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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10 12:47
농구는 방성윤이 40점을 넣으며 미치는 바람에 편파판정에도 불구하고 겨우 이겼죠. 그 심판 룰도 제대로 모르던데 어떻게 국제심판인지-_-;; 경기막판엔 하프라인에서 시작하려고 타임아웃 부르는 거 아닙니까. 운영위원장(?)에게 룰을 설명듣고 있는 주심이라니ㅡ''ㅡ
그 일본 선수의 경우 저는 별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선수가 아픈 건 우리 쪽 사정이죠. 경기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아프면 기권하거나 심판의 허락을 요청하면 되는 것이고...(허락이 안되면 기권하거나 경기하는 수밖에요) 경기하기로 했다면 그 선수가 멀쩡하다는 전제로 하는 겁니다. 가령 테니스에서 다리에 근육통 났다고 상대가 살살 쳐주는 거 아니잖아요? 더구나 금메달이 걸린 아시안게임 결승입니다. 저는 보면서 우리 코칭스탭이 답답하던걸요. 도저히 경기 못할 상황이면 빨리 기권시키고 병원보내야되는 거죠. 선수가 매 포인트마다 주저앉고 숫제 완전히 뒹굴어버리는데... 거기서 쓰러져있는 우리 선수에게 상대 선수가 와서 괜찮냐 경기할 수 있겠냐 상태를 살펴주면 물론 좋았겠지만 그러지 않았다고 해서 욕할 수 있느냐는 건 많이 의문입니다. 그건 어디까지나 배려이고 배려란 건 안해주면 할 수 없는 겁니다-_-;; 어차피 경기중에는 어떤 종목도 제대로 된 치료 못받는 거고, 해설진이 계속 지적하는 <왜 준결 끝나자마자 결승하느냐>는 문제도... 수영이나 육상은 준준결부터 하루에 다 끝내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_-;(아직 스포츠라고 인정받진 못합니다만, 이종격투기는 말도 안되게 치고 받는데도 하루에 끝내잖습니까;;) 경기도중 발생한 부상도 실력으로 보는 거죠. 뭐 시상식에서 했다는 장난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본문 쓰신 분도 그렇고 기사도 그렇고 펜싱 선수들도 그렇고 <일본선수>라서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예전 김영호 선수 우승할 때의 비스도르프처럼 세계 1위가 5위한테 11:14에서 동점까지 갔다가 마지막 점수 줘서 지고도 은메달을 땄다는 거에 너무너무 감격하고 관객에게 감사하고 코치에게 감사하고 상대 선수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이렇게 스포츠맨쉽의 극을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비스도르프가 아직도 제게 기억되는 이유는, 이렇게까지 대단한 스포츠맨쉽(어떻게 보면 아마추어리즘일수도...)을 보여준 선수가 달리 없기 때문입니다.
06/12/10 12:48
우선 이천웅 선수 부상에도 최선을 다해 해 주셔 감사합니다.. 올림픽이나 아시안 게임이 주는 감동이지요..^^ 전 어제 농구 보면서 울화통이 터졌죠.. 우리나라 선수는 손만 가까이 가면(과장입니다.. 하하..) 파울.. 카타르 선수는 워킹도 안불고..(그런건 첨 봤죠.. 점프 하고 그냥 내려왔는데 그 후 신체접촉을 이유로 파울을 불다뇨.. 그리고 3점슛 파울이었는데 자유투는 두개주는 센스..) 심판은 타임아웃 후 어디서 아웃오브바운드를 시작해야하는지도 모르고.. 한심하기 짝이 없더라구요.. 아시안 게임 수준이..
06/12/10 12:57
아시안게임 얘기가 나오니까 말입니다만, 아무리 우리나라 거라지만 태권도는 정말 재미없습니다. 대대적인 룰의 개정이 필요할 것 같네요. 포인트는 오로지 한점씩 올라가고, 언뜻 봐서는 맞아도 점수 안올라가고 안맞은 것 같은데 점수 올라가고, 한점 따면 도망다니기 바쁘고 서로 카운터만 노리고, 정도 이상의 힘으로 맞아야 점수라는데 그건 오로지 보고 있는 심판의 몫이라서 편파판정의 여지도 너무 많고...(부산 아시안게임 때 수없이 쳐맞고도 한국 선수가 이긴 경기가 있었죠 아마?-_-; 누구 욕할 처지는 못됩니다 우리도)
여러가지 기술마다 급을 정해서 1점/2점/3점 해서 다르게 주고, 몸에 찬 복대(딱히 표현할 말이;;)에는 전자장치라도 해서 펜싱처럼 맞았냐 안맞았냐 포인트냐 아니냐가 눈에 확 뜨게 좀 해주고... 같은 격투기인 유도/레슬링 등을 벤치마킹해서 좀 재밌는 경기를 만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유도의 재미가 뭡니까. 포인트가 기술에 따라 효과/유효/절반/한판으로 세분화되어있고 한판 하나면 다 필요없이 대역전승도 가능하고...(이것도 뭐 편파판정의 여지가 있긴 하지만) 레슬링도 그렇죠. 넘어뜨리면 1점 옆굴리기는 2점 들어서 옆으로 넘기면 3점 위로 넘기면 5점 등등...(레슬링은 이번에 룰이 바뀌어서 재미 무진장 없더군요-_-; 한태영 선수 금메달 따는 경기 진짜 어이없었;;) 지금 태권도는 뭐 3분 동안 겅중겅중 뛰다가 그냥 끝나니ㅡㅡ;; 올림픽에서 빠지는 게 심각하게 논의되고 있다는데, 앞으로도 이 모양이면 정말 빼야된다고 생각합니다-_-
06/12/10 13:05
BuyLoanFeelBride/음....색안경은 아니고 본문에도 썼다 싶이 그것도 실력으로 볼 수 있고...그쪽에서 보면 어차피 그러해도 우리쪽 일이기에..크게 욕할순 없겠습니다만 그때 그 상황에서 웃거나 그 선수가 아파하는 그런 포즈를 따라했던건 정말 아니다 싶어서 많이 답답했었던 것이거든요.
음....가만보니 아무래도 이부분에 관해서는 많은 분들과 생각면에서 차이가 많이 날 것 같습니다만;흠...그래도 님의 의견 잘 보았습니다.
06/12/10 14:15
사소한 태클이지만 '아뭏튼' 이라고 2번이나 쓰신것은 문득 오타가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 // 여러가지로 이번 아시안게임은 우리나라의 성적 외적인 부분도 문제가 많은 대회로 기억될것같습니다..
06/12/10 15:04
아무튼 이었나? ㅇㅇ;; 저도 헷갈리네여.. 정말 글쓴분 의견에 동감하고 지지하고 싶지만, 태권도 생각하면 우리도 이런말 할 자격이 되나 .. 라는 생각만 ㅠㅜ.
06/12/10 15:45
규칙을 잘 모르고 쓰셨나보네요. 모든 부위 타격이 전부 1점은 아닙니다. 머리부근은 큰 기술이라 해서 2점을 주지요. 공격을 피하기만 한다면 주의를 주고, 경고를 받으면 감점됩니다.
전자호구는 계속해서 도입 논의중이니 곧 되겠지요.
06/12/10 17:46
벨리어스님//
저도 그 경기를 봤습니다만, 일본 선수가 따라했던 그 모션은 "상대선수가 몸을 이렇게까지 숙이고 있는데(라고 하며 비슷한 포즈를 취합니다) 어떻게 공격을 하느냐"라고 하는 심판을 향한 어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해설진들도 그런 뉘앙스로 설명을 했고요. 그런 문제는 심판진에서 판단할 문제인데 선수가 경기중에 어필을 했기 때문에 그 어필 직후 바로 심판으로부터 경고를 먹었습니다. 조롱하려는 제스쳐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우린 선수 쓰러진 뒤 웃는 모습은 싸대기를 날려주고 싶을 정도로 좀 화가 나더군요. 하지만 그건 쓰러진 선수가 우리편이기 때문에 그런 거겠죠. 표정관리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하는 대목이었습니다.
06/12/10 17:55
BuyLoanFeelBride님//어떤 선수였는 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엇그제 밤에 있었던 태권도 결승전을 보면서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1세트 끝날 때까지 서로 탐색전을 한답시고 단 한번의 발차기없이 경고만 먹는 모습은 아무리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하더라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결국 우리나라 선수가 금메달을 따긴 했지만 최종 스코어가 "1 : -1". 실소가 나오더군요. 이건 이기기 위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들을 탓할 문제가 아니라 태권도 점수체계 자체의 문제라 생각합니다. 발차기 한두번 순간적으로 교환하자마자 자신의 포인트를 전광판으로 확인하는 모습을 보며 이들이 격투기를 하는 사람들인지 의심하게 됩니다. 예전에도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빼자는 말이 나왔을 때 좀더 공격적인 플레이가 나올 수 있도록 룰을 개정하겠다는 기사를 본 것 같은데, 이게 그 결과라면 OTL입니다.
06/12/10 19:27
펜싱 은근히 재밌던데..부상은 천재지변이려니..ㅠ.ㅜ
여튼 결과 바꾸자는 것도 아니고 표정에 재수없어 할수도 있는겁니다 저도 매우 재수없다고 생각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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