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9/04 16:28:39
Name The xian
Subject 전직 씨름선수들 소식 [이태현 선수 / 이만기 교수님]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ports_general&menu=news&mode=view&office_id=117&article_id=0000058806

이태현 선수가 9월 10일(돌아오는 주일)에 프라이드 데뷔전을 갖습니다.
상대는 올해 만으로 서른 아홉(67년생이라고 하는데, 실제 나이를 잘 모르니 그보다 더 많을 수 있습니다)인
브라질의 히카르도 모라예스 선수입니다.

히카르도 모라예스 선수는 지난 프라이드 무사도 6에서 에밀리아넨코 알렉산더 선수의 초반 펀치러쉬에
그대로 실신 KO패 한 전력이 있지만 신체 조건이 이태현 선수보다 좋고 브라질 유술을 익혔다는 점 때문에
종합격투기의 기본기는 충분히 갖춰진 상대라는 평가이며,
따라서 설령 나이가 많고 상대적으로 출전 빈도가 적더라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한편으로 국내 전문가분들 중 적잖은 분들은 이태현 선수의 데뷔전 시기가 너무 빠르다는 점과
윤동식 선수의 고난의 전철을 이태현 선수가 밟지 않기를 바라는 염려섞인 우려를 하고 있군요.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ports_general&menu=news&mode=view&office_id=001&article_id=0001401376&date=20060904&page=1

씨름연맹의 내분 요인이 무엇인지 알 수는 없는데 정말 답이 안 나옵니다.
(캐리어라도 가야 할까요? 하지만 캐리어 가도 답이 없다는 데 한표...)

다른 일도 아니고, 대한민국 씨름의 초창기 '아이콘'을 넘어 '레전드'라고 할 수 있는 이만기 교수님을 영구 제명하다니요.

그전부터 연맹과는 반대되는 행보와 의견을 보인 것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식으로
해명이 아닌 불쾌하다는 언급이 있었고 이만기 교수님과 연맹 사이에 알력이 있었던 것은 여러 소식을 통해 알고 있었습니다.

물론 저는 이만기 교수님이 다 잘했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그렇게 말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이만기'라는 이름 석 자가 무엇입니까. 민속씨름을 대표하는 전무후무한 전설의 이름 아닙니까.
그런 인물이 저런 행보를 보이도록 만든, 그리고 지금 빈사상태에 놓인 씨름판을 만든 데에 대해 씨름연맹의 책임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좀 지나친 '만약'의 예를 하나 대입하자면, (실제로 일어난 일이 아니라 '만약'입니다. 오해하지 마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만약 E-Sport계에서 임요환이라는 인물을 영구제명한다면, 그만큼의 충격이겠지요.
(다시 한 번 더 말합니다. 물론 그런 말도 안되는 사태가 일어난다는 전제하에 말입니다.)

정말...... 유감입니다.


- The xian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StaR-SeeKeR
06/09/04 16:36
수정 아이콘
이만기 씨 소식은 참 난감하더군요;;

으음... 역시 강호동이 최고.
06/09/04 16:43
수정 아이콘
정말 이만기 교수에 대한 제명은 케스파가 임요환 선수를 영구 제명하는 것과 다를바가 없지요. 더욱이 사유가 자기네들 비판했다, 자기들과 다른 노선이다, 라고 하는 제명이니 할 말 없죠. 사실상 국내 씨름은 망했고 프로팀 하나와 억지로 끌어들인 아마츄어 팀으로 운영되는 상황에서 그런 상황을 극복못한 씨름협회 자신들 먼저 제명시켜야 하는 것 같은데요.
06/09/04 17:38
수정 아이콘
이제 우리 나라에서 씨름은 다시는 부활할수 없다는데 한표 던집니다.
현대 씨름 역사상 최고의 레전드를 제명시키다니요.....
어린 시절 그의 씨름을 티비로 보면서 아이들과 씨름하던때가 생각납니다...
romechaos
06/09/04 18:30
수정 아이콘
저게 남의 일이 아니죠. 스타리그 판을 본 궤도에 올려 놓지 못하면, 지금 프로게이머들도 씨름 선수 꼴 나는 겁니다.
허저비
06/09/04 18:35
수정 아이콘
e-sports에서 임요환 제명
NBA에서 마이클 조던 제명
FIFA에서 펠레 제명
MLB에서 베이브 루스 제명
NPB에서 왕정치 제명
KBO는...딱히 한명 꼽아야 한다면 누구를...? -_- 레전드라면 역시 선동열인가...암튼 임팩트 대단하네요 저런 깡을 가진 협회도 참
06/09/04 18:44
수정 아이콘
그래도... 캐리어는 가야 됩니다...
06/09/04 18:55
수정 아이콘
프로레슬링 계에서 아무리 비판적이고.. 자기자신을 궁지몰아넣었다고 해서..
제명을 시키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명예의 전당에 헌액헀죠.

이게 레전드 '헐크 호건'과 빈스 맥마흔의 관계입니다.

이건 뭐.. 안 그래도 망해가는 씨름에 주춧돌까지 빼버린 형국이랄까.
06/09/04 19:03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민속씨름에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자충수를 넘어서 자살을 시도하려 하네요 아예...
06/09/04 20:10
수정 아이콘
깔릉유님 / 그정도나 되면 모르겠는데, 이건 지단이 감독과 다퉈서 제명-_-; 이라는 것과 매한가지죠. 맙소사;;;;
06/09/04 20:11
수정 아이콘
하긴 뭐 어차피 더 망할데도 없는건가.....그냥 마음대로 해도 되긴 하겠네요 ^^;
KimuraTakuya
06/09/04 21:31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가 영구제명되려면,, 어떻게 해야될까요?,,아무리 생각해도 방법이 안 떠오르는 데 말이죠-_-;; 옆나라 일본의 스모와 비교해볼때 너무 아쉽습니다,,,
jjangbono
06/09/05 00:41
수정 아이콘
머죠 이건......
06/09/05 00:45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가 영구제명 되려면 E-sports 협회의 이름을 팔아먹고 몇억대의 사기죄를 저지르면 가능할것 같네요 -_-
그만큼 불가능한 짓을 씨름 연맹이 하는군요. 뭐 캐리어 가도 답이 없겠어요.
06/09/05 07:52
수정 아이콘
씨름 협회가 이만기씨를 영구제명해도 씨름을 사랑하는 팬들은 이만기씨를 잊지 않습니다.
Debugging...
06/09/05 09:42
수정 아이콘
씨름협회 총재 김재기 씨 이름도 잊지 못할듯.
서정호
06/09/05 10:48
수정 아이콘
자기들 맘에 안든다고 레전드를 찬밥 취급하다니...씨름협회 정말 한심하네요.
그를믿습니다
06/09/05 11:43
수정 아이콘
이건 캐리어 가도 답이 없네요... 무너지는 집에 햄머질 하는 것 같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5448 [펌] 다행입니다! 꿀만먹는푸님 상태 호전! [32] 창해일성소4991 06/09/06 4991 0
25447 이번주 개인리그 최고 빅메치 - 신들의 전쟁 [11] 초보랜덤5404 06/09/06 5404 0
25446 긴급!! 안정환 2부리그 모로코 행?? [14] 예스터데이를4924 06/09/06 4924 0
25445 프로리그와 팀리그를 합쳐보자. [프로리그 제안] [42] 가자4084 06/09/05 4084 0
25444 팀플에 랜덤을 반드시 추가하면? [8] Mr.bin3973 06/09/05 3973 0
25442 지난 번에 스타 동영상 유포(?) 시키겠다고 한 사람입니다. [57] 랜덤테란5345 06/09/05 5345 0
25441 [yoRR의 토막수필.#27]1000원예찬. [14] 윤여광4117 06/09/05 4117 0
25440 기쁘네요.. [7] pritana4036 06/09/05 4036 0
25439 Junwi_[sam]박경락의 부활의 서막... [22] *블랙홀*5301 06/09/05 5301 0
25438 으아전위!!!!!!!!!!!!!!!!!! [35] CrazyFanta5011 06/09/05 5011 0
25437 (삼성vs 롯데) 두팀만 만나면 역사가 세워집니다. [10] Juventus FC4004 06/09/05 4004 0
25436 기도해주시겠어요? [66] 두툼이4001 06/09/05 4001 0
25434 서바이버 리그 G조 곧 시작합니다. [305] 삭제됨4743 06/09/05 4743 0
25433 스타리그, 20강은 어떻습니까? [23] 가자3876 06/09/05 3876 0
25430 프로리그의 스타들 [27] SEIJI5451 06/09/05 5451 0
25428 - 비판 [3] SuoooO3896 06/09/05 3896 0
25427 (프로야구)열혈거인팬이지만 타이거즈의 우승을 기원합니다 [38] 논두렁질럿4181 06/09/05 4181 0
25426 잃어버린 개를 집에 데리고 왔습니다 [14] ilikerain4190 06/09/05 4190 0
25425 이병민선수가 약해진걸까..아님 기대가 컸던걸까.. [15] 노게잇더블넥4422 06/09/05 4422 0
25422 프로리그 동족전 정말 문제가 심각한건가? [9] love JS4371 06/09/05 4371 0
25419 임요환 선수의 27번째 생일 정말 축하합니다. [30] 김주인4720 06/09/04 4720 0
25416 2주차 최대빅게임 1탄 KTF VS 삼성칸 예상 (악연은 끝나는가 이어지는가) [22] 초보랜덤4798 06/09/04 4798 0
25415 CJ 수퍼파이트 얘기 들어보셨나요? [46] 캐터필러5819 06/09/04 581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