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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9/05 23:56:36
Name 가자
Subject 프로리그와 팀리그를 합쳐보자. [프로리그 제안]
오늘, 박경락 선수가 예전보다 강력해진 모습을 보여주며, MSL진출전에 직행했습니다.

특정선수를 좋아하진 않지만, 아무래도 신예선수보다는 올드게이머에 정이 가는 스타일

이라 더 기쁘네요. 하지만 박경락 선수의 부활과 겹쳐져서 저의 [스타리그 20강] 글은

묻혀져 버렸군요. ㅠㅠ;;; 아무래도 그다지 좋은 안건은 아니였나 봅니다.



어찌됐든 이번엔 프로리그에 대해 말해볼까 합니다. 프로리그를 말하면 항상 뒤따라오는

것이 팀리그인데요. 통합리그가 생기자, 자연적으로 팀리그는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하지

만 그 드라마틱한 구성에 아직도 팀리그를 연호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현 상황에서 팀

리그의 부활은 어렵고...그래서 프로리그와 팀리그를 합치는 걸 생각해 봤습니다. 워낙

간단해서 이미 말이 나오지 않았나 두렵네요.





먼저 5판 3선승제는 그대로 갑니다. 하지만 구단은 2경기 엔트리를 짜올 필요가 없습니다.

먼저 1경기에서 Timeless VS Homy 이렇게 매치업이 됐다고 합시다. 이 경기에서

이긴 선수는 그대로 2경기까지 갑니다. 그리고 상대팀에선 다른 선수를 내세우는 겁니다.

그리고 3경기는 팀플입니다. 만약 Timeless선수가 2연승을 했을경우엔, 팀플에서 이기면

그 팀은 바로 승리할 수 있겠죠? ^^

그리고 4경기엔 미리 짜온 엔트리대로 선수가 다시 나옵니다. 그리고 역시나 이긴 선수

는 그대로 있고, 상대팀에선 다른 선수를 내세우는 거죠.



SKT T1과 KTF가 붙는다 가정해 봅시다.


1경기 루오시안 VS 백형산
2경기
3경기 주훈/서형석 VS 정수영/이준호
4경기 윤종민 VS 김세현
5경기

이렇게 엔트리가 나오게 될 것입니다.

만약 1경기에서 백형산이 승리했을 시에는 SKT t1에서 다른 선수를 내세워야 합니다.

그러면 2경기에선 백형산 VS SKT T1선수가 되겠죠.

그리고 3경기 팀플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 4경기 다시 윤종민 VS 김세현이 되고, 여기서 2:2가 되었을시에는 이긴 선수는

가만히 있고, 다시 상대팀에서 에이스를 출전시켜서 경기를 결정짓게 됩니다.











1. 왜 이런방식을 생각하게 되었는가?

말 그대로 프로리그 + 팀리그를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합칠경우엔 팀리그방식이 우선시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프로리그의 심장, 팀플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이런 방식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2. 약팀에게 해가 되진 않겠는가?

이 방식은 약팀의 힘을 강하게 해주는 방식입니다. 에결까지 안가더라도 개인전 3명+

팀플 2명, 즉 5명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약팀은 주로 에이스를 하나에서 둘정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에이스가 1승을 책임져준다해도 나머지 선수들이 지면 소용없기 때문에

개인전 2명으로도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그런 방식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3. 왜 팀플이 중요한가?

말 그대로 입니다. 1경기에서 에이스를 출전시킨 팀은 반드시 2:0을 만들고자 할 것입

니다. 그리고 팀플에서 이기면 바로 3:0 게임은 끝나버리는 거죠. 하지만 팀플에서 져버리

면 2:1, 4경기에서 이기면 2:2 기세를 탄 선수는 3:2까지 만들어 버릴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팀플은 반드시 잡고가야 하는 경기, 그리고 분위기를 급반전 해버릴 수 있는 중요

한 경기가 되는 것입니다.




이 방식을 쓰면 동족전 예방도 나름대로 되며, 프로리그의 꽃, 팀플도 살릴 수 있고, 팀리

그도 교묘히 살려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지 못한 문제점이 있겠죠.




이 방식. 어떤가요? ^^;


아...4경기에서 진팀이 5경기가면 유리해지는 문제가 생기는군요. 그럼 5경기는 아무나

내세울수 있는 기존의 에이스 결정전으로 가게 되면 되겠네요. 4경기는 그대로 가고...

전 나름대로 참신한 방식이라 생각했지만, 뭔가 임팩트가 강하게 오는! 그런 방식은

아닌가봅니다. ^^;;;

*그런데 2:1상황에서 왜 일부러 지려하는 팀이 생기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기고 있으면 3:1만드려고 이기려고 할테고 지고 있으면 무조건 이기려 할텐데 말이죠. 2:1로 이기고 있는 팀이 유리한 상황이긴 합니다만, 일부러 지려하는 사태는 안생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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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어트
06/09/05 23:59
수정 아이콘
2:2가 되었을때..
5경기 에이스결정전까지 가면..
4경기에 진팀이 너무 유리할것같은데요..
말 그대로 에이스결정전인데.. 그때부턴 에이스를 다시 뽑아야 하지 않을까 하네요^^a
먹고살기힘들
06/09/06 00:00
수정 아이콘
그럼 선승해봤자 스나이핑 앤트리만 신경쓴다면 2경기는 진 팀이 거저 가져가는 일이 일어날지도...
뭐 압도적인 스코어가 나올 확률이 적어져서 재미있는 경기양상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서정호
06/09/06 00:01
수정 아이콘
그리 나뻐보이진 않습니다만 팀리그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팀리그의 최고 장점중 하나로 생각하던 올킬이 없기 때문에 팀리그 부활을 원하는 분들이 만족할만한 방안인지는 모르겠네요.
06/09/06 00:06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의 장점도 팀리그의 장점도 사라져버린 시스템이 아닌가 합니다. 두 시스템이 각각 따로 공존할때가 좋았는데 말입니다. CJ 방송이 어떤 정도로 이스포츠방송에 참여할진 모르겠지만 슈퍼파이트 외에 팀리그 하나를 만들면 좋겠네요. 뭐 전체 스타팬으로 봐선 모르겠지만 피지알만 봐서는 충분한 수요가 있을법 하네요.
영혼의 귀천
06/09/06 00:09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기에도 프로리그와 팀리그의 장점이 모두 없어질 듯합니다.
팀리그에서 나오는 올킬의 짜릿함도, 프로리그에서 나오는 팀간의 치열한 머리싸움이나 팀의 전체 전력을 평가하는 것도 없어질 수 있겠는데요.
WordLife
06/09/06 00:14
수정 아이콘
올킬이 없는 팀리그는 팀리그가 아니죠.
어중간하게 합치는건.. 합치지 않는만 못하다고 봅니다.
06/09/06 00:14
수정 아이콘
그냥 1경기는 팀플로 하고 2경기부터 1경기 이긴 팀이 선수를 골라서 팀리그를 하는 건 어떨까요? 4승을 먼저 하면 이기는 걸로...
06/09/06 00:21
수정 아이콘
wook98님.. 3승을 먼저하면 이기는게 좋을거 같은데요.. 팀플하고 4승 먼저하기면 최대 다섯경기를 더해야 한다는 소린데..-_-;;
Mr. A-Jo
06/09/06 00:22
수정 아이콘
이젠 프로리그, 팀리그 따지는거 지겹네요...
06/09/06 00:22
수정 아이콘
아뇨. 합쳐서 4승...
WordLife
06/09/06 00:22
수정 아이콘
어차피 팬들이 원하는 팀리그는 티원, 케텝, 씨제이, 엠비씨 정도가 붙는것일텐데요..

CJ에서 개인전의 슈퍼파이트를 준비하는것 처럼..
팀리그 방식으로 팀전의 슈퍼파이트를 만드는건 어떨까요..
06/09/06 00:28
수정 아이콘
팀리그의 가장 큰 매력은 올킬과 더불어 예측불허 선수의 등장이라 생각합니다. 아직도 예전 김철민 캐스터께서
"보이시나요! 상대전적 테란에 불이 들어왔습니다!"라는 멘트가 그립네요.그런점에서 가자님의 제안은 그러한 팀리그의 긴장감도 살릴 수 있을거 같아서 괜찬은것 같습니다.^ ^
06/09/06 00:30
수정 아이콘
예를들어 T1와 KTF가 리그 동안 몇 번 만나는지 모르겠으나,
처음에는 프로리그 방식, 다음에는 팀리그 방식으로 번갈아 하는 건 어떨까요..
아니면 플레이 오프만 팀리그 방식으로...?- -;
WordLife
06/09/06 00:35
수정 아이콘
전기리그는 프로리그 방식.. 후기리그는 팀리그 방식..
전기리그와 후기리그의 우승팀이 다를 경우는..

1차전 프로리그 방식, 2차전 팀리그 방식, 3차전 프로리그 방식의
3전 2선승제로 최종 우승팀을 가리면 모두 만족할거 같지만..

협회와 온겜이 그렇게 할리가 없겠죠. -_-;;
06/09/06 00:35
수정 아이콘
계몽사배 방식의 부활을..(약간 손대서)
06/09/06 00:39
수정 아이콘
인제까지 봐왔던 방식중엔

가장 마음에 드네요.
낭만토스
06/09/06 00:50
수정 아이콘
어정쩡하게 합치지 말고 프로리그는 프로리그대로 하는게 좋을것 같네요. CJ에서 슈퍼파이트처럼 팀리그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술사
06/09/06 00:51
수정 아이콘
굉장히 좋아보이는데요.
아무리 약팀과 강팀이 붙더라도 허무한 3:0 승리가 안나온다는 점에서
매 경기 손에 땀을 쥘 듯 합니다
프로브무빙샷
06/09/06 00:52
수정 아이콘
이방식은 위에 어떤분이 말씀하신대로.... 3경기까지 2:1로 이기고 있다면.. 5경기의 확실한 승리를 위해서 4경기는 일부러 내주는 전략이 나올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너에게간다
06/09/06 00:53
수정 아이콘
저 역시 어정쩡하게 합치는 것 보단 지금의 프로리그대로 운영했으면 좋겠네요.
06/09/06 01:00
수정 아이콘
wordlife님//응? 제 방식도 스나이핑에 당해도 본전이잖아요? ;;;님 댓글이 이해가 안돼요 ;;;제 방식도 1경기를 이긴 선수가 2경기에 출전함으로써 출전 숫자를 하나 아낄수 있고, 때문에 상대의 스나이핑에 당해도 본전입니다. 님 댓글은 뭘 말하는 건지요? 똑같아요 ;;; 제가 뭔가 잘못 이해하고 있나요? ^^;;;
WordLife
06/09/06 01:19
수정 아이콘
아.. 지웠는데 이미 보셨군요. 쓰고 보니 제가 님의 글을 잘못 이해한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06/09/06 01:21
수정 아이콘
아 지운거 이제 봤어요 ;;; 저도 댓글 지우겠습니다.
WordLife
06/09/06 01:28
수정 아이콘
아까 두서 없이 말씀드린걸 정리해봤습니다.

※ 팀리그 방식

1경기 임요환 vs 홍진호 임요환 승
2경기 임요환 vs 강민

2경기에서 임요환은 강민의 스나이핑에 당하게 되죠. 임요환이 이기면 좋고
임요환이 지더라도 티원은 3경기에 상대편에 강민이 앉아있는 상태에서 맞춤 카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지더라도 이득이죠.

※ 가자님의 방식

1경기 임요환 vs 홍진호 임요환 승
2경기 임요환 vs 강민

2경기에서 임요환은 강민의 스나이핑에 당하게 되죠. 임요환이 이기면 좋고
임요환이 지면 티원은 3경기에 이미 공개되어 있는 팀플 카드를 내밀게 됩니다.
때문에 지면 손해입니다.

제가 아까 말씀드린 유리함과 불리함이란 이것이었습니다.
팀리그는 이긴 선수가 연속으로 출전함으로써 스나이핑에 당해도 이득을 얻을수 있지만 가자님의 방식은 이긴 선수가 연속으로 출전함으로써 얻을수 있는 이득이 없다는 것이죠. 스나이핑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손해입니다.
열씨미
06/09/06 01:29
수정 아이콘
1경기 이긴선수가 2경기를 연이어 뛰어 2경기에서 패했을때, 그냥 1:1스코어로 3경기를 가는건가요? 그럼 1경기 이긴팀에선 오히려 이 방식이 억울할것같은데요. 첫경기를 이겼기때문에 스나이핑을 당할 수 있게되는..차라리 기존의 방식이라면 서로 상대선수모르고 나온 5:5싸움이 됐을텐데요. 그리고 5경기 에결은 다시 짜는걸로 한다면..결국 팀리그 방식은 첫경기. 딱 1경기에만 도입된거군요. 그것도..제가 말한 저 문제점이 아무래도 불만을 많이 살 것 같은데..가자님과 wordlife님이 무슨 대화를 나누셨는진 모르겠는데, 혹, 2경기 스나이핑을 당하더라도 1경기 이긴팀은 선수 한명을 아꼈기때문에 괜찮다..라는 논리였다면, 글쎄요. 선수 한명을 아낀 것보다 스코어 하나를 스나이핑에 내준게 훨씬 손해일것 같습니다.
06/09/06 01:33
수정 아이콘
아...그렇군요 ;;; 하지만 팀리그일때 상대편에 조용호만 앉아있진 않아요...2명인가 1명이 더 앉아있을겁니다...그리고 어차피 임요환이 져도 한경기를 이긴 상태라 손해는 아닌거같아요...어찌됐든 이제, 알겠습니다
^^
WordLife
06/09/06 01:35
수정 아이콘
가자 // 아니요. 팀리그 방식일때 티원은 2경기에서 임요환이 패해도 3경기에서 상대편이 누구인지 이미 알고 시작하죠.
남아있는 선수를 안다는게 아니라 지금 상대할 선수가 누구인지 아는 상태에서 그에 맞는 카드를 선택할 수 있다는게 이득이죠.

아깐 질문하신 내용을 제가 잘못 이해해서 엉뚱한 소리만 했네요. ㅜ_ㅜ
06/09/06 01:37
수정 아이콘
열씨미님//ㅇ ㅏ...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군요 ;;;전 한팀의 에이스라면 스나이핑에 쉽게 당하진 않을테고, 당하더라도 본전이라 생각했는데, 약간 미스가 있었나 봅니다. ^^;;;
06/09/06 01:38
수정 아이콘
wordlife님//ㅇ ㅏ~ 그렇군요 ;;;진작 그렇게 말씀하셨음 됐는데;;;아깐 좀 이해가 안됐었습니다. 이제 알겠네요 ^^;;
글루미선데이
06/09/06 03:24
수정 아이콘
적은 선수로도 경기를 뛸 수 있다는건 선수층이 그만큼 얇아진다는거죠
더군다나 팀리그는 좋아하는 분들도 많지만 저처럼 개인전과 다른게 뭐고 왜 팀리그인지 이해못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아 참고로 전 팀플 1경기 줄어든 것도 매우 싫어합니다-_-)

에이스 한두명이 팀 전체를 짊어지고 나간다는 것...
분명 멋진 것은 맞습니다만 가끔 에이스 개인이 강한건지 팀이 강한건지 구분이 안가죠

전 글쓴님이 말하신 제안 죄송한데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팀전은 팀이 우선되야죠...개인이 너무 앞서면 팀전에서 오는 재미가 없습니다
에이스들은 최후의 에결에서 활약하는 것으로 족하다고 생각해요
Sports_Mania
06/09/06 08:11
수정 아이콘
음.. 아무리 봐도 이건 좀 아닌 듯 하네요..
선수 활용을 극대화할 수가 없는 것 같고, 4경기에 나설 선수의 부담감이 너무 크네요..
www.zealot.co.pr
06/09/06 08:15
수정 아이콘
이런 방식이려면 차라리 지금의 "프로리그"는 그대로 놔두고
적은 경기수로 끝낼수 있는 "토너먼트"를 하나더 만드는게 나을듯 싶은데 말이죠.
팀리그 우승경력이 프로리그 우승경력에 포함되지 않는 현상황에서
"팀리그"의 방식을 적용시켜서 계보를 잇게하는것도 좋을듯 싶고요.
프로축구에 "풀리그"와 "FA컵"이 있는것처럼 말이죠.
아쉬운멍키
06/09/06 12:02
수정 아이콘
가자님의 의견은 프로리그 방식과 팀리그 방식을 적절히 절충한 멋진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우선, 팀플이 중간에 끼여있기 때문에, 이 방식으로는 올킬이나 역올킬의 포스가 팀리그에 비하면 다소 떨어집니다.
다음은, 선수층이 다소 얇아질 우려가 있습니다. 출전 선수의 폭이 기존 프로리그에 비해 다소 줄어들기 때문에, 팀리그만큼은 아니겠지만 선수가 강한 건지 팀이 강한 건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
이 제안은 프로리그와 팀리그의 장점이 잘 발휘되면 아주 좋겠지만, 만약 단점이 잘 발휘된다면 가장 재미없는 단체리그가 탄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단순히 두 가지 방식을 섞는 것보다 한 가지 방식에 다른 방식을 조금 보태는 형식의 제안을 지지합니다.
예를 들면, 프로리그에 팀리그의 장점 중 하나인 스나이핑 카드를 조합하려면 어떤 세트에서 진 팀에게 다음 세트에 출전할 선수를 교체할 권리를 주면 됩니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1경기 : 팀플(엔트리 공개)
2~5경기 : 개인전(엔트리 공개)
* 선수 교체권 : 개인전에서 진 팀이 다음 경기 출전 선수를 바꿀 수 있는 권리. 단, 바꿀 수 있는 선수는 2~5경기 개인전 엔트리에 없는 선수이여야 한다. (즉, 한 선수가 팀플과 개인전에 출전할 수도 있습니다)

이 방식의 단점이라면, 팀이 준비를 꽤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이겠죠. 엔트리에 나올 선수들도 연습해야 하고, 스나이퍼들도 연습해야 하고...-_-;;
모십사
06/09/06 12:09
수정 아이콘
어차피 팀리그의 매력을 완전히 살릴 수 없다면 케스파컵을 팀리그 방식으로 하는게 가장 이상적인 모습일 거 같네요.
팀리그가 없어졌을 때 www.질롯 님과 같은 생각을 하신 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저도 그와 같은 생각을 했구요.. 근데 저는 유럽의 우에파컵처럼 현재 진행되는 리그와 동시에 진행되는 팀리그컵을 생각했습니다. 즉 프로리그 중간 중간에 일정에 맞춰 팀리그를 진행하자는 것이죠.
근데 케스파 컵이라는 또 하나의 리그가 생겼으니 이 리그를 팀리그방식으로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WordLife
06/09/06 12:42
수정 아이콘
케스파컵을 팀리그 방식으로 하자는건 참 좋은 생각이네요.
협회의 의지만 있으면 충분히 가능하니까요.
06/09/06 14:02
수정 아이콘
하지만 케스파컵은 프로팀만 참가하는 거 아니지 않나요? 아마추어 팀도 참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차피 상위권으로 올라가게 되면 프로팀끼리 격돌하게 되겠지만, 그렇더라도 팀리그 형식은 아마추어팀에게 불리할 듯 싶습니다. 기억하기로는 작년 케스파컵에서 아마추어팀은 팀플에 있어서만큼은 프로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것 같은데... 뭐 프로끼리의 격돌이라면 팀리그도 나쁘지 않겠지만, 케스파컵은 아마추어팀도 참가하는 대회니만큼 팀리그 방식은 외려 불합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원글에 대한 의견을 간단히 하자면... 저 역시 이 방법은 반대하고 싶습니다. 이도저도 아닌 방식 같거든요. 프로리그가 가지고 있는 특색도 팀리그가 가지고 있는 특색도 다 가려지는 듯합니다. 뭐 팀리그 좋아하시는 분들 많은 것도 알고 저 역시 향수와 추억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억지로 끼워맞추는 건 외려 마이너스 요소인 듯해요. 사실 지금의 프로리그에서 특별히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게 제 기본 입장이기도 하지만요. 차라리 여건이 된다면 다른 방식으로 짧게 한 시즌 팀리그 가는 방법이 더 나을 듯하군요.
WordLife
06/09/06 14:19
수정 아이콘
어차피 상위권으로 올라가게 되면 프로팀끼리 격돌하게 되는걸 아신다면..
팀플이 있는게 아마추어한테 유리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만으로 포기하기엔.. 팀리그를 원하는 분들이 너무 많네요.

또한 현재 모든 팀들이 개인리그보다 프로리그에 목을 매고 전력을 다하는 마당에..
프로리그 방식이 아마추어팀에게 딱히 유리해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팀리그 방식은 1경기 이후로는 상대방이 누군지 아는 상태에서 스나이핑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잘 알려진 프로팀보다 전혀 알려지지 않은 아마추어팀이 유리함을 가져갈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케스파컵도 프로리그와 동일한 방식으로 치룬다면 케스파컵을 따로 열어야 하는 이유가 없지 않겠습니까..
프로리그와 다른 방식으로 치루는게 케스파컵이 있어야 하는 이유를 더 잘 살릴수 있다고 봅니다.
목동저그
06/09/06 15:10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는 프로리그대로 놔두고 팀리그는 그냥 따로 분리하는 것이 더 좋아보입니다^^ 위에 말한 것처럼 컵대회를 신설하던지 해서
06/09/06 15:34
수정 아이콘
케스파컵의 의미는 아마추어팀과 프로팀 모두가 함께 참가해 실력을 겨루는 데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형식이 어땠든 간에 케스파컵의 의미는 충분하고 더 잘 살리고 덜 잘 살리고의 관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WordLife
06/09/06 15:45
수정 아이콘
Artemis // 의미가 그것이고 형식이 어땠든 상관없다면.. 재미를 살리는 방법으로 가는게 좋겠죠.
가뜩이나 프로리그도 연이은 동족전으로 채널 돌리는 분들이 많은데..
지금이라도 케스파컵 팀리그로 한다면 관심 폭발일 겁니다.
호텔아프리카
06/09/06 18:57
수정 아이콘
어느분이신가 제안하신 일경기를 팀플로 하고 이경기 부터 팀리그 방식으로 하는게 가장 좋아보이던데요.
올킬이 보고싶습니다.
한종훈
06/09/06 22:38
수정 아이콘
툭 던지는 의견이긴 하지만, 팀리그에선 올킬보단 왔다갔다 하는게 훨씬 스릴있지 않나요? 투싼배 팀리그 결승이 대표적이고, 역시나 4:3까지 가는게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팀리그하면 올킬만 이야기하니 좀 공감하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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