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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1/22 05:23:20
Name DeaDBirD
Subject 팀플의 의미, 팀플의 딜레마.

본방은 엠비씨게임으로 보고, 재방은 온게임넷으로 보고 있습니다. 게임 중간 만담 중에 묘한 얘기에 귀가 솔깃해집니다. 중계진이 게스트로 모신 두 감독님께 "이런 자리니까 얘기인데.."하며 얘기를 꺼냈습니다.

요컨대, 선수들이 팀플에 뛰는 것을 내심 싫어하지 않느냐는 질문이었고, 감독님들은 하나 같이 "그렇다"고 대답하셨습니다. 팀플에 집중하다 보면, 개인전에 대한 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아무래도 집중적인 관심을 받는 개인전에 선수들이 좀 더 의미를 둔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면서, "팀플 전용 선수도 억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그런 때가 와야 한다"는 말씀도 덧붙이셨습니다.

동네 야구를 하다 보면, 모두들 내심 투수를 하고 싶어 합니다. 동네 축구를 하다 보면 모두들 내심 스트라이커를 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승리를 위해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위치에서 고생고생하는 포수 및 야수와, 허리진과 수비진들의 땀이 필요합니다. 특히 축구 수비진은 쉼없이 뛰어다니며 몸싸움하다가 쓰러져도, 단 한 번의 실수로 골을 허용한다면 엄청난 비난을 들을 수밖에 없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우리 프로리그에서도 분명, 개인전도 1승이고 팀플도 1승입니다. 그러나 실제 팬들의 주된 관심사는 OSL이나 MSL, 프로리그에서도 개인전에 집중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한 예로, KTF 팀 전성기 때 큰 힘으로 작용했던 것이 강한 팀플이었지만, 그 중심에 있었던 선수들이 개인전에서 부진하다는 이유로 팬들 사이에서는 인정받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선수가 아닌 감독이나 관계자 입장에서 이스포츠가 살아 남기 위해서는, 스타도 개인전보다 프로리그로 가야한다는 말씀들이 많았습니다. 이번 통합 리그도 그를 위한 큰 걸음이었던 것도 분명합니다. 이전 엠비씨게임의 팀리그 방식의 로망에도 불구하고 통합 리그가 프로리그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은 "팀으로 가야한다"는 이런 인식의 결과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른바 팀플 전용 선수들을 돌아보았습니다. 제가 올드게이머 팬인 관계로 가장 먼저 강도경 선수가 생각났습니다. 물론 예전 인터뷰에서 개인전에 대한 욕심까지 내보였지만, 한빛 팀플의 중심적 역할을 맡아온 것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이창훈 선수. 이재균 감독님과 조정웅 감독님 모두 한결 같이 칭찬할 정도로 팀플에만 전념하겠다고 공언한 몇 안되는 선수입니다(오늘 2  경기 후 왼손을 번쩍 들던 장면, 참 멋있더군요. SKT 우승 확정 후 가장 먼저 가서 축하해준 선수라는 점도 훌륭했습니다.)

또한 싸이언배 MSL 우승자 조용호 선수 역시 프로리그에서는 팀플 전용 선수였고, 홍진호 선수나 박정석 선수 역시 그러했습니다. 그러나 팬들 마음 속에서 그에 따른 정당한 평가는 받지 못했다는 생각입니다.

박성훈, 임채성, 이재황 선수나 신정민, 주진철 선수, 심소명 선수 등, 제가 지금 떠올리지 못하지만 팀플에 매진했던 수많은 선수들이 있습니다. 이들에 대해 팬들이 조금만 더 큰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합니다. 더 나아가 러시아워 11시, 포르테 상측 위치, 815 등의 종족별 밸런스 외에, 철의 장막이라는, 팀플의 새로운 개념을 제시해 준 맵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가 내려졌으면 합니다. 이를 통해 정말 팀플 전담 선수가 억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때가 오면 좋겠습니다.

한 마디 첨언. 팬도 많고 그만큼 안티도 많은 임요환 선수이지만, 프로게이머로서 자기 관리는 정말 철저한 게이머라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 경기 후 그의 인터뷰는 다음과 같습니다.

"결승전에서 그동안 팀플전에서 쌓은 오명을 씻고 싶었다. 그래서 자청하다시피 준비했었다(웃음). 본의 아니게 박용욱 선수를 희생시킨 것 같다. 하지만 나의 팀플전에 대한 도전이 여기서 끝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역경을 이겨내고 더 멋진 팀플전 플레이어로 거듭나겠다."

이미 여러 소스로 쓰이고 있는 그의 팀플 능력에도 불구하고, 그가 팀플에 '집착'하는 모습에 슬며시 미소를 짓습니다. 좋든 싫든, 프로게이머의 아이콘으로서 그의 위치는 부정할 수 없겠네요.

간간히 밝혔습니다만, 저는 제 나이에 맞게 스타판의 올드게이머 팬입니다. 그런 이유로, 프로게임계에서 이미 단 맛 쓴 맛 다 본 올드게이머 분들이 솔선하여, 팀과 팀플의 중요성을 후배 게이머 분들과 팬 분들에게 알려 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팀 중심의 이스포츠가 튼튼히 설 수 있다면, 남은 팀들의 스폰도 먼 일은 아니겠지요.

선수 개인에게 딜레마를 주는 팀플이지만, 팬들이 함께 한다면 그 딜레마는 해결될 수 있을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팀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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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의 흔적
06/01/22 05:26
수정 아이콘
팀플 싫어하는 분들도 상당히 많던데.. 저도 솔직히 팀플 싫어합니다.
하지만 팀플이 없으면 팀단위 리그라는 의미가 좀 약해지기도 하고;
정말 계륵같습니다.
싫어하는 분들도 꽤 되고, 선수의 개인전에 방해도 되는 단점과 함꼐
팀 대항전의 의미와 색다른 재미를 주는 장점이 공존하고 있으니까요.
Sulla-Felix
06/01/22 05:30
수정 아이콘
팀플을 한다고 팀단위 리그가 아닐텐데요.
개인적으로 만약 프로리그에서 팀플을 한경기로
줄인다면 훨씬 질높은 경기들이 많이 나올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 체제에서 팀플 선수들의 역량이 폄하되어서는 안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전의 1승과 팀플의 1승의 가치는 동등합니다.

하지만 모든 프로스포츠의 전제조건은 흥행이라는 측면을 볼때
아무리 생각해도 팀플이 40%를 차지하는 현재의 프로리그체제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두경기중 한경기만 줄여도,
3경기중 한경기만 줄여도 더 많은 대진들과 기대되는 경기들을
볼 가능성이 늘어나는데 하는 아쉬움이 항상 남습니다.

오히려 개인전이 늘어나면 단순히 피오에스의 예를 들면
박성준-박지호-에이스 결정전의 박성준. 이런 단순한
조합에서 벗어나서 한명의 신인이라도 더 볼 수 있지 않을까요?
Sulla-Felix
06/01/22 05:32
수정 아이콘
팀리그가 재미있었다고 기억하는 이유중 하나가 팀플이 없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같은 선수로 하는 대결이지만 개인전 4~7경기와
2~3경기중 명경기가 나올 확률은 두배나 차이나니까요.
06/01/22 06:20
수정 아이콘
솔직히 팀플을 한경기로 줄인다고, 더 많은 기대가 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물론 완전히 똑같은 경기는 없겠지만, 그냥 멀티만 하다가 물량만 모으는게 요즘 개인전 분위기 같습니다. 하지만, 팀플은 다르죠. 오늘 나와서 패하긴 했지만 철의 장막에서의 테프조합. 전략적인 것도 있고, 그 외에 개인전에서 보여주지 못하는 모습들이 많이 나옵니다.
아, 말이 좀 이상해졌습니다만, 어쨋든 저는 팀플은 개인전과는 다른 느낌과 어떨땐 색다른 감동마저 주기에(오늘 6경기때 두근두근했습니다) 팀플이 있는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흥행과 관련된건, 제가 보기엔 이름값 높은팀이 흥행이 좋다.(?) 인것 같습니다. 방송에서 보면 T1이나 KTF 이런팀들 경기엔 관중분들이 가득 차시는데 비스폰팀들 경기에는 자리가 남아돌죠.
졸려서 끝맺음이 좀 이상하네요.;
말랑말랑
06/01/22 06:52
수정 아이콘
전 팀플도 좋아요. 특히 철의 장막은 제가 좋아하는 맵인데, 개인전과는 다른 모습들, 예를 들면 자원은 파트너에게 올인해주고 나는 그저 왼손이 되어 거들 뿐..같은 경기라던지 오늘 같은 프로브가 SCV 엉덩이를 밀어서 넘겨주는 모습 같은 건 개인전에선 나오기 힘든 양상이지요. 그런 것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철의 장막에서는 특히 많이 나오는 편이라 제가 철의 장막을 좋아하게 됐는지도 모르죠.
06/01/22 07:54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팀플 보는 것을 좋아했지만 철의 장막이 생기고선 오히려 팀플을 더 선호하게 됐습니다. 최근에 들어 개인전들의 양상이 비슷해진다는 느낌을 들었기 때문이죠. 어제 결승전만 해도 팀플 6차전의 긴장감은 정말 대단하지 않았나요?(2, 4 경기는 너무 쉽게 결판이 난 느낌이었지만)
suzumiya
06/01/22 08:10
수정 아이콘
팀플 나오면 딴채널보고있다가 개인전하면 다시 겜방송을 봅니다..
저뿐만 아니라 몇몇지인들도 (몇몇이라 하기는적고 다수라고 하기는 많고) 그렇더군요
06/01/22 08:20
수정 아이콘
suzumiya 님//몇몇이라기엔 많고 다수라고 하기엔 적고 가 아닐가요 ^^; 각설하고 저같은경우엔 팀플은 거의 봅니다.최근엔 몇몇 임팩트 없는개인전보단 재미있을때가 잦아졌거든요 응원안하는팀 경기라도 팀플은 지켜보는편입니다 ...내가 이상한건가 ....팀 대 팀 의 경기라면 팀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 하는편이기도 하고요.그렇지만 올킬의 로망 팀리그를 그리워하기도 하고 ...이상한거 맞군요 ^ㅡ^;;
suzumiya
06/01/22 08:23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그렇군요 잠이 덜깬상태에서 썼더니 -_-;;;
Sulla-Felix
06/01/22 08:2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팀플을 없애자는게 아니라 비중을 줄이자는 겁니다.
5경기중 2경기는 많다는 것이 개인적인 입장입니다.
1경기로 줄일 수는 없는 일일까요?
버관위_스타워
06/01/22 08:35
수정 아이콘
Sulla-Felix//상위권팀 입장에서는 썡큐겠지만 개인전 카트가 부족한 하위권팀은요? 팀플을 2경기에서 1경기로 줄이면 안그래도 힘든 하위권팀들은 더 힘들것 같네요
요컨대 하위팀이라도 상위팀을 상대로 팀플두경기 잡고 개인전 한경기 이런식으로 상위팀을 잡을수 있겠죠
팀플은 개개인의 실력이아니라 서로의 호흡이 승부를 가르니까요 팀플을 두경기에서 한경기로 줄이면 이러한 변수가 줄어들테고 개인전이 4경기면 상위권과 하위권의 격차가 더 벌어질것같네요.. 예를 들어서 pos같은경우는 개인전이 4경기면 박지호-염보성-박성준 이외에 꺼낼 카드가뭐가 있겠습니까? plus나 soul,kor,e네이쳐 같은팀도 마찬가지고요
06/01/22 09:08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가 지금의 위상을 차지하게 된 이유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끊임없이 자신이 도전 가능한 부분을 향해 손을 뻗는 그 모습.

황제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Sulla-Felix
06/01/22 09:14
수정 아이콘
저는 하위권 선수들이 더 개인전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그런식으로도 볼 수 있겠네요.
그럼 개인적인 투정으로 하겠습니다.
저는 팀플에서 활약하는 고인규, 이창훈 선수를 보고 싶지 않습니다.
카나타 시절 로템에서 핵을 날려가며 초장기전을 이기던 끈기의 고인규,
더블레어로 당시 최강토스였던 박정석을 잡아내는 전략의 이창훈 선수를
보고 싶습니다.
저의 오로지 개인적인 투정입니다. 쩝.
06/01/22 09:28
수정 아이콘
팀플이 재밌기는하지만 개인전이 더 재밌습니다
5경기를 다 팀플로만 한다면 볼사람이 과연있을까요?
5경기를 다 개인전으로한다면 볼사람들 많죠.
06/01/22 09:37
수정 아이콘
피지투어에서 클랜전 해보신분들은 알겠지만
개인전 6경기에 팀플 1경기 혹은 개인전 4경기에 팀플 1경기 이런식으로 하거나 아예 팀배틀방식으로 합니다.외국인들도 팀플을 별로 선호하지가 않습니다.
유이치
06/01/22 10:00
수정 아이콘
제 주위 스타 보는 분들도 팀플은 결과만 보곤하던데.. 저도 경기수를 줄이는 게 괜찮을 거 같습니다만;
06/01/22 10:41
수정 아이콘
인규 선수 좋아합니다. 그래서 개인전에서도 좀 보였으면 하고 바랄때도 많아요. 하지만 팀플레이가 없었다면 인규선수는 '신인왕전을 우승한' 기대되는 유망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을겁니다. 지금은 팀플레이로나마 팀에 열심히 기여하고 있고, 그 경험이 쌓여서 개인전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줄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팀플 하는 선수들도 자신의 경기 결과에 따라 팀의 승패가 갈린다고 생각한다면 나름대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을텐데, 재미있네 없네라는 말 하나로 열심히 하는 선수들께 상처를 주진 않았으면 좋겠네요.
김영대
06/01/22 10:51
수정 아이콘
저도 팀플은 안 봅니다.
06/01/22 11:04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전은 안보더라도 팀플은 꼭 챙겨보는데...
뭐 사람마다 다 호불호가 다르니까요.
06/01/22 11:05
수정 아이콘
7경기의 개인전을 볼 수 있다면 그것도 설레는 일이죠..
버관위_스타워
06/01/22 11:08
수정 아이콘
전 팀플을 봅니다.
pgr분들에게 하고 싶은말이 있는데 팀플얘기만 나오면
제주위분들은 팀플 안본다고 팀플을 인기가 없는걸로 몰아가지 말라는겁니다. 단순히 그 분들만 안 볼수 있겠죠 저나 제친구들은 팀플을 해서인지 팀플은 다 보던데요?
06/01/22 11:09
수정 아이콘
차라리 팀밀리를 하면 더 재미있을텐데 말이죠
초보저그
06/01/22 11:18
수정 아이콘
버관위_스타워즈/ 주위 사람들이 팀플 안본다고 팀플이 인기가 없는걸로 몰아가면 안되지만, 이런 글만 보면 리플에 팀플 안본다는 사람이 많은 것을 보면 팀플이 "개인전보다" 인기가 없는 것은 맞습니다.
달려라투신아~
06/01/22 11:22
수정 아이콘
저 역시 팀플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왠미 모르게 아직 발전 가능성이 보이는게 팀플인듯 싶어서요.. 그리고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에결을 3;3 팀플로 쿨럭 ㅡㅡ'''
김대선
06/01/22 11:27
수정 아이콘
네.. 이제 프로게이밍 팀플에 대한 인식도 어느정도 받쳐주는 만큼 3:3도 팀플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1:1 3겜, 2:2 1겜 3:3 1겜 정도 가면 좋겠네요
lost myself
06/01/22 11:36
수정 아이콘
베틀넷에 들어가면 개인전 방보다 팀플방이 훨씬 많지요. 저도 스타를 하느시간이 좀 줄었지만 친구들과 팀플은 꾸준히 합니다. 사실 저는 팀플이 더 재밌기도 하구요. 1:1은 때때로 가슴이 먹먹해질 정도로 긴박해서 많이 하기 힘들더라구요. 하지만 팀플은 동료가 있다는 안도감 때문인지 더 신나게 플레이 합니다. 긴박감이 있지만 그만큼 안도감도 있다고 해야하나요? 헌터에서 테란에게 센터 먹혔을 때 동료들과 이를 악물고 센터를 뚫어내는 그 스릴감은 장난 아니죠.

그리고 팀플도 다양한 전략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테란 상대로 질럿 벙커러쉬 진짜 괜찮아요. 배럭과 커맨드 센터 사이에 벙커한개만 딱 지어지면 그대로 게임 끝이죠^^ 혹은 반대로 저글링 캐논 러쉬도.. 요새는 철의 장막에서 테란이 스캔 뿌리고 저그가 커널 짓기도 많이 나오더군요. 히드라 메딕, 질럿 메딕과 같이 개인전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조합도 가능하지요. 개인전에서 이제 맵에 따른 전략만 좀 남았다고 한다면 팀플은 아직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전략가 이창훈 박성훈 선수가 좋습니다. 사실 요새 이 선수들 만큼 멋진 전략을 보여준 선수들이 있나요? 글쎄요....

스타크래프트 리그가 처음 시작할 때를 생각해 보세요. 하나의 게임이 이토록 발전할 줄 알았으며 그 무수한 전략과 빌드 운영들이 쏟아져나올줄 누가 알았습니까. 다 훌륭한 선수들과 팬들의 많은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겠지요. 팀플은 아직 초창기의 수준이라 생각됩니다. 팀플도 자꾸 봐야 재미가 붙겠지요. 한명 한명의 심리를 읽어내고 사소해보이는 플레이에 감탄하고, 선수들간의 라이벌 구도와 같은 이야깃 거리도 그래야 생겨나겠지요.

휴.... 이쯤에서 누가 팀플레이 하이라이트 동영상 제작 안하나요? 후후
캐리어가야합
06/01/22 12:04
수정 아이콘
전 요즘들어 개인전이 식상하던데...경기양상이 너무 비스비슷해지는것 같아서요.
희망의마지막
06/01/22 12:19
수정 아이콘
여기 리플만 살펴보면... '팀플 싫어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보다 많다.'라는 말은 성립되기 힘들어보이네요...(거의 반반인데요?)
'팀플이 개인전보다 재미없다.'는 의견은 다수일지 몰라도... 팀플 보는 분도 상당히 많으시네요...
oneshotonekill
06/01/22 12:22
수정 아이콘
팀플 없애자는 분들 중에 팀리그 옹호자들이 많던데 말입니다.

팀리그 살리고 싶으면 그런 쪽으로만 이야기하면 되지 왜 꼭

좋아하는 사람들 엄연히 많은 팀플을 죽이려고 나오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자기가 보기 싫다고 없애야한다는건 좀 그렇잖습니까?

팀플이 얼마나 재미있는데... 쩝
06/01/22 13:33
수정 아이콘
팀플 재미없음..
oneshotonekill
06/01/22 13:34
수정 아이콘
팀플 재미있음.. ^^
You.Sin.Young.
06/01/22 13:47
수정 아이콘
저에게 라면은 진라면이 최고죠. 그렇다고 신라면 생산량을 줄이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역시 누가 신라면만 먹는다고 해서 진라면 생산량을 줄이라고 하지는 않죠.

뭐든지 아는만큼 보이죠..
손가락바보
06/01/22 13:52
수정 아이콘
라면 비유는 좀 아닌 듯.. 진라면과 신라면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지만 팀플과 개인전은 제로섬 게임이기에..
You.Sin.Young.
06/01/22 14:22
수정 아이콘
손가락바보 님//
웃자고 한 말이었습니다.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세요. 요지는 세번째 문장입니다.
사고뭉치
06/01/23 03:07
수정 아이콘
전 팀플이 훨씬 재미있던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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