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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31 01:59
'그나저나 한밤중에 갑자기 김준영선수 생각은 왜 났는지 모르겠네요'
유게에 가보셨군요 (차렷 + 수달) 김준영 선수의 플레이에선 뭔가 은은하면서도 강한 느낌이 듭니다.
06/07/31 08:49
오랫만에 리플을 다네요 pgr을 안지 거진 6년동안 리플단게 20개 이내일듯 싶은데..^^
제가요즘 관심을 가지는 김준영선수의 글이라 리플을 답니다. 투신 박성준선수의 저그가 무서운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로 그의 별명그대로 그의 과감하고 무시무시한 전투력(공격능력) 때문입니다. 이에반해 스타일이 좀 판이하게 다른듯한 김준영선수의 장점을 무엇일까요? 바로 수비능력입니다. 사실상 수비가 제일 약한 종족이라 할 수 있는 저그의 김준영선수는 빈틈없는 무서운 수비력을 보여줍니다. 대테란전에서 본진앞마당을 공격당하면서도 침착하게 한곳만 보지 않고 상대의 병력이 올것으로 예상되는지역에 럴커를 두기 세기씩 버로우 해놓으면서 상대병력을 야금야금 갉아먹고(So1스타리그에서의 최연성전 참고) 상대의 마린메딕 탱크에대해 수비할때에는 무리하게 럴커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럴커의 촉수의 끝이 상대병력에 거의 다을랑말랑하게 버로우 하면서 히드라로 탱크를 제거하여 시간을 끄는 플레이 이런 플레이들은 투신과 같은 화려함은 떨어지고 쉽게발견하기도 어렵지만 김준영선수의 최대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모습을 계속 보여주기만 한다면 상대가 스타일을 파악하더라도 안정적인 김준영 선수의 스타일상 상대선수들은 고전할 수 밖에 없을듯 합니다. 이번 OSL에서의 활약과 WCG에서의 활약이(올라가리라고 믿습니다^^) 무척이나 기대되는 김준영선수입니다.
06/07/31 09:46
제 개인적으로는 저 對 최연성 선수전이 김준영 선수 최고의 명경기입니다. 군데군데 매복시켜놓은 병력으로 병력 야금야금 갉아먹어가며..
전쟁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06/07/31 13:15
한빛팀 내의 저그들의 수비 모토를 바꾼 선수가 조형근 선수죠.
조형근 선수의 '수비'에 대한 마인드를 한층 발전 시키고 보다 쉽게(적어도 쉬워보이게) 바꾼것이 김준영선수라고 봅니다. 기존 저그에게 거의 희박했던 수비의 개념이 (공격이 곧 수비고 공격을 한다면 수비에서 벗어날수 있었던...) 조형근 선수의 한빛팀 합류와 발전으로 사전적 의미의 수비로 이루어내는 승리로 바뀌었고 다소 개인의 스타일에 머물렀던 특성이 김준영 선수를 만나 '수비를 바탕으로한'으로 바뀌었다고 봅니다. 저그가 테란을 상대할때 더 적은 병력으로 수비를 하는 모습을 보면..무섭기도 하죠. 좀.
06/07/31 14:42
제가보기엔 조형근 선수이후 디파일러와 나이더스커널을 가장 잘 활용하는 선수라 생각됩니다. 아마 스타리그에서 4강정도의 실력은 이미 갖춰진 것으로 보입니다.
06/07/31 15:20
김준영 선수가 신인일때 사람들 사이에서 가끔 이런 말이 나왔었죠.
'신인이 관광을 할수 있다니...?!?!' 그만큼 웬만한 네임벨류, 쟁쟁한 선수들과 동등하게 싸우고 오히려 압도하는 모습이나 쉽게 이기는 듯한 경기들을 많이 보여줬었죠. 운영형이면서 힘싸움,전투에도 능하고 체제변환도 자연스럽고, 상대에 맞춰가는 플레이를 하면서도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로 판을 넓게 가져가고 강력하게 밀어붙이거나 수비력도 참좋죠.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으면서 한빛 저그답게 선배들의 영향을 많이 받으면서 한빛 저그들의 장점들을 많이 흡수한 스타일이 보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도 조형근 선수 이후로 디파일러를 가장 잘 쓰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한빛 저그들의 상징과도 같았던 라이더스커널도 제일 잘쓰구요.(김준영 선수 경기에 커널이 나오면 웬지 기분이 좋아져요ㅡㅡ;;) 가끔 퀸 활용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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