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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03 01:03
저도 글쓴이 분과 같은 생각을 했는데, 역시 떡밥 하나 던져주니 아주 무섭도록 달려드네요. 역시 까는덴 이유가 없는데, 에휴...진짜 엄옹 말대로 속편하게 그쪽은 신경끄고 사는게 정신건강에 좋겠어요.
07/02/03 01:03
입스타인 저도
음? 실수인가 긴장했나? 그런가보네( 해설진도 그렇게 말하니까요) 하다가 아니 슬마 훼잌흔가요!! 하는데 소름이 살짝 돋았습니다. 깜짝반전이라고 해야하나요 재밌었어요.
07/02/03 01:06
엄재경님의 굴욕이란고 인터넷에서 뜬걸 저는 못봤습니다만 사실 이번경우는 해설자로서 자존심이 상할만한 실수죠. 리버 킬수를 잘못말하거나 12드론 을 9드론이라고 하거나 이런식의 누구나 할수 있는 실수야 정말 말그래도 애교성 실수지만 이번 한동욱선수건 같은 경우는 잘못본게 아니고 게이머의 의도를 알아차리지 못한것이기 때문에 스타보는 눈이 적어도 이번게임만큼은 미흡했다고 할수 있으니깐요.
이런 비슷한경기가 예전에 있었는데 예전 이윤열선수가 어떤맵에서 오버로드가 자기가 리파이너리 건설안하는걸 계속 보고 있으니깐 더블하는것처럼 계속 리파이너리 안짓고 3배럭 치즈러쉬로 이겼던 경기가 있었던거 같네요.
07/02/03 01:07
근데.. 저는 바로 의도 파악이 되던데;;
실수로 일꾼을 나눌 필욘 없잖아요.. 커맨드를 안짓는다는건.. 마린을 투바락에서 찍는다는 것이고.. 그리고 마린수를 계속 본다는 건데.. 그럼 커맨드를 지었다는 이미지는 머리에 없을수밖에 없거등여 그래서 전 확신 했습니다... 저건 실수가 아니라.. 아까 간신히 살려보낸 이중간첩 오버로드에 보내는 메시지라고..
07/02/03 01:08
음 .. 사실 실수라고 말했던 부분이 좀 오래갔죠 계속 영문을 모르다가 거의 한동욱선수병력이 박성준선수 진영에 도달했을때 그때야 김태형해설이 훼이크,심리전 언급했죠..약간 아쉬운부분이지만 하나물었다고 달려드는 사람들이란참-_-; ..이럴땐 슈퍼파이트 해설들을 떠올리시면될텐데
07/02/03 01:10
해설자분들은 말하면서(약간의 의도된 흥분과 함게...)경기를 보기 때문에 저희들 같은 단순 시청자보다 종종 게이머의 의도를 놓치는 경우가 있는거 같습니다.
07/02/03 01:10
흐음 저는 훼이크라고 처음부터 생각햇었지만
엄재경 해설께서 실수일수도 있다고 하셔서 실수인가 생각했엇는데... 결국 실수하셧지만 마지막에 "저희들이 이건 한동욱의 실수라고 생각했었는데 사실 이건 실수가 아니라 한동욱선수의 심리전이었어요!!" 라고 까지 정정하고 수긍했는데 그걸 가지고...
07/02/03 01:13
엄재경 해설이 이글을 봤다면
마지막 한줄보고 정말 굴욕을 느꼈겠네요. 적어도 슈파해설보다 나을정도라는 말은 엄재경해설에겐 그보다 더 심한 욕이 없을듯..
07/02/03 01:15
공방양민인 저도 일꾼이 앞마당 미네랄 캐니까 바로 트릭이라는거 알 수 있었는데...엄해설이 늦더군요...ㅡㅡ;
그렇지만 첨보는 심리전이다보니 그럴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했는데..전
07/02/03 01:31
엄해설님 오늘 하나 더 실수 한거 있으셨는데, 이윤열 선수 드랍쉽 + 온리골리앗으로 덮칠 때, 드랍쉽에 병력 타있었죠. 경기 끝나고 리플 보면서 설명하실 때, 드랍쉽은 미끼다, 병력 안탔었다, 라고 하셔서 약간 오점이. 뭐 실수는 언제나 하실 수 있는 것이고, 이런 것 바탕으로 피드백 하시면 더 좋은 해설 들려주시겠죠. 열정이 느껴지는 온겜해설,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07/02/03 01:31
이게 문제가 됐나요.
저도 SCV 나눈 걸 캐치하지 못하고 실수로 미네랄 클릭했나요 하는 건 음~~ 싶었지만 바로 정정까지 했는데 또 어찌 까였나보네요;;
07/02/03 01:48
전 사실 이번경우라면 약간의 비판은 있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게이머가 경기력이 떨어졌을때 비판이 나오는것처럼 해설자가 단순한 실수가 아닌 게임의 맥을 못짚는 실수를 했을때는 비판이 나올수 있는거죠. 물론 비판이 이번 게임 한경기만의 비판이여야하고 단순 인신공격등이 있음 절대 안되지만요.
07/02/03 02:05
제가 시쳇말로 입스타 경력만 2년이지만 scv가 미네랄 한덩이에 뭉치지 않은걸 보자마자 "저런 훼이크를 쓰나 ? 통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엄재경 해설이 자꾸 실수같다고 하면서 그 예를 설명해주면서 저의 생각에 의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 옵저버가 엠성준 선수 앞마당을 보여주고서는 소름이 돋으면서 "헐 ? 저게 통하네.. 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번 scv건은 조금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5덩어리 모두 따로 붙어있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엄재경 해설이 거의 실수로 확신하면서 해설을 했던지라 보고있던 저조차도 헤깔렸습니다.
07/02/03 02:35
엄옹이 해설이지 관객은 아니지 않습니까?
가끔 까일 건덕지를 줬으면 까는 사람들도 이해되는데... 엄재경 해설이 scv 각기 떨어뜨린거 모른건 그럭저럭 넘어간다고 쳐도... 실수로 앞마당 미네랄에 클릭했다는 것도 말이 안되는게... 4~5기정도를 앞마당 미네랄에 붙일 이유가...(그런 미스클릭은 플레이 도중에 나올 이유가 없는데..치즈러쉬가나요?) 아무리 실수라고 해도.. 전 그런 클릭 미스는 태어나서 한 적이 없는데... 혹시 저런 실수하신분 있는지...? 엄청까이는 슈파 해설에 비교하는건 더 까는거 같고..
07/02/03 02:40
큰 문제도 아니고...그리고 경기중에 정정까지 하고 마쳤는데도 걸렸다는듯이 덤벼들더군여.....분명 해설자분들이 재빨리 파악을 못한 부분이 있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자신들이 실수한것을 느끼고 정정했는데 이게 그리 큰 잘못인지.....시청자들의 수준이 너무 높아져서 그런가 봅니다...
너도 나도 해설자에 프로게이머들이니.....쩝~
07/02/03 02:43
첨엔 치즈러쉰줄 알았다가 치즈러쉬는 아니다 그럼 실수? 응? 뭐지? 뭐지? 상태가 좀 길었죠. 아예 치즈러쉬 생각을 안했으면 페이크 생각을 했을지도 ;
07/02/03 03:04
scv 가 미네랄 한 덩이에 각각 붙는다는 것에서 눈치를 챘어야죠.
테란의 전체적인 상황과 그거만 보면 알 수 있는 거였는데 말이죠. 뭐 실수라고 할 수도 있지만, 문제는 시청자들(일반 게이머들)의 경기 보는 수준이 해설자와 별반 차이가 없어졌다는게 요즘 흐름이죠. 김정민 선수 같이 얼마전까지 선수 생활을 해서 미니맵만 보고도 드론이 몇긴지, 어떤 건물이 올라갔는지 알아내는 수준까지 도달하지 못하는 한, 앞으로는 점점 더 해설자보다 골수 시청자들의 눈이 더 날카로워질꺼라고 생각되네요. 좋게 생각해야 될지, 어째야 될지는 모르겟네요;
07/02/03 03:25
근데 문자 중계를 봐도 한동욱선수가 그 페이크를 했을당시에서
저그 앞마당에 도달할때까지 시간이 꽤 있었고 두 해설이 그 플레이에 대해 여러말을 했었슴에도 문자중계에는 아무말이 없었죠. 그러다 겜 끝나고 어느정도 방송내에서도 결론이 날 즈음에서야 하나둘씩 올라오고 급기야는 일개공방양민도 아는 걸 해설자가 모를수가 있느냐 적어도 슈파 해설보다는 나아야하지 않느냐는 말까지 나오는군요. 솔직히 저는 scv나올때 뒤에 커맨더가 따라오는줄 알았습니다. 근데 안오길래 실수인가? 실수치고는 너무 어이없는데.. 이런식의 생각도 하게 되더군요. 근데 좀 이후 진행되는거 보면서 명확해지는거죠. 두 해설도 비슷한 전철을 밟더군요. 개인적인 관점에선 이정도는 화제거리는 되어도 씹을거리는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07/02/03 03:44
히로님// 첫번째 덥칠땐 드랍쉽 병력있었는데, 두번째 배틀 다 잡을땐 미끼용이었다고 생각되는데요. 아마 그 상황을 얘기했던게 아닐까 싶은데요.
07/02/03 03:55
scv 가 미네랄에 달라붙을때 오버로드가 12시 방향으로 올라가는것을 보고 박성준 제대로 속았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오버로드는 원래 그곳에 오래 있을 오버로드가 아니었습니다. 마린 병력 나오는 타이밍을 체크하고 나오는 규모를 체크해야 할 오버로드였지요. 그러나 그전에 테란이 언제 앞마당 먹을지 타이밍을 확인하는것도 그 오버로드가 할일이었습니다. scv 가 미네랄에 붙는것을 확인하고 자기 임무를 다했다는듯 올라가는 오버로드를 보면서 한동욱의 페이크가 제대로 들어갔다고 느끼는건 스타 골수팬이 아니라. 만년 로템 공방 양민도 할 수 있는겁니다.
그런데 스타 중계가 생업인 세 사람이 앉았는데. 아무도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건. 그들이 그동안 게임 내내 떠들어댔던 전략 전술, 게이머의 의중, 최신 게임 트렌드까지 모두 신뢰를 잃게 되는것입니다. 오히려 전 엄 해설보다, 김 해설의 책임이 크다고 봅니다. 엄 해설의 역할은 말이 해설이지 출신 자체가 이미 만담형이었고. 그에게 날카로운 분석을 바라는것보다 이웃집 아저씨 같은. 또 여러가지 재밌는 비유를 들어 게임을 한층 생기있게 해설하는것을 일반 시청자는 바래왔던거지만. 김 해설은 게이머 출신으로 이런 정도는 당연히 캐치했어야 한다고 봅니다.(만담형) 엄 해설, (전문가) 김 해설 조합 자체가 굉장히 오래됐고. 결국 김 해설도 전문가 해설이라기 보다 이젠 게임계를 떠난지 한참이 지나 결국 만담형으로 가게 되어 세사람다 당연한 페이크를 놓치게 되었던것 같습니다.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란 의미로 봤을때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몇몇 분들은 이런 가벼운 실수가지고 뭘 그렇게 추궁하냐라고 하십니다. 전략의 핵심. 경기 균형을 무너뜨린 심리전을 놓친게 과연 가벼운 실수였는지. 고심해서 짜온 속임수, 혹은 순간적인 천재적 영감으로 만들어낸 그 속임수를 잠시마나 게이머의 한심한 실수로 치부해버린게 온당한지, 게임이 완전히 기울었을때야. 실수를 알아차린게 빠른 수습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누구보다는 낫더라 식으로 면죄부를 주는것은 같은 상황을 용인할 수 있다는 의미와 다를게 없습니다. 위로는 당장 달지만. 결국 균열은 더욱더 깊어질것입니다. 한번 신뢰를 잃기 시작하면 그 신뢰를 되찾아오는것은 몇배의 노력이 필요하다는것은 그분들이 더 잘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신뢰가 생명인 해설자 입장에서는 더욱 그러하겠지요.
07/02/03 04:05
마술사얀/ 물론 마술사야님의 말씀대로 그부분에서 뒤늦게 판단한 부분은
사실입니다만 문제는 그 실수의 무게가 어느정도냐 하는것이죠. 해설이 경기끝날때까지 모르고 계속 딴소리 한것도 아니고 계속 확인작업을 하면서 결국은 바로 해설을 한것입니다. 그게 신뢰를 잃는 정도까지 가는건지 모르겠네요. 오히려 어떤 입장에선 게임의 흥미를 배가시키는 요소로도 작용한걸로 볼때 전 그리 큰 실수로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07/02/03 04:17
하늘하늘님 // 박성준 선수는 그 페이크에 속아서 한동욱의 진출을 생머린 푸시로 확신하고 성큰 하나에 저글링으로 버텨 볼려고 했던것이고. 결정적인 패인이 되었죠. 엄해설은 끝까지 저글링 위치가 안좋았느니 막을 수있었다느니 해설했지만 그건 중요한게 아니잖습니까. 뭐 실수를 인정한 시점도 그다지 빠른것 같진 않습니다만 일단 그런 초보적인 페이크를 바로 잡아내지 못했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실력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살 수 밖에 없다는것입니다. 구구단 외울때처럼 당연히 즉각 반응이 나왔어야 했다는거죠.
07/02/03 04:25
실수는 실수죠. 만약 테란이 임요환이었다면, 해설들이 절대 실수하지 않았을 겁니다. 임요환의 움직임엔 뭔가 이유가 있다라고 고뇌끝에 이야기했을테니까요. 오늘 한동욱의 낚시는 실로 임요환 선수를 연상케 하는 것이었죠. 한동욱 선수가 원래 그런식의 낚시를 많이 하던 선수가 아니라, 해설들은 '낚시' 쪽으로는 상상도 못했던 것 같습니다. 한동욱의 발전에 해설들이 못따라간것 같네요
07/02/03 05:44
아 이런반응 별로네요.. 해설자가 실수했으면 '이러이러한 실수가 아쉽다' 정도로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이것저것 따지는것 아닌지... 결국엔 엄재경해설께서 김태형해설의 얘기를 듣고 정정하셨는데도 이런반응이 나오다니...
07/02/03 06:47
슈파 해설을 걸고 넘어가야 하는건가요? 전 형식적 해설을 탈피해서 여러 용어를 사용한 슈파해설에서 또 다른 재미를 느꼈는데요.. 아쉽습니다 저랑 같은 생각하신분 없나요
07/02/03 06:48
확실히 해설자들이 실수한 것은 맞습니다만, 제 기억에는 SCV들이 앞마당에서 미네랄을 한차례 캐고 나서, 본진 커맨드에 집어넣고 다시나오는걸 본진 미네랄에 붙이자 "어? 뭐죠? 실순가요?", 그리고 엄재경해설이 "부대지정을 잘못한 SCV들을 미네랄에 잘못 클릭한거 아닐까"라는 말을 하셨고 바로 이어서 김태형해설이"아니면..훼이크일 수도 있죠.."하시자마자 "아아.. 그럴수도 있겠네요 !!" 하고 바로 수긍하는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약간 늦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정도면 나름 빠른 것일 수도 있었을 텐데요.. 저도 보면서 음? 뭐지? 하다가 해설분들 말씀과 박성준선수 앞마당을 보고 그때서야 아... 하고 알아챘습니다만....
07/02/03 06:48
Guns N Roses//님, 저도 색다른 재미를 느꼈고, 재미있게 봤답니다. 워낙 많은 분들이 싫어하시니... 전 좋았다는 말을 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07/02/03 07:17
마술사얀/ 저글링 위치가 안좋았던것도 사실이고
엄해설 말대로 일부는 뒤에서 덮쳤으면 충분히 막았을 가능성이 높은것도 사실이죠. 초보적인 페이크라고 어떻게 그리 단정지으시는지 제가 보기엔 방송에서 scv를 일부로 멀티에 붙히는걸 보여주면서 페이크 거는건 거의 첨보는것 같은데 말이죠. 어쨌거나 실수는 분명히 있습니다만 '너무 옹호'하는것도 아니라 '너무 추궁'하는 현상에 대해 최소한의 반론을 하는것뿐입니다. 너무 안좋게 보지 말았으면 하네요. 제가 무슨 엄재경 친위대도 아니고 제 견해를 말할따름입니다.
07/02/03 08:41
하여튼...건덕지만 하나 나오면 무슨 ...... 요새는 관계자들보다는 팬들에게 더 실망하게 됩니다.
당췌 즐긴다...라는 말의 뜻이 존재하기는 하는 곳입니까.....우울하네요. 개인적으로 경기 시작하자마자 선수의전략을 다 까발렸던..(자기가 먼저 봤다는 이유로)모 해설자 덕분에 멋진 전략에 전혀 감탄하지 못하고 그저 슬렁슬렁 경기를 봤던 기억이 있어서 엄해설 같은류의 관객과 함께하는(설마 모든 시청자가 내내 스타만 보고 스타만 하는 사람들일꺼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그런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해설하면 지금까지 스타리그는 있지도 못했고 앞으로도 있을수 없을겁니다.)해설이 낫다고 봅니다만. 문제의 경기를 봤습니다만 양 해설 모두 눈찌푸릴만큼의 실수도 아니었고 외려 시청자로 하여금 한동욱선수의 플레이에 대한 감탄을 자아내는 추임새로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끝까지 못알아챈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07/02/03 09:16
그건 요새 스타크래프트를 본 사람이라면 잘 모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솔직히 저처럼 한 7~8년간은 스타를 보아온 사람에게는 페이크로 보였으나 경기중계 상황에는 그리 안 보였을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두 해설이 오래 해설을 했어도 생방 중계 중에는 판단이 잘못 나올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오래 한 야구나 축구해설도 생방송중에는 실수가 나옵니다. 너무 매니아적인 편협한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봅니다. 정말 저런거 보고 뭐라뭐라 하는 것이 매니아적 편협적 생각이죠.
07/02/03 09:47
전 그냥 보는순간 앞마당훼이크구만 딱 생각이 들엇는데,
갑자기 저건 실수고 저글링이 달려드는거 대비해서 일꾼부대지정을 어쩌고 할때는 상당히 답답하기는 햇엇지만 뭐 방송경기에서 그런건 제 기억으론 처음이니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07/02/03 10:06
무조건적인 옹호도 그다지 좋지않다고 봅니다.
해설이라는게 게임을 정확히 해설해주는게 직업인건데요. 개인적으로 엄재경씨가 게임을 보는눈이 그다지 정확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07/02/03 10:23
윗분들 말씀대로 실수인거 인정하고, 정정확인까지 했는데..
너무 까대니깐 그렇지요.... 지적이 아니라, 비난수준은 문제가 있는겁니다..
07/02/03 10:47
전 가끔 이런 글이나 댓글보면 답답한게...
마재윤 선수 경기에서 드론으로 파벳유인하여 일점 못하게... 하는 그런컨트롤... 이런글과 댓글다시는 분중에서 엄재경해설위원이.. 설명안했으면 그걸 봤을 분이 과연 몇명이나 될지 궁급합니다.
07/02/03 10:47
투니버스 시절 스타리그를 처음 접하고 엄해설과 김해설을 완소하게 생각하는 입장이지만 지적받을 사항은 지적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적까지만이 어떨까요? 솔직히 기호에 따라 방송사에 대한 편애모드가 경기를 볼때 발동하기 마련입니다. 이런 비판, 비난도 그 영향을 많이 받는것 같습니다. 온게임넷에 엠비씨게임보다 훨씬 더 애착을 가진 제 입장에선 가끔 엠비씨게임의 해설들이 못마땅해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김동준 해설의 대놓고 한선수 편애모드에 이은 별것 아닐 수 있는 플레이에 대한 지나친 설레발이라든지, 이승원 해설의 루즈한 해설(경기 후반부에 가서 합창이 시작되면 나아지긴 하지만)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물론 저와 반대로 생각하시는 부분이 있겠지만 말입니다. 해설들은 나름대로 장단점을 가지고 계시고 시청자들은 엠겜해설의 장점을 좋아하시는 거니까요. 때문에 저는 엠겜경기를 보며 해설의 실수가 나와도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해설들 실수하는거 보려고 경기를 보는게 아니니까요. 방송사, 해설자 개인에 대한 호불호가 그들의 실책에 대한 단순 지적을 넘어 지나친 비난까지 연결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07/02/03 10:59
1. 해설자도 인간입니다.
2. 집에서 경기를 시청하는 시청자와 현장에서 경기를 시청하는 시청자. 현장에서 직접 게임을 하는 게이머와 현장에서 직접 해설을 하는 해설자. 과연 이 네가지 사람중에 어떤사람이 상황판단을 가장 빠르게 할수 있을까요. 턴제에~ 루즈~에 차분한 진행이 기본인 바둑에서 현직 9단이며 우승자인 분도 해설시엔 가끔 맥을 못짚습니다. 오히려 검토실에서 더 잘 잡아내죠.
07/02/03 11:22
원래 한번 사람이 싫어지면 딴 사람과 같은 실수를 하더라도
그 실수가 더 크게 보이죠... 엄해설은 딴 해설에 비해 비교적 팬들이 가지는 호불호가 뚜렷하죠 좋은 사람은 완소엄옹!~ 싫은 사람은 그냥 까대기~~ 뭐 이때까지의 이미지가 쌓여서 이렇게 된거겠지만... 전 완소엄옹!~^^
07/02/03 11:46
전 엄재경해설에게 적당한 피드백이 돌아가야지 상호간에 득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적절한 비판마저 차단이 되어버리면, 상호간에 손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엄재경해설위원은 이런한 비판을 자신의 발전의 기회로 삼으실만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땐 굴뚝에 연기나지 않습니다. 큰 실수는 아니지만 이런한 기회에 좀 더 배우고 연구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상호간에 더 좋은일이지 않을까요.
07/02/03 11:50
끝에 정정했나요? 경기가 끝나고 나서도 엄옹이
"실수인지, 심리전인지 좀 불러다가 묻고 싶네요!" 라는 발언을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뭐 그래도 엄옹 덕분에 어제 모든 경기가 재밌었습니다.
07/02/03 12:09
어느 선을 넘지 않는 정도에서 적절한 지적과 비판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뭐 pgr에서 극단적으로 엄해설을 욕하는 글이 올라온것도 아니고 매니아적인 관점에서 실수를 지적한것 뿐인데 이런것조차 용납이 안 된다면, 앞으로 pgr에서는 그 어떤 비판글도 올라오지 못할 것입니다.
07/02/03 12:28
전 그것보다 편파적인 해설이 참 아쉽습니다
어제 이성은선수가 히치하이커에서 8배럭으로 12시 미네랄멀티 유도하고 팩토리 안걸리면 마린메딕탱크 조이기(이건 그냥 제 생각입니다), 걸리면 미네랄멀티쪽으로 날려서 벌처를 통해 시선을 끌고 레이스의 견제와 이어지는 노동드랍쉽... 엄청 준비해서 왔고 완전히 자기 뜻대로 경기를 풀어갔는데 만약 임요환선수나 신희승선수가 이런플레이를 했다면 엄청 칭찬하고 역시 전략가다 이런말 했을건데 별로 인기 없는 이성은선수가 하니까 반응이 무덤덤하더군요.. 김태형해설위원은 드랍쉽병력만 막으면 저그가 유리 하다고까지.. 좀 날카로운 해설다운 면이 요즘 안보이는거같아요 진짜
07/02/03 13:12
엄재경해설은 게임을 잘 안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기읽는 능력은 좀 떨어지는건 사실이죠 근데 이거 말고 해설자로서의 다른자질은 충분히 넘치죠 이거 하나로 까는건 바람직하지 않아보이네요
07/02/03 14:39
저역시 보자마자 대단하다라고 생각했지만 충분히 실수로 보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다지 효과적인 트릭도 아니었어요. 실제 자원을 캐는 SCV는 짧은 거리를 지속적으로 왔다갔다하지만, 그 SCV는 화면에 잠깐 우르르 왔을 뿐. 결국 오버로드는 이제막 멀티를 한 건지 확인하기 위해 커맨드가 시야가 들어올 수 있는 곳 까지 봤습니다. 그리고 엄옹이 경기를 읽는 능력이 떨어진다고 많이들 선입관을 갖고 계신데... 수없이 많은 경기를 몇년이나 봐온 사람의 능력은 단지 게임을 안한다고해서 약해지지 않습니다. 일주일동안 거의 모든 스타경기를 직접 해설하는 이승원해설의 능력이 돋보적이고, 선수출신선수들의 호흡이 대단할 뿐이죠.
07/02/03 14:41
자기는 한번에 알아챘는데 해설자가 왜 못알아차렸나 이런 방식 옳지 않은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못알아본사람들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해설자도 충분히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적당한 지적은 가능하지만 이건 그냥 엄옹만 비난하는거 같은 김태형해설도 굉장히 늦게 알았죠. 그리고 수긍하고 정정까지 하셨는데...
07/02/03 14:53
5분 까기조가 늘 대기하는 것 같습니다.
걸리기만 해봐라, 너덜너덜해질때까지 까줄거다 이런 자세인 것 같아요. 위에 몇몇 분들 보면... 그리고 이 분들이 자기네들이 건설적인 비판하는거다 강변하지만 한 개인에 대한 악감정을 드러내는 것을 숨기기위한 변명일 뿐이라는걸 단박에 알수있는게... 같이 놓친 김해설에 대한 언급은 거의 안하죠. 비판도 못하냐고 하기 이전에 기본적인 예의를 갖춰야 그게 비판이죠. 10년 가까이 스타해설 해오시고 수만게임을 리플레이로 보신 분한테 공방양민도 그건 단박에 아는데 그걸 모르냐고 면박주는게... 이런 식으로 말하는게 무슨 비판입니까. 그냥 비난이지. 차라리 솔직하게 나 엄해설 무지 싫은데 이번에 꺼리 걸렸으니 맘껏 까주겠어 이러면 솔직해보이기라도 하죠. 본인이 나중에 정정하기까지 한 실수에 대해서 할말, 못할말 다해놓고 비난이 아닌 비판이었다고 박박 우기는 분들 보면 정말 답없다는 생각밖에는... 정말 요즘은 J님 말씀대로 관계자들보다 팬들에게 더 실망하게 됩니다. 말로만 하면 만리장성도 하루에 쌓죠. -_-;
07/02/03 15:25
한글을 아직 다 마치지 못한는 몇몇 PGR회원들을 위해서 비난과 비판의 사전적 정의를 써 보겠습니다
비판 批判 발음[비ː-] [명사] 1 사물의 옳고 그름을 가리어 판단하거나 밝힘. 2 <철학>사물을 분석하여 각각의 의미와 가치를 인정하고, 전체 의미와의 관계를 분명히 하며, 그 존재의 논리적 기초를 밝히는 일. 비난 非難 발음[비ː-] [명사] 1 남의 잘못이나 결점을 책잡아서 나쁘게 말함. 2 [북한어]터무니없이 사실과 전혀 맞지 않게 헐뜯음. 비방 誹謗 [명사] 1.남을 비웃고 헐뜯어서 말함. 출처 - 네이버 사전 쉽게말해 비판은 이성적으로 판단해 머가 옳은가를 따지지만 비난과 비방은 그냥 까고 싶은대로 까는거죠. 그리고 비판은 책임이 있지만 비난은 책임을 회피하죠. 보아하니 요즘 몇몇 엠겜빠 분들이 옹겜을 무슨수를 써서라도 하나 까볼까 하고 머가 하나 터졌다 싶으면 그대로 까는 경향이 보이더군요. 스타리그 명칭에 관련된거나 아니면 해설중에 실수한번 하면 그대로 까대기 시작하고.... 그에 대한 반발심리로 옹겜빠는 또 엠겜을 까대고....항상 이런 패턴으로 흘러가죠. 박대장님// 대놓고 까는거와 비판하는 것은 다릅니다. 그리고 피지알 자유게시판이 까대라고 만든 게시판은 아니지 않습니까?
07/02/03 16:23
글쎄요. 여기 댓글들이 까대고 비난한 수준이라고 봐야 하나요?
주관적인 거지만 댓글들이 그다지 비난하고 까고 있다고는 보여지지 않네요. 어느 정도 지적하고 싶은 부분을 말하는게 비난이고 까는거라면 피지알에는 아무 글도 못쓰죠.
07/02/03 16:34
저도 스타를 오랫동안 봐왔지만 방송경기에서 한동욱 선수의 더블페이크를 처음본지라 처음에 저게 뭘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더군다나 현장에서 보니까 긴장감까지 더해져서 혼란스럽더군요. 그리고서 나중에 알게됬는데
그 페이크를 바로 알아채지 못했다고 스타를 읽는 능력이 떨어진다 라던가 초보적인 실수를 하는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던가 하는것은 옳지 못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게이머나 해설자나 혹은 누구라도 인간인 이상 실수는 있게 마련이고 더더욱 새로운것에 대한 오판은 충분히 있을수 있는 일입니다. 엄옹께서 얼마나 방송전에 데이터와 준비해온 자료를 읽으시면서 준비하는지 보이지 않는곳에서 노력하는것들은 평가하지 않으시고 단지 표면적으로 보이는 실수만 비난하는것은 옳지 못합니다.
07/02/03 16:36
엄재경 해설이 스타 실력이 좀 떨어지는 건 사실이죠. 뭐 올드 선수들도 기량이 떨어지니 올드 해설께서도 그런 거라고 이해하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슈파 보셔서 아시겠지만 이건 뭐 옵저버처럼 바꿀 사람이 줄줄이 있는 것도 아닌 거 같고..
07/02/03 17:06
저도 엄재경해설의 '실수' 에 관해서 몇몇 누리꾼들이 스타뒷담화등 프로그램에서 봤던 것을 생각하면서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것도 같네요..
07/02/03 19:19
뭐 선수들 경기 늦게 시작한다고 대놓고 짜증내던 해설자도 있는데 이 정도 비판은 약과죠.
그리고 요즘 들어서 해설자들 실력이 정체된 거 같아 보이긴 합니다. 김정민 해설이 처음 프로리그를 맡았을 때 다른 해설자들에게 나름대로 충격요법이 되어 한층 발전된 해설을 기대햇는데 지금 결과적으로 생각해 보면 오히려 김정민 해설이 지금의 해설들에 맞춰간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전에 누가 말씀하셨는데 요즘 선수들의 게임에 해설자와 옵저버가 못 따라가서 경기의 재미를 놓치는 부분이 많다고 하셨는데 이런 글을 보니 더더욱 그 글에 수긍이 가는군요.
07/02/05 02:09
저도 엄옹이 비난받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나중에 심리전이었다고 말해주었는데도 그걸 비난한다면... 그건 비난이 아닌 '까'일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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