. 첫 드래군 생산보다 로보틱스 소환을 먼저하고 싶다. 그러면서 동시에 상대방의 정찰을 허용하고 싶지 않다. 어떻게 해야 할까. 프로브로 입구를 막는 수밖에 없다. 저그가 원해처리-러커를 원한다. 마찬가지로 상대방의 정찰을 막고 싶다. 어떻게 해야 할까. 드론 바리케이트가 답이다.

테란은 건물로 정찰을 막을 수 있다. 단지 100%의 확률이 아닐 뿐이다. 초반 정찰에 속수무책이라고? SCV는 미네랄만 캐는 유닛이 아니다. 건물도 짓고, 탱크에도 돌진하며, 입구를 막을 수도 있는 유닛이다. 게다가 그 어떤 일꾼보다도 강력한 유닛이 바로 SCV 아니던가.


한줄요약.
(팬들이) 아는 게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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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soto
07/06/22 11:13
수정 아이콘
사일님이 당연히 쓰실거라고 생각했지만
무슨말씀인지를 모르겠군요...
07/06/22 11:14
수정 아이콘
해설자들도 몰랐던 사실인데... 그걸 모르는 것이 죄라는 뜻인가요..? 김택용선수도 알고 한 행위는 아니었는데 말이죠.
공실이
07/06/22 11:14
수정 아이콘
한줄요약은 '막고싶으면 일꾼을 쓰던가' 군요~
07/06/22 11:16
수정 아이콘
"아는게 힘이다"에서 "모르는 것이 죄"를 이끌어내시다니. 대단하십니다.
밍구니
07/06/22 11:17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Darwin4078
07/06/22 11:17
수정 아이콘
결론은 김택용 까지마..? -_-;
07/06/22 11:18
수정 아이콘
뭐 제가 곡해한 걸수도 있지만 미리 건물바리게이트가 100%가 아님을 인지하지 못한 진영수 선수를 탓하는 글로 보여서 말이죠. 어제 상황에서 그러한 결과를 인지 또는 예측했던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되었을까요?
ArcanumToss
07/06/22 11:21
수정 아이콘
유게에도 썼지만 저도 역시 오히려 진영수 선수가 서지훈 vs 강민 선수의 전례도 있는데 이의 제기를 하는 게 의아했습니다.
그래서 그 말이 나오겠구나 싶었는데 김택용 선수가 버그를 썼다는 데에 초점이 맞춰진 걸 보고 또 한 번 의아했죠.

'테란도 완벽하게 막고 싶으면 일꾼 한 기를 컨트롤 해서 프로브 난입을 막든가 일꾼 두 기를 세우든가 하라!'

그런데 김택용 선수의 프로브 컨트롤이 입구에 세워 둔 SCV를 이겨버렸고 본진 정찰까지 허용했으니... 진영수 선수 입장에선 억세게 '운수 좋은 날'이었죠.


비비기 버그 중 중 유일하게 금지된 게 김창희 선수의 비비기죠.
그런 면에선 김창희 선수도 억울할 것이고...
애국청년
07/06/22 11:22
수정 아이콘
내용의 뒷부분은 좀 이해하기 힘들지만
앞부분만 본다면 유닛의 비비기는 이전에도 이미 허용된 버그로서
(예:815에서 러커비비기로 입구 올라가기, 벌쳐비비기로 입구 올라가기, 일종의 저그의 토스전에서 드론으로 입구질럿 밀치기도 같은 원리라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김택용 선수의 어제 사건도 같은 부류의 일꾼비비기라고 말씀하신 것 같은데요
라우르
07/06/22 11:24
수정 아이콘
정말 이번일로 김택용 선수가 까이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sway with me
07/06/22 11:25
수정 아이콘
letina님// 해설자들이 모르는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만...
아마 진영수 선수도 모르지는 않았을 겁니다.
단지 그것이 정당한가에 대해서 혼란스러웠을 겁니다.

ArcanumToss님//
저는 김창희 선수의 전례가 있어서 이의제기를 하는 것이 이상하지는 않더군요.
아마 PPP를 쳤다면 이상했을 것 같습니다.
07/06/22 11:27
수정 아이콘
저도 김택용 선수가 비난혹은 비판 받을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건이 버그가 아니고 계속 허용된다면, 당연히 테란유저도 일꾼을 세워두던지 해야겠죠. 하지만 그걸 안해서 진영수 선수가 비판 혹은 비난 받을 이유도 전혀 없죠. 패배는 스스로 감내해야하는 거구요.
07/06/22 11:27
수정 아이콘
어제 이 문제에 대한 글이 올라왔을 때에도 얘기한 바 있지만,

분명 상대 테란의 일꾼과 자신의 프로브를 겹쳐서 넘어가는 컨트롤은 얼마 전부터 존재해왔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SCV의 진로변경이 극히 랜덤하기 때문에 성공한 장면이 방송에서 보여진 적이 거의 없을 뿐, 그러한 시도를 한다는 것 자체는 하나의 평범한 초반 움직임으로 다들 암암리에 인지하고 있었죠.

그것에 대한 방증으로 프로브의 그러한 시도를 위한 초반 움직임이 보인다고 했을 시에 해설께서 "저 플레이는 일꾼끼리 겹쳐져서 넘어가는 플레이를 위한거다."라고 언급하신 적도 꽤 있거니와 (주로 김동준 해설이었던 것 같습니다.) 바로 어제의 경우만 보더라도 이승원 해설이 아주 대수롭지 않게 그 부분에 대해 설명해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위에 어떤 분은 잘못알고계신데 해설분들은 그 플레이를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07/06/22 11:29
수정 아이콘
그리고 그런 원리 자체를 용인할 수 없다는 분들은 더 생각해보셔야 할 것입니다. 일꾼끼리 아주 우연한 결과로 겹쳐져서 넘어가는 것이나 파일런을 짓다 취소하여 넘어가는 것이나 자신의 일꾼 두 마리를 비벼 넘어가는 것이나,

모두 두 개 이상의 크리처가 한 좌표에 놓이게 됐을 때 랜덤하게 튕겨져나가는 현상을 이용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07/06/22 11:31
수정 아이콘
해설자들이 몰랐을 거라는 발언은 제가 잘못한 것 같군요. 시정하겠습니다.
jinhosama
07/06/22 11:39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 저그가 테란의 정찰을 확실히 막을려면 일군한마리로는 거의 안되죠..
그런면에서 에씨비 한마리면 완전봉쇄할수있는 테란의 입장인데..
하늘하늘
07/06/22 11:52
수정 아이콘
itv 시절 전태규선수가 일꾼이 겹친걸 이용해서 건물로 막혀진 곳을
들어가서 정찰하는건 보여준 바 있죠.

꽤 오래된 이야긴데 모르는 사람이 많은것 같아 참 의아하더군요.

그리고 어제 경기에서 정찰 허용은 비비기의 문제가 아니라
그전에 입구 scv컨트롤 실수 였다고 봅니다.
프루브가 4번정도 공격할때까지 scv는 등을 돌리고 있다가 뒤늦게
맞공격했는데 프루브의 무빙어택때문에 쫒겨 도망갈수 밖에 없었고
그덕에 프루브 맘껏 활동하게 된것이죠.

진영수 선수가 이기길 바랐습니다만
이번 논란은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챨스님
07/06/22 11:52
수정 아이콘
아~ 이미 전례가 있었군요!
07/06/22 11:57
수정 아이콘
결국은 입구 바리케이트 하지 말고 일꾼 1기 세워둬서 막아라 가 본문의 요지군요.. 흠 테란팬으로서 썩 기분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항상 이런글에서의 의견개진은 안좋은 쪽으로만 글이 전개되니 그냥 그러려니 하렵니다 ;;
07/06/22 12:05
수정 아이콘
어차피 파일런으로 막아도 벌쳐도 비비기로 들어오니가
건물 비비기도 크게 문제 없어 보이는군요.

토스나 저그는 입구에 일꾼 두마리로 막아도 컨트롤 잘못하면 들어올수가 있고
일꾼 두마리 보면 상대방은 눈치채죠. 테란도 확실히 막고 싶으면 일꾼에 좀더 신경을 쓰면 되고... ...
pennybest
07/06/22 12:06
수정 아이콘
음..뭐 언제나 그렇지만, 지금껏 문제 없어보이는 것들이 문제화되는 건 초반 정찰이라는 이유 같습니다.
모두가 비벼서 넘어갔다는, 당연스레 쓰이는 '버그'를 이용했다는데는 공감을 하면서도 정찰이라는 이유로 선수나 팬들은 심적 동요를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 드네요.(옳고 그름을 떠나 팬들의 반응은 이해된다는 뜻)

그래도 제 생각에도 지금껏 있던 건 맞고.
이를 계기로 테란도 정찰을 막을 땐 좀 더 경계하고 확실히 해야됨이 밝혀진 거겠죠.
1%의 가능성도 허용하지 않기 위해선.

쌀런트 님 글 잘 보고 갑니다^^ 페니에요~
07/06/22 12:06
수정 아이콘
그런데 테란 입장에서는 입구 바리케이트를 안하면, 프로토스 상대로 메카닉 가기가 너무 힘드니... (초반 사업드라군 압박이 너무 무섭죠. FD를 쓰지 않는 이상...)

바리케이트를 하면서도 일꾼이 넘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은 없을지? 생각해보면 아주 없지는 않을것도 같은데요...
GO! TEAM
07/06/22 12:12
수정 아이콘
김창희 선수가 썼던 것은 이런 류의 좌표가 겹쳐져서 생겨나는 비비기와는 다른 것 아닌가요? 자원 채취 시에는 유닛을 뚫고 지나가는 일꾼의 상태를 커맨드 센터를 들었다 놨다 하면서 강제로 만들어서 통과하는 방식으로 알고 있는데..
07/06/22 12:12
수정 아이콘
알고 있었다면 그렇게 했겠죠.
근데 토스가 입구 프로브로 막아도 의심이 되는 상황에 에스시비 하나 뺴놓으면 투배럭 100%확신할 수 있을걸요.
왜냐면 극단적인 토스의 리버테크 등과 달리 테란은 투배럭만 아니면 어차피 팩토리 유닛쓰는건 마찬가지고 마린이 나와서 프로브를 잡으면 되거든요...
Paperside
07/06/22 12:18
수정 아이콘
비비기는 프로그램상의 버그이지만 게임 상에서 모두가 인지하고 있던 현상으로 스킬로 쓰고 있던 사항이 아닌가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건물로 입구 막기란 걸 생각지도 못할 때도 있었고, 때문에 테란도 타종족의 정찰을 통한 전략 노출과 초반 압박 대해 많은 고심을 했다고 압니다. 이후 테란의 건물을 통한 입구 막기 전략의 발견 통해 테란은 타 종족에 대해 손쉽게 전략을 노출시키지 않는 이점을 가지게 되었다고 봅니다.

일견 타 종족이 일꾼을 통해 막아내는 전략의 노출 정도에 대해 불만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너무나도 당연시 되고 있는 현상이죠.

이제 그 건물 장벽을 통한 초반 전략 누수 방지의 장점이 비비기를 통해 아주 낮은 확률로 완벽하지 않다는 것뿐 아닐까요? 그리고 그 확률을 막기 위해 테란도 타 종족처럼 일꾼을 활용해야한다는 한 가지 고심이 생겨난 정도 같습니다만...
먹자먹자~
07/06/22 12:24
수정 아이콘
자기가 당할때는 싫고 억울하지만 자기가 쓸때는 좋으니 어떻게든 자기 합리화하는 것으로 밖에 안 보이는데... 김택용의 플레이가 만약 앞으로 금지기술이 되지 않는다면 김창희의 플레이 또한 허용기술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sway with me
07/06/22 12:25
수정 아이콘
하늘하늘님// 네 그 경우나 강민 선수의 경우나 그 정찰이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이슈화가 되지 않고, 사람들의 기억에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AhnGoon님//
제가 알기로는 그냥 일꾼 하나 밖에 두어서
1. 프루브가 SCV에 맘대로 붙을 수 없도록 공격하거나,
2. 프루브가 겹치는 컨트롤을 하려고 할 때, 일하던 SCV를 취소하고 다른 SCV로 건설을 재개하거나,
이렇게만 하면 어렵지 않게 막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래 이런 플레이가 성공률이 그다지 높지 않기 때문에, 테란이 의식하고 막을 작정만 한다면 아마 성공률은 무척 낮아질 겁니다.
입구 막고 더블을 하면서 무슨 초반 전략이라도 준비한 양, 입구의 프루브를 견제하는 플레이도 볼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GO! TEAM님//
그건 김창희 선수의 플레이 이전부터 금지되어 있던 버그입니다.
김창희 선수의 플레이 역시, 일꾼의 좌표가 겹칠 때 일어나는 현상을 이용한 플레이였습니다.
07/06/22 12:29
수정 아이콘
저는 입스타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김창희 선수의 건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그때는 김창희 선수를 버그테란이니 벌레테란이니 하면서 몰아부치면서, 지금은 좀 의아한 반응이네요.

그 컨트롤이 힘들든 힘들지 않던간에... 그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그리고 김창희 선수의 버그 사건이 버그로 금지되었다면 이번 건도 금지되어야 하는 것이 맞지 않나요? 김창희 선수의 버그 사건도 선수들은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같은 사안에서 다른 결과를 내놔서는 안되겠지요. 그때와 마찬가지로 금지 되었으면 하네요. 물론 선수 욕하는 건 그만하고요.
BlazinBeat
07/06/22 12:31
수정 아이콘
막연히 자기가 안 할만한 플레이는 상대도 안할것이라고 기대했는지도, 밖으로 나갈려니까 일군 취소했다가 다시 붙이는 플레이를 하는 선수도 본것 같으니까요.
하늘하늘
07/06/22 12:35
수정 아이콘
sway with me님// 그럴리가요.
게임 자체가 그리 중요한 게임이 아니었을뿐
그플레이가 승부에 꽤 영향을 끼쳤죠 결정적으로 전태규선수가
이기기도 했구요.
그때 전 첨보는 플레이라 엄청 신기하고 베넷서 따라해보기도
했었습니다. 잘되지는 않더군요.
sway with me
07/06/22 12:36
수정 아이콘
karlla님// 제 생각에는 김창희 선수의 경우와 이 경우의 가장 큰 차이는 이 플레이에는 '전례'가 있다는 점일 겁니다.

그리고 그 전례에 따라 그런 플레이를 시도하려는 플레이, 그리고 그것을 막으려는 플레이를 보이려는 선수들이 있었다는 점이 큰 차이점입니다.
그리고 그 전례에 대해서 당시에는 문제제기를 하는 사람이 없었고, 오히려 '재치있다.'라는 평가가 많았다는 것도 큰 차이점이겠지요.

하늘하늘님//
그런가요.
전태규 선수의 전례는 아마 제가 기억을 잘못하는 모양이군요.
강민 선수의 전례에서는 승패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07/06/22 12:39
수정 아이콘
sway with me님// 네 사람들의 반응이 왜 이렇게 극과 극인지 알겠습니다...(뭐, 그때도 김창희 선수는 불쌍하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지금은 더 불쌍하네요.) 어찌되었든 지금이나 예나 이런 사건으로 선수가 욕 먹는 것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이 기술은 금지되나요? 금지 안 되나요? 하기는 힘들고 막기는 쉽다고 해도... 금지 되어야 하는 것이 김창희 선수의 전례에 비추어서 맞지 않나요?
07/06/22 12:48
수정 아이콘
저도 테란 이 토스입구 뚫고 지나간거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밀가리
07/06/22 12:53
수정 아이콘
원리 자체가 다르죠. 일꾼비비기는 다른데서도 써는 스킬인데...
아무튼 본문내용 완전 공감합니다.
gipsy terran
07/06/22 12:53
수정 아이콘
"겹쳐진 유닛 혹은 사물 끼리 비벼져서 상하좌우 25% 확률 정도로 본인이 의도한 방향으로 보낼수 있다."
정도는 인지했을 지언정 수많은 연습이나 지금까지 7~8여년 동안의 방송 경기에서 한번도 나온적없는(?)
특별한 상황에 대해 의연하게 받아들릴수 있는 선수나 팬은 거의없죠.
본문과는 상관없지만, 이번 사건(혹은 헤프닝)에 대해
"이제 플토의 본좌가 나올때도 됐으니,괜한 트집으로 선수를 위축 시키지 말라"
따위로 여론몰이나 편가르기로 본질을 흐리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허저비
07/06/22 13:01
수정 아이콘
gipsy terran님// 그러니까 요건 이미 몇번 나온적 있는 플레이라는거죠;;
헨리23
07/06/22 13:02
수정 아이콘
gipsy terran님// 댓글은 안보시는군요. 바로 위의 댓글만해도 전례가 있다고 하는데요. gipsy terran님도 "이제 플토의 본좌가 나올때도 됐으니,괜한 트집으로 선수를 위축 시키지 말라"는 소수의 의견으로 많은 분들을 성급한 일반화해서 오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gipsy terran
07/06/22 13:06
수정 아이콘
허저비님// 헨리23님// 프루브가 서플라이를 타고 넘는 같은 상황이 나온적 있다란 말씀 인가요? 확실하게 그 경기를 말씀해 주십시요.
허저비
07/06/22 13:14
수정 아이콘
gipsy terran님// letina님//
하늘하늘 님의 댓글에 의하면, itv시절 전태규 선수가 건물 막힌부분을 타고 넘은적 있다고 하는데요.
저분이 잘못 알고 계신건지 아니면 그 플레이랑 다르다는 말씀이신지...
gipsy terran
07/06/22 13:22
수정 아이콘
헨리23님// 저건 김창희선수 사건때도 수없이 봤던 ;; 강민 선수가 의도한 상황입니다. 이걸로 또 다른 논쟁이 있을수 있으니 여기까지만;;
한가지 분명한 건 저건 우연이 아닙니다.
하저버님 당연히 다르죠.
Fabolous
07/06/22 13:35
수정 아이콘
아니 여러분 김창희선수가 쓴 버그는 c 버튼을 누르는 협회에서 금지한 버그 아닙니까. 그 버그와 김택용선수의 버그를 비교하면 안되죠. 김택용선수는 단지 일꾼 비비기를 했을 뿐입니다. 김택용선수 버그가 허용안되면 드론 일꾼밀치기, 마인심고 파일론 건너기 다 안되죠.
공실이
07/06/22 13:40
수정 아이콘
gipsy terran님// 우연이죠.. SCV가 저쪽으로 안왔으면 프로브가 넘어갈수가 없었으니까요
공실이
07/06/22 13:42
수정 아이콘
Fabolous님// 협회에서 원래 금지했던버그와 김창희 선수가 사용했던 버그는 엄연히 다른버그입니다. 성공확률도 당연히 차이가 나구요. 김창희 선수가 사용한건 정말 일꾼의 일부부만 살짝 겹쳐져서 겨우비벼서 넘어가는 것이지만 협회에서 원래 금지했던 버그는 그냥 에씨비가 유유히 안으로 들어가는것입니다.
세이시로
07/06/22 13:43
수정 아이콘
글쓴이가 보여준 이른바 ppp사태 때의 시각와 이번이 이렇게 다를 수 있다는 게 의아합니다.
기본적으로 선수에 대한 '신뢰'가 없었고 있고의 차이입니다.

당시에는
1) "너 소리 안나온 적 있냐?" "아니, 없어"
2) 정말 소리가 나왔는지 안나왔는지는 임요환밖에 모른다.
3) 특정 선수에 대한 팬심이 권력으로 작용하지 않아야 한다.
등의 말로 선수의 의도를 의심하고, 옹호하는 팬들을 질타했습니다.
그 와중에 정말 소리가 나왔는지 안나왔는지는 요점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이번과 같이 선수를 신뢰하는 가운데 글을 쓰셨다면 충분히 비슷하게 옹호가 가능했습니다.
적어도 '일꾼이 건물을 타넘는 일'보다는 사운드 문제 때문에 경기가 중단된 적이 훨씬 많았는데도,
당시에는 그런 일이 있냐고 비꼬시던 분이 이번에는 '입스타인 나조차 아는 일'이라고 하십니다.

이번에는 도리어 진영수 선수가 안되어 보이는군요.
김민구 선수는 단지 재경기가 선언되었다는 이유로 억울함을 인정받고,
진영수 선수는 그것도 모르고 SCV를 세워놓지 않은 선수가 되어 버렸습니다.
꼬꼬마
07/06/22 13:45
수정 아이콘
김창희 선수가 썼던 스킬은 정확한 방법이 있었죠.성공확률도 높고...
김택용 선수가 쓴건 확률이 무지 낮습니다.인터뷰에서도 밝혔듯이
연습해본적도 없고 예전에 한번 넘어간 기억이 난다고 했었죠.
그냥 일꾼 비비기와 같은 원리죠.정말 운이 좋아서 넘어간것 뿐입니다.

필살 2배럭하고 있는데 김택용 선수 프로브가 넘어가 정찰한거...
솔직히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정말 종이한장 차이였습니다.
사람들이 말하는 하늘이 돕는다는게 이런건가요?

지금 김택용 선수는 뭘하든 이긴다... 그냥 이런말이 떠오르네요.예전 마재윤 선수처럼...
Fabolous
07/06/22 13:45
수정 아이콘
공실이님// 그런데 협회에서 금지한 버그의 업그레이드 판 이라고 결론이 내려지지 않았었나요? 보통 사용하는 일꾼 비비기가 아니라 c버튼을 사용한 것 아니었나요? 성공확률이 떨어지고 안떨어지고 보다 c 버튼을 사용하는 것이 문제시 되는거 아니예요?
gipsy terran
07/06/22 13:51
수정 아이콘
공실이님// 그렇게 따지면 모든 비비기가 다 우연이죠.
그러면 말장난 됩니다.
07/06/2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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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요약 절대 공감입니다.
07/06/22 13:56
수정 아이콘
여담입니다만 .. 프로토스 팬이고 유저로서 협회에서 이번 건을 버그로 인정한다면 테란의 벌처가 마인을 통한 플레이도 버그로, 저그의 드론밀치기를 통한 하드코어 입구조이기 뚫기 플레이도 없어졌으면 합니다..

벌쳐 마인넘기기에 초토화된 내 트리플이 한두개란 말이더냐 oTL
Fabolous
07/06/22 13:58
수정 아이콘
백승님// 배넷에서 버그를 규제하기란.. 쿨럭;; 그냥 저처럼 보고 즐기시기만 하는 것도 괜찮아요 . 플토로 직접 플레이하면 속터져서 ㅠ_ ㅠ
07/06/22 14:03
수정 아이콘
세이시로님// 제가 이 글에서 어떤 '신뢰'를 보였는지 설명해주시겠습니까. 그리고 선수들을 향해 무한한 애정과 신뢰를 보내는 착한 편, 선수들을 의심하고 증명하려는 나쁜 편으로 이분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히호히
07/06/2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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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일로 김택용 선수가 욕먹을 필요도 없고 . 재경기를 할 필요도 없습니다. 단지 논란이 되는 부분은 초반에 입구를 막기위해 건설한 건물이 무용지물이 되었고 경기의 승패가 갈라졌다는게 문제겠죠 . (보기드문 현상으로 ;) 김택용 선수가 한 건 버그도 아니였고 . 성공하기 힘든 확률을 뚫은 ; 경우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영수 선수 입장에서는 운이 없어도 너무 없었고
김택용 선수는 천운이 따른거죠 ~ ,

이 경우를 허용하면 안된다는 입장은 '초반전략'이 사라져버리면 게임이 재미없어진다를 주장하시는거 같고 ,

세이시로 님이 하시고 싶은 말은 옹호하는 팬은 착한편, 의심하고 증명하려는 편은 나쁜 편으로 이분화하려는게 아니라.
당시 의심하는 근거가 선수의 '인격' 이 라는 점이 안 좋아보였던거겠죠 .
07/06/22 14:32
수정 아이콘
하히호히님// 세이시로님 말씀은, 선수는 무조건 정직한데 의심했으니 나쁜 편이라는 뜻인것 같은데요. 그리고 그 당시의 정황이 '의심'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세이시로님은 아니겠지만요.
하히호히
07/06/22 14:37
수정 아이콘
sylent님// 무조건 정직한데 의심했으니 나쁜편이 아니라. 저번의 경우는 선수의 '인격'을 근거로 선수를 비판했는데. 이 번 경우는 선수의 '인격'에 대한 부분은 배제시키고 왜 이 사건에 이야기 하느냐 가 주된 내용인 것 같습니다.

이번 사건에서도 일부러 일꾼을 비벼서 넘어간거 아니냐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이죠 .
07/06/22 14:41
수정 아이콘
하히호히님// 저는 김택용 선수가 보여준 컨트롤은 일부러 해도 된다고 생각하기에 이 글을 쓴겁니다. 아니, 프로토스가 일부러 쓸 수 있다면 최대한 이용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히호히
07/06/22 14:43
수정 아이콘
sylent님// 저도 그 부분은 컨트롤이라고 생각합니다. ; (제가 단 리플보시면 아실듯)

하지만 세이시로님이 표현하고자 하시는게 나쁜편. 착한편 가르려는 글로 보이지 않았는데 님이 그렇게 이해하신 것 같아서 , 제가 껴서 말 했던거구요 .
07/06/22 14:54
수정 아이콘
하히호히님// 넵.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제가 좀 민감했던것 같네요. -_-
공실이
07/06/22 14:54
수정 아이콘
gipsy terran님// 제말은 의도했든 안했든 강민선수때랑 완전히 똑같은 상황에서 넘어갔다는겁니다.

Fabolous님// 그 원래 협회에서 사용금지했던 버그를 보시면 알겠지만 정말 완전히 다른 버그입니다.
협회에서 금지했던버그는.. 에씨비가 본진을 클릭하면 그냥 쑥 들어갑니다.. 자기집 들어가듯이.
그 원리는 커맨드 센터가 공중에 떠있을때 카고버튼을 누르면 프로그래밍 상의 오류로 넘어가는거구요.
김창희 선수가 사용한 원리는 프로브에 최대한 SCV를 완전히 바싹 붙인 상태에서 카고버튼을 누르면
기지로 돌아가려고 몸을 살짝 돌리는데 그 순간에 일꾼의 극히 일부분이 겹쳐지고 그 상태에서 이동할 곳을 연타하면
프로브가 엉켜지면서 프로브 배치가 엉망이 되는 원리입니다. 엄연히 다른 버그죠.
세이시로
07/06/22 14:56
수정 아이콘
sylent님//
'무조건 정직', '착한 편', '나쁜 편' 이런 괜한 표현들은 왜 쓰시는지?

저번 일이나 이번 일이나 정말 '사실' 그 자체만을 고려했다면 제가 이러지 않았습니다.
소리가 안 들릴 수 있는가? 정말 그때 안들렸는가? 물론 의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전에도 수없이 사운드 문제가 발생했었는데 유독 그 때는 '난 소리 안 나온 적 없다'고 비꼬고
이번에는 '입스타인 나도 아는 사실을 선수는 왜 몰랐나'라는 표현을 쓰십니다.
즉 사실여부를 떠나서 '프로토스가 해도 되고 이용해야 된다'는 가치, 생각에 근거하기 때문에
이런 차이가 나는게 아닌가 하는 겁니다.
07/06/22 15:19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플토 유저 이런 경험 한두번씩 있지 않나요 ?
저같은경우엔 라오발에서 파일런 짓고 넘기려다가 실패했는데 배럭짓던 scv가 제 프로브랑 겹치면서 넘어갔던 적이 있습니다.
스타 총 전적이 2000게임도 안되는 저도 알고있는 사실입니다.
하물며 프로게이머들인데 이걸 몰랐을까요 ?

<a href=http://gall.dcinside.com/list.php?id=starcraft_vod&no=19565&page=1&search_pos=-19806&k_type=0110&keyword=%ED%94%84%EB%A7%81%EA%B8%80%EC%8A%A4
target=_blank><a href=http://gall.dcinside.com/list.php?id=starcraft_vod&no=19565&page=1&search_pos=-19806&k_type=0110&keyword=%ED%94%84%EB%A7%81%EA%B8%80%EC%8A%A4
target=_blank>http://gall.dcinside.com/list.php?id=starcraft_vod&no=19565&page=1&search_pos=-19806&k_type=0110&keyword=%ED%94%84%EB%A7%81%EA%B8%80%EC%8A%A4
</a>
</a>

강민선수가 프로브를 넘겼을때 화면에 비춰지진 않았지만 저 역시 파일런 혹은 scv 비비기를 통해서 넘겼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마 프로브 위치를 봐서는 scv 비비기를 통해서 넘겼을테구요.
이번께 왜 버그라고 주장하시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p.s:"강민 vs 서지훈 in longinus 2의 경기에서 저 정찰이 승패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았다." 라는 리플은 삼가하시기 바랍니다.
세이시로
07/06/22 15:26
수정 아이콘
백승님// 잘못 보셨습니다.
제가 지금 지적하는 건 이 글에 대해서지 선수들에 대해서가 아닙니다.

진영수 선수가 안되어 보이는건,
이 글에 따르면 졸지에 '프로게이머가 몰랐거나 혹은 알아도 무시한 거거나'
'SCV를 세워놨어야지'하는 충고를 듣는 사람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07/06/22 15:33
수정 아이콘
세이시로님// 저는 해당 경기 이전에 "게임 도중 사운드 문제로 재경기에 이르는 상황"을 경험하지 못했고, 제가 게임을 하면서도 "게임 도중 사운드에 문제가 생긴 경험"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정황상 깔끔하지 못한 부분이 있으니 확인해보자는 의견을 말씀드렸습니다. 소리가 중간에 나지 않았더라도 그 이후 컨트롤을 했다면 몰수패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변형태 선수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단지 변형태 선수는 문제 발생 시점 이후 컨트롤의 의지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의심할 여지가 없었을 뿐이죠.

ppp 사건은 정황을 밝혀야 하는 문제이고, 이번 사건은 e스포츠 팬사이의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문제입니다. 김택용 선수의 개인화면을 확인한다고 해도 달라질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같은 선상에서 바라볼 문제가 아닙니다.
07/06/22 15:35
수정 아이콘
세이시로//
흥분해서 댓글의 요지를 파악하지 못했군요. 죄송합니다. 댓글 수정합니다.

sylent//
임요환 선수의 ppp사건은 .. 뒷담화에서 김태형 해설위원의 해명(?)으로 종결된거 아니었나요 ?;;
하히호히
07/06/22 15:38
수정 아이콘
sylent님// 싸운드 문제는 이미 컴퓨터 이상으로 인한 문제였다는게 밝혀졌는데 뭘 ..확인해야한다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게임도중 사운드 문제가 발생했다' 는 이미 김윤환선수 경기 도중에도 일어난 일이였습니다.

벙커지을때, 벙커짓고나서,벙커짓기전 이 세가지 경우의 수가 있겠지만.
어느 경우라도 임요환 선수가 PPP를 친 상황은 한쪽 선수에게 전세가 기울어진 상황이 아니였고 . 재경기 또는 저장된 경기를 진행해야하는 상황이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 PPP타이밍이 한 선수에게 70%이상 유리한 순간이였다면 당연히 몰수패하자는 이야기가 나왔겠지만. 제가 그 경기를 지켜본 봐로서는 50~60%정도의 미비한 차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07/06/22 15:39
수정 아이콘
백승님, 하히호히님// 김태형 해설위원의 해명으로 종결 된 것 맞습니다. 글쓴 당시의 제 의견을 그대로 말씀드리다보니, 시제가 좀 꼬였습니다.
07/06/22 15:53
수정 아이콘
이 글들을 계속 보면서 갑자기 김택용vs마재윤 선수의 결승전 때가 생각이 나는 군요. 김택용 선수가 마재윤 선수를 이길 가능 성이 3% 미만 아니었나요?? 이번에도 극악의 확률로 막힌 테란의 입구를 뚫어버렸군요.
진영수 선수 나름대로 1-2차 방어선을 세웠고, 아마 입구 막은 scv가 프로브 정찰을 막고, 만약에 뚫린다고 해도 이미 서플과 배럭이 막혔으니까, 정찰을 못와. 2배럭 스캔러쉬를 하면 나의 필승이다.
이렇게 생각했을 텐데, 정말 그 입구가 뚫려버리다니...
scv가 프로브에게 잡힐 뻔한 굴욕과 그 프로브가 입구를 들어오다니..
차라리 프로브가 입구 왔을 때 진영수 선수가 scv 컨트롤에 신경을 썼다면, 어떻게 되었을런지..
07/06/22 15:54
수정 아이콘
sylent//확실히 그때는 뭔가 해명이 필요한 시점이었던 기억이 나에요 하하..
전 임요환 선수 팬은 아니었어도 응원을 하던 입장이었는데 그 경기를 보고 신나게(?) 깠었던 기억이 납니다 .....
여담이지만 'P임'이라는 닉네임은 너무 재밌었죠. (.. a) [덜덜]
ArcanumToss
07/06/22 16:16
수정 아이콘
-_-???님//
어쩌면 그래서 김택용 선수의 별명이 기적토스, 모세토스 정도가 되지 않을지... ^^
벨리어스
07/06/22 16:5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모세토스 까지는 좀 ^^;
오소리감투
07/06/22 17:59
수정 아이콘
짝짝짝!!
명쾌하게 정리하셨네요..
저도 왜 진영수선수가 이의를 제기하는지 좀 의아했거든요.
강민선수가 이미 전에 보여준건데 ,
그때도 아무 말없이 지나갔는데,
다른 일꾼도 비비기가 되나보다 하고 지나갔는데 말이죠...
난콩나물
07/06/22 18:06
수정 아이콘
김창희선수의 버그를보니 막고자하면 막을수도있겟더군요 방금 동영상을봣는데 빨피되서 들어가는걸보니 질럿과 프로브조합이면 막을수잇을듯도합니다 제가보기엔 김창희선수의 버그나 어제 김택용선수의 플레이나 별다를게없어보엿습니다 둘다막고자하면 둘다비슷한힘들기로 막을수잇을거같더군요 sylent님의글을읽으면서 유독 테란게이머에게 약간이지만 엄격한잣대를 들이대는거같습니다. 테란이 입구에 scv를 세워놓으면되지않으냐라고 하셧지만 테란이 올인러쉬를할경우 사실상일꾼이 4마리가까이쉬게됩니다 정찰용scv 한마리 배럭스2마리 3번째 배럭스3마리 입구4마리해서말이죠 굳이그것이아니더라도 거진 4마리정도가 쉬고요그에반에 타종족들은 최대 두마리가빠진다거나합니다 또한 너무 자신의 기준에반영해쓴거 아닌가싶습니다 이미 진영수선수가 이걸알고있엇다라고 자신의경험에의해 70%이상의 확신을 해버리시는군요 게다가 피쥐알글을읽어보고 제경험을 비춰봐도 모르는사람도 상당수존재하고 몰랏을수도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선례가잇엇다지만 이것이 문제가 어느정도 된다면 지금부터 어느정도의 제제를가해자는겁니다 재경기를 원하는게아닙니다 김택용선수를 비난하는것도아닙니다
07/06/22 18:29
수정 아이콘
난콩나물님// 지나가던 테란팬이 동의 한표 던지고 갑니다 저도 몰랐습니다 ㅡ_ㅡ; 그리고 내용도 공감가구요
난콩나물
07/06/22 18:32
수정 아이콘
게다가 sylent님 그때는 임요환선수때는 승부욕에관한것을 말씀하면서 그승부욕때문에 의심할여지가 잇으다고 단지 믿지만 의혹을 해소하기위함이아닌말이죠
Love&Hate
07/06/22 20:00
수정 아이콘
난콩나물님//
본문은 SCV 세워두면 막을수 있기에 써도 좋다..란 말이 아니라.
이전 비비기와 같은 종류의 비비기이고
그러므로 허용할수 있는 버그라고 판단되며
고로 이런 굉장히 드문확률의 현상을 굳이 막고자 한다면
SCV를 활용하라 아닌가요?;

테란이어서 라고 생각하시면 조금 오버이고.
김창희선수에 대한 sylent님의 생각도 모르시지 않습니까.
난콩나물
07/06/22 20:23
수정 아이콘
love&hate님//드문일이라도 일어날수있는확률이 존재합니다 상대방을이길라면 기본적으로 상대방의 시야를벗어나야합니다 그리고 상대방은내시야안에둬야합니다 마재윤선수가 이플레이를자주보여주죠 오버라고 느끼기엔 조금그런감이잇다고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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