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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10 16:42
12월에 공군지원할 때 보니 e-sports 특기병 모집하던데 누가 지원했을지 궁금하네요.. 지원자격이 준프로였나, 프로게이머 자격증 있는 사람이었는데...
06/12/10 16:44
뼛속까지 홍진호 선수의 팬인 제 입장에서 보기에....
글쓰신 분의 말씀에 동감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심리적으로, 그리고 개인적으로 정확히 홍선수가 어떤 상태인지는 모르겠지만... 최근 홍선수의 눈빛을 보면 어떤 '계기'가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고, 그 방법중 하나가 입대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뭐 그저 까지 위해 군입대 운운하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패-_-스..
06/12/10 16:45
글쎄요. 조형근 선수 한명만이 성공한 사례를 보여줬을뿐인데 군대가면 오히려 더 나아질수 있다...라고 말할수 있는 근거는 아무것도 없어 보입니다. 공군 게임팀이 생겨난 취지가 군입대로 인해 게이머에게 생길수 있는 공백을 최대한 줄이고 게이머가 전역해서도 게이머로서 경기력을 유지할수 있도록 해주는 하나의 도구일 뿐이지, 사회에서 부진했던 선수가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으라고 만들어진 것은 아니지요.
실질적으로도 공군에서 활동하는 것이 그냥 사회에서 일반 게임팀에서 활동하는것보다 몇배는 힘이 듭니다. 군생활과 게이머생활을 병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고 연습환경도 더 안좋습니다. 조형근 선수야 특수한 케이스고 실제로는 더 어렵다고 봐야죠. 그리고 군입대 이후로 그대로 잊혀진 게이머들이 더 많습니다. 홍진호 선수의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면 "군대가라" 라는 말은 "넌 이제 안돼" 라는 말과 똑같이 들릴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06/12/10 16:47
어차피 군대 가는거라면 강민, 홍진호 정도 나이의 선수라면 성적을 내고 못내고를 떠나 박서가 있는 지금 가는게 정말 현명한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군대에서마저 박서 덕을 꼭 봐야 되냐고 하실 분도 계시지만 현실이 그런것은 어쩔수가 없지요.
06/12/10 16:53
기회는 언제나 사람이 주는 법. (누가 되었든) '프로'게이머로 거듭나고 싶다면, 임요환 선수와 함께 군생활을 하며 A부터 Z까지 배워나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스스로 결정해야 할 문제이긴 하지만요.
06/12/10 16:56
조형근 선수 케이스를 일반화하는 건 무리가 아닌가요?
조형근 선수가 이루기 전에는 아무도 쉽게 믿지 못했던 일이었는데.. 이젠 뭐 당연하다는 듯이 가면 할 수 있어라고 권유하는 분위기네요.. 그리고 홍진호 선수가 군대가서 듀얼피씨방 하나 통과했다고 해서 환호받을 위치의 선수가 아니죠.;;;; 진심으로 그걸 원하는 팬이 있나요?
06/12/10 16:59
레이지님 말씀도 고려해야 하긴 하겠습니다만 그냥 적어봅니다.
프로게이머는 엄연히 '수명이 짧은 직업'입니다. 물론 그 역사 자체가 오래되지 않았고, 임요환 선수의 말처럼 30대 프로게이머가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는 수명이 짧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홍진호 선수도 이 점을 잘 알고 있으리라고 믿습니다만, 군대는 정말 black box이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 모릅니다. 여기서 부정적인 가정을 해보건데, 군대를 가라는 일부 여론으로 인해 홍진호 선수가 입대를 한다면(그럴리 없겠습니다만), 입대 후에 프로게이머 인생을 망쳐버린 경우 그 과정에 본인보다 '군 생활'이 문제시 되었다면 그것을 책임질 사람은 오로지 홍진호 선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가라 마라-는 이야기는 더는 안 들렸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공군 전산병이 어떤 상태로 운영되는지 모르는 시점에 있어서 단순히 조형근 선수 1명의 예로 모든 것을 판단하기엔 어렵습니다.
06/12/10 17:00
1 군대에 대한 이야기는 사생활입니다.
기피를 하는 것이면 모르되 군대라는 것은 한국에서 굉장히 민감한 부분인데다가, 적기에 놓여있고 최근 부진한 프로게이머에게는 굉장히 압박인 문제입니다. 그것을 건든 것 자체가 잘못입니다. 홍진호 선수를 떠나서 꺼내야 할 말과 아닌 말은 좀 구별했으면 좋겠습니다. 애정이 있다고 모두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라마라 -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은 한국에서 병무청 밖에 없으며, 선수에게 심리적 고통을 주고 나중에 책임은 누가 질 건 가요? 2 저도 스갤이나 도처 어디에서나 홍진호 선수를 까는(?) 사람들이 정말 안티세력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비난의 대상은 아닐지 몰라도 그것이 옳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옹호의 근거로도 사용될 수 없는 부분이 아닐까요? 상처받는 팬심은 냉정한 말로는 팬을 안하면 그만일테고, 냉정한 말 따윈 집어치우더라도 선수에게 스크래치 주면서 팬의 마음을 달래는 게 과연 팬심일까요? 결국 홍진호 선수가 실력을 다시 보여주면 모두 해결될 문제이긴 하지만, 그전까지 팬이라면 애증이던 애정이던 끊임없이 용기와 비판을 던져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정말로 홍진호 선수에 대한 애정이 애증이, 그냥 애정으로 까는 분들도 있지만 그냥 덩달아 까는 사람도 상당히 많습니다. 3 이런 공개게시판에서 군대를 논하는 것 자체가 많은 논란거리를 내보냅니다. 엠겜이 실수한 것은, 그런 소재 자체를 논한 부분은 차치하고라도 표현을 적절하게 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그 적절치 못함은 스갤이나 pgr 엠겜 게시판, 파포, 팬까페 어디든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제작인이 뭘 의도했느냐를 굳이 소비자가 생각할 필요는 없는 거죠 느껴지는 것이 의도하는 것입니다. 받아들이기의 차이는 인정하지만, 이 이야기가 계속 언급되는 것 자체가 가슴 아프군요. 스스로 결정할 일을 팬이라는 미명하에, 팬이 아니더라도 스타 팬, 이스포츠 팬이라는 미명하에 간섭하는 것도 말이죠.
06/12/10 17:26
스갤에서 그러는 것, 일부 팬들이 푸념섞인 소리로 그러는 것, 다..이해하겠는데.. 방송에서 대놓고 그렇게 했다는게 절대 이해가 안되네요. 그게.. 어떤 이유였던지..
06/12/10 17:35
방송국의 의도가 어찌되었든 제가 보기에는 도대체 무슨 자격으로 그것도 방송으로 군대를 가냐 마냐라는 식으로 타인에 삶에 대해서 간섭하는 거지요? 조언을 해줬다구요? 군대문제를 홍진호 선수가 몰랐겠습니까? 조형근 선수가 활약하는 것을 몰랐겠습니까? 방송국이 홍선수를 위하는 행동이라면 그저 응원하는 정도에게 그쳐야합니다. 이게 뭡니까. 이건 팬심에 따라 행동한 것에 지나지 않아보일 뿐입니다.
06/12/10 17:36
그 방송이 정말 홍진호 선수에 대한 애정의 표현이었다면
'KTF팬 홍진호 군입대 권유'라는 타이틀을 달지 말아야했습니다. 차라리 '최근 홍진호 부진으로 많은 질책과 충고 쏟아져'로 타이틀을 단 다음 최근 부진의 이유와 스타일의 문제, 자신감의 문제 등을 언급한 뒤 마무리는 홍진호 힘내라로 했어야 했습니다. 이게 그 의도에 훨씬 맞는 말 아닌가요? 의도가 홍진호 선수에 대한 격려였다면 왜 하필 군대 이야기로 신경쓰이게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진행자분들의 마무리 또한 심신 안정과 이슈를 위해서 공군에 가는 것도 괜찮을것 같다라니...... 정말 주제 선정 잘못한 것 같습니다. 진행자 분들도 마무리를 잘 못하신 것 같구요.
06/12/10 17:55
팬들의 목소리에 부응하고 가까이 다가가는 방송과,
팬들의 이야기와 다를 바 없는 이야기를 반복하는 방송은 다르다고 봅니다. 그래서 MBC게임의 그 방송은 프로답지 못했다고 봅니다.
06/12/10 18:46
방송국에서 했다는게 아주 큰 문제죠..시덥지않게 술먹으면서 해야할 얘기를 방송에서 하고 앉아있으니 참 어처구니가 없을 따름입니다..도대체 기본적인 생각들은 하고 방송하는 사람들인지 의심이 가네요..영원한 2인자에 머물 수 밖에 없겠습니다 이거 하나만 봐도
06/12/10 20:01
솔직히 방송할 거리가 아닙니다.
e스포츠가 좋다라는 프로그램이 언제부터 순결한 19와 같은 사람 까대는 프로그램이었습니까? 그래도 뉴스같은 컨셉으로 e스포츠의 소식들을 전해주는 곳이었는데 그런 방송을 내보냈다는 것이 아마추어리즘의 극치라 볼 수 있습니다. 엠겜이 왜 온겜에 비해 2인자에 머루를 수 밖에 없는지를 극렬히 보여준 대표적 결과라 생각합니다. 파급력 따윈 생각하지 않고 막 하는 것은 조금 아닙니다.
06/12/10 20:28
방송을 보고 어의가 없었습니다.
어떤 의도로 방송에 내보낸 것인지? 아니면 가십거리 기사가 필요했던 것인지? 적절한 해명과 함께 홍진호 선수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는게 옳다고 봅니다. 다음 주 지켜보겠습니다.
06/12/10 20:38
특히 방송에 나온 사람들의 태도가 아주 난감했습니다. 방송 자체를 비판할 수도 있겠지만 그 주제를 갖고 (홍진호선수의 부진을 보고 군대에 가라는 스캘에서의 의견) 다르게 이야기 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냥 이런 이야기가 돌정도로 홍선수 분위기가 안좋다 다시 멋진 폭풍을 기대한다 이렇게 정리하는게 그리 어렵나요;; 그런데... 작가가 그랬는지 피디가 지시했는지... 그곳에 나온 전문가라는 듯이 보이는 안경낀 사람둘(한명인지 둘인지)이 이걸 당연한다는 듯이 이야기하고 여성 진행자는 부추기고..;;; 그리고 나서 사과라.. 그게 좋은 피드백인지도 모르겠네요. 그저 업질러놓은 물 줍어 담기에 불과합니다.
06/12/10 20:57
12월 10일 카메라를 피하는 홍진호 선수의 피폐해진 얼굴을 보셨다면 그런말씀 못하십니다. 사과방송 두고볼텝니다. 사람을 깔아뭉게고 짓밟아도 이렇게까지는 못합니다.
sylent/박대장/ 박서가 있을때 가라는건 또 무슨 뜻입니까?
06/12/10 21:05
글쎄요....군입대라는 것은 비단 게이머가 아니라도 큰 모험입니다
가서 어떻게 될 지 아무런 확신도 없는 상황에서 가라는 말 한번도 족하지 않을까요? (현재 조형근 선수가 가능성만을 보여줬을 뿐입니다) 팬들도 까들도 심지어 방송까지...3자인 제 눈으로 봐도 마치 강압처럼 느껴집니다 그냥 놔두었으면 좋겠습니다 군입대가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아직 어느누구도 없잖아요 게이머 인생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중요한 결정 선수 스스로에게 맡기고 3자들은 이제 그만 빠져주는게 좋지않을까요? 이미 군입대라는 사실은 충분히 전달됐지 않겠습니까 의견으로던 조형근 임요환 선수들의 모습에서건
06/12/10 21:23
홍진호선수.....
요즘 어떤 마음으로 지내고 있을까 하는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그저 그의 평안함을 빌 뿐..... 그리고 힘내라는 말 뿐... 옐로우의 팬으로서 언제까지라도..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으니 믿고 있으니 포기하지 말길.
06/12/10 22:25
일단 홍진호 선수 팬들의 분노는 당연하고요, 이에 대한 특정 방송 특정 프로 담당자의 사과는 필요할 듯 합니다. 하지만 '군입대'에 대한 생각은 조금 다른 각도로 바라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양대 피씨방 리거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홍진호의 전설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만약 군입대를 하게 된다면 마지막으로 메이저 리그에 진출해서 16강이든 8강이든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 뒤 입대를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봅니다. 어차피 가야 할 군대라면 E-Sports 성장에 임요환 선수 다음으로 큰 공헌을 했던 홍진호 선수가 나름대로 찬사 속에서 입대하는 것이 효과적인 결정이 아닐까 합니다. 무조건 군입대 하라고 조소하는 것도 문제지만, 군입대는 무조건 안돼라고 말하는 것도 홍 선수를 위해서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누구나 인생살이에 있어 시련의 시간은 있는 법, 요즘 부진한 박성준 선수도 그렇고 슬럼프의 벽에서 헤어나오는 것은 정말로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06/12/10 22:53
낙~ // 홍진호선수 군대가라가 잘했다는게 아닙니다. 그건 잘못한거죠.
(전 이번 엠겜의 실수를 열렬히 비난하던 사람중에 하나입니다.) 다만 논란이 된지 하루만에 방송에서 공식적으로 사과하겠다는 결정을 내리는게 괜찮은 피드백이라는거죠. 단체의 속성상 일반적으로는 버티고 보자라는 마인드가 많은데 말입니다.
06/12/10 23:29
어떤 사람이든, 이떤 곳이든, 어떤 일을 하든.. 실수는 항상 존재하겠지만,, 엠겜의 신중하지 못한 이번일로 진호선수가 받을 고통을 생각하니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진호선수 고개숙이는 모습, 멍한듯 무표정한 모습, 정말 보고싫은데요.. 힘냈으면 좋겠어요.
06/12/11 04:07
전혀 공감하기 힘듭니다.
팬이 입은 상처를 달래기위해서 선수에게 상처를 입히는게 있을 수 있는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납득할 만한 일은 절대 아닙니다. 혼잣말로 하는 푸념은 상관없지만 공론이 되면 언어폭력이 됩니다. 누구나 싸는 똥이라고 길거리에서도 쌀 수 있다는건 언어도단이죠.
06/12/11 09:39
사실 저도 어차피 군대를 가야 할 입장이라면 내년에는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홍진호 선수의 팬중에 하나인 저의 생각입니다.
그러나, 방송사의 역할과 기능, 책임 등에 대한 관점에서 볼때 MBC게임의 내용은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팬들이 군대를 가라" 무슨 책임으로 이러한 판단을 하는거며, 그러한 소스가 나오는 곳에 대한 비검증이란 것 입니다. 미디어 매체는 아무데서나 어떠한 소식이 나온다고 그걸 기사화할 순 없습니다. 그래도 MBC라는 미디어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캐이블 방송사라는 담당 PD난 편집국장과 같은 조직내에 이러한 걸 가지고 프로그램화 했다는 점은 미디어 업체라는 것을 스스로 버리는 것이죠. 단순 인터넷방송 업체와 무엇이 틀리겠습니까? MBC게임이 오프라인 가판대에 판매하는 연애신문이나 주간신문과 같은 단순 가십이나 보여주는 방송은 아니지 않습니까? 확실하지 않은 근거와 낚시성 관련 '꺼리'를 가지고 프로그램화 한다느 것 자체가 MBC라는 브랜드를 낮게 만드는 군요. 마지막으로 글쓰시님의 글은 늘 제게는 어렵네요. 무슨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어요.
06/12/11 09:40
sylent/박대장/
박서가 있을때 가라는건 또 무슨 뜻입니까?(2) 정말 무슨뜻으로 저렇게 말한겁니까?? 진호선수는 임요환선수에게 하나부터 열까지 다 배워야한다는 소리 아닙니까? 요 며칠 진호선수팬으로 이렇게 화가나고 힘들었던적 없었던 것 같네요. 막말만 안했지.. 뭐 사람들이 상대방배려는 전혀 안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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